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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9일 (목) [민생상황실] ‘의대증원 회의록’ 공방…정부- 의료계의 입장차는? 독재 미화 교수들의 귀환? 교육 정책 관련 주요직의 실체. 정부가 기본권을 침해했다? 국내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한동훈 의혹 보도 기자들 경찰 불송치, 검찰 ‘재수사’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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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민생상황실] ‘의대증원 회의록’ 공방…정부- 의료계의 입장차는? 독재 미화 교수들의 귀환? 교육 정책 관련 주요직의 실체. 정부가 기본권을 침해했다? 국내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한동훈 의혹 보도 기자들 경찰 불송치, 검찰 ‘재수사’ ▷성기선 / 가톨릭대 교수 ·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진걸 / 민생경제연구소장 ▷정규석 / 녹색연합 사무처장 ▷정형준 /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김어준 : 자, 민생상황실. 성기선, 안진걸, 정형준, 오늘은 정규석까지. (웃음) 어디 갔다 오셨어요, 대체?

◉정규석 : 설악산 다녀왔습니다.

▶김어준 : 설악산이요?

◉정규석 : 네.

▶김어준 : 왜요?

◉정규석 : 이따가 영상도 하나 있는데,

▶김어준 : 그거부터 봐요, 그러면. (웃음)

▷성기선, 안진걸, 정규석, 정형준 : (웃음)

▣안진걸 : 오랜만에 오셨으니까 이야기 많이 하셔야죠.

▶김어준 : 그러니까 오늘 바쁘거든요. 쫙쫙 나가야 되기 때문에. 자, 그러면 우리 녹색연합 사무처장 정규석 가져오신 영상부터 볼까요. 자, 영상 준비됐습니까? 아직 준비가 안 됐다네요. (웃음)

▷성기선, 안진걸, 정규석, 정형준 : (웃음)

▣안진걸 : 순서가 세 번째여가지고.

▷성기선 : 뭐가 안 맞아.

▶김어준 : 자, 의대증원 회의록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정형준 : 아, 네. 그게 4월 30일에 서울고법에서, 언론에 이제 많이 나오는데 이 정부 절차가 제대로 됐는데 확인한 다음에 판결하겠다. 물론 뭐 제가 봤을 때는 법원이 행정조치를 가지고 이렇게 무시하거나 아니면 이거 하지 말라고 할 가능성 매우 낮은데,

▶김어준 : 그렇죠.

◍정형준 : 그래도 이제 메시지를 준 거죠, 사법부에서.

▶김어준 : 그렇죠.

◍정형준 : 정부에 적절한 대응했냐.

▶김어준 : 제대로 일을 했냐.

◍정형준 : 그리고 그렇게 하라, 라는 메시지죠,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제 좀 제대로 해라.

▶김어준 : 회의록 좀 봐봐 하고 했는데,

◍정형준 : 했는데 회의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이상한 상태가 지금 됐습니다.

▶김어준 : (웃음)

◍정형준 : 뭐 이게 보면, 여기 보시면 뭐 그 저희 어린이날에는 의사인력전문위원회에 대해서는 회의록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가 그다음 날은 회의 결과 정리해 둔 게 있다, 라고 했다가 그다음에는 회의록 작성·보관 하고 있으며 제출할 것, 이런 식으로 매일 말이 바뀌고, 그리고 이제 3월 20일에 저희가 배치 계획 발표했잖아요, 정부가. 그거를 또 이제 합의하는 배정심사위원회가 있었는데 이 위원회는 2월 6일에 2,000명 증원을 발표하고 나서 이후에 만든 거잖아요. 그런데 그 위원회의 회의록이나 요약본이 지금 없다는 거예요, 사실 정부 이야기는.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지금 엄청나게 중요한 사안, 총선에도 이슈가 됐고 대통령이 직접 얘기하는 사안인데 회의록이 없어. (웃음)

◉정규석 : 남기고 싶지 않은 거죠. (웃음)

▶김어준 : 회의록이 없어. 이거는 진짜 말도, 공무원이 일할 때 이거는 말도 안 되는 거거든요.

▷성기선 : 말도 안 되는 얘기죠.

