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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7일 (화) 김종훈 오마이뉴스 기자와의 인터뷰: 검찰 출신 변호사, 이화영 최소 4회 이상 접견… 이유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화영 선고공판, 변수는?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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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1공장] 검찰 출신 변호사, 이화영 최소 4회 이상 접견… 이유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화영 선고공판, 변수는? ▷김종훈 / 오마이뉴스 기자

 

▶김어준 : 자,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서 검찰 출신의 전관이 자신을 회유했다, 라고 주장했고, 그동안 수원구치소 접견 기록을 제대로 확인을 못 했는데 이 사안을 집중 취재한 오마이뉴스 보도팀 김종훈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종훈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자, 우선 전관 변호사 이분이 어떤 분입니까?

▷김종훈 : 전관 변호사, 수원 지검장 출신입니다. 그리고 수원지검에서 현재 이 모든 수사를 다 하고 있고.

▶김어준 : 그러니까 수원지검 입장에서는 말빨이 서는 사람이에요.

▷김종훈 : 그렇죠. 일단 뭐 최고로 높았던 사람이니까.

▶김어준 : 지검장 출신이니까.

▷김종훈 : 네, 지검장 출신이고 뭐 고검장 역임했고.

▶김어준 : 모 변호사인데, 그런데.

▷김종훈 : 그런데 이분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굉장히 돈독한,

▶김어준 : 사이였다?

▷김종훈 : 그렇죠, 지금도. 중요한 거는 서로, 서로 김성태 전 부회장이 어둠의 경로에 있다가 뭍으로 올라왔을 때 그 사법적 리스크를 떠안았을 때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항상 조언을 해 주던 사람입니다.

▶김어준 : 법률적 조언을 해 줬다, 뭐. 자, 그거는 이제 검찰일 때 이야기고,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지금은 이제 검찰 옷을 벗고 변호사가 됐는데 벗은 지 얼마 안 돼서 이제 전관 대우를 받는 그런 변호사인데.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이화영 부지사의 주장은 뭐냐 하면 자기는 가만히 있는데 자기를 수사하던 담당 검사가 이 양반을 한번 만나봐라, 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렇죠?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이화영 부지사 측 주장은. 그래서 만나봤더니 나를 회유하더라. 이재명이라고 말만 해 주면 된다고, 요지는. 회유를 하더라. 나는 그 회유에 넘어갔다, 말하자면. 그 영향을 받았다, 이런 취지고. 그러자 이제 이화영 부지사, 전 부지사의 변호인 측에서는 그러면 만났다고 하는 수원구치소 접견 기록을 내놔라, 이렇게 된 거죠?

▷김종훈 : 네, 그렇게까지 이어진 겁니다. 그 총 만난 횟수는 아직도 그 횟수가 계속해서 변동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이제 최초에 나온 횟수는 검찰에서는 지난 4월 22일날 발표한 자료에서는 2022년 11월에 만났다고 얘기했지만,

▶김어준 : 11월. 한 번만 인정했어요. 그렇죠?

▷김종훈 : 그렇죠. 그런데 그다음 날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서 제 보도가 나가고 나서 저한테 참고하시라면서 검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중앙일보 4월 23일날 보도를 봤더니 6월 말에 만난 것까지, 그리고 7월달에 한 번 만난 것까지 검찰 발로 그 워딩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김어준 : 처음에 검찰 입장을 낼 때는 11월 만난 것만 얘기했는데,

▷김종훈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그 훨씬 전인 6월과 7월에 만나기는 했다, 라는 거를.

▷김종훈 : 그 이후.

▶김어준 : 아, 그 이후에.

▷김종훈 : 23년에.

▶김어준 : 아, 그다음 해에 만나기는 했다는 인정을 했다고.

▷김종훈 : 그렇죠. 그게 중앙일보 보도로 나온 건데 4월 22일날 이화영 전 부지사가 자신의 자필 진술서를 통해서 이 전관 변호사가 나를 회유했다, 이 주장을 한 거에 대해서는 그날 당일날 반론 보도를, 반론 입장문을 냈는데 그때는 11월, 그런데 그다음 날,

▶김어준 : 그 훨씬 전에 만났지,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그때는 만났다, 안 만났다는 말 자체를 안 했어요.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그 내용만 보면 아, 11월에만 만났다는 게 검찰 주장이구나.

