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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0일 (화)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의 인터뷰: ‘만장일치’로 조국혁신당 초대 원내대표 선출, 소회는? 12석의 조국혁신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계획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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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3공장] ‘만장일치’로 조국혁신당 초대 원내대표 선출, 소회는? 12석의 조국혁신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계획은?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김어준 : 자, 이번에는 조국혁신당 초대 원내대표 황운하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황운하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이야 한 두 달 간 마음고생 많이 하셨죠? (웃음)

▷황운하 : 네. 마음고생 많이 하고 (웃음) 굉장히 바쁘게 시간 보냈고 어쨌든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김어준 : 우여곡절 많았죠. 결과적으로는 다 잘 된 거예요.

▷황운하 : 결과적으로는 뭐 신의 한수 탁월한 선택을 했고 민주 진보진영 승리하는 데 이제 도움이 됐다.

▶김어준 : 파이가 커졌죠.

▷황운하 : 네. 그래서.

▶김어준 : 네. 근데 이제 처음에 이 고민하실 때만 하더라도 이 지역구를 비우면, 그래서 만약에 그 지역구는 황운하 의원이어서 처음으로 민주당으로 당선된 곳이었단 말이죠.

▷황운하 : 맞습니다.

▶김어준 : 보수세가 강해가지고 대전 중구에서. 근데 황운하 의원이 빠지면 여기서 과연 민주당 의석을 낼 수 있나. 여기서부터 시작해가지고. 그렇죠?

▷황운하 : 네. 그래서 그런 걱정도 있었고 했는데 마침 거기에서도 우리 민주당이 이겼습니다.

▶김어준 : 그 의원님 때보다 더 크게 이겼어요. (웃음)

▷황운하 : (웃음)

▶김어준 : 그거는 그것대로 민주당은 잘 해결이 됐고. 그리고 조국혁신당에 합류하신 이후 또 비례도 당선이 되셨으니까 파이가 커진 거죠.

▷황운하 : 그렇죠.

▶김어준 : 결과적으로.

▷황운하 : 네네. 민주당 쪽과 조국혁신당을 합해놓으면 정당 지지율이라든지 의석수는 말할 것도 없고 그것이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에 파이가 많이 커졌죠.

▶김어준 : 그렇죠. 개인적으로도 본인 지역구도 민주당으로 채우고 본인도 조국혁신당의 한 석을 차지했으니까 개인적 의미에서도 커졌는데. 그러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웃음) 그때 왜 그런 결정을 하셨어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뭡니까?

▷황운하 : 제일 큰 고민은 검찰개혁이었는데요. 제가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할 때쯤 됐을 때 참 뼈아프게 생각했던 게 왜 180석의 의석을 갖고 또 문재인 정부 제1의 국정과제였는데.

▶김어준 : 안 됐을까.

▷황운하 : 왜 검찰개혁에 실패했을까. 이거 가지고 이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김어준 : 그거는 이제 우리 황운하 의원이 경찰대 학생일 때부터 가졌던 목표였는데.

▷황운하 : 그래서 막 고민하고 할 그 시점쯤에 2월 초 뭐 이때쯤인데 그때 민주당은 또 공천가지고 뭐 여러 가지 잡음이 많이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또 혹시라도 민주당이 이겨야 되는데 혹시라도 이제 제가 울산 사건으로 1심 재판 받는 그것이 뭐 꼬투리가 잡히지 않을까. 보수 언론들이 그걸 공격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저도 우려가 좀 있었고.

▶김어준 : 그 점도 그때는 중요한 이슈였죠.

▷황운하 : 네. 그리고 그 당 이재명 당대표도 그에 대해서 저하고 대화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김어준 : 아, 가시기 전에.

▷황운하 : 네.

▶김어준 : 결정하시기 전에.

▷황운하 : 네. 그에 대해서 좀 우려를 하시더라고요. 그렇지만 강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계시고 또 이것이 이제 전체 선거 국면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 서로 얘기해봤거든요. 그래서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 될지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그때 민주당이 만약에 검찰개혁을 가장 최우선의 과제로 내세웠거나 선명하게 검찰개혁을 주장해왔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는 강도라든지 결정하는 방향이 저하고 좀 많이 일치했을 텐데 민주당은 뭐 수권정당이고 중도층을 의식해야 되고 외연을 확장해야 되고 항상 그런 고민을 하기 때문에 검찰개혁 이슈가 늘 좀 밀리거든요.

▶김어준 : 제일 1순위는 아니었다.

▷황운하 : 네. 항상 밀리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중도 외연확장 민생우선 여기에서 또 밀리고 이렇게 돼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김어준 : 나는 그것 때문에 국회의원이 됐는데.

