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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7일 (화) 김기표 민주당 부천을 당선자와의 인터뷰: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대책단’ 오늘 수원구치소 방문.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의 취지와 추진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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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2공장]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대책단’ 오늘 수원구치소 방문.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의 취지와 추진은? ▷김기표 / 민주당 부천을 당선자·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김어준 : 자, 김기표 당선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기표 : 안녕하십니까. 부천시을 당선자 김기표입니다. 반갑습니다.

▶김어준 : 네. 수많은 당선자 중에 우리 김기표 당선자 모신 이유가 있습니다. 검찰 출신이시고 특수부 출신이시고. 그리고 특수부 한 지는 좀 오래됐고 그다음 변호사 생활 오래 하셨고.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이번에 민주당에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소속이시고.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 사건의 핵심 중에 하나가 이 이화영 전 부지사 건이고. 그래서 오늘 특별대책단이 수원 구치소를 방문하게 되고.

▷김기표 : 네. 오늘 10시에 방문하고 하기로 돼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런 관계로 지금 앞에 이제 김종훈 기자하고 전관 변호사 접견 기록 확인했다까지 얘기했는데 우선 민주당에서 이 사안을 중요한 사안이다, 라고 그래서 특별대책단까지 꾸민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십시오.

▷김기표 : 검찰이라는 것이 원래 이제 사건의 실체를 밝혀서 죄가 있으면 기소를 해서 처벌받게 하고 죄가 없으면 이제 처벌을 받지 않게 하는 그런 조직이죠. 그런데 검찰이 그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지 않고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여러 정황이 보인다. 그렇다면 이것이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 엄중하게 따져서 묻고 그에 대한 대책까지 세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출범한 것이 대책단입니다.

▶김어준 : 대책단 구성을 보니까 이번에 초선 중에 특히 이제 검찰 출신들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고.

▷김기표 : 네.

▶김어준 : 여기 언론인들도 있고 대변인도 있고 뭐 종합적으로 구성이 됐어요.

▷김기표 : 네. 많은 분들이 구성돼 있습니다.

▶김어준 : 그중에 이제 한 분이신데. 우선 이거는 이제 이번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이 맞냐, 틀리냐 저는 일반론을 여쭤보고 있어요. 그 검찰청에서 술도 마시고 합니까? 들은 이야기로.

▷김기표 : 일반화 돼 있는, 일반적인 얘기는 아니고요.

▶김어준 : 아닌데.

▷김기표 : 그렇게 모여서 공범끼리 얘기를 하고 회유를 하고 하는 경우는 있겠습니다마는 술을 먹는다는 거는 굉장히 예외적이죠. 술까지지 먹이는 것은.

▶김어준 : 공범들끼리 모아놓고 혹은 뭐 필요에 의해서 수사기법상 자기들끼리 얘기하기로,

▷김기표 : 그렇게도 하기도 합니다.

▶김어준 : 하기도 하는데 그런데 그전에 술을 제공했다.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이거는 저는 들어본 적은 있는데 사례로.

▷김기표 : 저는 사실은 저는 그런 예가 없어서 이야 이거 술까지 먹였느냐 이제 이렇게 했는데.

▶김어준 : 아니, 우리 당선자가 했다는 게 아니라.

▷김기표 : 그런데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과거에는 굉장히 많았던 것 같고.

▶김어준 : 과거에는 많았던 것 같고.

▷김기표 : 근데 최근에는 그렇게 또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어준 : 의심해볼만하네요. 과거에.

▷김기표 : 네. 그거는 실제로 있는, 저는 이 사실 자체가 뭐 아직 단정하기 어렵지만 이화영 전 부지사의 얘기가 저는 사실일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편입니다.

▶김어준 : 검찰 과거의 수사기법이나 검찰에 있을 때 경험이나 혹은 뭐 검찰에 계신 분 혹은 나오신 분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김기표 : 종합해보면 그건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사건에 임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자료를 좀 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객관적인 증거를 위해서는.