▷김종훈 : 그렇죠. 그래서 이제 제가 그 단독 보도를 했을 때 그거에 대한 반박으로 낸 건데, 참고하시라고 낸 건데 말 그대로 참고만 했고. 그런데 실제로 중요한 거는 그 6월 말에, 6월 19일날, 29일날 만났는데 19일은 뭐 그렇다고 치더라도 29일날 만난 시간이 가장 중요한 게 76분을 만났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그다음 날 진술을 번복하죠.

▷김종훈 : 다음 날. 그렇죠. 그다음 날 결정적으로 조서에 남긴 그 진술이 이재명 대표에게 대북송금 관련해서,

▶김어준 : 보고했다.

▷김종훈 : 그렇죠. 그거입니다.

▶김어준 : 그 문장, 그 한 문장을 위해서 이렇게 했다고 이화영 부지사는 이제 주장,

▷김종훈 : 주장을 하는 거죠.

▶김어준 : 주장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이화영 부지사의 주장을 입증하려면 그 전에 만났다는 입증이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구치소 접견 기록을 확인하려고 했는데 이거를 법정에 제출을 안 했잖아요.

▷김종훈 : 잘 안 나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이 사안이 계속해서 터지면서 뭐 변호인을 통해서 혹은 구치소를 통해서 이 접견 기록 좀 구하고 싶다 요청을 했는데 안 나오다가,

▶김어준 : 법원에서도 내놓으라고 했는데 안 내놨잖아요.

▷김종훈 : 네. 뭐 이래저래 뭐 사라졌다는 얘기도 있고 뭐 이래저래 많은데 제가 자세한 얘기는 솔직히 말씀 못 드리고. (웃음)

▶김어준 : (웃음) 법원이 내놓으라고 했는데도 안 내놨어요, 이거를.

▷김종훈 : 네. 그런데 어쨌든 결국에는 나오기는 나오더라고요.

▶김어준 : 어떻게든 나왔어요.

▷김종훈 : 네, 나오기는 나옵니다.

▶김어준 : 경로를 제가 여쭤보지는 않을게요. (웃음)

▷김종훈 : 네. 나오기는 나와서 결국에는 그 시트에서 변호인들의,

▶김어준 : 띄워주세요, 화면에.

▷김종훈 : 300 몇 번 되는 그 접견 기록이 싹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접견 기록을 엑셀 파일로 구하자마자 가장 먼저 그 전관 변호사의 이름부터 확인을 했죠, 그래서 몇 번인가.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제가 알고 있던 거보다 많더라고요.

▶김어준 : 더 많이 있어, 더 많이.

▷김종훈 : 더 많더라고요. 그리고 물론 검찰청에서 제가 취재하고 조사한 바에 따른 것보다는 현재까지 검찰청에서 만난 거는 그러니까 수원 구치소에서 만난 횟수가 있고 수원지검에서 만난 게 있는데, 요 숫자도 많고 요 숫자는 근데 적어요, 아직. 그러니까 앞으로 몇 번 더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공식적으로 검찰에서도 인정한 바는 3번, 1번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어쩌다 한 번 만난 게 아니라 반복해서 만난 거예요.

▷김종훈 : 네. 2022년 11월, 2023년 6월, 그리고 7월에 만난 겁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서는 자신은 저 전관 변호사를 고용한 적이 없다. 선임한 적이 없다. 근데 이렇게 비싼 전관 변호사가 계속 왔다는 거잖아요.

▷김종훈 : 그렇죠. 뭐 2022년 11월에는 제가 볼 때는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의 요청이 맞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 정관 변호사는 말씀드렸듯 2014년에 김성태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주가조작인 거로 했을 때 잡아들였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 잡아들였던 사람의 김성태를 매개로 해서 이화영 측과 그다음에 그 전관 변호사 측이 서로 서로 친분이 두루두루 있던 사람입니다.

▶김어준 : 이화영 전 부지사가 김성태 회장하고 가까운 사이였으니까.

▷김종훈 : 네.

▶김어준 : 김성태 회장이 가까운 이 조 변호사로부터 조력을 받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김종훈 : 그렇게 기대를 했다고 봐요.

