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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4일 (금) [미디어 감찰반] 변상욱 대기자와의 인터뷰: “한동훈 삼촌 힘내요” 중학생 편지 대대적 보도하는 언론, 왜? 우익단체가 폐기 요한 청소년 도서… 알고 보니 조선일보 출판. YTN에서 ‘김건희 여사 불리한 보도’ 조용히 사라져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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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 감찰반] “한동훈 삼촌 힘내요” 중학생 편지 대대적 보도하는 언론, 왜? 우익단체가 폐기 요한 청소년 도서… 알고 보니 조선일보 출판. YTN에서 ‘김건희 여사 불리한 보도’ 조용히 사라져 ▷변상욱 / 대기자

 

▶김어준 : 자, 미디어 감찰반 변상욱 반장님, 오늘도, 패션이 이야

▷변상욱 : 남들은 휴가를 틀림없이 갈 것 같은데 왜 안가냐고, 다들 댓글을 올리시던데

▶김어준 : 아니, 제가 휴가를 못 가가지고, 여차저차 해서 대신 이거라도 입었어요.

▷변상욱 : 아, 예 알겠습니다. 아, 근데 그 아까 그 동영상 저도 한번 다시 볼 수 있나요?

▶김어준 : 그 대통령 부인이 미는 거예요.

▷변상욱 : 다시 한번 제대로 못 봤는데

▶김어준 : 자, 다시 한번 다시 한번 준비해 주세요.

 

<영상 재생>

▶김어준 : 자, 가고.  탑승하려다가 다시 나오고, 대통령 부인이 뭔가 하여튼 대통령이 어디를 가야 되는데 잊어버리고

▷변상욱 : 아니, 제가 일어나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대개는 이 팔뚝 저를 한번 잡아보실 수 있나요? 이 위에 가 조금 흔들리거든요. 이렇게 걷게 되거든요. 그 대통령은 지금 이게 요것밖에 안 움직이죠. 이렇게 그다음에 발걸음을 보시면 이렇게 걸어가야 되는데 대통령의 발걸음을 잘 보시면, 이렇게 걷거든요. 이게 취임 때는 안 그랬어요.

▶김어준 : 오늘 다들 왜 이러시는지 (웃음)

▷변상욱 : 아니 대통령의 건강이 썩 좋지 않고, 정말 노화가 빠른 것 같고. 그러니까 아마 대통령실이나 집에서는 자꾸 이렇게 밀어주는 것 같아요. 습관적으로. 다시 한번,

 

<영상 재생>

 

▷변상욱 : 저 장면 못 봤네. 다시 한번 잘 보시면, 걸음걸이와 손놀림을 잘 보십시오.

▶김어준 :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 아 팔이 왔다 갔다는 게 되게

▷변상욱 : 팔이 왔다 갔다가 밑에서만 왔다가 손만 왔다 갔다 하는 거죠. 팔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라,

▶김어준 : 그러네요.

▷변상욱 : 예. 저런 영상을 제가 못 봤네요.

▶김어준 : 오늘 나오신 분들이 굉장히 위험한 발언을

▷변상욱 : 아니요. 건강이 나쁘고 저런 건

▶김어준 : 아, 걱정이 되셔 가지고

▷변상욱 : 국가적인 문제입니다.

▶김어준 : 대통령 건강이 걱정이 되셔서

▷변상욱 : 오늘의 한 컷 감찰.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너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 라는 게 있습니다. 중3 지지자라고 하는 학생이, 어디엔가 글을 올렸답니다. 한동훈 삼촌 힘드시죠?

▶김어준 : 오늘 왜 이렇게 재미있는 기사가 많죠. (웃음)

▷변상욱 : 재밌어요. 아니 그러니까 19일 날, 한동훈 네이버 팬 카페 위드후니에 한동훈 삼촌께 오늘 하루도 중3 아무개가 올립니다, 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는데

▶김어준 : 아니, 이 학생이 한동훈 전 위원장을 굉장히 좋아할 수 있죠.

