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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일 (목) [잠깐만 인터뷰] 박시동 경제평론가와의 인터뷰: 하이브-민희진 주주간 계약…1천억→28억 되나? 하이브 vs 민희진 주주계약.. 풋옵션에 이어 콜옵션이 문제? 빈털터리 위기 놓인 민희진… 쟁점과 향후 소송전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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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잠깐만 인터뷰] 하이브-민희진 주주간 계약…1천억→28억 되나? 하이브 vs 민희진 주주계약.. 풋옵션에 이어 콜옵션이 문제? 빈털터리 위기 놓인 민희진… 쟁점과 향후 소송전은? ▷박시동 / 경제평론가

 

▶김어준 : 자, 이 사안 저희가 계속 팔로업하는 차원에서 짚어보겠습니다. 하이브 대 어도어 민희진 대표 분쟁.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던데. 자 박시동 평론가 모셨습니다.

▷박시동 : 예. 부릉부릉 박시동입니다.

▶김어준 : 추가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내용들이 공개되고 있네요. 앞에까지만 하더라도 민희진 대표가 요구할 권리에 대한 이야기 풋옵션 얘기가 있었고 그게 미니멈 1천억이다. 또는 조금 지나서 매출이 더 오르면 뭐 400억까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고. 그때 이제 박시영 평론가가 콜옵션 조항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없을 수가 없죠.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양쪽이 서로의 권한을 주장할 항목이 있을 텐데 이제 콜옵션 얘기가 나왔어요. 이게 어떻게 됐다는 겁니까?

▷박시동 : 그러니까 이제 민희진 대표가 갖고 있는 풋옵션은 성과급적인 게 이제 본질인 거죠. 그래서 뭐 성과가 있으면 얼마에 행사하면 나는 얼마의 돈을 갚겠다. 그런데 상대편 입장에서 보면 그 정도 성과를 보장한다면 그 반대편으로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을 거거든요. 보상하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 징계하고 싶은 경우 처벌하고 싶은 경우 페널티를 주고 싶은 경우가 있을 거예요. 계약 상대방은 항상 같이 있으니까요.

▶김어준 : 쌍방권한을 이제 보장하는 거예요.

▷박시동 : 그 부분을 이제 좀 담보하기 위해서 하이브 측에서도 콜옵션 계약을 당연히 그 주주 간 계약서 안에 조항이 들어가 있을 거다라는 거는 뭐 상식이니까요.

▶김어준 : 근데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

▷박시동 : 보통은 이렇습니다. 지금 그 풋옵션은 일부가 언론에 유출이 됐는데 아직 콜은 정확하게 사진이라든지 원문이 유출된 건 아닌데. 보통들 사유를 유추해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통 이제 대표이사가 근속을 하는 동안에 회사하고 이제 근속 계약을 맺거든요. 그런데 이러이러한 일 하지 말아라. 너 이렇게 하면은 계약 해지다. 이런 사유가 원래 근속 계약안에 들어 있거든요.

▶김어준 : 또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 그런 거지요.

▷박시동 : 그런 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근속 계약을 해지시킬 만한 사유 근속계약안에 있는 그런 사유가 실제로 발생하면 주주 간 계약에서는 거꾸로 그거를 기화로 해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런 거라든지

▶김어준 : 주식을 줬는데 그 주식의 가치는 따져보면 1,000억 대에 이른다. 이런 얘기는 이미 진작에 했고. 그런데 그 주식을 그렇게 주는 이유는 회사에 있으면서 회사에 기여하고 같이 가자. 그러니까 1,000억이나 주는 거죠. 회사에서, 회사를 깨고 나가는데 누가 1,000억을 준다고 미리 약속합니까? 그렇게 묶어놓은 곳이기도 하죠. 그러면 보통은 1,000억이나 주면 충성하겠습니다. 이렇게 돼야 되는데. 근데 이제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는데 콜옵션은 뭐냐 하면 근데 중간에 손해를 끼치거나 그 이상한 짓을 하게 되면 그걸 다 줄 수는 없지 않냐, 이런 조항인 거예요.

▷박시동 : 대표이사가 잘 근무해야 되는데, 너 근무 잘 못했어, 라는 그 해지 사유들 그다음에 원래 회사에 있던 여러 가지 정관에 규정돼 있는 다양한 의무들. 그다음에 우리가 상식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되는 기본적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해태했을 경우 그리고 지금 나오고 있는 배임이나 경영권 찬탈 같은 형사적으로도 유죄에 해당하는 큰 범죄. 그러니까 이런 경우 그다음에 그냥 갑자기 내 마음대로 사퇴할래, 이런 경우도 있거든요. 자발적으로 갑자기 일을 5년간 하기로 했는데 그냥 1년 하고 안 할게요. 이런 거 있지 않잖습니까. 그래서 예상 밖에 회사에게, 이 회사의 예측 가능성을 벗어나는 행위

