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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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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2공장] 日 라인의 ‘네이버 지우기’…신중호 CPO 결국 퇴임 ‘라인 사태’ 日, 5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정부 대응은? 라인 사태에 日정부 해명 도운 한국 외교부…왜? ▷박시동 / 경제평론가 ▷박철현 / 오마이뉴스 기자 – 전화연결 ▷이해민 / 조국혁신당 당선자 · 전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김어준 : 자, 일본 정부의 라인 탈취. 저는 탈취라고 지금 정의합니다. 탈취 시도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자, 조국혁신당 이해민 당선자 나오셨고요. 안녕하십니까.

▷이해민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왜 나오셨느냐. 참고로 구글 프로덕터. 프로덕터? (웃음) 프로덕트.

▷이해민 : 지난번에도.

▶김어준 : 프로젝트라고 그때는 그랬는데, 매니저를 역임하셔가지고. 마침 어제 그 같은 역할을 했던 일본 그,

▷이해민 : 네. CPO분께서 이사회에서,

▶김어준 : 잘렸죠, 지금?

▷이해민 : 네. 물러나셨죠.

▶김어준 : 잘린 거지. 본인이 지금 물러나고 싶었겠나.

▷이해민 : 같은 CPO 역할을 했었던 입장에서 마음이 아픕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라인야후. 그 CPO가 뭐 하는 거예요? 잠깐만요. 박시동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박시동 : 네. 또 나왔습니다. 박시동입니다.

▶김어준 : 네.

▷이해민 : 최고제품책임자로서 그 어떤 제품 서비스 뭐 유튜브면 유튜브, 뭐 구글 맵스면 맵스, 이거에 대한 전체적인 뭐 비전 그다음에 어떤 식으로 사용자에게 다가갈지 제품에 대한 최고총괄을 하는 책임을 지는 역할을 합니다.

▶김어준 : 아, 회사가 뭐 여러 가지 역할이 있겠지만 이 제품에 관해서는 당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케어 하시오.

▷이해민 : 네. 권한과 책임을 다 가지고 있죠.

▶김어준 : 막강한 자리네?

◉박시동 : 근데 이게 좀 웃기는 게 그분이 그런 기술적인 하이 테크니션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 기술은 탐났던 거예요. 그러니까 CPO 자리는 유지시켜줍니다. 그런데 이사회,

▶김어준 : 아, 사내이사에서 잘랐어요?

◉박시동 : 이사에서만 다음 달에 잘린다는 건데요.

▷이해민 : 네. 그래서 제가 지금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라고 한 게 CPO 역할은 계속 가져가는데 이제 경영 권한은 못 하게.

◉박시동 : 그렇죠. 기술만 주고,

▶김어준 : 종업원만 해라.

◉박시동 : 그렇죠. 기술만 주고 지배 관계에서는 빠져. 이겁니다.

▶김어준 : 월급 받고. 이야, 그러니까 저는 이게 최근에 진행되는 걸 보아 하니 일본 정부가 지금 막무가내잖아요, 사실.

▷이해민 : 그렇죠.

▶김어준 : 아니,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 기업의 지분을 어떻게 뺏어요.

◉박시동 : 너무 황당해가지고 제가 우리나라에서 나왔던 모든 금융 리포트를 봤는데요. 하루 전까지 나온 모든 리포트에서도 매각 전망은, 매각에 관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라는 리포트가 대부분이에요.

▶김어준 : 불가능하니까.

◉박시동 : 금융권이나 경제계에서는 사실 상상도 못 하던 일이었습니다.

▷이해민 : 상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일이라 폭주하고 있는 거 같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근데 일본이 이렇게 쭉쭉 나가는데 저는 일주일 전부터 그거 우리 정부가 입장이 없지? 이 정도면 벌컥 화를 내면서 그러면 한국에 와 있는 일본 기업들도 지분 뺏어버릴 거야. 이렇게 나가야 정상 아니에요.

▷이해민 : 그렇죠.

▶김어준 : 중국하고 일본하고, 아, 중국하고 미국하고 싸우듯이.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서로 막 뭐 제재하고 난리법석 아니에요.

◉박시동 : 그래서 이제 좋은 의미였을 때는 호혜주의고요. 그런 나쁜 일이 있을 때는 너희도 똑같이 피해를 볼 수 있어, 라는 식의 얘기가 이제 상호무역이나 경제에서 평등인데.

▶김어준 : 그렇지.

◉박시동 : 우리가 지금 그런 대책을 내지를 않고 있으니까 마음 놓고 지금 그렇게 일을 저지르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심지어는 거꾸로 그냥 방치하는 게 아니라 어제 조선일보 특파원 얘기를 보면,

▷이해민 : 아, 그렇죠.