▶김어준 : 처음에는 했을 것이다.

▷김종훈 : 그러니까 2022년 11월에 그러다 보니까 그 무엇보다도 자기를 잡아들인 쪽이 수원지검이다 보니까 수원지검장 출신의 전관 변호사 김성태 회장과.

▶김어준 : 더군다나 김성태하고 가까워.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그때까지만 해도 본인과 김성태 회장이 같은 배를 탔다고 생각했겠죠.

▷김종훈 : 크게 변동이 없었습니다. 뭐 들어오고 나서 입장이 바뀌기 시작했지만 그때까지는 어쨌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봐요.

▶김어준 : 이제 자기하고 같은 처지에 있는 김성태 변호사를 도와줬던 거물급 이제 변호사니까 자기한테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11월에 만났다, 그게 처음 만난 그거고 기록을.

▷김종훈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근데 지금 이화영 전 부지사가 주장하는 것은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기를 회유하기 시작했고 내가 거기에 결정적으로 그 말이 맞나 싶어서 넘어갔다. 이 사흘이 지난 다음에 이제 말을 하는 거예요.

▷김종훈 : 그러니까 저도 그 부분이 좀 이해가 안 갔어요. 제가 2023년 7월부터 그 10개월 동안 마지막에 결심공판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모든 재판을 다 들어갔었는데 이 부분을 얘기를 안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김어준 : 중간에는 얘기 안 했어요.

▷김종훈 : 그렇죠. 중간에 재판과정 속에 얘기를 안 했는데 4월 22일날 그 자필진술서를 통해서 이걸 폭로를 한 거예요. 그런데 한편으로.

▶김어준 : 한 달밖에 안 된 거예요, 그러니까.

▷김종훈 : 그렇죠. 한 달도 안 됐죠. 4월 22일날 폭로를 한 거니까.

▶김어준 : 한 달도 안 됐죠.

▷김종훈 : 그래서 근데 생각을 해보면 이화영 전 부지사의 뭐 이제 제가 술판 진술 단독보도도 했었지만 여러 이런 요소들 중에 하나가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이화영 전 부지사의 기억이 약간의 이제 날짜의 오류가 있다 보니까 검찰에서는 이걸 하나하나 스텝 바이 스텝으로 격파를 해나가고 있거든요. 진술의 신빙성을 격파하기 위해서.

▶김어준 : 그렇죠.

▷김종훈 : 그 과정 속에서 이런 것도 있었어, 하고서 등장시킨 거 아닌가 추측을 합니다.

▶김어준 : 등장시킨 거 아닌가. 왜냐하면 이제 이화영 전 부지사는 여러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를 회유하기 위해서 검찰 특정 방에서 술을 먹였다부터 시작해가지고.

▷김종훈 : 네. 1313호.

▶김어준 : 술을 먹였다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를 얘기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거예요. 자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회유하였다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전관 변호사가 자신한테 찾아와가지고 이재명 이름만 대라는 식으로 회유하였고 그게 자기한테 영향을 줬다, 라는 취지로.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나중에 얘기를 했어요. 술을 먼저 얘기하고 그중에 하나 나왔는데 그래서 이제 우리 김종훈 기자가 찾은 겁니다. 그러면 실제 이화영 부지사가 거짓말하는지 아닌지 알려면 수원 구치소에 접견 기록이라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김종훈 : 그래서 나왔죠.

▶김어준 : 찾았더니 접견 기록이 있네.

▷김종훈 : 네. 아무튼 이거는.

▶김어준 : 그것도 접견 기록이 있다고 해서 바로 회유했다로 연결되지는 않는데 적어도 그때 찾아와서 나를 그 전날 회유했다. 뭐 이런 얘기는 입증이 되는 거죠.

▷김종훈 : 그렇죠. 뭐뭐 어쨌든 합리적인 추론에 의해서 이렇게 76분 만난 다음 날 진술이 바뀌었다. 이 부분도 어쨌든 내용이 나온 상황이고 그리고 제가 한걸음 더 들어가면 우리가 접견 기록 나왔으니까 그러면 검찰에서 만난 것도 지금 한 번으로 알려졌는데 출정기록까지 김성태를 조력하러 가는 과정 속에서 거기에 이화영이 있다고 그래서 2023년 7월에 만난 거로 지금 청에서 만난 것까지 나온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청 출입 기록까지 한 번 보자.