◍정형준 : 그리고 이제 보정심이라는 이거는 아예 법률에 규정되어있는, 2월 6일에 열었던 그 위원회에 대해서도 지금 보도자료로 이 회의록을 갈음한다는,

▶김어준 : 그게 어디,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웃음) 회의록하고 보도자료하고,

▣안진걸 : 완전히 다르잖아요, 보도자료와 회의록은.

▶김어준 : 그렇지. (웃음)

▣안진걸 :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정형준 : 그러니까 결론은 그냥,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결론을 말씀드리면 원래 이게 총선용으로 정부에서 기획한 거잖아요. 계획도 없고 뭐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러다가 지금은 이제 점입가경인데 정부 자체가 이제 무정부, 무계획적인 상태가 너무 지속되다보니까 이 보건복지부 안에서 뭐 해야 될 절차도 지금 다 어기고 누구를 설득하겠다는 것도 없고 그냥,

▶김어준 : 위에서 찍어 누르니까.

◍정형준 : 그렇죠. 그냥 2,000명을 하라고 이야기하고 또 뭐 기재부에서는 국공립대에는 배정해서 돈이 많이 들어갈 것 같으니까 지난주에 말씀드렸듯이 뭐 800명 개정했던 거 반토막 내고 뭐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복지부는 절차도 없고 설득할 생각도 없고 앞으로 계획도 없는 상태다, 지금 그거를 보여주는 거고요.

▶김어준 : 시키는 대로 하는 거죠.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고,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까 이 회의록을 작성하면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닐까 오히려. 근거를 남기면 안 되겠다.

◍정형준 : 실제로 뭐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배정심사위원회의 경우는 배정심사위원회 위원도 공개를 못 한다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공개를 하면 이제, 물론 이제 명분은 그거예요. 의사 단체들이 워낙 반대를 하니까 그 사람이 이제 개인적 해코지 당할 수도 있고 그게 본인도 부담이 되니까 그 위원회에 들어와서 소신껏 발언 못 한다, 라는 명분이지만 실제로 정부정책 그렇게 수립하면 안 되죠.

▶김어준 : 그러니까 국가정책 결정되는데 근거자료가 없어 그래가지고.

▷성기선 : 아까 방심위도 똑같더만요.

▶김어준 : 그러니까 방심위 진짜 웃기지 않아요? (웃음) 갑자기,

▷성기선 : 하필 그날 그 기록이 없다고.

▶김어준 : 네. 하필 그 대목만 기계가 고장 나고 속기사도 그 대목만 속기를 못 해가지고 기계 두 대와 사람이 동시에 그 대목만 없어. (웃음)

▣안진걸 :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의 이 노선이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무정부주의, 아나키즘이에요.

▷성기선 : 무정부죠, 무정부.

▶김어준 : 아나키즘. (웃음)

▣안진걸 : 네, 그리고 아노미즘이에요.

▶김어준 : 아노미즘. (웃음)

▣안진걸 : 네, 무법 상태. 마구마구 파괴돼라. 아주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이거 공무원들도 지금 아마 다 거의, 거의 지금 기강이 막 풀리고,

▶김어준 : 멘붕이겠죠.

▣안진걸 : 네, 멘붕이라고 하더라고요.

▶김어준 : 혹은 자기는 다치지 않을 방법을 찾겠죠, 계속해서. 혹은 자기는 다치지 않고 자기한테 지시한 사람의 기록을 남기겠죠. (웃음)

◍정형준 : 아무튼 의대 증원 이야기 뭐 국민들이 들으시면 계속 피로하실 텐데 이 상황에서 정부가 사실은 적극적으로 뭔가 전공의나 이런 사람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의 의료 체계에 대한 대비도 없고,

▶김어준 : 없어요.

◍정형준 : 그다음에 또 돌아오게 하기 위한 노력도 없고. 그리고 이제 그런 과정들이 그나마 이렇게 공개적이고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절차를 지켰어야 이게 정부의 권위와,

▶김어준 : 그렇죠.

◍정형준 : 그다음에 정책의 신뢰성이 있는데 그 부분도 이제 없는 상태가 된 것이죠.

▶김어준 : 아노미즘 맞다, 아노미즘.

◍정형준 : 큰일 났습니다.

▶김어준 : 아노미즘. (웃음)

◍정형준 : 제가 큰일 났다는 이야기 여기 와서 이렇게 계속 하게 되니까 너무 슬픕니다.