▶김어준 : 우리 외교부가 나서가지고 한국 여론이 안 좋으니까 한국 언론하고 인터뷰 하시오. 우리 외교부가 이렇게 유도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해민 : 어떤 행동이 있을 때 그 행동이 왜 나왔는지 보려면 목적을 보면 되는데요. 국익을 생각했으면 그렇게 못 했죠. 근데 무엇이 목적이었을까. 거기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솔직히.

▶김어준 : (웃음) 일본의 이익이 나의 이익이야, 라고 생각하지 않은 한 이게 말이 되나?

◉박시동 : 맞습니다.

▷이해민 : 그래서 대일 굴종 외교의 불똥을 사방군데로 튀기고 있는 거 같습니다, 언론까지.

▶김어준 : 근데 그게 이제 사기업이잖아요.

◉박시동 : 맞습니다.

▶김어준 : 사기업이 이 라인이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엄청 많이 쓰인다면서요.

◉박시동 : 지금 제가 쭉 점유율을 봤더니요 일본에서 94% 점유율이고요.

▶김어준 : 94%.

◉박시동 : 대만 83, 태국 85, 인도네시아 66, 싱가포르 28, 사우디 41, 심지어 미국도 12, 멕시코도 19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전 세계적인 메신저가 하나 탄생한 거 아니에요. 그렇죠?

◉박시동 : 그렇습니다.

▷이해민 : 아, 그렇죠.

▶김어준 : 거의 10억 인구가 쓰는 거 아니에요, 지금 이게.

▷이해민 : 제가, 제가 구글에 있을 때 최고 이제 구글의 톱 레벨, 그러니까 CEO분들하고,

▶김어준 : C자 붙은 사람들. C레벨.

▷이해민 : 네. C자, C레벨, 맞습니다. C레벨 분들하고 1년에 두 번씩 그 한국의 구글 제품 전략 회의를 하는데요. 거기에서 라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야기를 하면서 그 당시에 저는 물론 구글하고, 국내에서는 구글하고 네이버가 경쟁 관계였지만 라인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엄청 자부심을 느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구글이 상대하는, 존재를 인정하는 메신저 아니에요.

▷이해민 :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그 자리에서 지금 현재 CEO인 순다르에게 라인 보여주면서 한번 구동해봐라. 그랬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어떤 우리나라 기술력을 가지고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는 그런, 그런 싹을 그냥 잘라버리는.

▶김어준 : 그걸 일본한테 주는 거예요, 지금.

▷이해민 : 그냥 주는 게 아니라 동남아에 대한 사업 확장력까지 다 줘버리는,

▶김어준 : 다 주는 거죠. 그렇죠. 왜냐하면,

▷이해민 : 선물 같은. (웃음) 어제 선물이 많았네요.

▶김어준 : (웃음) 이 라인야후를 베이스로 해서 동남아까지 쫙 다 나가는 건데. 그렇죠?

◉박시동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일본 진출의, 그러니까 전 세계 진출의 교두보를 일본으로 삼은 거 아니에요, 지금 네이버가.

◉박시동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일본 성공시키고 동남아 진출시키고 전 세계 확대하고 이제 막 돈 벌려고 하는 참 아닙니까?

◉박시동 : 그 긴 역사가 무려 14년 역사입니다. 2011년에 진출해서 진짜 모진 세월 다 겪고 험난한 지분 관계 다 조정해서 여기까지 와서 정확히 말씀 주셨는데요, 이제부터 돈 벌기 시작하는 의미 있는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근데 그,

◉박시동 : 그리고 영향력도 동남아나 세계적으로 이제 드디어 큰 포션을 얻어가면서 이제 그 마켓셰어를 가지고 이제 제2의 단계로 넘어설 딱 이때쯤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네이버 포털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분들이 좀 있는데.

▷이해민 : 아, 마찬가지입니다.

▶김어준 : 그거하고는, 그거와는 전혀 별개로.

▷이해민 : 별개로.

▶김어준 : 네이버가 뉴스를 추려서 보여주는 그 서비스에 대해서 저도 불만이 많은데 그거하고,

▷이해민 : 거기에 대해서 다음에 한번 얘기할 게 많습니다, 저는.

▶김어준 : 그거하고 별개로 이거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자산이잖아요.

▷이해민 : 그렇죠.

▶김어준 : 생고생해가지고 여기까지 왔잖아요.