▷변상욱 : 네. 동훈 삼촌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김어준 : 근데 이건 너무 웃겨요. 삼촌이 힘들면 저도 힘들어요.

▷변상욱 : 아, 그러니까 이제 드라마 제목 아닙니까, 힘드냐, 나도 힘들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근데 저는 맨 처음에 꽂힌 삼촌은 제 생명의 은인이라고 제목이 조선일보에 나왔어요. 생명의 은인. 한동훈 위원장이 언제 목숨을 구해 주거나 어려운 집안을 크게 도와주신 게 있나 보다, 라고 했는데 문안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까 한동훈 장관님은 아무튼 제 은인과 같은 존재이기도 해요, 라는 뜻입니다. 그랬는데 이제 조선일보 제목은 제 생명의 은인, 이렇게 잡아주셨던데 아무튼 애정을 담아서 청소년들이 한동훈

▶김어준 : 뭔가 큰 각성이 있었나 보죠. 큰 각성이.

▷변상욱 : 그래서 오늘은 정말 중요한 다른 청소년들의 편지를 한 장 들고나왔습니다.

▶김어준 : 이거 보면 조선일보는 한동훈으로 정했나 봐요.

▷변상욱 : 그러니까

▶김어준 : 언론사마다조금 달라요.

▷변상욱 : 유승민이라고 하는 인물을 다시 데리고 올 건가? 아니면 나경원, 김무성, 옛날에 흘러간 인물들한테 기대를 걸까? 이것보다는 지금으로서는 한동훈이

▶김어준 : 조선일보는 한동훈인 것 같고요. 중앙 동아는 좀 아닌 것 같아요. 느낌적으로. 느낌적으로.

▷변상욱 : 중앙, 동아는 아닌 것 같습니까? 각각의 계산이 다르군요. 그러나 일단 어떻게 보면 한동훈이라는 강력한 인물을 맨 앞에 내놓으면 경쟁자들도 그만큼 좀 빨리 따라올 수 있습니다. 효과는 있을 겁니다. 한동훈이 나중에 되든 안 되든 간에.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자, 또 다른 한동훈을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편지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순식간에 15건의 기사가 쏟아졌어요. 주요 언론사들 기사만 해도. 엄청나게 히트를 쳤던 내용입니다. 중3 학생. 그다음 옥천, 충북 옥천 지역의 옥천 신문을 응원하는 광고를 중학생들이 돈을 모아서 1면에 광고를 실었습니다. GNJ라고 하는

▶김어준 : 내용이 뭡니까?

▷변상욱 : 우리는 충북 옥천 사는 청소년들입니다. 신문을 읽으면 뭐가 좋냐고요? 필요한 정보도 알 수 있고,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좀 더 많은 애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써 있고. 저널리즘 활동을 같이하면서 자기들도 멋진 청소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옥천 신문에는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담겨요. 옥천 신문이 앞으로도 멋진 신문이 되어 주세요. 파이팅, 했습니다.

▶김어준 : 지역 신문인데

▷변상욱 : 89년도에 지역 주민 200여 명이 돈을 출자해서 만든 신문이 옥천 신문입니다.

▶김어준 : 아, 완전한 지역 신문이네.

▷변상욱 : 거기에 옥천 저널리즘 교육센터도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센터도 라디오도 만들었습니다. 이제 거기서 나간 사람들이 배우고 나간 사람들이 라디오도 만들었는데 라디오의 수요일 코너를 담당하는 학생들이 GNJ라고 하는 이 학생들입니다. 청소년. 그러니까 옥천에는요. 부패 공무원이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전체 마을 사람들이 다 기자예요. 그래갖고 이게 옷 벗고 나간 공무원들 꽤 있습니다. 그동안 잘못 저질렀다가

▶김어준 : 왜냐하면 옥천 군민이 창간 주주고, 옥천 군민이 기자다 보니까 그리고

▷변상욱 : 미디어 교육을 계속 받죠. 자기네가 기사를 써서 자기네가 올리죠.