▶김어준 : 기왕 이렇게 되면 다 보자. 근데 안 내놓고 있어요.

▷김종훈 : 그러면 뭐 나올 것들이 많겠죠,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어준 : 그런데 지금 이제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런 거예요. 수원지검장까지 했던 검사출신 변호사인데 그분이 검사시절에 범인을 잡았어요. 그 범인하고 나중에 가까워져요. 그러고 나서 변호사가 된 뒤에는 그 사람을 조력하기 시작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얘기 아니에요.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영화에나 나오는 얘기. (웃음)

▷김종훈 : 이게 서울남부지검 증권 범죄 합동수사단에 단장입니다.

▶김어준 : 남부지검의 단장 출신입니까?

▷김종훈 : 네. 남부지검에 아무래도 이제 이런 경제 사범들을 집중적으로 하는 곳이다 보니까 거기에 합동수사단의 단장이에요.

▶김어준 : 수사의 요직을 거쳤네요.

▷김종훈 : 그렇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뭐냐면 이분은, 이 전관 변호사는 단장을 거쳐서 이 김성태를 저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때린 분인데 그러고 나서 이제 어느 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서 김성태를 조력자로 냈어요. 그리고 자기 밑에 실질적으로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팀장은 쌍방울의 산하에 있는 비비안의 사외이사로 갔습니다.

▶김어준 : 검찰을 관두고 나서 먹고 살아야 되니까. (웃음)

▷김종훈 : 근데 제가 이제 벌써 지금 우리 검사님들 오랫동안 보고 있지만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사시는 분들인데.

▶김어준 : (웃음) 아니, 그러니까 나오면 돈 벌어야죠. 자, 어쨌든 그건 그거고. 그 지금 이 전관 변호사 측에서는 초기에는 전면 부인했고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을. 회유했다느니 뭐 이런 얘기 전면 부인했고.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전면 부인 속에 접견까지 안 했다는 얘기는 안 들어가 있으니까 뭘 전면 부인 했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근데 아마도 회유했다는 부분을 전면 부인했겠죠?

▷김종훈 : 그러니까 4월 22일날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거는 4월 22일날 검찰이 입장 내기 전에 딱 입장을 한 번 냈습니다. 세 줄짜리 입장을 냈는데 지금까지 재판 속에서 한 번도 내 이름 나오지 않았으니까 이거는 잘못된 사실이다, 라는 식으로 주장을 한 거예요.

▶김어준 : 하여튼 전면 부인을 해요.

▷김종훈 : 네.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어준 : 그 전면 부인의 코어는 아마도 나 회유한 적 없어. 이거인 거 같고.

▷김종훈 : 네. 뭐 그렇죠.

▶김어준 : 근데 이제 만난 적까지 없어까지는 부인하지 못 할 거 같아요. 이제 이게 나왔으니까.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지금 저게 나온 이후에 소위 전관 변호사의 입장은 나온 게 없죠.

▷김종훈 : 네. 없고, 제가 전화번호를 구해가지고 이제 여러 차례 전화 좀 드리고 문자도 드리고 한번 좀 통화 좀 합시다. 나 언제든 준비돼 있다.

▶김어준 : 답은 안 할 거예요.

▷김종훈 : 아, 그렇죠.

▶김어준 : 그분이 답을 하는 유일한 기자는 주진우 기자입니다.

▷김종훈 : 그러니까요. 제가 못내 서운합니다. (웃음) 제가 이거 열심히 하는데.

▶김어준 : (웃음) 주진우 기자가 지금 취재하고 있어요.

▷김종훈 : 그러니까 친구라고 이렇게 얘기해줬는데 친구 아닌 것도 다 확인했는데.

▶김어준 : 취재하고 있어요. 취재하고 있는데 그거는 이렇게 된 마당에 주진우 라이브에서 확인해보시고. 자, 그러면 이화영 부지사의 주장이 어느 정도 개연성을 획득했네요. 완전하진 않지만.