◉박시동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돈 벌 때가 됐고요. 그리고 일본도 제패하고 동남아도 제패한 거예요. 우리가 전 세계를 제패한 앱 같은 게 없잖아요, 우리나라에.

▷이해민 : 게임 쪽에서는 있었죠. 그런데 지금 그걸 제외, 게임을 제외하고는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게임 외에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건데.

◉박시동 : 맞습니다.

▶김어준 : 플랫폼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박시동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근데 이제 그거를 다 했는데 일본이 가져가면 그럼 뭐야, 우리가 개발해놓고 일본 게 되네? 일본 내에서만이 아니라 동남아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이거를 어떻게 두고 보냐고.

▷이해민 : 그래서 다시 한번 그 목적에 대해서는 질문을, (웃음)

▶김어준 : 목적이. (웃음)

▷이해민 : 목적이 무엇이었을까.

▶김어준 : 지분 관계가 지금 현재 이 지분 구조를 좀 설명해주세요.

◉박시동 : 일단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으로 A홀딩스라는 회사를 갖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박시동 : 이게 중간 지주격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 A홀딩스가 라인야후를 64.5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라인야후 밑에 야후재팬도 있고 실제 라인도 있고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순서를 따라 올라가면 50:50으로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일단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어준 : 회사는, 실제 일하는 회사는 라인야후고,

◉박시동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걸 지배하는 게 A홀딩스인데,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A홀딩스를 네이버하고 소프트뱅크가 반반씩 가지고 있는데.

◉박시동 : 맞습니다.

▶김어준 : 딱 50:50. 이거 한 주만 가져가도 되잖아요.

◉박시동 : 그래서 사실은 뭐 몇 조의 지분 매각 협상이 벌어지네. 뭐 이런 식의 약간 잘못된 기사들도 있는데 그냥 한 주만 필요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이해민 : 0.0001주만 있어도 되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거는 압박해서 한 주 넘겨 그러면 끝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부가 최근에 내놓은 입장, 그 좋은 값에 팔려고 하면 좋은 값 받도록 해줄게. 이것도 멍청한 얘기 아니에요.

▷이해민 : 여기서 포인트는 자꾸 정부의 그 대응 메시지를 보면 네이버 쪽으로,

▶김어준 : 책임을.

▷이해민 : 넘겨요. 그래서 보면,

▶김어준 : 네이버가 원한다면.

▷이해민 : 네이버의 의사가 아닌 일본 정부의 압박, 뭐 네이버가 원하는 방향. 앞에 단서들을 달고,

▶김어준 : 그러니까 껍데기를 네이버가 원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만들 속셈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거죠.

▷이해민 : 그렇죠. 이렇게 되면 기업이 어떻게 정부 믿고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김어준 : 자, 그래서 그러면 일본에 진출해 있는 그 네이버 관계자들하고 쭉 소통해왔던 일본 특파원 얘기를 저희가 한번 들어보려고 합니다. 실제로는 네이버는 팔려고 했었나? 지금 정부의 태도를 보면 마치 그런 것처럼 얘기하고 있잖아요. 자, 오마이뉴스 일본 특파원 박철현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철현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이 일본에 진출해있는 네이버의 현지 관계자들은 이거 팔고 싶어 합니까, 아니면 일본 정부가 괴롭히니까 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첫 번째 팔고 싶어 합니까?

◍박철현 : 아니요. 상당히 황당하다는 입장들이 많죠.

▶김어준 : 상당히 황당하다.

◍박철현 : 왜냐하면 이게 행정지도라는 게 보통 일본의 IT기업이나 그런 쪽은,

▶김어준 : 잠깐만요. 전화기가,

◍박철현 : 기술적인 거나.

▶김어준 : 자, 기자님. 전화가 뚝뚝 끊겨가지고,

◍박철현 : 여보세요?

▶김어준 : 네, 전화가 뚝뚝 끊겨가지고 다시 연결해야 되겠습니다. 다시 연결할게요.

◍박철현 : 네네.

▶김어준 : 연결 상태가 안 좋네.

▷이해민 : 기업이 수익을 내는 곳인데 팔고 싶겠습니까?

▶김어준 : 미쳤어요? (웃음) 이 날을 기다리며 투자를 해서 키운 건데.

▷이해민 : 그래서 저는 이제 기업이 수익을 목적으로 안 하면 그 기업은 자선사업이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자선사업을 어딘가에 한 거 같습니다.

◉박시동 : 그럼 23년에 이제 라인야후 매출이 우리 돈으로 약 16조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김어준 : 16조.

