*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릴레이 인터뷰] (전화연결) 22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자의 소감과 각오는? ▷김태선 / 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황명선 /충남 논산계룡금산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허성무 / 경남 창원성산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박수현 /충남 공주부여청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이재관 / 충남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박범계 / 대전서구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어준 : 자, 이번에는 충남으로 가볼까요. 이야 여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는데 논산 계룡금산 황명선 후보 당선자가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황명선 : 네. 안녕하세요. 공장장님
▶김어준 : 축하드립니다.
▷황명선 : 아유 큰 힘이 되었습니다.
▶김어준 : 어려운 선거 치르셨어요. 막판에 여론조사가 불리한 값들이 나와서 그죠? 그래서, 이야 여기 정말 어려운 지역이라 이거 안 되나 싶었는데 그리고 개표 초반에도 계속 어려웠잖아요.
▷황명선 : 저희가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는데요. 개표 초반에는 우리 면 단위가 먼저 이렇게 틀을 이렇게 개표를
▶김어준 : 작은 동네 먼저 여니까 작은 동네일수록 대부분 이제 시골이죠. 한마디로 말하면
▷황명선 : 예 그렇습니다. 농촌 도시입니다.
▶김어준 : 그러다 보니까 불리한 지역이 먼저 열렸고 그런데 그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이거 지는 건가 싶었을 거예요. 아마.
▷황명선 : 맞습니다. 저도 가슴 졸이면서 봤습니다. 왜냐하면 정당, 정당 지지율이 한 10% 정도 좀 낮은 지역이어서 저희 지역이
▶김어준 : 여기는 보수가 10% 이상 정당 지지율이 더 나온 곳인데 논산 시장을 워낙 잘하셔서 황명선이라면 여기서는 이길 수 있다. 험지에서 이기신 거죠. 축하드립니다.
▷황명선 : 아유 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어준 : 이건 진짜 어려운 곳에서 승리하셨고. 왜냐하면 부울경 험지들은 이번에 더 어려워졌거든요.
▷황명선 : 맞습니다.
▶김어준 : 예. 더 어려워졌는데 이번에 대전 충남은 민주당이 압승했어요.
▷황명선 : 네 대전은 여기는 거기는 이제 도심 지역이라서요. 거의 하나의 선거구라고
▶김어준 : 서울하고 같이 가는데. 충남은 황명선이어서 이 지역은 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논산 계룡 금산은
▷황명선 : 아유 과분합니다.
▶김어준 : 그건 사실이니깐요. 부울경처럼 충남도 역결집해 가지고 여기도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싶었는데 그 바람이 충청도까지는 다 안 올라왔어요. 그런 셈입니다. 결과를 보니까
▷황명선 : 네. 양승조, 나소열, 조한기, 참 안타까웠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분들 또 봐야 하네. 4년 후에 그 이야기는 그때 하기로 하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신다면요
▷황명선 : 네. 우리 논산 계룡 우리 시민 여러분 정말 그 현장에서 뵐 때마다, 아참 못 살겠다. 윤석열 정권 심판해 달라 이런 목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국회에 가면 윤석열 정권 폭정 맞는 데 앞장서고요. 그리고 또 우리 민주주의 위기를 지켜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오직 민생 현장에서 12년 동안 일해 왔던 이 역량과 경험을 갖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더욱더 헌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명선 : 감사합니다.
▶김어준 : 네. 스튜디오에 한 번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명선 : 네 감사합니다. 공장장님.
▶김어준 : 자, 이번에는 천안시을 이재관 당선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 축하드립니다. 후보님
◉이재관 : 예 안녕하세요. 행정의 달인 이재관입니다.
▶김어준 : 행정의 달인 (웃음)
◉이재관 : 아주 붙여주신 별명을 가지고 아주 이번에 톡톡히 덕을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어준 : 길게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행정의 달인 해야지
◉이재관 : 많은 부분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어준 : 여기 영입 인재로, 여기 공천 되셔 가지고 여론조사 기간에 그렇게 여유 있지 않았어요. 실제로. 그죠? 여론조사보다도 더 큰 격차로 이기셨어요. 여기는
◉이재관 : 욕심내지 않고 처음에 차분하게 그렇게 오면서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고 그게 쌓여서 그런 결과를 준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김어준 : 표준 답변이 있지 않습니까. 왜 선택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재관 : 행정의 달인, 그 하나입니다.
