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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1일 (화) [경제가정교사]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의 인터뷰: 尹 ‘건전재정’ 위해 예산 타당성 재검토… 실효성은? 역대급 ‘고용’ 속 청년 취업률에 이상 징후? 코스피 상장 기업 매출액은 증가, 순이익은 감소?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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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가정교사] 尹 ‘건전재정’ 위해 예산 타당성 재검토… 실효성은? 역대급 ‘고용’ 속 청년 취업률에 이상 징후? 코스피 상장 기업 매출액은 증가, 순이익은 감소? ▷최배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어준 : 자, 저희 7년째 경제가정교사 최배근 교수님 모셨습니다.

▷최배근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책 만권 돌파했습니까?

▷최배근 : 아직 안 됐습니다.

▶김어준 : 왜 아직, 만권 돌파 안 하면 어떻게 해? 뒷심이 좀 딸리네요. 요새. 예전에는 한 한 달이면 만원 돌파했는데. 지금 몇 권 모자라요?

▷최배근 : 지금 정확한 집계는 저는 저기 이렇게

▶김어준 : 여기 나오시기 전에 출판사에 항상 체크해 주셔야죠.

▷최배근 : 1쇄, 2쇄, 3쇄 넘어갔다고

▶김어준 : 다음 주에는 확실한 숫자를 파악해 가지고

▷최배근 : 알겠습니다. 오늘 제가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소개할 주제가 나왔어요. 마침 주제가.

▶김어준 : 저는 지난주 주초였던가요? 지난주 말이었던가요? 대통령이 갑자기, 자기가 소년 가장이다. 전임 정부로부터 빚을 너무 많이 물려받아 가지고 소년 가장이다. 그래서 빵 터졌어요. 역시 최배근 교수님 책을 읽지를 않는구나.

▷최배근 : 그렇죠. 그렇게 읽어 보라고 그랬는데도

▶김어준 : 자, 그거 관련된 얘기죠.

▷최배근 : 예. 오늘 원래 아이템이 3개인데 3개 다 못 할 것 같아요. 시간이 충분치 않다 그러던데.

▶김어준 : 두 개만 해주세요.

▷최배근 : 먼저 이제 이 정부가 지난주에도 제가 이 재정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잖아요. 했었는데. 국가재정전략회의라는 게 대통령이 주재해서 국가 재정의 장기적인 어쨌든 간에 방향을 정하는, 이제 이런

▶김어준 : 대통령이 여기 참석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웃음)

▷최배근 : 근데 이제 이 정부가 내세우는 게 그거거든요. 추경호 장관 때부터 내세운 게 뭐냐 하면은, 재정 준칙을, 신재정 준칙을 마련해 가지고, 국가 채무 비율이 60. GDP 대비 60% 이내에서 관리를 해야 되겠다.

▶김어준 : 그 근거는 아무 데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없어요.

▷최배근 : 그리고 이제 그걸 하기 위해서 재정 적자를 3% 이내에서 관리한다.

▶김어준 : 이것도 근거 없는 수치고, 그냥 기분이에요. 자기들.

▷최배근 : 그리고 이제 이게 60% 넘어서게 되면 또 2%까지 더 축소를 해서 관리하겠다. 뭐 이런 식의 얘기를

▶김어준 : 해왔어요.

▷최배근 : 지금 최상목 장관 같은 경우는 50%대 초중반에서 관리하겠다. 또 이렇게까지도 이제 가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일단은 먼저 이제 제가 볼 때, 제가 얘기할 때 있잖아요. 어려운 이유, 어려운 이유를 제가 먼저 댈게요. 이렇게 이 사람들이 했을 때

▶김어준 : 지켜질 리가 없다는 거

▷최배근 : 지켜질 리가 없다는 게. 이게 이제 화면에 이제 지금 표를 좀 한번 띄워봐 주세요.

▶김어준 : 우리 교수님이 또 표 빡빡한 거, 들고 오셨는데.

