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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7일 (화)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의 인터뷰: 물가 상승 주범인 정부, 가계 소득 낮춰 물가 해결한다? 한국 경제, 생산·소비·투자 지표 모두 하락…악순환 시대. 반도체 수출 회복? 삼전·하이닉스 ‘역대급 영업이익’의 실상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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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가정교사] 물가 상승 주범인 정부, 가계 소득 낮춰 물가 해결한다? 한국 경제, 생산·소비·투자 지표 모두 하락…악순환 시대. 반도체 수출 회복? 삼전·하이닉스 ‘역대급 영업이익’의 실상 ▷최배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어준 : 자, 방금 목소리가 나간 분은 경제가정교사 최배근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최배근 : 왜 이렇게 목소리가 작아요. 목소리가 왜 이렇게 작아요? 안녕하세요.

▶김어준 : 차분하게 한번 해보려고 했습니다. 자, 이 얘기부터 해야 되겠다. 화폐권력과 민주주의, 이 책을 읽으면 모든 경제 고민이 해결이 됩니다.

▷최배근 : 예. 대한민국 경제 문제 해결됩니다.

▶김어준 : 지금 몇 쇄입니까?

▷최배근 : 지금 3쇄에 들어가, 3쇄가 진행 중입니다.

▶김어준 : 3쇄. 이런 책으로 3쇄

▷최배근 : 3쇄. 한 쇄에 3천 부씩 찍으니까 한 번에

▶김어준 : 아직도 만 부 돌파 안 했네. 교수님 책은 만 부는 기본 돌파하는데. 만 부까지만 하고 책 얘기는 그만하죠. 이번 주목하시는 경제 이슈는?

▷최배근 : 저기 우리 이제 연휴도 이렇게 지내고 했는데요. 지난주에 이제 4월달 소비자 물가가 발표된 제가 이 부분과 관련해서 시청자들한테 꼭 오늘 할 얘기가 좀 있어가지고. 저는 보게 되면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한 적게는 한 35%에서 한 40%는 너무너무 착하신 것 같아, 이게 이제 무슨 얘기냐면요. 우리가 이제 물가 상승이 우리가 지금 인플레로 굉장히 고통스러움을 받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 인플레의 요인은 경제 주체들이 다 관련돼 있어요. 사실은요. 그러니까 이제 돈을 찍어내는 한국은행부터 그다음에 정부의 경제 정책도 관련돼 있고 그다음에 기업도 이제 그러니까 물가를 책정하니까요. 그다음에 이제 가계가 할 역할도 있고 그렇거든요. 근데 우리나라 국민들 한 40% 안팎은 뭐냐면요. 전부 다 그 가계의 책임으로 이거를 떠맡으려고 이렇게 하는 생각들이 있어요.

▶김어준 : 언론에서 그렇게 말을 하니까.

▷최배근 : 그러니까요. 근데 이제 문제는 거기에 굉장히 세뇌가 돼가지고. 그러니까 너무 바보 같이, 바보 소리 들을 정도로 너무 착하다 이거예요. 제가 보는 게. 제가 이제 얘기하는 게 뭐냐면요. 지금 이 표를 한번 좀 보여줘 보세요.

▶김어준 : 표 한번 띄워봐주세요.

▷최배근 : 표 한번 띄워 보여주세요. 이게 지금 뭐냐 하면은 올해 4월달에 2.91%로 나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요.

▶김어준 : 물가 상승률이

▷최배근 : 물가 상승률이요. 근데 1년 전 저게 이제 1년 전에 대비한 거거든요.

▶김어준 : 2023년 4월 첫 번째

▷최배근 : 그러니까 이게 그게 이제 1년 전에는 3.7이었었어요. 그러면 얼마 정도 줄어든 겁니까? 한 0.79. 8%포인트 정도 떨어진 거잖아요. 물가가 떨어진 거잖아요. 그런데 이 중에서 가게하고 특히 이제 요새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어렵잖아요. 자영업자들이 재료비가 올라도 가격에 반영하기가 힘들어요. 지금요.