▶김어준 : (웃음) 수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잖아요.
◉이재관 : 예. 맞습니다.
▶김어준 :여기는 예상보다 더 크게 이긴 곳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재관 : 초기에 한 34% 선에서 지금 15%까지 갔기 때문에 간 걸 보면 꾸준하게 심판이라든지 또 현장에서의 어떤 문제점들이 유권자들분들께서 상당히 관심 있게 지켜보신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충남은 서울하고 거의 동기화된 상황입니다. 보니까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수도권과 그렇죠?
◉이재관 : 분위기는 수도권에서 불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확산된 것은 충청권에서는 대전 충남 지역에서는 그 영향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충청권의 결과가 예상보다 더 좋습니다. 부울경이 예상보다 더 나쁜 거에 상대적으로. 그거를 한번 이번에 천안에서 당선된 분들 혹은 충남에서 당선된 분들 쭉 모시고 한번 같이 집중 분석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왜 이렇게까지 결과가 났는지 자 오늘 여기까지 듣고요. 당선증 들고 행정의 달인 그 멘트는 다시 한번 듣기로 하겠습니다.
◉이재관 : 감사합니다.
▶김어준 : 예. 축하드립니다.
◉이재관 : 예. 다음에 뵙겠습니다.
▶김어준 : 자, 이번에 연결된 분은 울산 동구의 김태선 후보 전화연결 했습니다. 후보님
◍김태선 : 네. 안녕하세요. 김태선입니다.
▶김어준 : 출구조사를 역전시킨 유일한 민주당 봅니다.
◍김태선 : 아 진짜입니까?
▶김어준 : 출구조사에서 진 것으로 나왔잖아요.
◍김태선 : 네 1.7%로 지는 걸로 나왔었습니다.
▶김어준 : 출구조사에서 지고 개표에서 이긴, 이번 총선에서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입니다.
김태선 당선자가. 지금 몇 표 차로 당선됐죠?
◍김태선 : 고맙습니다. 제가 0.0.6% 정도 차이로 568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김어준 : 568표 새벽에, 막판에 이겼잖아요. 막판에
◍김태선 : 막판에 저쪽에서 그 국힘에서 결집을 엄청 했었거든요. 실제로.
▶김어준 : 아니 제 말은 개표 막판에
◍김태선 : 개표 막판에요. 저는 개표 막판에 12시 넘어서까지 이게 된다, 안 된다, 이렇게 전화가 몇 번 왔었거든요. 저희 참관인들한테. 근데 그 홈페이지에 떠 있는 선관위 그걸 좀 보자. 왜냐하면 몇 표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처음에 역전을 했는데 100표 이하로 역전을 해가지고. 아직 믿기지가 않아서 좀 오래 기다렸다가 이제 최종적으로 나오고 나서 이제 안심을 좀 했었습니다.
▶김어준 : 여기는 정말 아슬아슬했습니다. 왜냐하면 부울경 전체에 마지막 결집 바람이 불어가지고 여론조사 상으로 제법 크게 얘기하던 곳들도 다 뒤집어졌거든요. 마지막에.
◍김태선 : 그런 것 같아요. 진짜로
▶김어준 : 그래서 이 지역은 안 그래도 빡빡한 곳이었는데, 게다가 노동당과 단일화도 안 이루어졌잖아요.
◍김태선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노동당에, 이번에 보니까 거의 9% 가져갔어요.
◍김태선 : 맞습니다.
▶김어준 : 그 9%를 극복하신 거예요. 지금 어마어마한 승리를 하신 거예요.
◍김태선 : 진짜 고맙습니다.