▷성기선, 안진걸, 정규석 : (웃음)

▶김어준 : 자, 우리 그 설악산 갔던 일 무슨 일인지 영상 준비됐다고 하니까 일단 보죠.

◉정규석 : 한번 보여주시죠.

▶김어준 : 네.

 

<영상 재생> 설악산 도로 옆 산양 뛰어다니는 모습

 

◉정규석 : 산양 보이세요? 저게 산양이에요, 산양.

▶김어준 : 오와.

▷성기선 : 산양이네요.

◉정규석 : 네, 한 번 더 보여주시죠, 이게 너무 짧게 지나가서.

▣안진걸 : 와, 직접 찍어 오신 거라는 거죠?

◉정규석 : 네, 핸드폰으로.

▶김어준 : 네, 산양이야.

◉정규석 : 저게 뭐냐 하면 그 뒤에 펜스가 있어서 돌아가지를 못 하는 거예요.

▶김어준 : 어, 그러네.

◉정규석 : 저게 이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정부에서 친 펜스인데 원래는 그 돼지, 멧돼지나 이런 것들이 넘어오지 못 하게 하기는 했는데 문제는 저거죠. 이게 강원도에만 한 1,200km 정도 깔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중간, 중간에 좀 통로나 이런 것들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냥 다 막아버린 거예요.

▶김어준 : 아, 그래서 산짐승들이 다 갇혀버린다.

◉정규석 : 그래서 지금 추정되기로는 우리나라 산양 서식하는 개체수의 4분의 1이 올 겨울에 다 죽었어요.

▶김어준 : 아, 저기 갇혀가지고?

◉정규석 : 갇혀서 죽은 애들도 있고 할 텐데 저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러니까 지난 2월달부터,

▶김어준 : 4분의 1이?

◉정규석 : 저희들은 계속 이야기했거든요. 저게 문제가 될 거다 했는데 최근에, 최근에서야, 4분의 1이 죽고 나서야 그러면 중간, 중간에 뚫겠다, 라고 이제 정부가 이야기했는데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환경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없죠, 지금. 환경부는 이제 뭐 다른 부가 돼버렸으니까.

▶김어준 : 환경부는 이제 그 뭡니까, 다른 부서가 일시키는 거 받아서 하는 거 아니에요.

◉정규석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이 역할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정규석 : 네. 그 상황 돼버리는 상황이니까 사실은 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문제도 환경 문제인데 그러면 세우려면 좀 전반적인 문제를 보고서 세워야 되는데 그냥 막 하는 거죠, 막.

▶김어준 : 아니, 뭐 지금 사람 목숨이 관련된 의대 증원 문제도 막 하는데 저 산양이야 신경이나 썼겠나.

◍정형준 : 아니, 3월 8일에 대통령께서 강원도 민생토론회 가셔가지고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나 환경부 장관을,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셨어요. 보호하는 이런 사람이면 자기는 임명하지 않았다.

▶김어준 : (웃음) 보호.

◍정형준 : 아, 진짜예요. 워딩 정확하게. 그러니까 개인정보보호위원장도 개인정보 보호하는 사람이 아니어야 되고 환경부 장관도 환경 보호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자기가 임명했다는 거예요. 규제 완화하는 사람 임명했다는 거예요. 대통령 본인이 직접 그렇게 이야기하셨어요.

▶김어준 : 진짜?

◍정형준 : 네, 그 워딩 제가 다음번에 찾아서 보여드릴게요. 그거 언론에도,

▶김어준 : 대통령이 환경 보호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환경부 장관을 임명했다는 거예요?

◉정규석 : 네, 맞아요.

◍정형준 : 네. 개인정보보호위원장도 개인정보 보호 안 하는 사람이라서 임명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정규석 : 그렇게 이야기 워딩한 게 있어요, 영상으로.

◍정형준 : 영상으로 있고 그게 이제 언론에도 나와 있습니다, 3월 8일에.

▶김어준 : 아, 나 그거를 놓쳤네. (웃음)

◍정형준 : 네, 그때 총선이 한창이라서.

▶김어준 : 아, 그때 총선하느라고, 한창.

▣안진걸 : 네, 공장장님이 아주 분노할 멘트인데요.