▷최배근 : 이게 뭐냐 하면은 일단 2000년부터 예 그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은 너무 이게 표가 더 빡빡해지니까

▶김어준 : 최근 20년만 보자.

▷최배근 : 20년을 보게 되면은 저 오른쪽 끝에 이제 빨간색으로 돼 있는 부분이, 코로나 팬데믹 때부터 이제 된 거고요. 그전에까지 가, 이제 2019년이니까 2000년부터 2019년까지니까는 20년간이죠. 딱 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이 마이너스 수치라는 건

▷최배근 : 마이너스가 이게 이제 재정 적자를 얘기하는 거예요. 재정 적자요. 근데 이제 보게 되면은 2020년 전에 마이너스 3%를 넘어선 적이, 왼쪽에 보면 노란색으로 돼 있는 2009년도, 이게 금융위기 때죠.

▶김어준 : 글로벌 금융위기 때

▷최배근 : 이때가 이제 한 번 넘어섰고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어요.

▶김어준 : 어차피

▷최배근 : 3%를 넘어선 적이 없다고 이제 재정 적자가 3%를 넘어선 적이 없다 이거예요. 수치상 보게 되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오른쪽 수치가 뭐냐 하면 국가 채무 비율이에요. 국가 채무 비율은 계속 거의 대부분 증가했죠. 3% 이내에서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채무 비율은 계속 증가해 왔다. 이거죠. 지난 20년 동안

▶김어준 : 일관되게 증가해 왔네.

▷최배근 : 그 얘기는 결국은 뭐냐 하면 3% 이내에서 앞으로 하더라도 안 된다는 얘기죠.

▶김어준 : 그렇지만 계속 늘 수밖에 없다.

▷최배근 : 이런데 지금 얘기 정부가 얘기하는 건 3퍼센트 이내로 관리를 해 가지고 60%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얘기가 이게 뻥이라는 얘기죠. 그러니까요. 역사적인 경험이. 20년 추세로 봤을 때.

▶김어준 : 최근 20년도 그렇고 사실은 그 이전에도 된 적이 없다.

▷최배근 : 그러면 이제 그다음에 이제 이걸

▶김어준 : 이거는 재경부가 누구보다 잘 알 거 아닙니까, 근데 왜 뻥을 치는거야.

▷최배근 : 그렇죠. 자기들이 발표한 수치거든요. 이게, 이게. 국가 저기 국가가 만든 저기 사이트에 있는 거거든요.

▶김어준 : 돈과 관련된 통계를 다루는 사람들이 잘 알면서 뻥을 치는 거네. 지금.

▷최배근 : 근데 거기다가 2%를 넘은 적도 지난 20년 중에서 3년뿐이 안 돼요. 금융위기를 포함해서. 그러니까 2% 이내로 관리해도 안 된다는 얘기예요.

▶김어준 : 그러네요.

▷최배근 : 어차피 그러니까

▶김어준 : 2.8 관리하든, 안 된다. 이거는. 안 되는 거를 가지고

▷최배근 : 왜냐하면 심지어는 대부분의 경우에 2000년 초반에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영 점대였어요.

▶김어준 : 그래도 안 된다.

▷최배근 : 예. 그러면 안 되는데, 안 된다는데 안 되는데, 국가 채무 비율을 60% 이내로 관리가 왜 안 되느냐 보게 되면요. 국가 채무비율은 GDP 분의 위에 이제 재정 적자가 쌓여가지고 생기는 게 국가 채무란 말이에요.

▶김어준 : GDP가 계속 커지니까

▷최배근 : 예. 그런데 이제 GDP를 증가시키게 되면은 분모가 커지게 되면 이건 좀 줄어들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GDP를 누가 일부러 낮추고 싶은 정권은 없다고. 근데 GDP 증가를 못하고 있는 거지. 첫째는요. 그거는 어차피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거야.

▶김어준 : 지금 이런 이유는, 오케이

▷최배근 : 그러면 두 번째는 뭐냐면 분자에 있는 재정 적자를 그러니까는 줄여야, 줄여야 되는 건데 재정 적자는 재정의 수입과 지출의 차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뭐냐 하면

▶김어준 : 그렇죠. 수입이 확 줄었죠.