▶김어준 : 네. 여기 제가 그래서 그 마지막에 역전했다는 이야기 듣고 박수쳤습니다. 와.
◍김태선 : 고맙습니다. 진짜 진짜 제가 그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뉴스공장 두 번만 출연하면 승리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 진짜 전화연결까지 해서, 두 번, 다스뵈이다 한 번 해가지고, 정말 그래서 승리한 것 같습니다. 진짜 감사드립니다. 진짜
▶김어준 : 단일화 없이 최초로 당선되신
◍김태선 : 네네 맞아요.
▶김어준 : 당선자입니다. 김태선 후보가 대단한 일 하셨어요. 단일화 없이 됐다니.
◍김태선 : 다 진짜 지지자분들이 한 분 한 분 다 소개시켜주고 연결시켜주는 그게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진짜로
▶김어준 : 지역 외부에서 전화 온 것도 큰 역할을 했을 거고요.
◍김태선 : 어 그럼요. 저한테 문자도 많이 오고 저희 제 전화번호 모르는 분들은 뭐 페북이나 뭐 인스타에 이 메모를 남기면서까지, 이분은 연락해 봐라라고 한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분들한테 진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울산 지역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구조사 결과를 역전시킨 민주당 후보이기도 하고 단일화 없이 최초로 당선된 곳이기도 하고 부울경에서 역결집할 때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곳이기도 하니까, 저희가 만나서 할 얘기가 많습니다. 자. 당선증 나오면 한번 스튜디오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선 : 고맙습니다. 공장장님.
▶김어준 : 자, 이번에는 대전시당 위원장이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박범계 당선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범계 : 네 반갑습니다.
▶김어준 : 대전은 고개 뻣뻣하게 들어도 되겠는데요.
▣박범계 : 아유 그러면 느끼죠. 그러나, 우리가 자부심을 느끼죠.
▶김어준 :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4년 전보다 더 좋아요. 4년 전보다. 이야, 특히 중구를, 걱정을 많이 했단 말이죠. 모두들.
▣박범계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여기는 이제 사고 지역구가 된 데다가 그렇죠? 마지막에 투입이 돼가지고 물론 중구청장을 지내신 분이기는 한데, 야 이거 워낙 보수적인 곳이잖아요. 대전에서 가장
▣박범계 : 그렇게 얘기를 하죠. 예
▶김어준 : 거기서도 근데 이겨버렸네요.
▣박범계 : 전체적으로 늘 말씀드렸지만, 정권 심판의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고. 전체적으로 우리 후보들 라인업이 신구의 조화 또 남녀의 조화 이런 것들이 대단히 어필했던 그런 좋은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이제는 보궐도 이겼죠
▣박범계 : 네 그렇습니다. 전부 다 이겼죠.
▶김어준 : 8개 선거구를 이긴 거예요. 그러니까 그리고 중구에서 보니까 격차가 4% 이상 났더라고요.
▣박범계 : 네. 한참 거의 붙는 것 같더니만 또 격차가 나서, 크게 안심했습니다.
▶김어준 : 대전은 압승했습니다. 압승. 7개 다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보궐선거도 가져오고 그리고 그 격차도 보면 압승했구나. 이 지역은 완전히
▣박범계 : 2010년부터 저희들 민주당이 대전에서 늘 승리를 해 왔는데요. 이번에 여러모로 민주당을 찍었기 때문에 다이나믹하다는 게 아니라 대전 시민들이 굉장히 민주주의나 또 어떤 지역의 민생의 문제 또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의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다이내믹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놀라운 발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대전 결과가 지역 단위로 보자 하면 가장 놀라운 결과입니다. 여기가 이렇게까지 압도적으로 감사합니다. 중국까지도 압도적으로 이길 줄이야. 이 정도면 중구에서 압도적으로 이긴 거거든요. 거의 5% 차이가 났으니까
▣박범계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여기는 국민의힘이 당세가 더 센 곳이라고 그래서 황운하 의원이 최초로 당선됐었던 곳인데 그다음 신인인 국회의원으로서는 첫 도전인 박용갑 후보가
▣박범계 : 격차를 벌렸죠.
