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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8일 (수) [정치구단주]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전 국정원장과의 인터뷰: 공약 뒤엎고 민정수석실 부활시킨 尹… 의도는? 尹대통령 9일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 의혹 입장 밝힐까?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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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구단주] 공약 뒤엎고 민정수석실 부활시킨 尹… 의도는? 尹대통령 9일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 의혹 입장 밝힐까? ▷박지원 / 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 전 국정원장

 

▶김어준 :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리고 이번 총선 최고 득표 당선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 오늘은 방송 시작한다는 그렇게 멘트를 하셨잖아요.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그걸 안 해가지고 제가 무슨 ON AIR가 써있는데 그거 방송 많이 한 사람이 몰랐겠냐 하지만 제 앞에는 안 보이잖아요.

▶김어준 : 앞에는 안 보이죠.

▷박지원 : 저기에,

▶김어준 : 고개를 돌리셔야 보이죠. (웃음) 자, 그거.

▷박지원 : 제가 공장장 때문에 혼났습니다.

▶김어준 : 욕설 한번 했다가 사과를 뺑뺑뺑 돌면서 모든 방송에서 다 하시더라고. (웃음)

▷박지원 : 아이고, 아주 혼났습니다. 다시 한번 시청자 국민 여러분께, 그 세 분께 사과드립니다.

▶김어준 : 그래서 국회의장 나가십니까, 안 나가십니까? 그거 때문에,

▷박지원 : 오늘 이제 등록이기 때문에.

▶김어준 : 16일날 하잖아요. 얼마 안 났았어요.

▷박지원 : 얼마 안 남았죠. 그러기 때문에 오늘 등록해야 되는 거예요.

▶김어준 : 하십니까?

▷박지원 : 지금 누구 좀 만나보고. (웃음)

▶김어준 : (웃음) 너 나 도와줄 거야, 안 도와줄 거야. 그거 확인하고요?

▷박지원 : 그런 건 아니고 그래도 좀 의견도 들어야죠.

▶김어준 : 안 나가실 수도 있는 거네요, 나가실 수도 있고.

▷박지원 :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어준 : 지금 추미애 당선자가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유력한데. 근데 그 여론조사는,

▷박지원 : 여론조사도 그렇고 어제 저녁에 그 모 언론사 간부들하고 제가 저녁을 했는데 거기에서도 추미애 의원 당선자가 초선 의원들한테 굉장히 높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어준 : 정보를 또 취합하셨구나.

▷박지원 : 그런데 제가 나가면 더 제가 높을 거예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아직 결정 안 하셨는데, 하여튼 오늘 중으로 결정하신다.

▷박지원 : 오늘 중으로 등록 안 하면.

▶김어준 : 그러니까요. 잘 생각하셔야 될 거 같은데.

▷박지원 : 저 밀어주는 거예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자, 그 어제 하루 종일 시끄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 윤 대통령이 이제 비서를 통해서 두 분의 교수님을 통해서 영수회담 사전 의사 타진도 하고 소통을 좀 했다. 근데 거기서 그 두 분이 이제 한국일보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오갔던 얘기를 몇 가지 내놨는데 하나는 총리 좀 추천해달라는 거하고, 그 총리는 이재명 대선 가도 방해가 안 되는 인물로 하겠다. 이런 얘기가 오갔다고 나왔는데 대통령실에서는 부인했어요.

▷박지원 : 제가 알고 있기로는 사실입니다.

▶김어준 : 알고 계시기로는.

▷박지원 : 그리고 두 분이 하신 것은, 그리고 제가 아마 맨 먼저 그 두 분으로부터 자세한 얘기를 들었어요. 그렇지만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표는 그러한 학자들이나 어떤 비서를 통해서 정치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김어준 : 할 수 있죠.

▷박지원 : 그것을 나쁘다 할 필요는 없는데.

▶김어준 : 대통령실에서 왜 전면 부인합니까, 그런데?

▷박지원 : 그걸 왜 대통령실에서 부인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보도 내용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너무 잘했어요.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너무 잘했더라고요.

▶김어준 : 그래서 그런가?

▷박지원 : 네. 그러기 때문에 대통령 국민의힘 방에는 막 윤 대통령 탈당해라 하고 막 비난이 쏟아진다는데.