◍정형준 : 다음번에 제가 그거 잘라서 보여드릴게요.

▶김어준 : 그러니까 환경 보호 안 할 사람이어서 환경부 장관을 시켰다, 환경부 장관을 시켰다. 이야,

▷성기선 : 각 영역이 다 그래요, 지금.

▶김어준 : (웃음)

◉정규석 : 각 영역이.

◍정형준 : 그래서,

▶김어준 : 교육을 파괴할 사람이라 교육부 장관,

▷성기선 : 네, 지금 제가 얘기할 것도 그거입니다.

◍정형준 : 그렇죠.

▷성기선 : 예를 들어서 지금 교육개발원 원장을 KEDI 그 한국개발원 부원장, 경제학 한 사람을 최초로 20대 원장으로 앉혔어요.

◉정규석 : 최초로.

▶김어준 : 경제학을 하는 사람을.

▷성기선 : 경제학을 하는 사람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으로 앉힌다는 건 초유의 사태인데 교육계에서,

▶김어준 : 교육을 경제의 관점으로 봐라.

▷성기선 : 그럼요. 대통령 말을 일관되게 실천하는 거죠. 그다음에,

▶김어준 : 자, 이거 기사로 나와 있네요. 기사 한번 클릭해 보세요. 영상은 저희가 다음에 보여드리고. 절대적 보호주의자였으면 임명 안 했어. (웃음)

▷성기선, 안진걸, 정규석, 정형준 : (웃음)

▶김어준 : 아, 저런 말도 했네. 케이블카가 있으면 자연이 더 보존돼. (웃음)

▷성기선, 안진걸, 정규석, 정형준 : (웃음)

▶김어준 : 이야.

▷성기선 : 일관됩니다, 진짜로.

▶김어준 : 이야, 이거 저거 기사로 안 봤으면 믿을 수 없었을 거야. 에이, 설마 그런 말을 했을까.

◍정형준 : 아니, 전체 워딩을 읽어보면 더 재미있어요. 재미있다기보다는 너무 슬프죠.

▣안진걸 : 그래서 환경부에 국토부 국장을 보낸 거 아니에요. 가서 마구 파괴하라고.

▶김어준 : 아, 그렇지.

◉정규석 : 아니, 사실 자연보전국장에 국토부 정책 개발하는 사람을 보낸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웃음) 개발하는 사람을 거기로 보내버린 거 아니야.

◉정규석 : 보전국장이에요, 다른 것도 아니고.

▶김어준 : 이야. 보전하지 말라는 거 아닙니까. (웃음)

◉정규석 : 그렇죠. 개발하라는 거죠.

▣안진걸 : 마구 개발하라는 거죠.

▶김어준 : (웃음) 진짜. 자, 교육은 그래서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성기선 : 그래서 지금 사실 인사가 만사인데 이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보면 사람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박근혜 정부 때 우리가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막 추진하다가 난리 났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거 하나만 가지고도 난리 났는데.

▷성기선 : 그때 역사교과서 편찬심의위원회에 한 7명의 교수가 있는데 그분들이 다 컴백을 하고 있어요. 지금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도 그 당시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이었고,

▶김어준 : 그 독재를 미화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그때,

▷성기선 : 일제, 일제 친일 교과서입니다.

▶김어준 : 그렇죠. 일제와 독재를 미화한다고 그때 비판 받아서.

▷성기선 : 네. 그래가지고 그때의 또 멤버, 7인 멤버 중에 한 명이 이번에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됐어요. 허동현이라고 경희대 교수인데. 뿐만 아니라 교육부에 보면 교육부 차관, 지금 오석환 차관인데 이분이 그때 그 비밀TF팀 단장이었어요, 역사교과서 막 추진하고.

▶김어준 : 그때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말쯤 됐는데, 말로 향해 갈 때였는데 국정교과서를 만들려고 비밀리에 준비하다가 그게 들켜가지고,

▷성기선 : 2015년입니다.

▶김어준 : 네. 난리법석이 나서.

▷성기선 : 그 단장이 오석환이에요.

▶김어준 : 그래서 결국 무산됐어요, 그때는.

▷성기선 : 무산됐죠. 그 정권에 뭐 말년에 이제 그런 상태가 있었고 정권이 바뀌었는데 그분들이 지금 고스란히 교육부로 컴백합니다.