◉박시동 : 그리고 이제 EBITDA, 그러니까 실제로 현금 창출은 약 3.6조 정도 나고 영업이익은 뭐 한 1조 4,000억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네이버 입장에서 아주 이제 알토란 같은 단계로 들어간 거고.

▶김어준 : 들어간 거죠.

◉박시동 : 문제는 올해, 올해 성장을 매출은 7% 증, 그다음에 영업이익도 5% 계속 증. 해서 어쨌거나 앞으로 이제 드디어 계속 이제 상향 모멘텀을 탔다. 현재 이런 단계입니다. 너무 아깝죠.

▶김어준 : 너무 아깝죠.

▷이해민 : 그리고 플랫폼에 대한 장악력은 만들어내기가 굉장히 힘든 부분이에요.

▶김어준 : 그렇죠.

▷이해민 : 플랫폼은 한번 깔리고 나면 그다음에는,

▶김어준 : 뒤집기가 어렵죠.

▷이해민 : 얹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 어렵습니다, 아주.

▶김어준 : 지금 얹어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금 막 전환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일본 내에서도 그렇고.

◉박시동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거 가져가겠다는 거 아니에요.

◉박시동 : 그리고 이제 지금 그 현재 상황에서도 이제 수익모델로 막 터지기 직전인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이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AI가 본격화되는 시대인데요.

▶김어준 : 그렇죠.

◉박시동 : 핸드폰 안으로 AI가 들어온다는 거 아닙니까. 이제는 메신저를 갖고 있어야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제 진짜 중요한 무기를 가지고 AI를 준비할 때가 왔거든요.

▶김어준 : 그게 플랫폼인데.

▷이해민 : 맞아요.

◉박시동 : 이제는 이제 지금 더하기, 빼기 해갖고 그럼 몇천 억이 남았네 수준 말고 차세대에서 살아남느냐, 안 살아남느냐에 대한 아주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는 과정에 있습니다.

▶김어준 : 십몇 년 깔아가지고 동남아에서 제일 1등 메신저가 됐고 일본 1등 메신저가 됐잖아요. 우리가 안 써가지고 잘 모르는 거예요, 이거. 우리는 카톡을 써가지고. 근데 이제 10억 인구가 쓰는 메신저가 탄생했고 그 위에 AI도 올라가고,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그다음에 커머셜도 올라가는 거잖아요.

▷이해민 : 아, 그렇죠.

▶김어준 : 돈도 벌고 인프라가 된 거고 한번 이렇게 바뀌면, 유튜브 한번 지배하면 뒤집지 못 하잖아요.

▷이해민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그거를 일본에서만 가져가는 게 아니라 일본에서 이 회사를 가져가면 동남아권도 가져가는 거 아니에요.

▷이해민 : 그런데 국내에, 국내에 라인과 관련된 회사들도 꽤 있어요. 라인플러스처럼. 이 또한 라인야후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다음을 또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아, 국내에 있는 네이버 관계사들도 다 일본으로 가져가는 거예요?

▷이해민 : 네. 그다음에 대한 후속조치가 아직 안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에 라인플러스가 예제인데 라인야후가 가지고 있습니다.

◉박시동 : 그래서 방금 이해민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그 부분 있잖아요. 이게 어느 기사에서도 안 나온 아주 중요한 얘기입니다. 이걸 좀 자세히 들어보셔야 돼요.

▶김어준 : 얘기해주세요.

▷이해민 : 아까 말씀, 우리 다 알고 있듯이 처음에 라인이 만들어질 때 있었던 개발자를 그룹이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이해민 : 그 그룹들은 이제 라인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일본에서 하고 한국으로 이동을 해서,

▶김어준 : 아, 돌아왔어요.

▷이해민 : 한국에 이제 회사를 따로 차렸고요. 그 네이버 아래에. 근데 이 라인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까 라인야후 안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김어준 : 아하.

▷이해민 : 그래서 라인 플러스 같은 경우는 페이랄지 아니면 뭐 여러 가지 거기 스티커 뭐 이런 굉장히 여러 가지.

▶김어준 : 부가서비스.

▷이해민 : 작업들을 하면서 동시에 연구개발 쪽 일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처음에 라인을 만들었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김어준 : 오케이. 라인을 최초 개발한 개발자들이 이 서비스는 돌아가기 시작해서 한국에 돌아왔는데 거기 뭐 계속 얹을 게 있겠죠.

▷이해민 : 네.

▶김어준 : 자기들이 개발한 플랫폼이니까 자기들이 아이콘을 만들어도 빨리 만들 것이고 부가서비스를 붙여도 빨리 붙일 것이라 라인 플러스라고 하는 것으로.

