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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3일 (월) [잠깐만 인터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인터뷰(전화연결): 김민석,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로 공개지지..왜?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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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잠깐만 인터뷰] (전화연결) 김민석,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로 공개지지..왜?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어준 : 자, 현역 의원으로 드물게 추미애 의장 국회,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 공개 지지 선언을 한 김민석 의원 잠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연결됐나요? 그러고 보니까 ‘드물게’가 아니라,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공개 지지선언을 하셨네요. 자, 여보세요 연결 안 됐습니까? 여보세요. 의원님? 여보세요?

▷김민석 : 여보세요.

▶김어준 : 예예. 의원님.

▷김민석 : 아, 네네.

▶김어준 : 공개 지지 선언을 하셨다고 그래 가지고

▷김민석 : 네네.

▶김어준 : 처음으로 공개 지지 선언을 하신 건데, 현역 의원 중에 이번 주에 16일인가요? 결정되죠?

▷김민석 : 예. 16일입니다.

▶김어준 : 예. 국회의장 선거에 사실 그렇게까지 관심이 높은 적은 과거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이렇게 관심이 높을까요?

▷김민석 : 저도 사실은 그 문제를 계속 생각했는데요. 국회의장 선거에 이렇게 관심이 높은 경우도 별로 없고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가운데 어떤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당원들이 또 어떤 흐름이 한쪽으로 몰리는 경우도 별로 없었죠.

▶김어준 :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민석 :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 사실은 아까 공개 지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봤는데요. 총선 이후에 계속 생각을 한 것이 이른바 당원 주권의 문제였습니다. 그러니까 총선 때 기억하시지만 공천 혁명도 그렇고, 총선 승리도 그렇고, 당원들의 흐름이 전체의 큰 정치의 흐름을 잡아 온 측면이 있잖아요. 그러면 지금 나타나는 현상이 왜 이럴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총선 민심의 연장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러니까 총선에서 나타난 일종의 심판과 개혁 이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결국 현재의 당심과 민심은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를. 그러니까 총선에서 심판을 했는데 그것을 상징해야 된다. 그런데 더 나아가서 최근 대통령의 여러 가지 행보나 움직임이 전혀 변하고 있지 않는 것 같으니, 그 어떤 상징의 요구는 더욱 강해지는 것이고 국회의장 개인에 대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 방향에 대한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사실은 지금 나온 후보들이 다 좋은 분들이죠. 의원들 간에는 다 너무나 다 잘하고, 역량이 다 좋은 분들이고, 방향도 어찌 보면 그게 크게 차이는 안 날 수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는 우리 당과 정치의 방향을 생각하고 어떤 기운, 힘, 심판과 개혁의 어떤 역동성을 계속 높여가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당원들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이번에는 맞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사실은 제 취지였습니다. 그러니까 통상 당원들과 의원들의 판단이 다를 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사안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것도 있고. 그러니까 주어진 정보의 양과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사안 같은 경우는 사실은 비교적 간명하고 국회, 이번 국회의 의미도 명확하고, 국회의장이 어떤 방향이어야 되겠냐는 이슈이고 나와 있는 후보들이 거의 20년 이상 국민들과 당원들이 아는 분들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정도가 이렇게 공개되어 있고 노출된 상태에서, 이 정도의 관심이 있고 어떤 흐름이 형성된다면 저는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 지금 총선 이후 정치에 맞다 이게 기본 취지였습니다.

▶김어준 : 21대의 경험이 또 불러일으킨

▷김민석 : 작동하는 거죠. 그렇죠.

▶김어준 : 21대 전반기 후반기 국회의장이 민주당 지지층이 보기에는 대단히 미흡했다. 이런 인식이 있는 거죠.

▷김민석 : 그러니까 국회의장은 어떻게 보면 본인이 국회의 합의라든가 어떤 정치의 방향에 무엇을 플러스하는 기능이 사실은 강한 것은 아니죠. 그것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어떤 아주 기술적인 합의가 크게 안 됐을 때, 그것을 조정할 수 있는 정도가 되는 것인데. 21대에는 그것이 아니라 일정한 방향이 존재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쳤고 국민의 요구가 존재하는데 그것을 정치적으로 오히려 국회의장이 시간을 끌고 지연시킨다는 그런 사실이 존재했고 국민들이 그걸 굉장히 답답해했고 의원들도 답답하고 저도 너무너무 답답했으니까요. 그래서 적어도 그런 것에 되지는 않아야 한다는 또 그러한 합의, 공감 그것이 또 존재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21대 경험치가 있는 데다가 이제는 이제 국회가 이번에는 주도해야 되는 정치 상황 아니겠습니까.

▷김민석 : 그렇죠.

▶김어준 : 그 상징으로 국회의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상징에는 추미애 국회의장이 맞는 것 같다. 이런 민심이 형성됐다고 보시는 거네요

▷김민석 : 그렇죠. 지금 각종 우리가 뭐 여론조사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각종 조사라든가 여러 가지 당원들에 대한 의견 분포, 이런 걸 보면 우리가 50%에서 70%까지 나오고 있는 것, 그 자체는 누구도 지금 그걸 어떻게 해석할 거냐와는 달리 그 자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아닙니까. 그러면 그 정도가 나오면 이런 사안에 대해서 의견이 어떤 흐름이 존재한다라고 우리가 인정하고 존중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곧 결정될 텐데. 결정되고 나서 한번 모셔야 되겠어요. 오히려. 앞으로 도대체 민심은 국회의장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결정되고 나서 얘기를 더 자세히 나눠야 될 것 같습니다.

▷김민석 : 네네.

▶김어준 : 자,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석 : 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김민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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