▶김어준 : 그렇죠. 손님이 안 오는데

▷최배근 : 장사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 가격까지 올리게 되면 더 안 되니까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지금 버티는 게 많은데. 가계하고 자영업자들이 주로 감당하는 부분이 이 개인 서비스 기여 부분입니다. 이 외식이라든가

▶김어준 : 물가 2.9% 올랐다면 그중에서 어떤 것이 물가를 올렸냐. 그걸 보는데

▷최배근 : 지난 1년 동안에, 지금 이제 물가가 지금 이제 그러니까 이렇게 빨리 안정시켜야 되는 게 목표잖아요. 지금요. 한 2%까지 끌어내려야 되는 것이. 근데 지난 1년 동안에 한 0.8%포인트 정도가 이렇게 하락했다 이거예요. 내렸는데. 가계하고 자영업자가 끌어내린 게 0.9%포인트가 더 더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 얘기는 결국은 뭐냐면은 가계하고 자영업자들이 그러니까 지금 다 물가 하락을 다 만들어내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 오히려

▷최배근 : 이게, 이게 그러니까 전체 퍼센티지로 보게 되면 118%입니다. 근데 지난 3월달에 거를 제가 소개할 때 3월 달에는 64%만 기여를 했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이 말씀이네요. 물가가 조금이라도 떨어졌다면 그 대부분은 개인들이 떨어뜨린 것이다.

▷최배근 : 그렇죠. 개인들이. 가계가 떨어뜨린 거죠. 그럼, 나머지 그러니까는 0.14% 포인트는 오히려 끌어올렸는데. 어디냐? 이게 이제 한국은행이나 정부가 잘못된 이제 저걸 해가지고 그러는데

▶김어준 : 물가 상승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개인과 자영업자의 잘못이 아니고 오히려 개인과 자영업자의 희생이 물가를 조금이라도 잡는 데 도움이 됐다.

▷최배근 : 그렇죠. 근데 우리가 흔히 말해서 지난 몇 년 동안의 인플레 때문에 전 세계가 사실 고통을 당했잖아요. 근데 영국이나 유럽에서 들려오는 뉴스를 보게 되면은 너무 힘들다고 해가지고 이제 노동자들이라든가 서민들이 시위하고 파업하고 막 그랬었잖아요.

▶김어준 : 영국에서 노동당이 지방선거를 휩쓸었어요. 그래서

▷최배근 : 임금 올려달라고 이제 막 그랬었잖아요. 견디다 너무 힘들어 가지고. 그랬을 때 그거에 대해 가지고 그러니까 물가 인상으로 이렇게 연결을 안 시키거든요. 근데 우리는 지금 뭐냐 하면은 지난 한 2~3년 동안에 물가가 많이 오르고, 금리도 많이 오르는 바람에, 실질 가처분 소득이 줄었단 말이에요.

▶김어준 : 개인 가계 소득이 줄어들었죠.

▷최배근 : 줄어드니까 소비가 줄죠. 소비 줄어드니까 이렇게 나타난 거예요. 지금요. 가계하고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은 거죠.

▶김어준 : 일부러 끌어내린 게 아니라 쓸 돈이 없어서

▷최배근 : 강요받은 거죠. 강요받은 거거든요. 그러면 이제 정부와 관련된 걸 한번 봐보자, 이거예요. 그다음 페이지 한번 넘겨봐주세요. 통화량이 지난 1년간에는 한 120조가량 늘었어요. 지금 긴축을 한다고 그러면서 돈을

▶김어준 : 정부는 계속 지속적으로 긴축한다고 그랬잖아요.

▷최배근 : 그러니까요. 저는 돈을 그러니까 주로 부실기업이라든가 빚내서 집 사기 하는 데 이런 쪽으로 걔네가 밀어 넣은 거예요. 저게 통화량이. 그러니까 저렇게 증가를 하는데 물가를 그러니까 우리가 잡을, 잡으려면 통화량을 회수를 해야 되는데

▶김어준 : 그러니까 저는 저거 보면서 무슨 생각 했냐면. 아니 통화량이 저렇게 늘었는데 지금 재난지원금에 해당되는 민생회복지원금

▷최배근 : 제가 그 얘기 하려고 하는 거예요.