▷이해민 : 네. 그리고 연구개발 쪽도 같이하고 있고.

▶김어준 : 연구개발도 하고 있는데 지분관계상.

▷이해민 : 라인야후 하에 있기 때문에.

▶김어준 : 그러면 라인이 일본으로 넘어가면.

▷이해민 :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김어준 : 이 회사도 통으로 일본 게 되겠네?

◉박시동 : 그렇죠. 국내에 있는 네이버 자회사처럼 생각되고 있는 많은 회사들이 지분관계가 저리로 가면은요. 일본 쪽으로 통으로 딸려 들어가는 효과도 나올 수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김어준 : 어머나.

◉박시동 : 그다음에 문제는 지금 이제 네이버 측 입장에서 냉정하게 돈 문제만 갖고 얘기하자면요. 라인야후 자체를 성공시키거나 뭐 커머스를 확대해서 버는 그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는 클라우드라든지 해서 한국 기반 해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우리가 인프라가 있으니까 그거랑 관련해서 쉽게 말하면 네이버 클라우드를 쓰면서 받아가는 사용료라든지.

▶김어준 : 그렇죠. 부가서비스 같은 거죠.

◉박시동 : 근데 지금 그거를 다 정리하고 있는 게 두 번째 단계에 야, 한국 거 클라우드 쓰지 마. 본토로 들어와, 라고 해서 수수료 비슷하게 해서 우리가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수익이 현재 지금 그거는 확정적으로 잘리는 모양입니다.

▷이해민 : 네. 그거는 맞아요.

◉박시동 : 그거는 이제 거의 없어지는 상황이고.

▷이해민 : 이게 클라우드 방금 말씀하신 부분이 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예전에는 우리가 회사를 차리면 서버실이 있고 거기다가 하드디스크 놓고 이렇게 했었는데.

▶김어준 : 그렇죠.

▷이해민 : 어느 순간부터 그거.

▶김어준 : 이제 클라우드로 쓰죠.

▷이해민 : 클라우드를 다 쓰잖아요. AWS 아마존 웹서비스 그 아마존 클라우드가 성장을 하고 구글도 구글 클라우드를 성장을 시키고, 여러 가지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오고 있고, 네이버 클라우드가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가장 크게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회사가 차려질 때 클라우드 어디를 쓸까 이렇게 하다가 뭐 아마존을 쓸 수도 있고 구글 쓸 수도, 섞어서 쓸 수도 있는데.

▶김어준 : 그렇죠.

▷이해민 : 네이버 클라우드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을 하고 있었고. 근데 이번에 네이버 클라우드 끊어라. 이렇게 나왔습니다.

▶김어준 : 일본 쪽 라인에서 한국의 클라우드 네이버 거 쓰던 거 끊어버려라.

▷이해민 : 다른 거 이제 쓰면 되는 거죠.

▶김어준 : 원래는 네이버가 주인이면 그럴 리가 없는데.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단계별로 진행이 되고 있는 거예요, 지금. 한국 관계를 다 끊어버리고. 한국 사내 이사를 잘라버리고.

◉박시동 : 그러니까 그 방금 말씀, 사내 이사는 좀 다른 문제인데 예를 들면 방금 클라우드처럼 안정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네이버 본사에서 이득 봤던 것들 다 잘리고요.

▶김어준 : 이런 걸 매국노라고 합니다.

◉박시동 : 그렇죠. 그다음에 이제 문제는 그 사내 이사 잘린 문제는 왜 문제냐면요. 라인야후 이사가 7명인데 이 사람만 딱 자르기 뭐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정원을 6명으로 줄여버려요. 그리고 그런데 잘리는 사람이 너다. 이렇게 해서 잘리는데 그렇게 되면 남은 멤버가 전부 일본인 멤버가 돼요.

▶김어준 : 잠깐만요. 일본 연결 다시 됐습니다. 자, 박철현 기자님.

◍박철현 : 네. 안녕하세요. 들리십니까?

▶김어준 : 네. 들립니다, 잘. 제가 궁금한 것은 첫 번째로 궁금한 것은 지금 우리 정부가 뭐 네이버가 원한다면 좋은 값을 쳐서 받게 해 줄게. 이런 식으로 표현을 쓰는데 제가 궁금한 건 현지 라인야후의 한국 관계자들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박철현 : 지금 상황까지 와서는 뭐 사실 뭐 어쩔 수 없는 게 됐지만 처음에 이제 행정지도 3월달에, 4월달에, 이제 3월달에 나왔을 때 일단 놀란 게 그 행정지도가 10페이지였어요. 근데 보통 10페이지에 달하는 행정지도는 거의 없거든요, 사실은. 총무성이 바쁜 사람들이기 때문에.