▶김어준 : 다시 돌아오고 있다.

▷성기선 : 오석환 교육부 차관도 그렇고요. 거기 실장 중에서 지금 그 기조실장 이 사람은 부단장 했던 사람이고.

▶김어준 : 일관성은 있어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 (웃음)

▷성기선 : 네. 그다음에 과장들도 마찬가지고.

▶김어준 : 그 분야를 파괴하는 일관성은 있어요.

▷성기선 : 그 당시 멤버들이 지금 교육부에는 장관, 차관, 실장 세 명이 이렇게 있는데 그 자리 제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친일에 대한 얘기들을 정부의 그 경향에 대해서 우리가 많은 비판을 하는데 특히나 교육부에 그게 너무 심하다. 과거에 우리가 평가를 하고 판단했던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교육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걸로 지금 들어와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게 결국은 교육 과정 개정이나 이런 데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거는 뭐, 뭐 라인 상태뿐만 아니라 교육 자체에도 굉장히 친일 쪽으로 가는 경향을 우리가 좀 경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모든 분야에서 그래요.

◉정규석 : 친일 옹호자를 비서실장으로 또 앉히셨으니까.

▶김어준 : 아, 그렇지.

◉정규석 : 네. 정진석.

▷성기선 : 용와대인가 뭐 거기에 누군가 간첩이 있어, 간첩이.

▶김어준 : 용와대인가 뭐, 간첩이, 간첩이. (웃음) 간첩이 있어요, 진짜로.

▷성기선 : 일관되게 하고 있어. 일관되게.

▶김어준 :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간첩이 있다. (웃음)

▣안진걸 : 그래서 국가보안법이 처음으로 좀 일본 간첩 좀 잡아냈으면 좋겠어요.

◉정규석 : 일본 간첩.

▣안진걸 : 국가보안법은 일본 간첩도 잡아낼 수 있게 돼 있거든요.

▶김어준 : 간첩 잡아야죠.

▣안진걸 : 네.

▶김어준 : 이거 매국이죠, 매국. 일관되게 모든 분야에서 매국이 일어나는데.

▣안진걸 : 방금 전에도 라인 팔아넘기고 나왔잖아요.

▷성기선 : 어제 그리고 이제 그 이재명 대표가 그 조희연 교육감하고 얘기해서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문제 있다, 라고 같이 지적했고요. 교권과 학생인권은 같이 조화를 이뤄야 된다 그랬고, 충남과 서울에서는 폐지를 했는데 경기도에서도 지금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제 제가 기자회견 같이 갔다 왔는데 저도 안진걸 소장처럼 피켓 하나 들고 왔습니다.

▶김어준 : 아, 좋아요. 매우 좋아요.

▷성기선 : 그러니까 이러한, 이런 학생인권조례폐지 움직임 자체가 정말 없는 이념 갈등을 더 부추기고 학교 현장을 황폐화시킨다. 우리 모두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안진걸 소장님.

▣안진걸 : 아니, 녹색연합 너무 오랜만에 오셨는데 한 번 더 하시죠. 중요한 이슈가 있던데.

▶김어준 : 뭐요. 또 뭐가 있어요?

◍정형준 : 양보도 하시고 오늘 여유 있으십니다.

▣안진걸 : 기후.

◉정규석 : 짧게, 짧게. 그 5월 21일날 다시 공개변론이 있는데 지난 2020년도에 그 청소년들이 헌법소원을 냈어요. 우리나라 그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2018년 대비 40% 줄이는 건데 이건 택도 없다.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해달라. 미래시대의 이익을 지금 침해하고 있다. 근데 비근한 예로 그 독일이나 네덜란드에서 비슷한 선고가 있었고 스위스는 또 유엔 그 인권재판소인가요? 거기서는 아, 유엔인권재판소에서 스위스는 스위스 정책이 그 미래세대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 기후 정책이. 이렇게 판결해서 하고 있는데 중요한 건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은데 이게 이야기를 계속하잖아요. 뭐 공항도 그렇고 화력발전 문제도 그렇고 정책적으로 가는데 여전히 우리나라 정부는 지 탓 안 하고 남 탓하기가 전문이니까 전혀 문제없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공개변론에서도. 그래서 외국 사례에 비추어봐서도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김어준 : 창피하고 부끄럽지 않은 분야가 없어요, 지금. (웃음)

◉정규석 : 맞습니다.