▶김어준 : 그러면 또 하나 이화영 전 부지사 주장은 검찰에 자기를 수사하던 담당 검사가 어느 날 이 변호사 한 번 만나 보라고 했다. 이게 전관 변호사가 그분이 수원지검장 출신의, 수원지검에서 지금 수사하고 있는데 수원지검장 출신의 전관 변호사를 본인한테 소개해 줘서 자기가 몇 번 만났고. 그리고 그중에 결정적으로 자기를 회유하는 역할을 이분이 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김기표 : 그거는 충분히 가능한 얘기인 것이 이제 피의자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검찰에 협조하라는 검사의 말을 과연 저걸 믿을 수 있을 것이냐. 일종의 검사도 자기 입장에서 얘기할 것이고 피의자도 본인 입장에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저걸 과연 검사의 말을 믿을 수 있을 것이냐를 의심하고 있을 때 검사 입장에서 그러면 뭐 저기 우리 검찰 고위직하고 통화할 수 있는 사람하고 얘기해보시라 그 사람 얘기 들어보면.

▶김어준 : 그러니까 검찰은 이화영 부지사한테 이재명이라는 말만 하면 이재명도 다치지 않고 당신도 풀려날 수 있어. 이런 요지로 했다고 이화영 부지사의 부인이 얘기하고 있거든요.

▷김기표 : 네. 그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봅니다.

▶김어준 : 그렇게 얘기하는데 내가 이화영 부지사 입장에서는 믿을 수가 없으니까.

▷김기표 : 그건 믿을 수가 없죠. 저 사람이 저렇게 내가 말만 해놓고 다음에 선처, 이른바 선처를 받을 수 없는 건 아닐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되죠.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고민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검사 입장에서는 아, 그러면 나 말고 저기 위에 하고 잘 통하는 사람 한 번 내가 보내줄 테니까 얘기해보시든지 이렇게 할 가능성이 있죠.

▶김어준 : 더군다나 쌍방울 회장하고도 잘 아는 사이야. 뭐 이런 말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여하간.

▷김기표 : 그렇죠. 그런 정황을 보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는 그 고위 전관이 김성태 회장과 가까운 사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을 겁니다.

▶김어준 : 알고 있었을 것이고.

▷김기표 : 네. 그러니까 이제 김성태 전 회장과도 가깝고 그다음에 검찰 고위직하고도 통할 수 있는 사람이면 하고 얘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검사도 그렇게.

▶김어준 : 자기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이런 생각을 했을 수 있다고.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은 그 사람이 와서 나한테 회유하더라 이재명 이름만 대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김기표 :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는 것이 이제 전관 변호사도 마찬가지고 이 수사의 타깃이 어떤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이재명을 넣으려고 하는 거죠.

▷김기표 : 그렇죠. 이제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 보고 했다. 이 말 한마디로 공범 관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김어준 : 그 말이 없으면 증거가 없기 때문에.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아무것도. 증거가 없어서 이 난리예요. 사실은.

▷김기표 : 그렇죠. 이제 결국은 이재명 대표하고 관련이 있다고 하기 위해서 그게 보고가 되고 이재명 대표가 수인했다, 인용했다, 이것이 돼야 증거가 이제 비로소 이렇게 연결된다고 할까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러니까 그 보고 했다는 말만 하면 검찰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를 이렇게 엮을 수 있는.

▶김어준 : 엮을 수 있는데.

▷김기표 : 그런 것인데 지금 그 말이 안 나오고 있잖아요.

▶김어준 : 네.

▷김기표 : 그러면 그 말 나오게 하기 위해서 온갖 지금 수단을 다 동원해서 쓴 것이죠.

▶김어준 : 다 동원한 거네요.

▷김기표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게 의심하시는 거고. 그게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이고. 전관 변호사는 뭐 점점 부인하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됐던데.

▷김기표 : 네.

▶김어준 : 자, 그래서 지금 특히 검찰 출신 혹은 변호인 출신의 특별대책단이 이거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의 신빙성이 있다, 라고 보고 지금 수원 구치소를 방문하는 거 아닙니까? 그럼 이화영 부지사를 직접 만나보려고 하는 거죠, 지금.