▶김어준 : 바쁜 사람들. (웃음)

◍박철현 : 보통 1~2장, 2~3장 해가지고 이렇게.

▶김어준 : 그렇지. 이렇게 하시오 하고 끝내야 되는데. 그렇죠?

◍박철현 : 네. 근데 10장이나 와가지고 네이버 이쪽 라인야후도 깜짝 놀라가지고. 야, 이거는 답변을 해야겠다 해가지고 3월 30, 3월 말까지 한 3주 정도 해가지고 답변을 했어요. 근데 4월 16일에 2차 행정지도가 다시 날아왔죠. 근데 그 행정지도 내용이 아주 강경했습니다. 그러니까 니네 언제, 언제까지 할지 확실히 하고 그다음에 이제 자본관계, 자본적 관계 근본적인 재검토라는 말 거기에 들어가 있죠.

▶김어준 : 그렇죠. 자본관계 재검토. 이게 이제 지분 털라는 얘기인데, 자본관계 재검토.

◍박철현 : 네. 그래서 그때 그래가지고 이미 이제 어제 그 라인 결산 발표할 때 내부적으로는 이미 매각 협상 그런 거 다 해가지고 어느 정도 됐다고 이제 발표하려고 했었는데, 원래 발표하라는 식으로 총무성이 압박을 했대요. 그런데 이제 그 막 그 4월 16일 이후에 일본에서 주간문춘이나 문예춘추에서 기사들이 막 나오기 시작하니까.

▶김어준 : 네.

◍박철현 : 그 한국의 언론에서도 소개되고 한국도 이제 한국 여론이 이제 아주 나오게 됐죠. 한국사람들 솔직히 관심도 없다가 어, 이게 어떻게 되는 거야 이렇게 해서 안 거죠.

▶김어준 : 그렇죠. 몰랐죠, 우리는.

◍박철현 : 4월 중순 이후부터. 그래가지고 갑자기 한국 정부도 이제 뭐 말도, 뭐 좀 사실 좀 현실적이지 않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한마디 하니까 이제 일본 쪽에서도 지금 당황한 거죠. 그래가지고 어제 이제 한 번 이제 말을 안 한 거죠. 그리고 오늘 또 소프트뱅크가 결산발표가 있기 때문에 그 자본협상은 이미 거의 다 진행됐는데 지금 막판에 와가지고 네이버가, 네이버 저기 라인, 네이버 저기 이거 조금 더 우리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가지고 약간 이제 협상을 좀 이제 질질 끌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초반에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일본 정부가 그렇게 세게 나오니까 그 네이버 쪽에서도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그렇게 끌려가다가 최근에.

◍박철현 : 이미 뭐 협상 다 하고 있었어요.

▶김어준 : 협상을 다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데 한국에서 알려지고 이제 여론이 악화되니까 네이버 쪽에서 이거 잘하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박철현 : 네. 잘하면 이게 안 팔 수도 있고 혹시라도 이제 판다고 하더라도 이제 프리미엄 이제 앞으로 이제 미래적 가치라는 게 상당히 어느 정도로 추산될 것인가 그런 것도 있기 때문에 비싸게 팔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김어준 : 그러면 그거는 지금 팔 수밖에 없다는 상황에서 나온 사고방식이면, 그 사고면 그전에 이런 말은 왜 했다는 겁니까? 한 관계자가 쓰신 기사를 보니까 구한말 나라를 뺏기던 과정과 흡사하다고 말했다고 하던데, 관계자가.

◍박철현 : 네. 이거는 그 관계자분도 그렇게 얘기하셨고. 사실 2019년 이제 시계를 5년 전으로 돌려야 되는데요. 2019년에 사실 이게 정치권에서 흐름이 있었는데 화이트리스트 배제한 게 2019년에 나왔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박철현 : 그러니까 이제 2019년에 이미 자민당 내에서는 경제안보안전보장추진법이라는 그 제정을 하자, 라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일본 산업을 보호해야 된다. 이런 그 그런 논리로 이런 목소리가 있었고, 2021년 기시다 내각이 들어서가지고 처음으로 이제 경제안보법추진법 제안이 나왔어요. 그래서 2년 전, 그러니까 딱 2년 전, 2022년 5월에 정말 2년 전인데, 이 법안이 통과가 됐습니다.

▶김어준 : 하필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는 날이네. (웃음)

◍박철현 : 그렇죠. 5월 11일날 전부 통과됐죠. 정말 우연찮게도 그렇게 됐는데.