▶김어준 : 크게 더 벌렸어요. 대전 이번에 대단한 파이팅 했습니다.
▣박범계 : 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박범계 시당 위원장의 역할이 컸다고 제가 말씀드릴게요.
▣박범계 : 시당 위원장이 아니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김어준 : 그러기도 하죠. 근데 이제 시당 위원장이기도, 아 시당 위원장이 아니셨죠? 참
▣박범계 : 예. 이번에 재선되는 장점이
▶김어준 : 그렇군요. 자 고생하셨고 스튜디오에서 한 번 뵙겠습니다. 대전 이야기 좀 따로 하기로 하도록
▣박범계 : 네 감사합니다.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어준 : 자, 대전 굉장히 놀라운 결과입니다. 이번에 연결된 곳은요. 이야 여기도 대단한 선거였죠 자, 경남 역결집하는 가운데 살아남았습니다. 창원 성산에 허성무 당선자. 여보세요.
◈허성무 : 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허성무입니다.
▶김어준 : 이야 여기 단일화 없이 결국 이기셨네요.
◈허성무 : 예. 정말 뭐 어렵게, 어렵게 이겨냈습니다.
▶김어준 : 녹색정의당
◈허성무 : 공장장님 감사합니다.
▶김어준 : 녹색 정당이 거의 8% 가져갔는데 여기를 이겼네요.
◈허성무 : 예예. 만약에 단일화가 됐더라면 조금 더 쉽게 이겼겠지만
▶김어준 : 단일화 없이 처음 이긴 겁니다. 단일화 없이
◈허성무 : 우리 시민들의 승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어려울 때마다 응원해 주시고 힘을 주신 우리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어준 : 여기 몇 프로입니까? 0.6% 차이로 이기셨네.
◈허성무 : 예예. 1천 표에서 몇 표가 부족합니다. 뭐 몇 번의 엎치락뒤치락 이 있었고요. 정말 뭐 지옥을 몇 번을 갔다 왔습니다.
▶김어준 : 지옥을 몇 번 다녀오셨죠? 여기 녹색 정의당이 거의 8%를 가져갔네요. 그래서 사실은 단일화 없이는 이기기 힘들다고. 걱정들 많이 했던 곳이고 왜냐하면 단일화 없이 이긴 적이 없으니까, 실제.
◈허성무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처음으로 이겼습니다. 단일화 없이 처음으로
◈허성무 : 예. 정말 우리 시민들의 바람이 그런 것 같아요. 이번에는 꼭 윤석열 정부의 이 무도함에 대해서 심판해야 한다. 그런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단일화가 안 돼도 저에게 승리를 주셨고요. 그 시민들의 승리이고요. 제가 정말 가슴이 아픈 건, 저는 그렇게 억지로라도, 겨우라도 이렇게 당선이 됐었는데 꼭 당선이 되어야 할 우리 김두관 의원님이나 황기철 의원님께서 너무 석패를 하셔서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김어준 : 오히려 이제 그 현역들이 어려움을 겪었고요. 그래서 저는 그걸 보면서 야 이 지역도 진짜 위험하다. 더구나 단일화 없는데, 단일화 없어도 정의당이 7~8%는 득표할 거라는 건 다들 알고 있었거든요.
◈허성무 : 그렇죠. 계속 그렇게 저희들도 예측을 했습니다.
▶김어준 : 다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초박빙 상황에서 7~8%를 가져가면 과연 이게 되겠나 싶었는데 0.6% 차이로 이겼네요.
◈허성무 :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겼고요. 저희들은 이제 내부적으로 이겨도 1천 표, 지도 1천 표 내다. 이런 내부 분석을 가지고 정말 악착같이 끝까지 그렇게 열심히 했습니다.