▷최배근 : 수입이,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니까, 적자가 생기는 거잖아요.

▶김어준 : 네. 근데 수입도 줄었잖아요.

▷최배근 : 그런데 지금 뭐냐 하면 지출을 줄이게 되면, 윤석열 정권에서 지출을 줄인 결과가 어떻게 나왔느냐. 지난 저기 빨간색 오른쪽에 2022년 23년에 재정 적자가 폭발적으로 증가를 했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거는 교수님이 여러 번 반복해서 얘기했지만, 지금은 정부가 일단 그 재벌이라든가, 거기서 들어오는 법인세를 깎아주고 종부세 깎아주고 해서 세금을 확 줄여버렸죠. 실제. 확 줄인 다음에 그 세금을 깎아주고 나서 지출을 줄이니까, 이 선순환이 일어나야 되는데

▷최배근 : 악순환된 거지.

▶김어준 : 선순환이 국가가 쓸 돈을 안 쓰니까 안 그래도 지금 어려운데 걷히는, 걷히는 세금이 또 줄어드는 거 아니에요.

▷최배근 : 지출을 줄이니까는 2년간 평균 한 5% 가깝게가 재정 적자가 났단 말이에요. 그 얘기는 결국 뭐냐 그러면 남은 거는 뭐냐 하면은요. 수입이 적다는 얘기야.

▶김어준 : 그렇지.

▷최배근 : 그러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부자 증세를 해야 되는 건데. 세금은 결국 고소득자가 많이 내게 돼 있는 구조니까는, 부자 증세를 해야 되는데 이 정부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거죠.

▶김어준 : 부자는 깎아주고, 돈은 더 적게 거두겠다는 적게 걷어지게 되고. 그러니까 돈이 없다고 덜 쓰게 되고, 덜 쓰게 되니까 경제가 위축돼서 더더 덜 걷어지고 이런 거 아니에요. 계속 계속 쪼그라드는 거 아니에요.

▷최배근 : 그렇죠. 그러니까 국가 채무 비율이 이 정부가 내세운 것이 저기 지켜질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지난 20년에 역사가 검증해 주는 거니깐요.

▶김어준 : 게다가 지출을 줄이니까 더 줄어들어.

▷최배근 : 그러니까 더 악화되는 거죠.

▶김어준 : 더 악화되는 거예요. 악화되는 거예요. 자기들은 국가 재정 전략에 대해서 그렇게 떠들어 대는데, 이 역대 최고 부채 아닙니까. 역대 최고

▷최배근 : 그러니까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그러니까 국가 채무 비율을 조절하고 싶으면, 부자 증세를 해야 되는 거야. 이게, 이게 GDP는 하루아침에 이게 늘리고 싶어도 늘리기가 힘드니까는

▶김어준 : 수출도 안 되잖아요. 수출 능력도 없으면서.

▷최배근 : 그다음에 오늘 제가 이제 이제 진짜로 하고 싶은 얘기는 있잖아요. 진짜로 하고 싶은 얘기는 국가 채무에 대한 그러니까 일반 우리 시청자, 뉴스공장 시청자들이 오늘 좀 제대로 정리를 해주고 했으면 되는데, 이 책을 보면 다 나옵니다. 나오는데. 국가 채무는 있잖아요. 민간 채무하고 기본적인 성격이 다릅니다. 성격이 달라요. 우리가 이제 채무 하게 되면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잖아요. 우리는 IMF 후유증, 저것도 있고 트라우마도 있고. 그다음에 뭐냐 하면 국가 채무를 이 정부가 어떻게 프레임을 짜냐면은 이건 미래 세대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거다. 이런 식으로 되게 프레임을 짜잖아요.

▶김어준 : 빚이다. 그렇죠. 그게 이제 일반인들한테 직관적으로 와 닿죠.