▷김종훈 : 근데 이제 문제는 뭐냐면 주장의 개연성을 이렇게 총체적으로 쭉 봐 왔으면 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또 보여요. 근데 한편으로는 그 이제 구치소에 계속 있다 보니까, 또 자기가 따로 기록을 안 하다 보니까 기억의 혼재가,

▶김어준 : 아, 그럴 수 있겠네요.

▷김종훈 : 그 안에서도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이 부분을 계속 신빙성을 격파하는 거예요.

▶김어준 : 검찰은 모든 기록을 다 가지고 있으니까.

▷김종훈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이제 이화영 부지사는 짧은 메모나 자기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까 이게 뒤죽박죽 될 수도 있는데.

▷김종훈 : 무엇보다 가장 우려는 이화영 전 부지사는 어쨌든 자기는 이 진술을 번복한 과정을 거쳤는데 김성태, 박용철, 안부수라고 불리는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한 곳을 겨냥하고 있다는 거죠.

▶김어준 : 그렇죠. 그분들은 목적도 분명하고 결과도 얻어서 지금 밖에 나와 있잖아요.

▷김종훈 : 네. 정장 좋은 거 입고 다니십니다.

▶김어준 : 이화영 부지사만 혼자 세 번, 세 번째 연장입니까?

▷김종훈 : 네. 지금 1년 8개월 됐어요.

▶김어준 : 이거 말도 안 되고 구속영장을 세 번을 연장해가지고 진짜 말도 안 되는 건데. 이 압박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한 번 바뀌었다가 이번에 돌아와서 나는 그거 회유당한 것이다, 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어요. 그 이후에 주장은 또 일관됩니다.

▷김종훈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자, 이제 선고공판이 이제 한 달 남았잖아요.

▷김종훈 : 6월 7일 오후 2시입니다, 예정된 건.

▶김어준 : 얼마 안 남았네.

▷김종훈 : 네. 얼마 안 남았습니다. 진짜 한 달 남았네요.

▶김어준 : 네. 여기서 어떻게 될지 진짜 알 수가 없네요.

▷김종훈 : 근데 쉽지 않아 보여요.

▶김어준 : 판사,

▷김종훈 : 솔직히 말씀드리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가 지난 10개월 동안 그 수원지법에 형사 11부를 계속해서 보고 있지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김어준 : 자, 이화영 부지사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이화영 부지사가 유리한, 부지사 측에 유리한 판결이 날지는 지금 전혀 알 수가 없는데 오랫동안 취재해 온 오마이뉴스 김종훈 기자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종훈 : 네. 근데 이제 변수가 좀 있긴 해요. 그 변수가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들어오고 나서 지금 이렇게 재판을 또 받고 있는데 김성태 전 회장의 공판이 병합 분리돼가지고 지금 두 가지 혐의가 크게 있는데 한 가지 대북송금 관련된 거만 지금 우선적으로 먼저 하겠다고 지금 결론 내린 상황이라.

▶김어준 : 그렇죠.

▷김종훈 : 이게 오늘도 있고 공판이 그다음에 이번 주에도 있고 다음 주에도 두 번이 더 있거든요. 5월 14일까지 대북송금 관련된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얘기했어요. 다만 결론이 이 결론이 6월 7일날 이화영의 본류재판과 김성태의 이 재판을 대북송금을 같이 엮어서 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을 안 내렸는데 이 나머지 하는 과정 속에서, 김성태 재판을 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그리고 이게 병합됐을 때 과연 같은 혐의를 받고 있을 때 어떤 이제 죄를 물지. 이 부분도 한번 우리가 좀 자세하게 살펴봐야 될 부분입니다.

▶김어준 : 그거는 김종훈 기자가 자세히 살펴봐야 되고요.

▷김종훈 : (웃음)

▶김어준 : 저희한테는 결과만 정리해서 알려주십시오.

▷김종훈 : 알겠습니다.

▶김어준 : 지금 현재는 접견 기록이 나왔다. 전면 부인했었는데 접견 기록이 나와서 이화영 부지사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는 판단되는데 이것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 김종훈 기자는 잘 모르겠고, 지금까지 진행으로 봐서는 재판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김종훈 : 그렇죠. 그렇습니다.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훈 : 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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