▶김어준 : 그러니까 그래서요?

◍박철현 : 그래가지고 초대, 초대 경제안보상 한 사람이 다카이치 사나에라고 아주 아베파의 극우정치인으로 한국에서 유명한 분인데요. 그 다카이치 사나에상이, 사나에 씨가 경제안보상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이제 이 라인을 이제 그러니까 데이터로컬라이징을 그때는 처음에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네이버 클라우드라는 한국에 서버가 있기 때문에 라인의 이용자들 정보가 전부 다 거기에 가 있으니까 데이터를 옮기라는 이야기가 그때부터 나오기 시작했던 겁니다. 근데 이게 또.

▶김어준 : 거기까지는 뭐 극우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박철현 : 5년 전부터 이게 이제 뭐 지금 라인야후의 역사를 보게 되면 아까 뭐 다 말씀하셨지만 원래는 뭐 라인 네이버 재팬이 100% 갖고, 네이버 재팬이 이거를 바꾼 거기 때문에 100% 갖고 있는 거였는데, 계속 뭐 어떻게 경영 유연화, 경영 통합 뭐 이러다가 계속 지분이 희석돼오다가 작년 10, 그러니까 합병, 공식적으로 합병을 해가지고 라인야후가 된 게 작년 10월, 11월 이때 10월이었단 말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박철현 : 11월에 이게 나온 거죠.

▶김어준 : 기자님 말씀은 이거는 5년 전부터 일본이 치밀하게 준비해서 차근차근 진도를 나가서 법까지 만들고 그리고 최근 들어서 드디어 뺏어가려고 하던 차에 그게 한국에 알려져서 주춤하는 정도다. 그런 거네요?

◍박철현 : 네. 그렇죠. 아마 이게 맞을 겁니다.

▶김어준 : 네. 그런데 그 과정을 보면 구한말에 나라를 뺏기던 과정하고 흡사하다 이런 말이네요?

◍박철현 : 뭐 이제 이거는 뭐 제가 그렇게 얘기한 건 아니고 관계자분이 얘기하신 건데.

▶김어준 : 관계자분이.

◍박철현 : 뭐 일본이, 일본이 그때 당시에 갑자기 이제 뭐 경술국치 한일합병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박철현 : 뭐 제물포조약이니 뭐 임오군란 때 들어와가지고 이런 식의 경과가 있으니까 을사조약, 을사늑약까지 한다, 이런 경과들이 있기 때문에. 5년 전부터 일본 정부는 정말 치밀하게 경제안보법이라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놓고 거기에 따라서 지금 이렇게 차근차근 준비해온 건데 한국 정부는 과연 그거에 대해서 뭘 준비했고 지금은 사실상 채널이 없다고 보고 있더라고요. 채널이 없기 때문에.

▶김어준 : 채널이 없다는 거는 네이버가 한국 정부하고 채널이 없다고 말해요?

◍박철현 : 아니요.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 이거는 결국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거기 때문에 총무성에서 행정지도안 보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거니까.

▶김어준 : 그렇죠.

◍박철현 : 결국에 정치적인 문제인데 그러면 일본 정부에 이렇게 어떤 채널로 어떤 사람이, 어떤 직급에 있는 사람이 가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되냐. 그런데 지금 뭐 외교부도 가만히 있고, 과기부도 가만히 있고 그러니까 그런 채널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일본의 총무성에 총무성하고 이야기를 뭐 협상을 한다, 교섭을 한다 그러면 외교적인 문제로 풀어야 한다 그러면 이쪽 파트너, 한국 쪽도 파트너가 있어야 되는데, 어떤 파트너가 지금 뭐 창구가 될지 이런 거를 전혀 뭐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죠, 지금.

▶김어준 : 대통령실일 겁니다. (웃음) 자, 기자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철현 : 네네. 들어가십시오.

▶김어준 : 이거 하루 이틀 내에 끝낼 사안이 아니라 이거 특검 해야 되는 것 같은데, 나는.

▷이해민 : 지금 국정조사 특검 왜 이렇게 많죠?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 근데 이거는 아무도 특검 해야 된다고 생각 안 하는 것 같은데. 이거는 나라의 재산을 팔아먹는 거 아니에요?

◉박시동 : 그럼요.

▶김어준 : 이런 게 매국 아니에요?

▷이해민 : 저는 이게 아까 네이버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네이버 뭐 라인 이 한 회사만 보고 있지는 않고요. 일본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기업, 일본에 진출해 있는 기업 이 기업들에 대한 지금 어떤 배려, 혹은 나라에서 살펴야 되는 것이 조금 시급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국익을 파는 게 이제 매국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의 국익이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김어준 : 당연히.