▶김어준 : 청소년 때부터 계속 그런 훈련을 받아왔고

▷변상욱 :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김어준 : 훌륭하다.

▷변상욱 : 그러니까 지역 공동체 라디오에 소속된 이 학생들이 돈을 모아서 우리를 가르쳐줬던 옥천 신문을 살려보겠다는 이 지역, 눈물 없이는 읽을 수

▶김어준 : 요거가 진짜 뉴스죠. 미디어 관점에서 요거가 진짜 뉴스인데

▷변상욱 : 그러니까 소영웅주의를 지향하는 이런 저도 아파요, 가 아니라 공동체를 지향하는 이런 뭔가 멋진 편지를 발굴해서 기사화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근데 저 삼촌이 힘들면 저도 힘들다고 하는 중3의 마음도, 예쁜 마음으로 봐주기로 하고요. 뭔가, 뭔가 사연이 있겠죠

▷변상욱 : 자, 그다음 경제지들을 한번 모처럼 살펴봤습니다. HBM이라고 하는 반도체를 쌓아 올려서 묶었다는 새로운 기술의 메모리 반도체

▶김어준 : 박덕흠 의원이 옥천 아닙니까?

▷변상욱 : 그쪽일걸요?

▶김어준 : 이게 또 묘한 대비를 이루네요.

▷변상욱 : 서울경제를 한번 보겠습니다. 반도체 HBM 상당히 차세대의 메모리 반도체로 중요한데 그러나 이것은 그냥 만들어서 쌓아놓고 파는 게 아니라 주문해서 주문한 사람의 의사를 설계를 반영해서 주문 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그런데 SK하이닉스는 드디어 도착을 해서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했는데 삼성은 못 해 갖고 이번에 반도체 책임자가 바뀌었죠. 사장이

▶김어준 : 그랬는데 이거를 삼성이 자신감을 가진다.

▷변상욱 : 근거 있는 자신감, 막 이렇게 띄워줍니다. 그러다가 그다음 기사에 가서는 SK하이닉스는 독주하는데, 이렇게 썼다가 HBM이 결국 발목을 잡아서 삼성은 대표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근거 있는 자신감은 어디로 간 거예요? 도대체

▶김어준 : 왔다갔다 하네.

▷변상욱 : 그다음 파이낸셜뉴스, HBM 2분기 삼성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을 이끌어 갈 것이다. 저거 믿고서 주식 산 사람들은 삼전산 사람들은 피 본 겁니다. 하이닉스는. 그런데 그다음 기사, 하이닉스는 HBM3가 아니라 HBM3E까지 양산을 시작해서 엔비디아에 계속 납품을 하죠.

▶김어준 : 요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는 게 SK에 비해서 삼성의 이 뭐랄까요. 매체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거죠. 한마디로 말하면. 저거는 SK가 이 근거 있는 자신감 수익 폭발 이런 기사가 나와야 되는데

▷변상욱 : 그러니까 결국 저거는 삼성이 보낸 보도 자료를 보고 계속 받아 쓰고 있는 중이고 구미를 맞추고 있는 겁니다. 또 다음 것도 한번 보시면 테스트 퀄리티입니다. 뭐 퀄리티 테스트를 통과한 모양인데, 통과, 통과라고 썼죠. 틀림없이 젠슨 황 HBM, 삼성 HBM 만드는 제품 위에다가 자기가 친필로 승인 사인을 했음. 의미는, 의미는 수출하겠다는 뜻이겠죠. 뭐 그런데 밑에를 자세히 보면 그게 아닙니다. 삼성 제품 테스트 중이다라고 기대가 크다고 발언을 한 다음에 왔는데, 사인을 갖다가 남기고 갔는데, 사실상 탑재 확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어준 : 아니 SK는 이미 공급 물량 공급을 하고 있잖아요.

▷변상욱 : 하고 있어요.

▶김어준 : 그런데 삼성은 아직 못 했잖아요?