▶김어준 : 5년 동안 일하면 1,000억 줄게 했는데 갑자기 1년 만에 간다든가 아니면 이 회사를 내가 먹어야겠는데 혹은 손해를 끼치고 있다든가 뭐 그건 상식적으로

▷박시동 : 이런 방금 말씀드린 이러한 모든 사유들은 회사 입장에서는 안전을 담보하고 싶은 내용들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조건을 해 놓고 이런 조건이 만약에 발생이 된다면 그러면 회사에 나는, 하이브는 나는 너한테 다시 콜옵션을 행사할래. 즉, 너한테 줬던 18% 원래는 이제 20%죠. 그러니까 20%에 해당하는 주식을 내가 도로 사 올래, 라는 게 이제 콜옵션입니다.

▶김어준 : 풋옵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네가,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사야 돼. 이런 거고

▷박시동 : 민희진 입장에서 파는 거고요.

▶김어준 : 이번에는 콜옵션은 내가 줬던 거 이 가격에 내가 도로 가져올래, 뺏어오는

▷박시동 : 그래서 본질이 풋옵션은 보상이라면 콜옵션은 징계나 처벌이나 페널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풋옵션은 그런 조건이 있을 텐데 그 조건에 해당하는 것도 우리가 이제 중요하지만 행사 가격이 1천억이냐 2천억 3천억이냐, 때문에 놀랐는데, 콜옵션도 역시 방금 제가 말씀드린 건 조건이고.

▶김어준 : 이번엔 거꾸로 금액이 줄어들겠죠. 줄어들겠죠.

▷박시동 : 페널티가 강하기 때문에 이게 만약에 조건이 충족되면 행사 가격은 어떻게 되느냐 이게 이제 언론 보도에 하나 나왔는데. 지금 액면가에, 그니까 액면가, 액면가이거나 아니면 공정 가격의 70% 두 개 중에 싼 거,

▶김어준 : 싼 거

▷박시동 : 싼 거 그렇게 해서 일단 지금 보면은 당연히 액면가가 싸죠. 지금 회사 가치는 많이 올라갔으니까 그 액면가를 5,000원으로 계산을 해서 지금 보면은 민희진 쪽에서 갖고 있는 18%는 약 28억 원 수준으로 보입니다.

▶김어준 : 1,000억에서 20억이 되는 거예요.

▷박시동 : 그러니까요. 근데 무슨 스토리가 이렇게 격차가 큽니까?

▶김어준 : 그런데 그 20억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은 20억을 빌려줬다면서요

▷박시동 : 그러니까 처음에 18%를 얻을 때 회사로부터 기존에 있던 주식 구주를 산 거거든요.

▶김어준 : 원래 구주는 자기 돈으로 사는 건데. 그것도 돈을 빌려줬다는 거잖아요.

▷박시동 : 그러니까 그 돈을 방시혁 대표 측이 대여를 해 준 것 같아요. 남의 돈으로 산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자기 돈을 하나도 안 드리고. 그러니까 그런 것도 처음 들어봤는데 어쨌든 좋겠다. 어쨌든 그 돈도 빌린 거니까 그 20억을 갚으면은 이제 남는 게 없어요.

▷박시동 : 그러니까 만약에 진짜로 콜옵션이 행사되면, 저 주식 내놔 이렇게 해서 가져가는데, 실제로 그러면 28억 주고 회사가 다시 그 주식을 가져가니까 28억 원 버는 거 아닌가, 라고 할 때 그 28억도 처음에 샀을 때, 한 20억 정도를 빌렸기 때문에 그 20억을 제하고 나면 8억 정도 남는데, 8억도

▶김어준 : 소송비 하면 없어요. 이제

▷박시동 : 소송비라든지 중요한 건. 해지 사유가 심각할 경우에는 거꾸로 위약금이 발생하거든요. 위약금 발생하는 그런 걸 다 고려하면 주식 관련해서는 빈털터리가 되는 시나리오. 이것도 이제 갑자기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1,000억과 0원이 되는 거예요. 지금

▷박시동 : 전부 아니면 전무인

▶김어준 : 그러면 민희진 대표는, 나는 나갈 생각이 없었다. 이걸 입증해야 되는 것이고. 하이브 쪽에서는 무슨 소리냐 나갈 생각이 있었잖아. 회사를 찬탈할 계획이 있었잖아.

▷박시동 : 맞습니다.