▶김어준 : 국민의힘 게시판에.

▷박지원 : 어떻게 됐든 이재명 대표는 굉장히 잘했더라.

▶김어준 :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만 득점했죠.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총리 추천, 뭐 여러 가지 것을.

▶김어준 : 대선 가도 방해 안 되도록 하겠다. 이거 굉장히, (웃음)

▷박지원 : 경쟁자 어쩌고 하니까. 경쟁자는 많을수록 좋다.

▶김어준 : 거꾸로. 이재명 대표는 경쟁자 없애주겠다고 했더니 아니, 경쟁자는 많을수록 좋다, 라고 답변했다고 하니까.

▷박지원 : 아무튼 그 내용을 보면 이재명 완승.

▶김어준 : 완승이죠.

▷박지원 : 그런데 그게 임혁백 교수가 말씀하시는 바에 의하면 신평 변호사 등이 자기들이 다 했다. 어쩌고 그런 소리가 나와서 아마 언론에 조금 캐치가 된 거 같아요.

▶김어준 : 영수회담은 다 끝났으니까 이제 다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하신 거 같은데, 두 분은.

▷박지원 : 글쎄요. 그렇지만 나는 좀 더 그 라인이 두 분 다 함성득 교수나 임혁백 교수나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가까운 사이고.

▶김어준 : 계속 살아있었으면.

▷박지원 : 계속 살아있었으면 참 좋았을 건데.

▶김어준 : 이렇게 노출돼서 이제는,

▷박지원 : 그 라인은 이제 못 타고. 그래도 그 두 영수 간에 그러한 핫라인이, 또 메신저가 있으면 좋겠어요.

▶김어준 : 민정수석은 왜 임명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 민정수석은요 이분들이 제정신을 못 차리는 거예요.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지난 총선 때 김건희 특검을 무산시키기 위해서 부결시켰잖아요. 하기 위해서 소위 방탄 공천을 해가지고 총선 실패를 했는데 이제 김건희 특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니까 방탄용 민정수석을 신설했다. 이렇게 국민들은 생각할 거예요.

▶김어준 :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고.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또 하나는 검찰에 대한 그립을 쥐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아, 그렇죠. 그런데 이제 제가 수차례 얘기를 했습니다만 검찰은 속성상 전반기에는 전 정권의 비리를 잡아다 현 대통령한테 충성을 하지만 이렇게 2~3년이 지나면 현 정권의 비리를 꼽을 쳐 놨다가 이제 그걸 들이대요. 그러기 때문에,

▶김어준 : 근데 2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 그 시기가 도래했다고, 도래했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 도래했죠. 그러니까 제가 지난번에 그 용산 이전 한 것도 10억 나왔잖아요. 그래가지고 두 가지를 대는데 아, 이것은 검찰이 칼을 윤석열 대통령한테 겨누는 거다.

▶김어준 : 그 시작이다?

▷박지원 :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보십시오. 검찰에서 김건희 디올백 수사하겠다.

▶김어준 : 네. 수사한다.

▷박지원 : 이러니까 지금 발칵 뒤집혔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어떤 분은 뭐 소화도 안 된다, 식사도 못 한다.

▶김어준 : 그게 이거는 이제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보는데.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김어준 : 우리 원장님은 그런 면도 있으나 실제 수사도 제대로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뭔가 잡아놓을 것이다.

▷박지원 : 그렇죠. 검찰은 속성상 굴러가면 잡아내요. 굴러가면 잡아내는데.

▶김어준 : 설사 이번에 불기소 처분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뭔가를 쥐어서 나중에 활용할 수 있다?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 우선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도 인터뷰를 통해서 다른 것도 다 얘기를 하겠다, 고발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데 설사 검찰이 없앨 수는 없어요. 그러나 축소는 가능하지만 민주당이나 범야권 192석을 가지고 있는 이 국회에서 눈을 부릅뜨고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 특검 한다. 지금 특검 카드는 내놓고 있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검찰이 국정조사나 특검을 하게 되면 검찰이 조사한 것을 가져와야 돼요. 그러기 때문에 자기들이 그렇게 잘못했다가는 자기들도 걸린단 말이에요. 그리고 설사 민정수석이 그런 조정을 하려고 하면 검찰에서는 딱 그럽니다. 보십시오. 지금 국회에서 특검을 한다는데 우리가 만약에 미진하면 큰일 납니다. 우리 죽습니다. 해가지고 하기 때문에 저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소환해서 조사한다. 이런 얘기가 파다하게 나왔는데 지금 사실로 입증되는 것은 잘하고 있다. 그 대신 민주당의 박찬대 원내대표는 눈을 크게 뜨고 잘 지켜보면서 계속 엄포를 놔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김어준 :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에서 한 가지 딱 껄끄러워 할 게 디올백을 법리로 대통령 부인을 기소할 수 없을 텐데 선물 목록을 확보할 수 있잖아요.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그게 제가 크리티컬 할 것 같은데요.