▷최배근 : 그렇죠. 그러니까 청년들이 굉장히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폭탄 맞는가 보다 해 가지고

▶김어준 : 아 우리 정부가 우리 젊은 세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구나.

▷최배근 : 그렇죠. 그래서 청년층, 청년층 표를 구하려고 구걸하려고 이제 이런 이런 프레임을 짜는 건데.

▶김어준 : 통하지는 않고 있어요. 어쨌든

▷최배근 : 국가 채무에 대해서. 국가 채무는 민간 채무하고 근본적으로 다른 게요. 첫째는 뭐냐 하면 국가 채무는 정부라는 것은 있잖아요. 우리가 개인이나 기업에 비해가지고 현금 흐름이 가장 좋은 사업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김어준 : 사업이라고 치면

▷최배근 : 예. 사업으로 이렇게 부여한다면 돈 흐름을 이제 그렇게 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조세 수입이라는 게 마르지 않는 샘이잖아요. 정부 국가가 없어지기 전에는

▶김어준 : 사업을 하는 한.

▷최배근 : 이런, 이런 사업이 어디 있어요. 영속적으로 그러니까 수입이 안정적으로 보장돼 지는 이런 수입이 어딨냐고요.

▶김어준 : 국민들이 일을 하는 한

▷최배근 : 그러다 보니까 신용등급이 그 해당 국가 내에서는 가장 좋은 거예요.

▶김어준 : 국가가

▷최배근 : 정부 채권이 정부가 발행한 채권이 가장 좋은 이유가 거기에 있는 거예요. 이 현금 흐름 사업도 가장 좋기 때문에요. 그러다 보니까는 원금이라는 것은 국가 채무의 원금은 차환이 가능해 돌려막기가 가능하다 이거예요. 리파이낸싱이요. 왜 그러냐면 정부는 믿을 수가 있으니까

▶김어준 : 정부가 망할 리가 있겠어. 수입이

▷최배근 : 계속 들어오는 저기니까.

▶김어준 : 정부가 망할 리가 있겠어? 그러니까, 이 빚은 저 빚으로 막 돌려막기를 해.

▷최배근 : 이게 가능한 거예요. 그죠 민간은 그게 안 되는 거잖아요.

▶김어준 : 잘 안되죠.

▷최배근 :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두 번째 중요한 차이는 정부의 국채는 대개가 뭐냐하면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로 발행되잖아요. 대부분이요. 국채로. 그런데 이 국채의 대부분은 국민들이 그 나라 국민들이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국채라는 것은 뭐냐 하면 정부의 채무인데, 국가의 채무인데 국가의 채무는 결국 국민의 채무라는 거예요. 그리고 그 전체 국민이 지는 거지, 대통령 혼자 뛰는 게 아니잖아요. 국민의 채무이자, 국민들이 이 채권을 국채를 갖고 있다 보니까 이 채권은 뭐예요? 국민의 자산이에요. 자산인 거야.

▶김어준 : 아하, 국민에게는 자산이 되는 거지.

▷최배근 : 이게 자산이자, 암묵적으로는 국민의 채무 부채인 거야. 이게.

▶김어준 : 오케이 특수한 성격이네요.

▷최배근 : 그니까 이 아버지하고 아들 간에 돈을 빌려주고서는 돈을 빌려주면 아버지는 또 아들한테 돈 빌려줬으면 채권을 갖고 있는 거고.

▶김어준 : 아들한테는 이제 현금이 들어와 있는데 그게 이제 그 기술적으로는 빚인 거죠. 그런 셈인 거예요. 지금

▷최배근 : 그렇죠. 그런데 민간 채무하고 그런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김어준 : 국가 전체의 자산으로 볼 때는

▷최배근 : 국민들이 그러니까 떠받칠 수 있는 힘이 있는 거야. 자기가 자산을 갖고 있는 거니까, 돈을 갖고 있는 거니까는 그런 점에서 국가 채무는 있잖아요. 국가 채무는 제가 그래서 이 그림으로 그랬는데 우리가 우리나라가 우리나라가 지금 3월달 기준으로 1,116조 정도가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빚이에요. 빚인데. 이 중에서 한 80% 가깝게가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거예요. 국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건데. 그럼, 정부는 원금은 그러니까 만기가 되면 돌려막기가 가능하다 이거예요. 어느 나라 다 그래. 이거는요. 기축 통화와 관계 없이