▷황운하 : 네. 그래서 그 시점에 공교롭게 조국 대표가 창당 선언을 하게 된 거죠. 그리고 주변에서 제가 권유를 받았습니다. 정치를 하는 목적이 검찰개혁인데 조국 대표나 송영길 대표가 검찰개혁을 선명하게 내걸고 아마 당을 창당할 거로 보이는데.

▶김어준 : 최우선 기치를 내걸었으니.

▷황운하 : 거기에서 함께하는 게 어떠냐. 그런 권유도 있고 했는데 이제 조국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한 2월 초중순부터 저하고 연락을 하면서 좀 함께하는 게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김어준 : 검찰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조국혁신당 내세웠고 조국혁신당 표현대로라면 쇄빙선으로.

▷황운하 : 그렇죠.

▶김어준 : 선명하게 제일 앞선에서 싸우겠다고 했으니 그게 이제 일치했다. 근데 현실적으로 지역구도 있고.

▷황운하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공천직전이고 그리고 당대표하고도 얘기 나누시고 어쨌든 이게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겠어요.

▷황운하 : 그럼요.

▶김어준 : 반은 말리고 반은 가라고 하고 그랬을 것 같은데.

▷황운하 : 그렇죠. 제 주변에 가까운 의원들도 일부는 조국혁신당에 가라. 그게 맞는 것 같다. 또 일부는 절대 가지 마라. 끝까지 여기 남아서 그러면 이제 뭐 끝까지 남아 있다 보면 공천도 결국 할 것이고 그리고 결국 이기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끝까지 남아라. 설사 공천에서 뭐 원하는 대로 안 돼도 민주당에 남아서 향후 역할을 도모하는 게 맞다. 그런 의견도 있었는데 어쨌든 검찰개혁이라고 하는 저의 정치활동의 목표와 당의 목표가 일치하는 것이 조국혁신당이거든요.

▶김어준 : 어려운 결정하셨어요. 어려운 결정했고 그때만 하더라도 절반은 욕하고 절반은 지지하고 그랬을 것이고 본인도 잘했나? (웃음) 결정해놓고도 이게 잘한 결정인가 아닌가.

▷황운하 : 네네.

▶김어준 : 고민도 많이 있었을 것 같아요.

▷황운하 : 고민 많아서 뭐 한 뭐 고민하는 동안은 거의 밤잠을 못 잘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김어준 : 자, 결과적으로는 다 잘 됐습니다. 원내대표로 근데 만장일치로 선출되셨어요. 생각해보면 또 당연한 겁니다. 유일하게 의정활동을 하셨으니까, 유일하게. 유일한 재선 아닙니까, 조국혁신당에서.

▷황운하 : 네. 원내대표라는 게 이게 뭐 아시겠지만 선수라든지 나이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이제 대충 후보군들이 정해지는 건데, 조국혁신당에서는 의정활동 경험 있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거는 뭐 당연히 그렇게 될 줄 알았어요. 만장일치로. (웃음) 됐고.

▷황운하 : 제가 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어준 : 자, 이제 그 원내대표도 있으니까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는데 그중에 이제 교섭단체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이게 조국 대표한테 한 번 물어보기도 했었는데 조국 대표는 여기 나왔을 때는 천천히 하려고 한다, 라고 하셨거든요. 당 입장이 뭡니까?

▷황운하 : 교섭단체는 뭐 하루라도 빨리 되면 좋죠. 당연히 좋은 겁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유효 득표의 약 25%를 차지했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황운하 : 그러니까 4분의 1 네 분 중에 한 분은 조국혁신당을 찍은 겁니다. 굉장히 많은 득표입니다. 그리고 유권자 수로 치면 687만 5,000명 정도 굉장히 많은 숫자입니다. 이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려면 조국혁신당이 최소한 교섭단체는 돼야죠.

▶김어준 : 그렇죠.