▷박지원 : 아니, 어떻게 됐든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은 빈손털이는 못 해요. 그러기 때문에 다 나오는 거죠. 그리고 민주당이 총선 민심의 결과는 디올백, 양평고속도로, 주가 조작하라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하라는 거죠.

▷박지원 : 네. 이것을 안 한다? 아니죠. 그리고 어제 대통령께서 민정수석 임명하고 사법 문제.

▶김어준 : 리스크에 대해서.

▷박지원 : 내가 직접 설명한다. 아니, 대통령이 뭐 그걸 설명해요. 그건 대통령의 업무가 아니에요. 그리고 직접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민정수석을 노련하신 분이거든요. 그분이 검찰국장, 법무부 차관, 대검차장을 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김어준 : 검찰 인사를 했던 분이고.

▷박지원 : 그렇죠. 검찰국장은 검찰 인사를 다 잘하시는 분이에요. 저도 좀 알고 우리 법사위에서 많이 충돌도 하고 그때 이제 박영선 당시 법사위원이 대표였든가 그때도 우병우 사단이다.

▶김어준 : 맞죠.

▷박지원 : 해가지고 최초로 발언을 해가지고 굉장히 문제가 됐었는데, 아무튼 조정을 할 거 아니에요. 그리고 기수가 훨씬 높아요.

▶김어준 : 네. 아홉 기수나 높다고 하던데.

▷박지원 : 총장보다도. 그렇기 때문에 그 후로도 이분이 이제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설이 나왔었는데 이분을 민정수석으로 데려왔다. 그거는 뻔한 거죠. 방탄용으로.

▶김어준 : 검찰장악. 검찰장악이고.

▷박지원 : 검찰 조종, 장악. 그러나 검찰 장악 안 됩니다. 집권 말이에요.

▶김어준 : 이미 집권 말이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2년밖에 안 됐는데 집권 말이라고.

▷박지원 : 지금 굉장히 본격적으로 왔기 때문에.

▶김어준 : 레임덕이 오긴 왔습니까?

▷박지원 : 왔죠. 그렇지 않으면 검찰이 그런 얘기를 못 해요.

▶김어준 : 자, 대통령 부인 언제 나오시나요? 어떻게 알고 계세요?

▷박지원 : 글쎄요. 뭐 좀 많이 스트레스를 받겠죠. 나오셔야죠.

▶김어준 : 나오셔야죠. (웃음)

▷박지원 : 아니, 어린이날도 어린이날은 엄마, 아빠가 같이 애들을 해 줘야지 대통령님만 만나니까.

▶김어준 : 나오시는 타이밍을 좀 못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잘.

▷박지원 : 그런데 그때 독일 국빈방문도 안보상 민생이 어려우니까 취소했는데, 지금 안보랑 민생은 더 나빠졌기 때문에 어쩌면 영원히 못 나올 수도 있어요.

▶김어준 : 그 이유라면.

▷박지원 : 네.

▶김어준 : 그리고 또 한 사람 나올까 말까.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나올까. 근데 지금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와 있잖아요.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황우여 비대위원장 말하는 거 보면 전당대회 룰을 고칠 것 같지 않습니까?

▷박지원 : 글쎄 고쳐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나온다면 나올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정진석 현 비서실장이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윤심 100%를 반영하기 위해서.

▶김어준 : 김기현 만들려고.

▷박지원 : 김기현 대표를 만들려고 다 그때 정리해버렸잖아요.

▶김어준 : 그랬죠.

▷박지원 : 그러면서 100% 당원투표 됐는데.