▷김기표 : 일단 특별 접견을 좀 한 번 할 생각이고요. 무엇보다도 지금 수원 구치소를 방문하는 이유는 저희가 민주당 차원에서 수원 구치소의 여러 가지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를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김성태, 방용철의 출정기록이라든지 이화영의 출정기록 그다음에 변호인 접견기록 이런 여러 가지를 달라고 했는데 지금 전혀 자료가 오고 있지 않아서 그 부분을 상의를 하러가는 것입니다.

▶김어준 : 검찰한테는 줬던데.

▷김기표 : 그러게 말입니다. (웃음) 저희는 이제 그래서 그런 거죠. 저는 검찰이.

▶김어준 : 법원이 달라고 그랬는데도 안 줬더라고요.

▷김기표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검찰이 자신 있으면 저는 자료를 공개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어준 : 그렇죠. 당연히.

▷김기표 : 해명을 할 것이 아니고 검찰은 수사를 하는 기관이고 그 수사를 하는 기관에서는 당연히 증거로써 객관적인 자료로써 자기들이 입증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말 자신 있으면 야, 이거 봐라 이렇게 출정을 했고, 이렇게 접견을 했고 실제로 수원지검에 출입자 명단이 이렇다 그러니 뭐 이화영 전 부지사의 말이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가야 어떻게 보면 검찰로서는 정공법으로 반박을 하는 거죠.

▶김어준 : 자료를 공개해놓고.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자료를 숨겨놓고 자기 말만 믿으라는 거 아니에요.

▷김기표 : 네. 지금 그래서 해명만 계속하고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거는 해명은 아무 객관적인 어떻게 보면 이화영 전 부지사는 자기 기억에 의존해서만 계속 얘기를 하고 있고 검찰은 사실은.

▶김어준 : 자료를.

▷김기표 : 자료를 다 들고 있는 거 아닙니까.

▶김어준 : 그래서 사실관계 조금이라도 틀리면 계속 반박한단 말이죠.

▷김기표 : 그렇죠. 기억은 조금이라도 틀릴 수 있는데 야 그거 가지고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정공법 정확한 반박이 아니고 그런 태도를 봐서도 저거는 뭔가 분명한 것 같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거꾸로?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검찰이 저런 태도를 취한다는 거 자체가 자신 있으면 자료 다 공개해놓고.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자, 봐라 비교해가면서 하면 되는데.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지금 자료를 숨겨놓고 말만 하고 있잖아요.

▷김기표 : 그렇습니다. 저는 그것이 가장 큰 단서라고 그럴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거꾸로.

▷김기표 : 자료는 검찰 입장에서 가장 쉽게 확보할 수도 있는 자료들이거든요. 구체적인 내용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기표 : 그다음에 자기들이 갖고 있는 출입기록.

▶김어준 : 그거를 왜 법원에는 안 주냐고. (웃음)

▷김기표 : (웃음)

▶김어준 : 법원이 내놓으라는데도 안 주네.

▷김기표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어준 : 이건 진짜 이상한 거 아니에요. 법원이 제출하라는데 제출을 안 하고.

▷김기표 : 근데 그 이유도 보니까 무슨 사실조회서를 뭐 분실했다.

▶김어준 : 분실했다고.

▷김기표 : 이런 정말.

▶김어준 : 분실했다고.

▷김기표 : 그 이유는 제가.

▶김어준 : 정말.

▷김기표 : 처음 들어보는 어떤 이유입니다.

▶김어준 : 자료를 분실해가지고 줄 수가 없다, 법원에. 말도 안 되는 소릴.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맞아요. 저쪽에서.

▷김기표 :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검찰이 자신 없기 때문에 대응도 굉장히 어수룩하다고 표현해야 될까요? 그렇다. 그러니까 그 변호인 접견 기록도 전관 변호사가 접촉했다고 하는 그 주장에 대해서 2022년 11월 만에 만났다고만 하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것만 인정했죠, 처음에는.

▷김기표 : 사실은 자기들이 조금만 확인해보면 뭐 19년, 29년 만났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이 됐을 텐데.

▶김어준 : 그러니까 입장, 이화영 부지사의 입장을 확 바꾼 전날도 만났는데.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걸 공개를 안 했잖아요.