▷황운하 : 사실 그 득표율에 비례하면 우리가 75석 정도를 얻어야 됩니다. 순 연동형 비례대표로 간다면 이게 75석 정도의 목소리를 내야 되거든요. 근데 우리는 12석밖에 안 되고 4%밖에 전체 의석수의 4%밖에 차지 못 합니다. 25% 득표를 한 정당이 4% 의석수밖에 못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그 목소리를 잘 지지해준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면 교섭단체는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고, 또 외국의 사례를 보니까 교섭단체가 우리나라처럼 요건이 엄격하게 돼 있는 나라가 없어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의회 민주가 발달한 나라들을 보면 영국은 뭐 2석 이상만 되면 거의 그 교섭단체 역할을 하게 돼 있고 독일은 5%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15석 이상인 거고, 프랑스는 2.6% 그러기 때문에 우리로 치면 7석 이 정도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우리는 20석이라고 이렇게 돼 있는데 이것이 너무 300석에 비하면 너무 요건이 엄격하다. 이것 역사를 살펴보니까 이게 유신의 잔재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정치발전 차원에서 논의할 시점이 된 겁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에게 국민들이 보내주신 지지에 그런 크기만큼 국회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 교섭단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교섭단체가 아니면 뭐 다른 외국의 사례도 그렇지만 국회 활동에 지장이 굉장히 많습니다.

▶김어준 : 낄 수가 없어요, 한마디로.

▷황운하 : 이게 의원들 개개인을 상대로 뭘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 교섭단체 간의 협상을 통해서 뭘 결정할 수밖에 없는데 거기서 항상 빠지게 되거든요.

▶김어준 : 낄 수가 없어요.

▷황운하 : 네. 그러면 뭐 어쨌든 예컨대, 대정부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지 뭐 이런 거에서부터 뭐 의견을 거기에다가 어떻게 그 반영할 것인지 이게 교섭단체를 통해서 가능한 일인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 제약이 많습니다.

▶김어준 : 들러리가 되죠. 의정 활동에서.

▷황운하 : 네. 그래서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든지 아니면 교섭단체든 아니든 뭐 국회 의사결정, 회의 일정 등에 참여할 수 있게 하든지 뭐 이런. 근데 결국 현실적으로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는 것은 국회법을 개정하거나 아니면 뭐 스무 석을 확보하거나 두 가지 방법 중에 하나인데.

▶김어준 : 둘 중에 하나죠. 스무 석 확보는 지금 쉽지 않은 거 같고.

▷황운하 : 네. 국회법 개정은 뭐 이제 민주당 측이 선거 과정에서 또 공약을 했었거든요.

▶김어준 : 이재명 대표가 말한 적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수면 위로 올라오겠죠, 조만간.

▷황운하 : 그래서 거기에서 총선 과정에서 정치개혁 차원에서 얘기를 했고 공약으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어떤 해법을 내놓으리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이재명 대표가 공약을 했으니까요. 그게 이제 우선순위는 아닌 거 같고. 근데 이제 22대 출범하면 당연히 이야기가 되겠죠.

▷황운하 : 그렇죠.

▶김어준 :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이제 원내대표 됐으니까 저희가 이 사안 있을 때마다 모시긴 할 텐데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이 한동훈 특검 아닙니까. 조국 대표가 맨 처음에 이걸 꺼냈잖아요. 이거 준비하고 있습니까? (웃음)

▷황운하 : 법안은 우리 당에 이제 선별 과정에서 검찰독재조기종식위원회인가? 뭐 이런 명칭이 그런 위원회가 구성돼 있거든요. 그 위원장을 이제 박은정 당선인 전 검사가 그분이 이제 맡고 있는데.

▶김어준 : 그분 잘할 거 같아요. (웃음)

▷황운하 : 거기에서 이제 법안을 다 준비했더라고요.

▶김어준 : 아, 이미?

▷황운하 : 네. 그래서 한동훈과 관련된, 지금 국민들이 한동훈에 대해서는 왜 공정의 잣대가 적용 안 되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한 세 가지 의혹들이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황운하 : 뭐 고발 사주 건도 있고 윤 대통령 징계가 뭐 소송 중인데 패소할 결심으로 그 직무를 유기했다. 그다음에 뭐 또 자녀들,

▶김어준 : 문제.

▷황운하 : 입시 비리 관련 뭐 이러한 세 가지 의혹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수사를 안 받냐. 특히 핸드폰 비밀번호 뭐 스물일곱 자리인가 해가지고 다 수사 협조하라고 다른 사람한테는 얘기하면서 본인은 왜 수사에 협조 안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 국민들이 의혹도 있고 좀 어떻게 밝혀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에.

▶김어준 : 특검법은 이미 준비됐다는 거죠.

▷황운하 : 네.

▶김어준 : 법안은.

▷황운하 : 네. 법안을 준비했고 이제 그 법안이 통과되려면 이제 민주당이 도와줘야 되잖아요.

▶김어준 : 얘기 중입니까?

▷황운하 : 그래서 민주당하고 좀 지금 대화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1호 법안에 대해서 민주당도 좀 도와줘야 되는 정치 도의상의 어떤 그런 그 책임감 같은 걸 가지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같이 상의하자고.