▶김어준 : 정부가 존재하는 한 계속

▷최배근 : 그렇죠. 그럼, 정부는 뭐냐 하면 이자만 상환할 수 있으면 돼. 만기가 돌아왔을 때 그렇지? 그러니까 이자 상환할 수 있는 경제 성장이 되느냐 이거 이게 결정하는 변수인 거 같아요.

▶김어준 : 액수 전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제 성장률에 비례하는 이자 상환 능력이 있느냐?

▷최배근 : GDP 대비 이자가. 일본이 250%가 넘어도 견디는 이유가 그 이자 상환은 가능한 거거든요. 아직까지. 그래서 그냥 가는 거예요.

▶김어준 : 정부가 망하지 않았으니까, 이 돈은 계속 갚아갈 수 있다라고 믿는 거죠.

▷최배근 : 그다음에 이제 뭐냐 하면 일부를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한 21% 정도가 외국인이 갖고 있어요. 국채를요. 이게 이제 이것도 그러니까 사실은 외국의 중앙은행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건데. 어찌 됐든 간에 저게 그러니까 일거에 다 이제 유출된다고 할 때 팔고서는 달러로 유출된다고 할 그거를 막을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외화 보유액이잖아요. 우리가 외화 보유액인데 그러면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게 얼마냐 4월달 기준으로요. 1,626억 달러 정도 돼요. 달러로 환산하게 되면, 이게 우리나라가 데 외환 보육이 4,200억 달러 정도 되잖아요. 일본은 거의 1만 달러 저기 뭡니까? 저기 1조 달러가 넘어요. 외환.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게. 외환보유액이 한 1조 2천억 달러 되는데. 그러니까 일본보다 우리가 더 나은 형편인 거야. 사실은. 우리는 4,200억 달러 정도의 외화 보유액 있는데 외국인들은 한 1,626억 달러 정도 갖고 있으니까

▶김어준 :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외환 보유 절반으로 줄이면 다 막을 수 있는 거네요.

▷최배근 : 그렇죠. 그러니까 결국은 핵심은 뭐냐 하면 외환보유액만 충분하면은 나머지는 국내인들이, 내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서로가, 서로가 자기가 부채이자 자산으로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특수성을 갖고 있다는 걸 이해를 해야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이해하기 어렵죠. 설명 안 해주는데 아무도.

▷최배근 : 그다음에 이걸 넘어가 보세요. 이게 뭐냐면은, 이게 뭐냐면은 우리 이번에 이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비기축통화 국가 중에서 우리가 두 번째로 빠르다 뭐 높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나왔는데 이게 우리나라에 아니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 비기축통화 국가죠. 이게 싱가포르의 국가 채무 비율에 쭉 변화입니다. 100% 파란색 선이 네 그러니까 저 68.9가 저게 언제냐 하면은 외환위기 터질 때였었어요. 동아시아 외환위기. 터졌을 때 97년도에요. 그때 70%가 채 안 됐었어요. 그리고 나서 지금 계속 증가해 갔잖아요. 증가해가지고 얼마까지 갔냐면 168%까지 갔어요. 가 있어요. 지금요.

▶김어준 : 100이 넘었네.

▷최배근 : 어 싱가포르가. 근데 싱가포르의 국가 신용등급은 뭐냐면 옛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1만 점이야. SP 기준으로 AAA야.

▶김어준 : 국가 중앙정부 국가 채무하고 국가 신용 등급은 사실

▷최배근 : 관계없죠.