▶김어준 : 그것 조금 준다고 해서 물가 오른다고

▷최배근 : 그러니까 말하는 겁니다. 거기다가 환율이 1년 전에 비해서 한 50원 정도 올랐거든요. 환율이 오르게 되면 수입 물가가 다 상승합니다. 그러니까 이 환율은 이거 정부 정책의 결과물이거든요. 중앙은행하고 그렇죠? 그다음에 이제 소위 공공 서비스도 봐보세요. 전기료가 1년 전에 비해서 4.3% 오르고 도시가스 5.6 오르고 난방비는 12.1% 올랐다고 그러는 거요. 진짜 그러니까요. 이게 1년 전에 비해가지고요. 그러니까 정부도 그러니까 사실은 고통 분담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공공 서비스 인상을 가능한 한 자제를 하고 억제하고 중앙은행은 그러니까 긴축을 하면서. 그러면서 가계한테 그러니까 일정한 역할을 줘야 되는데 우리는 가계한테 다 떠넘겨 모든 거를 그러면 이런 식으로 해결되려면 있잖아요. 지금 가계 소득을 한 10%만 더 줄이게 되면은 이거 다 해결됩니다. 이런 방식이면은. 굉장히 야만적인 거잖아요.

▶김어준 : 이런 가운데 잘못은 정부가 해 놓고 삶이 어렵다고 민생 회복 지원금 준다고 했더니 물가 오른다고 안 된다는 거 아니에요.

▷최배근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임금 인상 억제하라고 하고 앉아 있고. 그래서 제가 우리나라 국민들이 너무 착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깐요. 그러면 이사부에서 소위 말해서 국책연구원인 그러니까 소위 KDI라고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원되면 물가 안정에 오히려 저기 방해가 된다 이런 소리를 하고 앉아 있는데 이 전문가라는 사람이 이런 소리를 지금 하고 앉아 있는 데 있잖아요. 전문가 그분들 월급 깎으면 돼요. 월급 깎으면은 소비 줄일 게 아닙니까? 그 논리는 똑같은 논리예요. 소득을 줄이면은, 소득을 줄여가지고 물가 잡으라 이 얘기거든 지금요. 민생회복지원금 주지 말라는 얘기거든요.

▶김어준 : 돈을 주면 소위 지역화폐를 주면 지난 재난지원금 때 확인이 됐지만 그 지역에서 돈이 선순환될 거 아니에요.

▷최배근 : 맞습니다. 그게 이제 제가 오늘 두 번째 얘기할 건데 이게 물가를 잡는 데 속에서 정부가 할 일이 있고 중앙은행이 할 일이 있고 기업이 할 일 있고 가계가 할 일이 있지만은 우선순위에서는 가계는 제일 밑에 해야 돼요. 왜 그러냐면은 가계가 그러니까 이렇게 소비를 줄이는 걸 강요받게 되면은 내수가 죽어요. 그렇죠. 경기가 죽는다고

▶김어준 : 지금 경기가 죽었잖아요. 그래서

▷최배근 : 물가를 잡다가 그러니까 내수를 죽여버린다고 경기를 죽여버린다고

▶김어준 : 그렇게 하고 있죠. 지금 그러니까

▷최배근 : 우리나라 같은 경우가 지금 그러니까 내수 때문에 수출도 안 좋은 상황에서 내수까지 죽으니까 그러면서 거꾸로 뭐냐하면 내수 살리기 위해서 금리 내리는 걸 검토해야 된다, 이런 소리 하고 앉았다고 지금 그러니까 돈은 지금 이렇게 여전히 풀리고 있는데

▶김어준 : 저렇게 만약에 민생회복지원금을 줘서 25만 원이지만 그 지역에서 그 안에 있는 자영업자들 가게들 돈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거기 이제 온기가 돌 거 아니에요.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면 수치가 개선될 거 아니에요? 개선될 줄 아니까 안 하는 거죠.

▷최배근 : 그렇죠.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요. 금리를 내려도 그 풀린 돈이 일반 서민한테는 안 갑니다. 왜냐면 돈의 화폐 유통 속도라는 게 있는데 그게 한 그러니까 한 100을 풀면 한 57만 지금 그러니까 돈이 이렇게 돌거든요. 근데 그 돈이 대부분이 뭐냐 하면은 저기 소위 말해서 고소득층한테 이렇게 배분된다고 실제로요. 근데 지역화폐를 주게 되면은 일반 서민들이 그 서민들한테 가잖아요. 그러니까 가장 적은 돈을 투입해가지고 가장 경기까지 그러니까 부양시킬 수 있는, 지금 가장 힘든 게 가계하고 자영업자들이거든요.

▶김어준 : 재난지원금에 해당되는 민생 회복 지원금 주면 돼요. 주면 되는데. 그걸 야당이 이재명 대표가 제안했기 때문에 제안해서 줘서 수치가 나아지면 이재명 대표가 살렸네, 이렇게 소리 들을까 봐 그거 안 하는 거 아니에요.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그거 말고는 이해가 안 가요.