▶김어준 : 자, 안진걸 소장님 짧게, 콤팩트 하게.

▣안진걸 : 이광수 대표님이나 박시동 평론가님이 여러 번 지적했는데 작년에 주택 공급 실적이 무려 19만 호가 축소된 걸로 확인이 됐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단순 오류라고 하는데.

▣안진걸 : 네. 그러니까 준공이 무려 23.5%나 줄어들었다. 근데 알고 봤더니 5.4% 증가한 거예요, 실제로는.

▶김어준 : 오히려. 그렇죠.

▣안진걸 : 그러면 5.4%가 증가했으니까 막 주택 공급을 마구 늘려야 된다는 근거로 삼을 수가 없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안진걸 : 그러니까 큰일 났다. 19만 호가 줄어들었고 23.5%로 준공이 실제로 들어가는 거니까. 그래서 마구 재건축, 재개발 뭐 규제 완화, 그린벨트 해제 막 다 근거를 대는 거잖아요. 두 번이나,

▶김어준 : 그거 하려고 혹시 숨긴 거 아니냐고 의심하죠, 사람들이.

▣안진걸 : 네. 의심을 했어요. 근데 이 얼마나 충격적이냐면 이 19만 호면 분당 신도시하고 일산 신도시 두 개를 합친 것보다 3~4만 호가 더 많습니다.

▶김어준 : 그걸 어떻게 실수로.

▣안진걸 : 이걸 어떻게 실수합니까.

▷성기선 : 공개 전략이죠.

▣안진걸 : 그래서 저는 이건 더더군다나 문재인 정부 때 열한 명이나, 그때는 문재인 정부는 통계를 보정한 거거든요. 집값이 실거래가 안 된 거에 대해서는 집값을 수정해야 되니까 그 통계 보정 논란이에요. 근데 그걸로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청구했어요, 장, 차관급 공무원들한테. 기각된 걸 또 청구했거든요. 아예 잡아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근데 여기서는 아예 통계 조작 혐의가 짙습니다. 근데 언론도 조용해, 검경도 가만히 있어. 그래서 이광수 평론가님, 박시동 평론가님하고 저희들이 원래 안 하려고 했는데 그분들은 중도적인 분들인데 같이 고발하자.

▶김어준 : 아, 진짜?

▣안진걸 : 네. 고발하자고 그랬어요.

▶김어준 : 아니, 안진걸 소장님 그분들은 좀 내버려두시지.

▣안진걸 : 아니, 진짜 나 그분들은.

▶김어준 : 본인만 고발하지.

▣안진걸 : 그분들의 악의 숲, 악의 세계로, 고발이라는 악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싶지 않은데 분기탱천해서 신도시 2개나 지금 2개가 더 큰 게 날아갔다.

▶김어준 : 경제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안진걸 :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김어준 : 이게 어떻게 우연이고 실수냐. 그래서 안진걸 소장님이 가만히 있는데 그분들이 하자고 그랬어요, 아니면 그분들이 가만히 있는데 안진걸 소장님이 하자고 그랬어요?

▣안진걸 : 그분들이 먼저 선동을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정규석 : 아니, 당겼겠죠. 당겼겠죠.

▣안진걸 : 가서 1인 시위를 해야겠다. 고발하겠다. 그래서 지금 고발을 안 할 수가 없게 됐는데. 이거는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김어준 : 소장님이 꼬신 거 아니에요?

▣안진걸 : 아니, 제가 안 꼬셨어요.

▶김어준 : 그분들은 그냥 방송만 하려고 그러는데.

▣안진걸 : 아니, 그분들은 진짜 이미지가 좋잖아요. 저하고 다르잖아요. 그분들은 좋은 이미지로 가야 되거든요. 굉장히 보수적인 분들도 이광수, 박시동 두 분은 좋아하거든요. 설명 잘하고 친절하게 잘 설명하니까 그래서.

▶김어준 : 그분들은 그냥 내버려두시지. 왜.

▣안진걸 : 그러겠습니다. 그러면 공장장님 지침대로 이번에는 그냥 민생경제연구소에서.