▶김어준 : 그렇죠.

▷박지원 : 이건 100% 당원투표다 하면 윤심이 반영되는 거예요. 또 지명하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황우여 비대위원장도 이걸 국민 50%로 할지 당원 50% 이런 식으로 룰을 바꾸겠다 하니까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다 하는데 그런 걸 보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한테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조짐도 있어요.

▶김어준 : 나오겠죠?

▷박지원 : 네?

▶김어준 : 나오겠죠? 안 그러면 사라질 수도 있는데.

▷박지원 : 나올 려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얘기한 대로 당에 얼씬도 못 하게 하겠다. 지금 얼씬도 못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비대위원 당직자들하고 식사를 할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돼요. 민심이.

▶김어준 : 각을 세워야 된다.

▷박지원 :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을 받으셔야 됩니다. 이런 식으로 각을 세워놓고 나오면 가능할 거예요.

▶김어준 : 이해찬 전 총재가 김영삼 대통령하고 각을 세워가지고 정치계 입지를 만들고 대선 후보까지 갔지 않습니까?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렇게 하라는 말씀이잖아요.

▷박지원 : 당연하죠. 왜냐하면 이해찬 총재가 김영삼 대통령 총리였는데 받았단 말이에요.

▶김어준 : 들이받았죠.

▷박지원 : 받고 나와서 당으로 가서.

▶김어준 : 그리고 인기가 올라갔죠.

▷박지원 : 네. 인기가 올라가고 총재가 된 거죠. 그렇기 때문에 민심을 잡아야 돼요.

▶김어준 :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들이받아야 되는데.

▷박지원 : 받아야죠.

▶김어준 : (웃음) 윤석열 대통령은 안 그래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배신자로 한다는데.

▷박지원 : 아니,

▶김어준 : 그래서 이제.

▷박지원 : 한동훈.

▶김어준 : 그거 말고는 살 길이 없잖아요.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의 평가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두려워하면 정치 못 해요.

▶김어준 : 그렇죠. 못 하죠.

▷박지원 : 그리고 대표 안 돼요. 민심을 잡고 가라. 정치인은 항상 민심을 가지고 가야 돼요.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도 정치인은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생각이 중요한 거다. 이거 아니에요?

▶김어준 : 들이받아라. 들이받을 배포가 있을까요, 근데? 지난 총선 때 보니까 없던데.

▷박지원 : 뭐 명령 복종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그건 없겠죠.

▶김어준 : 그건 없겠죠. 갑자기. (웃음)

▷박지원 : 아니, 진짜 없잖아요.

▶김어준 : 그런데 본인이 자기 길을 열려면 그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박지원 : 그 길밖에 없어요.

▶김어준 : 안 그러면 털릴 것 같은데.

▷박지원 : 그러니까 어제도 보니까 이거 숫자 얘기하면 또 뭐 하는데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여론조사를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무려 44%예요.

▶김어준 : 압도적이에요.

▷박지원 : 압도적이에요. 그리고 2등으로 그래도 한동훈.

▶김어준 : 절반 정도 나옵니다. 20% 초반.

▷박지원 : 비대위원장이 26% 나왔더라고요.

▶김어준 : 21%였을 거예요, 아마.

▷박지원 : 21%예요?

▶김어준 : 네.

▷박지원 : 조금 더 나와야. (웃음) 아무튼 그걸 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생각이 있을 거예요.

▶김어준 : 당연히 있겠죠.

▷박지원 : 생각이 있으면.

▶김어준 : 들이받아라.

▷박지원 : 민심을 잡아라.

▶김어준 : 민심을 잡기 위해서 들이받아야 된다.

▷박지원 : 민심을 잡는 길은 바른말을 해라 이거예요. 들이받는 게 아니지. 바른말을 해야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웃음) 자, 오늘 지나면 그러면 국회의장 출마하시는 여부는 확정되는 겁니다. 그렇죠? 몇 퍼센트입니까? 지금 출마.

▷박지원 : 나 잘 몰라요.

▶김어준 : (웃음) 다음 주는 결정된 이후 투표 직전에 만나게 되겠네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잘 되길 빕니다.

▷박지원 : 오늘은 실수 없었습니다.

▶김어준 : 감사합니다.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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