▶김어준 : 일차적으로 여기서 부딪히는

▷박시동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저는 그 기자회견 보면서 저 기자회견은 여론을 움직였을지는 모르겠으나, 이 공방에서 대단히 불리한 기자회견을 하고

▷박시동 : 네. 그러니까 당초에 제시됐던 두 시나리오가 이게 보통 시나리오가 아닌 겁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만약에 이제 민희진 대표 측 시나리오가 만약에 맞다면 이런 거죠.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경영권 탈취 시도가 만약에 맞다면 회사를 빈껍데기라도 만들고 나는 풋옵션을 행사해서 더 큰 돈을 가지고. 그리고 다시 막 소송도 하고 그래서 회사를 껍데기로 만들고 가치를 떨어뜨리고 그걸로 다시 회사를 사고 이 시나리오도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굉장히 스펙타클한 시나리오인데

▶김어준 : 시나리오죠.

▷박시동 : 반대편 입장에서 시나리오를 봐도 사사건건 우리가 하는 일에 반대하고 자기 가치가 자기가 만든 창작물이 중요하다고 하고. 그룹 전체적인 경영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대표가 나왔는데 마침 보니까 뭔가 이상한 짓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찬탈 시도 비슷한 게 있는 것 같으면 꼬투리를 잡아서

▶김어준 : 꼬투리를 잡아가지고 1,000억을 빵으로 만들어야죠.

▷박시동 : 빵으로 만드는 시나리오. 이 두 시나리오가 지금

▶김어준 : 양쪽이 이제 우리가 막 시나리오를 그리자면 둘 다 가능한 시나리오인 거죠. 그래서 하이브가 입장할 것은 찬탈 시도가 있었다니까, 실제로 뺏으려고 했어. 진행 중이었어. 이 말을 해야 되는 거고. 민 대표 입장에서는 나는 그런 건 없어. 회사에 충성하려고 했던 거야. 나는 계속해서 이 회사 계속 가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나를 쫓아내려고 한 거야. 이게 이제 부딪치는 거죠. 그다음에, 하나 더 오늘 추가 뉴스가 나와가지고 민희진 대표가 불리하겠구나. 계속 생각한 게 이거 이제 오늘 단독이던데 뉴진스 해지권을 요구했었다. 계약 해지권.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민 대표가 뉴스 계약을 해지해 버리는, 근데 이거는 이상하잖아요.

▷박시동 : 엄청난 얘기입니다. 저거는

▶김어준 : 이거는 민희진 대표가, 자기가 대표로 있는 회사와 뉴진스를 자기 마음대로 계약 해지할 권한을 요구했었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는 얘기는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는 거 아닙니까?

▷박시동 : 그럼요.

▶김어준 : 그 자체로는. 만약에 본인이 다른 마음을 품고 뉴진스와 따로 계약을 새로 맺을 거라고 상정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가치를 만들어 낸 원천인 뉴진스하고 계약을 해지한다네요. 그러니까 이게 만약에 사실이면 엄청 불리해지죠.

▷박시동 : 저게 만약에 사실이면 회사 입장에서는 저런 사람을 대표로 도저히 안 칠 수가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옛날같이 뭐 연예인들이나 아티스트에 대해서 노예 계약이라든지 뭐 돈을 안 주고 뭐 이런 건 이런 계약이 있으면, 해지가 되는데 그럴 리가 없거든요. 하이브에서는. 근데 그 예를 들어서 그래서 이제 그런 건 걱정을 안 하는데 그러면 유일하게 뉴진스가 만약에 이 어도어를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은 딱 하나인데 뭐냐 하면 합의 해지입니다. 그러니까 이 불공정한

▶김어준 : 그렇죠. 뉴진스도 원하고 회사도 원하고. 회사는 뉴진스를 묶고 있고 싶어야 하는데 지금 민희진 대표가 자기가 그 회사의 대표인데. 이거를 풀어주는 걸 요구했다는 거예요.

▷박시동 : 예. 그러니까 누가 보더라도 불공정한 계약이 있으면 뭐 법적으로 해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절대 뉴진스는 7년간의 전속을 지켜야 되는데, 유일한 가능성이 합의 해지인데 그 합의 해지는 대표가 어도어 아닙니까? 어도어가 스스로 유진 씨에게 우리 합의하자. 이렇게 풀어주는 건데. 그것은 어도어 자체를 형해화시키는 충격적인 결정인데

▶김어준 : 그거는 회사가 사라지는 거죠.

▷박시동 : 예. 있을 수 없는 결정인데. 만약에 대표가 그런 거에 대한 가능성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면 회사 자체를 날릴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대표로 앉아 있는 거니까 하이브 입장에서 그건 신뢰가 완전히 깨지는 상황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판단할 여지가 있습니다.

▶김어준 : 이게 보도입니다. 국민일보에. 오늘 아침에 나왔던데 올해 초에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가 민희진 씨가 단독으로 전속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 이거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거죠.

▷박시동 : 충격적인 내용이죠.