▶김어준 : 그러니까 단독으로 하세요.

▣안진걸 : 안진걸, 임세은 공동소장이 처리하겠습니다.

▶김어준 : (웃음)

▣안진걸 : 그분들을 우리가 지켜드려야죠. 뉴스공장의 스타들인데.

▶김어준 : 그러니까 그분들 좀 내버려두세요.

▣안진걸 : 네. 그리고 한동훈 무혐의했잖아요, 경찰이. 그래서 제가 이의신청해서 경찰이 재수사하잖아요. 근데 웃긴 게 한동훈이 정말, 정말 짜친 사람이에요. 다 근거가 있어서 무혐의로 경찰이 밝혔는데 또 이의신청을 해가지고, 한동훈도. 검찰이 재수사하고 있어요.

▶김어준 : 저기 한겨레 기자들?

▣안진걸 : 네. 한겨레 보도는 다 거의 팩트였고, 일부만 약간 실수해서 바로 정정을 해서 경찰도 공익적이다, 무혐의했는데.

▶김어준 : 한동훈 위원장의 딸이 이제 노트북 기부에 이름이 올라가.

▣안진걸 : 50대나.

▶김어준 : 올라가 있는데, 하필 그 회사가 엄마의 지인 아니냐. 그래서 엄마 찬스 아니냐. 이런 보도였죠.

▣안진걸 : 네, 한국쓰리엠이었습니다.

▶김어준 : 근데 그거 무혐의 났는데 그걸 다시 검찰로 보내가지고. 재수사.

▣안진걸 : 검찰이 재수사를 하고 있는데 알고 봤더니 한동훈 참 잡스러운 게 조용히 이의신청했는데 기자들이 연락하니까 이의신청 했다는 말도 안 하고 있어요.

▶김어준 : 잡스러워요?

▣안진걸 : 네. 잡스럽죠.

▷성기선 : 스티브 잡스?

▣안진걸 : 자동차 관련 세금 아끼려고 위장전입.

▶김어준 : 이 험한 세계에, 험한 고소고발 세계에는 소장님이 그냥 해 주세요.

▣안진걸 : 네네. 그러겠습니다.

▶김어준 : (웃음)

▣안진걸 : 이광수 평론가님, 박시동 평론가님 제가 보호해드려야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안진걸 :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김어준 : 그분들의 뜻을 받아서 고소고발, 고소고발은 많이 당해보셨잖아요.

▣안진걸 : 그럼요. 제가 당해야죠.

▶김어준 : (웃음)

▣안진걸 : 이채양명주 특검하라. 김건희 구속수사. 이런 거 그분들이 드시면 안 돼요. 김건희 구속 수사는 제가 들어야죠.

▶김어준 : 그러니까.

▣안진걸 : 정치검찰 해체하라. 김건희 특검하라. 제가 하겠습니다.

▶김어준 : 네. 그러니까요. 그 고소고발도 민생연구소 이름으로 하고.

▣안진걸 : 네. 제가.

▶김어준 : 그분들이 혹시 미안해가지고 아니다, 우리 이름도 올리자 그래도 절대 안 된다고.

▣안진걸 : 네. 그러겠습니다. 1인 시위는 하시겠다는데 어떻게 하죠, 전문가들이?

▶김어준 : 1인 시위요? 1인 시위는 할 수 있죠.

▣안진걸 : 1인 시위 정도는 괜찮겠죠?

▶김어준 : 네. 고소고발은 안 돼요. (웃음)

▣안진걸 : 신도시 2개보다 더 큰 규모의 통계가 빠졌다. 이건 저는 거의 조작이라고 봅니다.

▷성기선 : 맞아요.

▣안진걸 : 주택공급 확대하려고.

▶김어준 : 고소고발.

◍정형준 : 심각하네요.

◉정규석 : 거꾸로 드셨어요.

▶김어준 : (웃음)

▣안진걸 : 그것도 작년 통계잖아요. 올해 1월에 적발해놓고 4월달에 그걸 발표를 했어요.

▶김어준 : 안진걸 소장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안진걸 : 네.

◉정규석 : 고맙습니다.

▶김어준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성기선 :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정형준 : 감사합니다.

▣안진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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