▶김어준 : 축하드립니다. 저희가, 이 종합 분석 한 번 할 때, 따로 스튜디오 모셔서 역결집은 어느 정도 됐는지 앞으로 단일화 없이도 가능할지 그런 얘기도 그때 다시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허성무 : 우리 공장장님과 청취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어준 : 수고하셨습니다. 자, 오늘 마지막입니다. 이분 드디어 당선됐네요. 충남 공주 부여 청양 박수현 당선자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여보세요
◎박수현 : 네 안녕하세요. 공장장님 저 박수현입니다.
▶김어준 : 축하드립니다.
◎박수현 : 아유 감사합니다.
▶김어준 : 고생 많으셨어요. 그동안
◎박수현 : 아이고, 하여튼 제 고생보다도 그런데 하여튼 이렇게 인터뷰를 하려고 하니까 공장장님 함께 나갔던 우리 나소열 조한기 후보 때문에 오롯이 뭐 깊은 그런 마음으로만 하지 못하는 점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 : 근데 후보님, 본인이라도 당선됐으니까 얼마나 다행입니까?
◎박수현 : 예. 공장장님 저희들 때문에 늘 암 걸리신다고 그랬는데 저라도 조금 덜어드린 것 같아서
▶김어준 : 그러니까요. 본인이라도 당선되시는 게 셋 다 떨어졌어 봐요.
◎박수현 : 그러니까요. 진짜 큰일 날뻔했어요. 공장장님 쓰러질 뻔했어요.
▶김어준 : 더군다나 상대가 정진석 후보 아닙니까?
◎박수현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정말 이게 어려운 후보를 상대로 해서 2%도 넘게 기셨네. 2%면 큰 차이입니다.
◎박수현 : 지난번에 진 것만큼 이긴 거죠.
▶김어준 : 이야, 나소열 조한기 박수현. 낙선 3인방인데
◎박수현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낙선 3인방이 세 분 모두 이거 이번에는 돼야 된다. 이번에는 돼야 된다. 암 걸리면서 지켜봤는데 나소열 후보, 조한기 후보는 그동안 승부 중에 가장 적은 격차로 지었는데. 그죠? 나소열은 항상 지는 만큼 또다시 보령을 넘어서지 못했고
◎박수현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거기는 소지역주의가 있다 보니까. 박수현 후보도 그 다른 결과를 보면서 야 여기도 또 한 번 안 되려나 싶었는데, 여기는 됐네요.
◎박수현 : 네 그렇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어준 : 고생 많으셨고요. 나소열 조한기 후보한테 미안해하지 마시고요. 그거는 미안해하실 일이 아니고, 충분히 감사하시고. 그리고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하시고 기뻐하시고 나소열 후보, 조한기 후보는 저희가 또 챙기겠습니다.
◎박수현 : 알겠습니다. 공장장님
▶김어준 : 4년 동안 또 챙겨야죠.
◎박수현 : 감사합니다.
▶김어준 : 될 때가 있겠죠.
◎박수현 : 예. 박수현이 또 될 때 되니까 되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제가 기억하거든요. 10년 동안 밭을 가면 될 것이다 하셨잖아요.
◎박수현 : 그렇습니다.
▶김어준 : 10년 밭을 갈아서 됐네요.
◎박수현 : 그렇습니다. 제가 19대 공주시 단독 선거구였거든요. 그때는 그때도 19대 될 때도 10년 밭을 갈아서 공주를 민주당 깃발을 꽂았거든요.
▶김어준 : 10년 하고 한 번 당선되고 지금 10년 하고
◎박수현 : 10년하고 한 번
▶김어준 : 20년 갈아서 두 번 당선된 거예요. 지금
◎박수현 : 그렇습니다. 네
▶김어준 : 지긋지긋하네요. 진짜 저도 지켜보는 거
◎박수현 : 예. 뿌리를 내리겠습니다.
▶김어준 : 뿌리를 내리시고 다시는 뺏기지 마시고
◎박수현 : 알겠습니다.
▶김어준 : 어렵게, 어렵게, 어렵게 이긴 것이니까 다시는 내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박수현 : 네 알겠습니다.
▶김어준 : 여기까지 하고 스튜디오 한 번 모시겠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 축하드립니다.
◎박수현 : 공장장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