▶김어준 : 왜냐하면 지금 말씀하신 국가 채무의 분류를 보자면 성격을 보자면, 이자 상환을 할 수 있느냐, 외환보유액이 외국인 보유 국채를 견딜 수 있느냐, 이 지표에 따라, 이 정도면 안정적으로 되네. 그러면 국가 채무가 올라가도 국가 신용도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최배근 : 국가 신용등급이라는 것은요. 핵심은. 신용이라는 게 결국은 뭡니까? 내가 저 사람하고 믿고 자금 거래를 할 수 있냐 없냐, 이거잖아요. 그럼, 저 사람이 내 돈을 잘 상환할 수 있냐, 이거잖아요. 이 평가잖아요. 그러면 싱가포르가 저렇게 높은 등급을 최고 미국보다 높은 등급을 계속 유지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요 외화 보유액이 많은 거예요.

▶김어준 : 중앙정부 채무하고는 무관한 거야. 지금 무관한 거야. 우리는 자꾸 이거 하고 연결하려고 그러는데.

▷최배근 : 무관한거야. 그래서 외국에서 추경호 같은 경우는 50%만 넘어도 돈 빌리기 힘들다. 투자자들이.

▶김어준 : 거짓말인 거야.

▷최배근 : 거짓말인 거지. 싱가포르 잘만 빌리고 앉아 있거든.

▶김어준 : 여기 이해했어요.

▷최배근 : 그다음에 이제 그다음 게 뭐냐 하면 우리나라입니다.

▶김어준 : 여기까지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최배근 : 이게 우리나라인데. 우리나라 외환위기 때요. 외환위기 때 국가 채무 비율이 15%였었어요.

▶김어준 : 아, 그 말이구나. 그러니까 이 15%밖에 안 됐을 때 외환위기가 왔다.

▷최배근 : 그때 우리나라가 뭐냐 하면은 신용등급이 b 플러스로 투기 등급으로 밑으로 뚝 떨어졌었다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중앙정부 채무는 그 당시 15%밖에 안 됐다.

▷최배근 : 근데 그 이후에 우리나라가 50%까지 넘었잖아. 그런데 신용등급은 계속 올라갔어.

▶김어준 : 그러니까 국가 채무와 신용등급은

▷최배근 : 아무 관계가 없죠.

▶김어준 : 아무 상관이 없는데 그걸 가지고 자꾸 협박하는 것이 하는 거죠.

▷최배근 : 그러면 왜 이렇게 협박을 하느냐. 지출을 줄이겠다는 거잖아요. 지출을 줄이면 뭐 뭐가 줄어들 수 있습니까? 정부의 수입도 줄일 수 있잖아요. 수입의 대부분은 조세잖아요. 세금은 누가 많이 내느냐? 부자들이 많이 내죠. 부자들 감세해 주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하는 겁니다.

▶김어준 : 그것도 있고. 저는 또 한 가지는 이 재경부가 돈줄이 쪼이면 쪼일수록 더 권한이 막강해져, 더 막강해져.

▷최배근 : 바로 그거죠. 제가 그래서 재정 준칙이 바로 그거라 그러잖아요.

▶김어준 : 돈을 조금이라도 쓰면 너무 고마워하는 거지. 부처들이

▷최배근 : 대통령과 정치인을 자기들 마음대로 휘둘릴 수가 있고

▶김어준 : 이게 재경부의 저는 음모라고 봅니다.

▷최배근 : 거기다가 지출을, 지출을, 축소를 하게 되면 어려운 사람들이 타격받아요. 지출을 똑같이 줄이는 게 아니야. 모든 부서가

▶김어준 : 돈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대통령한테, 지금 당신이 나라를 구하고 있습니다. 뻥을 쳐서, 나라 전체의 살림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는 거예요.

▷최배근 : 지금 이게 뭐냐 하면 이 소위 말하는 재경부의 이런 관료들을 모피아라고 그러는데, 이들이 그러니까 뭐냐 하면 검찰 권력처럼 자기들도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최배근 : 이걸 하겠다는 거야. 이걸 하겠다는 거예요. 자, 오늘 아이템이 두 개인데 하나 뿐 밖에 못했네.

▶김어준 : 나머지는 다음 주에 하는 것으로.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배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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