▶김어준 : 이게 만약에 그랬다면 그러면은 지금, 이 양쪽의 주장이 다 가능한데. 저 사람들은 1,000억 아까워서 저를 잘라내려고 하는 거예요. 라고 민희진 대표가 주장할 수 있고 하이브는 아니 우리가 같이 일하자고 준 돈을 가지고 회사를 망가뜨리고 자기가 따로 챙기려고 한 거였어요. 이 주장 둘 다 가능한데. 이런 계약 요런 요구가 실제로 있었으면 이거는 굉장히 불리

▷박시동 : 굉장히 불리합니다.

▶김어준 : 그리고 우선 이것저것 다 떠나서 주총에서 해임은 될 것 같아요.

▷박시동 : 주총에서 해임되는 건 지금 이론이거나 이런 게 없고. 거의 그건 오토매틱으로 가는

▶김어준 : 오토매틱으로. 왜냐하면 하이브가 80% 주주를 장악하고 있으니까, 해임은 자동이고. 그다음에는 이제 이 해임이 부당하다고 민희진 대표가 법정으로 다툴 수 있고. 민희진 대표가 이기면 그동안의 급여를 비롯해서 다 받아낼 수 있죠.

▷박시동 : 만약에 5년 근속하기로 했는데 다음 달에 해임이 됐다. 그러면 남은 잔여기간에 대한 급여까지 다 청구한다든지, 해임 무효를 청구해서, 다시 복귀한다든지 하는 법정 싸움이 남아 있고.

▶김어준 : 그거는 또 별개의 싸움이고. 그런데 이제 이 풋옵션, 콜옵션 다툼에서는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는 거, 이거 뭐 자료 있을 거 아니에요.

▷박시동 : 그러니까 지금 단순한 계약에 대한 얘기도, 지금 저희가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오늘 나온 저 단독 해지권. 그다음에 또 나와야 될게. 예를 들어서 부정경쟁 방지법에 나오는 회사의 기밀을 다른 데에 공유했다라든지, 이렇게 해서 앞으로 이제 서로 간의 정당성 풋옵션의 정당성, 콜옵션의 정당성을 하기 위한 다양한 얘기들이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민희진 대표가 더 저치들이 나를 잘라내려고 했다니까. 개저씨들이. 일 잘하고 있는 나를. 이 주장과, 아니야, 회사를 그 빈털터리로 만들어서 먹으려고 했네. 이 주장이 서로 부딪히는데. 그중에서 이 새로 나온 국민일보의 단독은 민희진 대표에게 매우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박시동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지금까지 유리한 게 별로 안 나오고 있어요. 중요한 거는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은, 기자회견도 불리한 거예요. 법적으로는 거기에 너무 많은 말들을 했더라고. 그리고 남은 게 이제 배임과 관련된 이건 형사입니다. 형사. 감옥 가느냐 아니냐의 문제예요. 거기서부터는 그거는 쉽지 않다.

▷박시동 : 네. 현재까지 나온 증거로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인데. 하이브 측에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걸로 봐서는 법정에 들어갔을 때, 혹시 또 뭔가가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어준 : 이 배임은 경영권을 실제로 탈취하려고 했고 주주에게 피해를 주려고 그리고 그 이익을 자기가 가져가려고 했다. 이게 입증돼야 되기 때문에

▷박시동 : 일단 고의가 입증이 되고. 그다음에 실행의 착수가 입증이 돼야 되고. 그다음에 이제 기수가 돼야 하는데 기수는 아직 어려운 것 같고요. 적어도 모의하고 그다음에 실행까지 나아갔다. 여기까지 가면 일단 미수범까지는 되거든요. 그러면 이제 당연히 콜옵션 행사 조건은 당연히 충족될

▶김어준 : 이게 지금 사람들이 형사하고 민사하고 그리고 아티스트의 권리를 다 섞어서 얘기하는데 다 나눠서 보셔야 합니다. 나눠서 보셔야 하고. 현재까지는 민희진 대표가 불리하다.

▷박시동 : 그러니까 어쨌거나 처음에 얘기했던 내가 뭐 뉴진스를 얼마나 사랑하느냐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아니라. 다 걷어내고 보면 결국에는 계약과 돈과 지배구조와,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 본질이다라는 그런 부분이, 신호들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점점점 그렇게 되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그런 진정성이 있었다 없었다고 저는 말하고 싶지 않은 게 있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아무도 측정할 수가 없어요. 그 마음속을. 그러므로 표정을 봐라, 라든가 아니면 말을 들어봐라, 그 억울한 표정과 논리 구조를. 이거 가지고는 이 실제 결론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에요. 저는 이 정도 기획력이 있고, 그 정도 그룹이면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는데. 해피 엔딩이 안 될 것 같은데

▷박시동 : 해피 엔딩은 안 되게 돼 있습니다. 전부 아니면 전무인 싸움은 시작된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시동 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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