▶김어준 : 이런 문제의식은 대부분 공유하고 있을 테니까.

▷황운하 : 네네.

▶김어준 : 한동훈 특검법이 발의될 수가 있겠네요, 진짜로?

▷황운하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말만 하는 게 아니라 법안이 이미 준비됐다는 게.

▷황운하 : 법안이 준비된 거죠. 그리고 현재 뭐 어저께 영수회담에서 그런 부분이 좀 풀리기를 기대했는데 이제 하나도 풀린 게 없어서 결국 개원 후에 특검 정국이 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그렇겠죠. 특검이 지금 한두 개가 아니에요.

▷황운하 : 네. 그러니까 1차적으로는,

▶김어준 : 채 상병.

▷황운하 : 채 해병 특검.

▶김어준 : 네. 채 해병.

▷황운하 : 그다음에 김건희 종합 특검.

▶김어준 : 그렇죠.

▷황운하 : 그다음에 이제 한동훈 특검.

▶김어준 : 한동훈 특검.

▷황운하 : 이 세 가지 특검이 우선.

▶김어준 : (웃음) 한동훈 특검.

▷황운하 : 그러니까 김건희,

▶김어준 : 정치 구호로 그칠 줄 알았더니 진짜로 추진하는 거예요, 지금.

▷황운하 : 네. 법안 다 준비돼 있고요. 또 그 통과 발의 시점, 통과하기 위한 입법 전략 뭐 이런 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대화를 진행해서 그래서 이제 어느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통과시킬 것인지. 물론 이제 법안의 내용도 이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지만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민주당하고 좀 조율할 부분이 있으면 조율을 해서 그래서 통과 가능성 있는 그런 법안으로 이제 완성도를 높이고, 그리고 김건희 특검이라든지 뭐 채 상병 특검 서로 연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좀 논의를 해봐야 됩니다.

▶김어준 : 법사위원장은 누가 합니까? 법사위원장이 아니라 법사위원.

▷황운하 : 누가 할 거냐고요?

▶김어준 : 네. 거기 법사위원 할 만한 사람들이 여러 명이잖아요.

▷황운하 : 굉장히 많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아니, 의원님부터 시작해가지고 박은정 검사도 있죠. 신장식 당선자도 있죠. 조국 대표도 있죠. 그 법률가들이 많잖아요.

▷황운하 : 그래서 지금 우리,

▶김어준 : 누가 법사위원 합니까?

▷황운하 : 열두 명의, 열두 명의 당선자들이 전부 하나하나가 쇄빙선 역할을 해야 된다 하면서 당에서 제가 원내대표가 상임위 배정에 대해서 원내대표의 고유의 영역이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여쭤보는 거예요. (웃음) 여쭤보는 거예요.

▷황운하 : 물론 이제 최종 권한은 의장이, 국회의장에게 있지만 당내에서는 이제 원내대표가 좀 배정을 해가지고 그 국회의장에게 보고드리고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건데, 그 사실 본인들이 제1순위로 원하지 않아도 당의 역량을 좀 분산해서 모든 영역에 있어서 우리가 대응을 할 수 있어야 돼서 그래서 지금 다 정했습니다.

▶김어준 : 아, 정했어요?

▷황운하 : 네. 다 정했는데.

▶김어준 : 아, 법사위원. (웃음)

▷황운하 : 지금 공개할 수는 없고. (웃음)

▶김어준 : (웃음)

▷황운하 : 어쨌든 정했습니다. 정해서.

▶김어준 : 아니, 제일 치열한 것이 아마도 저 정당의 성격상, 그리고 그 인물의 면면상 그동안 내걸었던 기치 다 포함해서 아, 법사위원이 제일 치열하겠다 싶었는데 정했어요?

▷황운하 : 네네, 맞습니다. 가장 치열하고 또 가면 전투력을 발휘할 분들이 많이 있고. 지금 뭐 제 욕심 같아서는 법사위에 조국혁신당에서 두 명 이상 갔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된다면 이제 한 명밖에 갈 수 없을 텐데 한 명을 했을 때 뭐 고민을, 고민을 많이 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어떤 분을 이렇게 내정을 했습니다.

▶김어준 : 검찰 출신입니까, 변호사 출신입니까? (웃음)

▷황운하 : (웃음) 그거 밝힐 수 없습니다.

▶김어준 : 교수 출신입니까?

▷황운하 : 아직 공개된 상황이 아니어서 그거 말씀드리면 누구인지 딱 나오기 때문에.

▶김어준 : 그렇죠. (웃음) 저도 그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자, 오늘 여기까지 하고 곧 자주 모시겠습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운하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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