▷김기표 : 그런 상황이라는 걸 알고도 그렇게 해명을 한 걸로 봐서는 정말 제가 보기에는 검찰이 뭔가 좀 쫓기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김어준 : 숨기고 있다.

▷김기표 : 네.

▶김어준 : 그러면 이거는 약간 곁다리인데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 이번에 이제 그 이화영 부지사 변호인 측에서 그 조사실 뒤에 보면, 그러니까 피조사자 뒤쪽, 뒤통수 쪽에 옷장 안에 CCTV를 숨겨 놨다. 그러니까 그 안에 CCTV가 있다는 건 인정했어요. 근데 이제 앞쪽에 정면에 보이는 우리가 흔히 보는 조사실에 그 CCTV가 있는데 옷장 안에 숨겨놓은, 그 기사 보셨습니까?

▷김기표 : 네, 봤습니다.

▶김어준 : 이거는,

▷김기표 : 그것은 조금 저는 좀 자세히 봐야 될 것이 영상 녹화실이 아마 화면이 두 개로 운영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는 이렇게 정면 사진을 보고,

▶김어준 : 정면을.

▷김기표 : 다른 것은 여기 전체 조망을 보는데 위치가 이제 거기에 있을 수는 있고,

▶김어준 : 그거는,

▷김기표 : 그거는 확인해봐야 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거를 만약에 그런 목적이라서 그 CCTV 둘 다 보여야 되잖아요.

▷김기표 : 그렇습니다. 그거는 이제 명백히 보여야죠.

▶김어준 : 옷장 안에 숨겨놓은 것은 몰카 아닙니까.

▷김기표 : 숨겨놓은 것은 문제가 있겠죠. 그거는 확인해 봐야죠.

▶김어준 : 그거는 피조사자가 CCTV가 있다는 걸 모르고 자기 자료를 이렇게 들춰볼 수도 있는 거고.

▷김기표 : 그거는 문제가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 주위에서 자료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은 각도상 문제가 있는 것이죠.

▶김어준 : 그건 몰래 이렇게 한 거 아닙니까? (웃음)

▷김기표 : (웃음) 수원지검에 한번 물어보시는 것이.

▶김어준 : 그거 그 현역으로 계실 때 검찰에 영상조사실에 그렇게 CCTV을 옷장 안에 숨겨놓은 경우가 있었어요?

▷김기표 : 저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김어준 : 사진 한번 띄워봐 주세요.

▷김기표 : 볼까요?

▶김어준 : 자, 왼쪽에 있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영상조사실을 저도 많이 가봤으니까. (웃음)

▷김기표 : 네. (웃음)

▶김어준 : 저런 거 아는데. 뒤쪽 그 만약에 저 맞은편에 앉는다면 피조사자의 우측에서 비스듬히 비춰지면 들고 있는 자료나 메모가 보일 거 아닙니까.

▷김기표 : 그렇죠. 그런 문제가 있죠.

▶김어준 : 바로 옆에 변호인이 앉아서 조력할 텐데 필담도 주고받을 수 있고 하는데 저거 당겨서 보면 다 보이니까 조사하는 조사관 입장에서는 이야, 얘네들이 이렇게 대략 그 방어 전략을 세웠네?

▷김기표 : 그렇죠. 통상 이제 얼굴이 보이고 이제 저쪽 창문 쪽에서 정도나 이렇게 비스듬히 비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근데 뒤에 저렇게 있는 것은 저는 좀 처음 본 거 같아요.

▶김어준 : 그것도 옷장 안에 있는 거죠. (웃음)

▷김기표 : 네. 옷장 안에 그리고 또 숨겨져 있다는 것은 더더욱 문제가 있겠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저 조사실에,

▷김기표 : 보통은 보이게 이렇게 다 CCTV가 있죠. 두 군데 정도 있긴 합니다.

▶김어준 : 그리고 조사실에 저 코너에 저런 옷장이 있을 이유가 있습니까? (웃음)

▷김기표 : (웃음)

▶김어준 : 목욕탕도 아니고. (웃음) 저거 이상하죠, 저것도.