▷최배근 : 지금 그러니까 가계의 한 40%가 여론 조사해 보게 되면은 민생회복지원금 전 국민주는 거 반대한다고 그러는데. 이분들 내가 답답한 게 자기들이 계속해서 자기들 책임으로 돌리고 앉아 있는 거야.

▶김어준 : 언론에 계속 노출되다 보니까.

▷최배근 : 그러니까요. 거기에 세뇌가 당해가지고 내가 그래서 그런 소리 그런 짓을 하게 되면 자꾸 바보 소리 들어요. 국민들.

▶김어준 : 근데 언론이 그렇게 보도하니까 지금 교수님처럼 주장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경제지는 없어요.

▷최배근 : 아니, 물가 상승률 내용을 보면 이게 나와요. 답이

▶김어준 : 하여튼 그렇게 주장하는 매체가 없으니까 그렇죠. 돈 주면 물가가 더 올라가고 더 힘들어지나 보다. 돈 주는데 어떻게 더 힘들어져요?

▷최배근 : 아니, 그러면 이렇게 물가 오를 때 소위 말해서 선진 국가에서는 노동자들이 시위하고 파업하는 게 그거 몰라서 그러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러는 거거든 지금 살기가

▶김어준 : 자, 다음 주제는요?

▷최배근 : 지금 지난주에 제가 성장률, 1분기 성장률을 해석을 했잖아요. 거의 이제 구체적인 내역들이 그건 이제 성장률 전체를 이제 한 거고 내역들이 이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어준 : 우리 교수님이 항상 통계를 얘기하는데 다른 전문가들도 이런 통계를 다 세부적 내역을 보고 얘기했으면 좋겠는데. 통계청이 발표하는 데이터의 세부내역을 항상 다 보는 분은 교수님 말고 잘 없더라고요. 거기에 시간을 많이 보내시더라고

▷최배근 : 아니, 이건 이거 데이터로 얘기 안 하면은 조중동에서 가만 안 있거든.

▶김어준 : 그래서 데이터를 다 세부내역을 보시기 때문에 기사를 보고, 야 이 데이터는 이렇게 인용하면 안 되지 이야기를 할 수가 항상 있어요. 교수님이

▷최배근 : 그래서 이제 구체적인 내역을 우리가 대개 이제 생산 소비 투자를 이제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이렇게 높게 나왔으면 좋아야 될 게 아닙니까? 그렇죠? 구체적인 내역도 근데 제가 그 내역을 지난번에 해설을 했잖아요. 근데 이제 첫 번째 게 생산입니다.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이 저건데 올해 1분기가 저게 이제 2020년을 100으로 할 때 106.8이에요.

▶김어준 : 2020년 기준으로 106.8인데

▷최배근 : 106.8인데. 이게 2021년이 그러니까 108.8이었잖아요. 근데 저게 2020에는 좀 올라갔다가 마지막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거야. 2023년에 106.9에다가

▶김어준 : 신기하게 문재인 정부 시절까지만 딱 상승하고, 모든 게 다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부터

▷최배근 : 수출도 그렇고 다 그렇잖아요.

▶김어준 : 팍팍 꺾여요.

▷최배근 : 예. 이게 이제 그러니까 생산이고 생산 이게 통계청 수치입니다. 그다음에 이제 소비로 넘어가 보세요. 그다음 페이지 소비로 넘어가 보게 되면, 이게 이제 2020년이 100인데

▶김어준 : 마찬가지로 확확 줄어들어요.

▷최배근 : 이게 올해 1분기가 100.1이잖아요. 100.1인데 이게 2021년에 105.8이었다고 이게 계속 떨어지고 있잖아요.

▶김어준 : 계속 떨어지고 있고

▷최배근 : 계속 떨어지고 있잖아요. 그다음에, 그다음에 이제 생산과 소비가 안 좋으니까 당연히 어떻겠습니까? 기업의 투자가 좋을 리가 없죠.

▶김어준 : 좋을 리가 없죠.

▷최배근 : 그래서 이제 기업의 설비 투자가 이건 2015년으로 100으로 이제 통계청에 산출한 건데 114.3입니다.