▷변상욱 : 그런데 그걸 살 젠슨 황이라고 하는 대표 이사가 와가지고 삼성 제품에다가 반갑습니다, 하고 사인을 했는데 그 의미는 뭘까? 사실상의 승인했다는 의미다.

▶김어준 : 그러니까, 삼성 뭐 뭐 하냐? 이게 이제 주주들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혹은 그 우리 회장님의 목소리일 수도 있죠.

▷변상욱 : 바람을 넣는 거죠. 지금

▶김어준 : 회장님이 이 뭐야 SK는 하는데, 그러자 이런 기사들이 난 거 아니겠는가.

▷변상욱 : 그 밑에 보면은 사실관계가 나와 있습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계속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잘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퀄테스트를 통과하지 않은 데 따른 주가의 하락으로 풀이된다.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하나는 사줄 사람이 이미 사인까지 다 해서 탑재가 확정됐다고 해석된다, 라고 썼지만, 다른 신문에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변상욱 :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저렇게 함부로 언론을 믿고 주식 사시면 큰 피해를 입으십니다. 경제 신문들의 황당한 삼성 띄우기였습니다. 자, 그다음 것도 한번 볼까요?

▶김어준 : 이거 재밌어요.

▷변상욱 : 줄리의 그림자. 이제 검사 비위 여사 줄리의 그림자 어린이책 2528번이 폐기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 폐기된 줄리의 그림자는 조선일보 출판 자회사가 만든 책이었더라. 다시 살펴보니까, 조선일보가 만들고 동아일보가 추천한 책이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우익단체가 문제 삼아서 폐기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이유로 들었던 게 그 유해 간행물, 음란한 그림이 있다고, 음란한 그림이 없어

▷변상욱 : 다 찾아봤는데, 없습니다. 없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 이유가 아닌 거죠.

▷변상욱 : 간행물 윤리위원회가 68권을 심사해서 잘라달라고 했는데 한 권 빼고, 67권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다시 판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거는 줄리라는 단어를 못 쓰게 하려는 우익단체의

▶김어준 : 그렇게 의심되죠.

▷변상욱 : 거의 확신에 가까운 의심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왜냐하면은 그 이유로 들었던, 이거 청소년 그 도서인데, 여기 음란한 그림이 있어 없어요. 없어요.

▷변상욱 : 없어요. 전혀 없습니다.

▶김어준 : 그럼 문제가 되는 게 뭘까, 그림이 아닐까, 아니 제목 아닐까, 이렇게 된 거죠.

▷변상욱 : 조선일보가 만든 또 하나의 책도 여기에 걸려들어서 폐기 처분됐는데 그게 뭐냐 하면 사춘기의 내 몸 사용 설명서입니다. 사춘기에 자기 몸을 설명하면 음란하죠. 몸을 설명하면 아무튼 음란하다고 보는 겁니다라고 하나, 이건 다 정치적인 속셈이 깔려있는 거였지. 사실 책의 내용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고발한 거였습니다.

▶김어준 : 근데 간행물 윤리위원회는 이 줄리의 그림자 문제없다고 했다는 거예요.

▷변상욱 : 줄리라는 말 아무렇게 써도 됩니다. 출판에서. 고다음으로 얼른 넘어가면

▶김어준 : 이걸 레어템으로 출판해서, 중고시장에 돌지도 모르겠네.

▷변상욱 : 아무튼 책은 제가 헌책방에서 구해 갖고 한번 봐야겠습니다. KBS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일. 고성국, 유튜버죠. 20일부터 KBS1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전격시사의 진행자로 기용이 됐는데 KBS 기자협회와 언론 노조가 고성국이라는 인물이 웬 말이냐, 며 라디오 진행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팅 시위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몇 번 얘기를 하셨을지도 모릅니다마는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고 줄리라고 자꾸 뭐라고 그러는 사람들은 가스라이팅 범죄에 속한다고 비판을 했던 그런 사람이고

▶김어준 : KBS가, 왜냐하면 이게 논란이 되는 게, 문제가 되는 게, KBS가 한 번 퇴출시켰던

▷변상욱 : 그렇죠.