▷이해민 : 목적이라고 한다면 뭔가 지금 조치를 빨리 취해야 합니다.

▶김어준 : 완전히 길길이 뛰어야 되는 상황이에요.

◉박시동 : 지나간 뉴스 하나 얘기해도 될까요, SK 반도체 관련해서?

▶김어준 : 네.

◉박시동 : 이게 지금 그때 한 달 전쯤에 나왔던 뉴스인데요.

▷이해민 : 맞아요.

◉박시동 : 메모리반도체 1등이 삼성전자, 2등이 SK하이닉스입니다. 3등이 키옥시아라고 일본 거고 4등이 WD 미국 거입니다. 3등, 4등이 합쳐도 1, 2등하고 경쟁이 안 돼요.

▶김어준 :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박시동 : 그러니까 얘네들끼리 생각을 한 게 우리가 합치자. 합치면 2등은 당연히 넘어가고.

▶김어준 : 근데 SK가 허락하지 않는다.

◉박시동 : SK가 왜 허락을 안 하는 게 중요하냐면 SK가 3등이 키옥시아가 옛날 도시바입니다. 근데 그게 키옥시아로 바뀌면서 SK가 4조 원대 지분을 가지고 있어요.

▶김어준 : 그렇죠. 주주잖아요.

◉박시동 : 그러니까 3등, 4등 너희들 합치려고 그래? 그러면 내 허락을 받아야지.

▶김어준 : 그렇지.

◉박시동 : 근데 내가 그걸 허락하면 나를 넘어서잖아요. SK보다도 지분율이 많아집니다.

▶김어준 : SK가 그걸 허락할 리가 없죠.

◉박시동 : 그래서 SK가 반대해요.

▶김어준 : 그게 한 달 전에 뉴스였는데.

◉박시동 : 네. 근데 그때 어떤 뉴스가 나왔냐면 일본에서 그래서 SK를 설득하기 위해서 이 투자자들이 어떤 생각을 했냐면 일본의 당국과 미국의 당국을 설득해서 한국의 당국에 압박을 넣으면 SK가 굴복할 거다.

▶김어준 : 맞다. 이 뉴스 다뤘다.

◉박시동 : 그런 뉴스가 일본에서 보도가 돼서.

▶김어준 : 한국이 만약에 SK를 압박하면 그거 매국이지 이런 얘기 그때 했었어요.

◉박시동 : 그렇습니다. 이제 그때 우리가 설마 우리나라 우리 기업이 SK 보고 일본.

▶김어준 : 우리 정부가.

◉박시동 : 우리 정부가 우리 기업을 압박해서 일본한테 팔아라, 이런 얘기를 했을 거라고 사실 믿지 않았는데요.

▶김어준 : 그랬죠.

◉박시동 : 지금 돌아가는 양상이 네이버 사태를 보면 어쩌면 그게 말이 된다는 생각도 들고요.

▶김어준 : 그때 SK가 거부했다, 거절했다, 버텼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박시동 : 근데 이제 끝난 게 아니고요. 결국에는 그 3등, 4등 합칠 거거든요. 어떻게 합치려고 그러냐면 SK가 팔지를 않으니까 상장 시켜서 시장에서 환가시켜서 지분 털고 나가. 상장을 준비 중이에요. 상장 이익이 안 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우리 기간산업이 뭡니까? 반도체, 최첨단IT 이런 부분에서 지금 일본에서 계속 뒤통수를 맞고 있는데, 이 정부가 지금까지 공장장님 말씀처럼.

▶김어준 : 거꾸로.

◉박시동 : 이걸 다 뜯어보면 제 역할을 하고 왔냐. 이거 조사 한 번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김어준 : 거꾸로 일본 정부가 원하는 걸 주고 있어요.

▷이해민 : 그래서 목적이 뭐냐는 거죠. (웃음)

▶김어준 : 목적이 내선일체예요.

▷이해민 : 국익 저는 나라 우리나라 정부면 우리나라의 국익을 최우선 목적으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조선일보 특파원도 열 받은 거 아니에요.

▷이해민 : 그렇죠. 네네.

▶김어준 : 조선일보 특파, 조선일보 기사하고 저하고 싱크 되는 게 진짜 어렵거든요. (웃음) 이거는 싱크가 됐어. 이야.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또 모실게요. 너무 오래했다. 안녕히 가세요.

◉박시동 : 감사합니다.

▷이해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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