▶김어준 : 이것 역시 2022년까지 주르르 올라가는 추세에다가 떨어지는

▷최배근 : 문제는 뭐냐하면 저 빨간색으로 박스한 게 2020년이에요. 코로나가 막 발발했을 때, 코로나 발발했을 때 2, 3, 4분기보다 더 낮은 거야. 지금

▶김어준 : 코로나 때보다 더 나쁘다고 하는 말이

▷최배근 : 바로 이게 그대로 수치가, 수치가 보여주고 있죠. 수치가 보여주고 있잖아요.

▶김어준 : 자, 그다음에

▷최배근 : 그다음에 이제 최근에 이제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해서 수출이 막 이렇게 회복되고 있다 그러잖아요.

▶김어준 : 반도체가

▷최배근 : 주로 그래가지고 반도체가 이제 소위 말해서 AI 주도에 이제 이것 때문에. 반도체 수출액이 올해 이제 1월달부터 4월달까지, 올해 4월달까지 나왔으니깐요. 이 22년 수준하고 딱 비교해 보세요. 2년 전하고. 작년보다 좀 회복이 된 거야.

▶김어준 : 그렇지만

▷최배근 : 2년 전에 비교해 보게 되면은, 2년 전이 문재인 정부 때, 딱 정확하게 4월입니다.

▶김어준 : 하필이면. 또 그래서 한 170억 달러가 차이 나네요.

▷최배근 : 4월달만 보더라도 한 10억 달러 차이가 나죠. 4월 한 달만 보더라도 그러니까 반도체 수출의 실상이 이렇다 이거예요. 그렇다면은 이게 이제 문제는 뭐냐 하면 지난번에 잠깐 소개했는데 반도체 우리나라 주력 기업들은 삼성전자하고 SK하이닉스잖아요.

▶김어준 : 하이닉스

▷최배근 : 근데 이걸 기사를 이제 그러니까는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가지고 한국경제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게. 하루에 2개나 저기 기사를 내보냈어요. 이것과 관련해가지고

▶김어준 : 삼성전자 크게 영업이익이 늘었다.

▷최배근 : 영업이익이 뭐냐 하면 931.9% 급증했다고 굉장히 자극적인 수치를 이용한 거야.

▶김어준 : 그렇죠.

▷최배근 : 931.9%면 이게 9.3배라는 얘기거든요. 근데 이제 일부러 %로 바꿔가지고 거의 1,000% 가깝게 급증했다고 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게걸음하고 있다. 이거 안 오르고 있다. 이거야.

▶김어준 : 왜 안 오르는 거야?

▷최배근 : 삼성전자가 보게 되면 올해 실적이 지금 마이너스입니다. 올해 수익률이

▶김어준 : 그래요?

▷최배근 : 예. 올해 그러니까 까먹고 있는 거야.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신 분들은. 코스피만 하더라도 올해 그러니까 좀 올랐어요. 평균은. 근데 평균보다 못하고 있는 거야. 삼전이

▶김어준 : 삼전이 지금. 그럼, 그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이유가 뭐예요. 이렇게 900%나 올랐다는데

▷최배근 : 그러니까 말이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 실상이 뭐라는 거에요?

▷최배근 : 신문들이 기사를 이렇게 쓰면 안 되죠. 그래서 제가 이제 3전의 영업이익을 1분기를 기준으로 해서 보여드릴게요. 올해 영업이익이 6.6조 원이야.

▶김어준 : 맨 첫 번째 칼럼

▷최배근 : 6.6조 원입니다. 이게 그러니까 작년에 워낙 망했었거든 6천억 원뿐이 안 됐었어. 작년에, 영업이익이

▶김어준 : 조가 안 됐네.

▷최배근 : 그러니까 그 차이가 차이를 %로 계산해 보게 되면은

▶김어준 : 작년에 하도 망해가지고 900%라고 하는데 그러면 그 전전 해를 봐라.

▷최배근 : 22년이나 심지어 18년하고도 비교해 보시라고요.

▶김어준 : 아, 반토막도 안 되네.

▷최배근 : 그러니까요. 이게 이러니 주가가 회복이 되겠어.

▶김어준 : 그러니까 예전에 잘 나갈 때 반토막도 안 되는데, 3분의 1이네요. 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니까

▷최배근 : 시장은 아니까 주가가 안 오르고 그러는 거지.

▶김어준 : 그러니까 기사로 뻥튀기를 해줬는데 이 실상을 아는 주식시장에서는

▷최배근 : 근데 이제 문제는 뭐냐면, 지금 이제 반도체가 회복이 되는데 매출액은 거의 그러니까 비슷하게 회복이 됐어요. 2년 전에 비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다 보니까는 영업이익률이 이게 수익성이거든 대표적인요. 수익성이 지금 10% 밑으로

▶김어준 : 수익성이 왜 그렇게 악화됐어요?