▶김어준 : 진행자인데 이번에 다시 부르면서 구독자 100만이 넘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인지도와 화제성을 갖춘, 그러면 나를 불렀어야지. 이게 이유라면. 구독자 100만이 넘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변상욱 : 그런데 고성국 씨는 상당히 진보 성향을 보이는 방송 진행자였습니다.

▶김어준 : 그랬었죠

▷변상욱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하고 가깝게 지내면서 정치권으로 한 발 들인 다음부터 뭔가 약간 정치적 변신이 있었습니다.

▶김어준 : 한 1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변상욱 : 그렇죠.

▶김어준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로 등장하는 그 시점쯤 2012년 전부터

▷변상욱 : 그때는 확실히 보수 색깔을 띠었죠.

▶김어준 : 그렇죠. 그전까지는 그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논평가였는데 그때 확 이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변상욱 : 그런데 이 사람은 KBS의 진행자로 발탁된 뒤에 계속해서 유튜버에서 보수 성향을 극도로 드러내면서 방송을 합니다. 그래서 KBS 직원들은, 아침에 KBS 라디오를 진행하고 낮에는 유튜브에서 노골적으로 특정 정치 편향 방송을 하고, 이 부조리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이렇게 외치는 KBS 직원들의 목소리를 취재하러 기자협회 기자가 들어갔는데 KBS 간부들이 나타나서 못 들어오게 막았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구독자 100만이 넘는, KBS가 한 말이에요. 구독자 100만이 넘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인지도 화제성을 갖춤. 인지도 화제성은 제가 더, 제가 더 많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구독자도 더 많고. 그러므로 KBS, 저 저를 좀 발탁해 주십시오. 저를.

▷변상욱 : KBS로 발탁하면 두 개를 다 진행하기는 어려울 테니까. 제가 그럼 뉴스공장을 맡겠습니다. (웃음) 괜찮네. 그다음 YTN에서 그래서 결국 줄리의 그림자가 지워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불리한 뉴스는 YTN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서 누가 인터뷰한 게 있는데, 이걸 갖다 다시 방송된 뒤 내보내려고 했는데 보니까 삭제되고 없습니다.

▶김어준 : 그게 이제 대통령 부인이 그 디올 백을 받는 그 영상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이제 쓰지 말라고 한 것 같은데

▷변상욱 : 그렇죠. 최 목사 인터뷰도 쓰지 말라,

▶김어준 : 어 근데 이제 저는 거기서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저의 뇌피셜입니다. 대통령 부인이 그때 이 화장하지 않은 상태로 카메라에 잡히셨어요.

▷변상욱 : 생얼로 잡힌 게 문제다. 민낯으로

▶김어준 : 저는 그게 가장 거슬리지 않았을까?

▷변상욱 : 그동안 좀 제한적이긴 했지만 계속 썼던 영상입니다.

▶김어준 : 당연하죠. 그런데 다들 썼어요.

▷변상욱 : 그 그림자를 완전히 지워야 한다면서 이제는 쓰지 말라고 하고 있는 것이고.

▶김어준 : 대통령 부인의 복귀와 관련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변상욱 : 그러면 검찰이 김 여사를 소환한다 할 것이다라는 관련 단신이 틀림없이 데스크에 승인이 났는데, 그래서 룸에 올라갔는데 다시 취소됐습니다. 그래서 또 실제로 나가긴 나갔는데 그때는 또 김건희라는 글자를 빼버렸습니다.

▶김어준 : 김건희라는 글자를 빼면 어떻게 해요. (웃음)

▷변상욱 : 대통령 부인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나갔겠죠. 김건희라는 글자, 줄리라는 글자는 이제 YTN에서 볼 수 없게 됐다.

▶김어준 : 자, 여기서

▷변상욱 : 먹겠습니다.

▶김어준 : 먹는 거로 넘어가겠습니다. 금요 미식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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