▷김기표 : 네. 그것도 조금 이상합니다. 이게 저기 CCTV가 좀 보여야죠. 보이고 위치도 제가 보기에는 아까 얘기했듯이 창문 쪽에서 비스듬하게 보이는 거는 가능한데 뒤에서 보이는 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자, 대책단이 지금 수원지검에 간 이유는 이화영 부지사이기도 하고 지금 접견 자료 얘기도 하려고 갔는데 대책단이 이렇게까지 대규모로 꾸려진 것은 여기 큰 문제가 있다. 그다음 행보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기표 : 그렇습니다.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게 저희는 이제 국기문란 행위라고까지 보는 거죠.

▶김어준 : 아, 국기문란.

▷김기표 : 왜냐하면 이제 아까도 얘기했듯이 검찰이 누군가 타깃으로 해서 진술을 회유하고 협박한 것이라면 검찰의 본 존재 의의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야 된다. 그래서 저희는 이제 지금 자료 제출 요구가 법사위에서 전체적으로 이제 결의가 돼서 가면 그쪽에서 안 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제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안 주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22대 국회가 개원되면 그 부분에 있어서 법사위를 열어서 자료 제출 요구를 정식으로 한다든지. 결국은 특별검사 도입해서 수사해야 되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걱정이 되는 것은 뭐냐면,

▶김어준 : 특검.

▷김기표 : 지금 현재 저런 정도의 떠들썩한 사안이면 대검에서 저는 감찰을 해야 된다고 봐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왜냐하면 일단 그런 의혹이 제기됐고 그러면 감찰을 해야 되는데 문제는 뭐냐면 지금 6월달이 지금 벌어진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여러 가지 수사 기법상 당연히 쌍방울 직원들의 통신 내역까지 이렇게 확인해봐야 됩니다.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근데 통신 내역은 보존 기간이 1년이에요.

▶김어준 : 그 위치도 확인해봐야 되고.

▷김기표 : 그렇죠. 위치와 그때 통신 사실, 그다음에 출입, 수원지검에 출입한 내역을 받아 봐도 그 사람들은 정식적으로, 공식적으로 출입을 그 내역을 등록하지 않고 출입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김어준 : 그런 데는 휴대폰 위치 추적만 하면 나온단 말이죠.

▷김기표 : 그렇죠. 근데 휴대폰 위치 추적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근데 지금 시간이 계속 끌리고 있고. 6월이 지나가면 저게 어떻게 되지 그런 걱정이 굉장히 크죠. 그래서 저는 제가 보기에는 지금이라도 대검찰청에서 빨리 감찰을 개시해서 휴대폰 통신 내역이라도 빨리 확인해야 된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김어준 : 그렇게 할 리가 있나요, 근데. (웃음)

▷김기표 : 네. 그래서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웃음)

▶김어준 : 그렇게 할 리가 있나요. 그렇게 안 할 거 같아서 지금 1호 특검법으로 빨리 발의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

▷김기표 : 그래서 저렇게 시간이 좀 이렇게 끌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의심도 좀 되고 수사 기록이, 다른 건 모르겠는데 통신 사실이 좀 시간이 째깍째깍 가고 있고 그래서 이렇게 빨리,

▶김어준 : 사실은 통신 그 위치 조회만 하면,

▷김기표 : 맞습니다.

▶김어준 : 스시집 갔네, 갔어부터 시작해서 검찰 들어왔네. 들어가서 다 확인이 되니까.

▷김기표 : 그렇습니다. 서로 통화 내역이 되고 그다음에 이제 위치가 추적이 되기 때문에 그게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그거 시간이 좀 없어서 좀 걱정입니다.

▶김어준 : 특검법 빨리 발의해야 되겠네요.

▷김기표 : 그렇습니다. 지금 그래서 개원되자마자 저희가 빨리 추진을 할 생각입니다.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그 구치소 다녀온 다음에 이야기는 다시 그때 가서 또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표 : 네. 알겠습니다.

▶김어준 : 당선 축하드립니다.

▷김기표 : 아, 네 감사합니다. (웃음)

▶김어준 : (웃음) 이 얘기를 맨 마지막에 했네. 김기표 당선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표 : 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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