▷최배근 : 이게 2012년 이전보다 내려가 버린 건데 한 10년 전 이전으로 되돌아가 버린 거예요.

▶김어준 : 왜 이렇게 나빠진 거예요?

▷최배근 : 이게 그러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우리나라 반도체의 내용이 지금 나빠지고 있는 거예요. 반도체 내용이. 과거에는 우리가 메모리 분야에서 갑이었었는데. 지금은 뭐냐 하면 엔비디아만 쳐다보고 있는 이런 식이거든. 엔비디아 처분만 바라보고 있는 식이거든요.

▶김어준 : TSMC는 여전히 잘 나가는데

▷최배근 : 그래서 한번 봐보세요. 그다음 것 넘겨봐 주세요. SK도 또 이렇게 나왔어. 역대급 최대다. 역대급이다. 영업이익이. 근데 이건 가짜 뉴스입니다.

▶김어준 : 어떤 의미에서?

▷최배근 : 결과적으로. 넘겨보세요. 데이터를 가지고 이 SK하이닉스 홈페이지에 가면은 다 영업 실적 보고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어요.

▶김어준 : 역대급 최고는 18년이구먼

▷최배근 : 그렇죠. 그러니까 영업이익이 2조 9천억 원인데 작년에 마이너스였었거든. 여기는 더군다나. 그래서 근데 이제 뭐냐하면 역대급, 역대급 최고, 이러려면은 저기 2022년이라든가 2년 전에 18년, 2018년 봐보세요. 그러니까

▶김어준 : 영업이익이 50%였네.

▷최배근 : 그러니까 저랬었는데 이걸 가지고 역대급 최고라고

▶김어준 : 왜 역대급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최배근 : 그러니까 이게 가짜 뉴스라는 얘기죠.

▶김어준 : 최근 3년 이내에.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그렇게 붙였어야지 그러면 괄호치고

▷최배근 : 그러니까 기자들이 기자들이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우리나라 기업을 위해서 저기 해 주는 게 아니라 이거예요.

▶김어준 : 그러면 TSMC는 어때요?

▷최배근 : 넘겨 봐보세요. 이게 TSMC입니다. TSMC는 보게 되면 일단 영업이익률을 봐보세요. 밑에 보시게 되면은 작년에 안 좋았을 때도 46%였었어요.

▶김어준 : 40%네. 그러니까 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 명함을 내놔야 되네. 삼성전자가

▷최배근 : 그렇죠. 옛날에 TSMC보다 더 많이 벌었거든요. 삼성전자가 근데 이제는 삼성전자하고 SK하이닉스를 합해도 올해 1분기에 9조 5천억 원인데 TSMC는 10조 원이 넘어요.

▶김어준 : 이게 다 미국에 머리 꿇은 윤석열 대통령 때문이에요. 중국 시장 다 날아갔잖아요.

▷최배근 : 그러니까, 반도체가 우리나라 경제에서. 그러니까 바로 그거예요. 우리나라 경제에서 지금 가장 핵심적인 산업이 반도체인데. 반도체가 이러면은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라고

▶김어준 :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이 하라는 대로 중국과 관계를 틀면서 그 이후로

▷최배근 : 한국 희생양으로 삼아가지고 중국 압박하면서

▶김어준 : 중국시장을 다 잃고

▷최배근 :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중국이 뭐냐 하면 자기들 자립화를 가속화시키면서. 니네 우리한테 안 팔면 우리 스스로 만들게. 이러고 앉아 있는 거잖아.

▶김어준 : 정권이, 이제 미국 정권이 바뀌어도 돌아갈 수가 없어요. 우리가

▷최배근 : 그러니까요. 그럼, 우리만 중간에서

▶김어준 : 바보 된 거지.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 얼마나 큽니까?

▷최배근 : 그러니까 대한민국을 2년 만에 완전히 이렇게 거덜 내버린 거야.

▶김어준 : 삼성전자하고 SK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앞에서 집회해야 돼요. 맨날. 할 리가 없지

▷최배근 : 할 리가 없죠. 할 리가 없지. 그러니까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똑똑해야 됩니다. 국민들이. 국민들이 바보짓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초스피드로 달려왔습니다. 최배근 교수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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