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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7일 (월) [겸손 NSC] 尹정부 들어 한중 정상급 첫 만남…’상견례’ 이상의 의미 있나 ‘라인 사태, 외교 현안 안 되게 관리’ 尹 기시다 앞에서 언급…의미는? ‘불편한 관계’ 속 열리는 한중일 3자 회담…공동 선언에 담길 내용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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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겸손 NSC] 尹정부 들어 한중 정상급 첫 만남…’상견례’ 이상의 의미 있나 ‘라인 사태, 외교 현안 안 되게 관리’ 尹 기시다 앞에서 언급…의미는? ‘불편한 관계’ 속 열리는 한중일 3자 회담…공동 선언에 담길 내용은? ▷김준형 / 조국혁신당 당선인 · 전 국립외교원장 ▷김희교/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과 교수 ▷호사카 유지 / 세종대 대우교수·독도종합연구소 소장

 

▶김어준 : 자, 대통령이 안 하는 NSC 저희가 합니다. 자, 곧 공무원이 되시는 김준형 당선자.

▷김준형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그리고 민간인 두 분 모셨습니다. 김희교, 호사카 유지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희교, 호사카 유지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자, 한중일 셋이 나란히 서서 악수하는 사진을 안 내보내고 싶은가 봐요. 그렇죠?

▷김준형 : (웃음) 일본하고만 내보내고 싶은 모양이죠.

▶김어준 : 따로따로 만나가지고. 그리고 이제 다시 한일중이라고 한다고. (웃음)

▷김준형 : 한심합니다. 한심해요.

▶김어준 : 한일중 정상, 사진 좀 띄워봐 주세요. 한일중 정상회의.

▷김준형 : 참 저렇게 무리수를 하는 거 자체가,

▶김어준 : 알랑방귀도 참 희한한 방식으로 뀌어요. (웃음)

▷김준형 : 이게 의전이라는 게 어떨 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무 중요하잖아요. 근데 이 정도로 바꾸려면 뭔가를 하나 얻어내고 해도 할까 말까인데.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그리고 이거는 중국한테 부채를 지는 거고 일본한테는,

▶김어준 : 일본한테 뭘 크게 얻어내야죠.

▷김준형 : 얻어내든지 뭘 해야 되는 계기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아무도 원하지 않고 바라지 않았는데 우리가 해준 거예요, 이거는.

▶김어준 : 아니, 일본이 원할지도 모르죠. 아니면 그냥 선물인지.

◍호사카 유지 : 이번에 그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한일 간에 인적 교류가 굉장히 많이 확대되었다.

▶김어준 : (웃음) 어디서요?

▷김준형 : 우리가 주로 세 배나 간 거죠. (웃음)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그것을 제가 좀 알아봤는데 지난해에는 이쪽에서 일본으로 간 사람들이 700만 명 정도이고요.

▶김어준 : 일본에서 일본 간. 아니, 한국에서 일본 간 관광객이.

◍호사카 유지 : 네네. 한국에서. 일본에서 한국에 온 사람들 250만 정도.

▶김어준 : 3분의 1 정도인데.

◍호사카 유지 : 3분의 1. 인구까지 생각하면 뭐 10분의 1 정도가 되는데 그리고 앞으로도 이것은 계속 그 불균형 상태가 확대됩니다.

▶김어준 : 그럴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호사카 유지 : 네네. 왜냐하면 엔이 계속 싸지고 있고요. 일본 사람들은 이쪽에 오지 않습니다.

▶김어준 : 일본 뭐 나라는 GDP가 덩어리가 되는데 개인은 급여가 올라가지 않고 물가가 올라가는 바람에 급여는 그대로인데 물가가 계속 올라가지고 개인이 굉장히 가난해졌잖아요, 일본.

◍호사카 유지 : 그렇죠.

▶김어준 : 여행을 잘 못 다니더라고요, 진짜. 동남아에서도 일본 관광객 확 줄었다, 라고 그러고.

▷김준형 : 일본은 되게 불만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김어준 : 자, 그래서 여기 한국에 있는 간첩이,

▷김준형 : 어떻게든 일본을 도와주려고.

▶김어준 : 계속 일본을 도와주려고 하고. 대통령이 또 그 말했잖아요. 라인. 총무성에서 지분 달라고 한 거 아니다.

▷김준형 : 아, 정말 이거 진짜 한심한데요.

▶김어준 : 이거 보고한 사람 간첩이에요.

▷김준형 : 진짜 간첩인 거 같아요.

▶김어준 : 대통령한테 이렇게 보고한 사람 있을 거 아닙니까. 간첩이에요, 간첩.

▷김준형 : 이게,

▶김어준 : 거기 국회에 들어가시면 간첩 좀 잡아주세요. (웃음)

▷김준형 : 진짜 잡고 싶은데요. 아니, 여기 보면 국내 기업인 네이버의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며 한일 외교관계의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김준형 : 이게 만약 미국하고 한국이었으면 이게 얼음장일 수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이거는 기업 일이야. 건드리지 마. 이걸 순화해서 표현한 것일 수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근데 한일 관계에서 이거는 아, 걱정하지 마. 우리는 이미 기업 일로 만들어놨으니까.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거 정부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 기업끼리 알아서 할 일이야.

▷김준형 : 이미 우리가 해결했으니까 그냥 심려마세요.

▶김어준 : 기시다한테.

▷김준형 : 심려마세요.

▶김어준 : 기시다한테 너 뺏으려고 하는 거 아니잖아. 그렇게 말한 거 아니잖아. (웃음)

▷김준형 : 그러면 또 화답을 합니다. 이거는 보안 거버넌스의 문제라고 딱 선을 그어버리잖아요.

▶김어준 : 간첩이 있어요. 간첩 좀 잡아주세요. 김준형 당선자 국회에 들어가서 이 사안 관련해서 간첩 좀 잡아주세요.

▷김준형 : 먼저 자수했으면 좋겠어요.

▶김어준 : (웃음) 자수.

▷김준형 : 일 좀 편하게.

▶김어준 : 자수 할 일이 있나요.

▷김준형 : 자수하면 광명 찾는다고 했는데.

▶김어준 : 대통령한테 이렇게 보고한 거 아닙니까. 너무나 명백한 문장인데 자본관계 재검토. 자본관계 재검토하면 지분을 팔거나 살 수밖에 없는데 너무나 명백한 문장인데, 아유, 일본에서 팔라고 한 거 아니잖아.

◍호사카 유지 : 그리고 이번에 윤 대통령이 이게 현안이 되지 않도록 관리합시다. 이런 이야기로.

▶김어준 : 현안이 됐는데. (웃음) 조용히 기업끼리 주고받아라. 이런 거 아니에요, 지금.

▷김준형 : 그래서 자꾸 의심이 가는 거예요. 이게 이미 결정이 났고 엔드게임이 이미 있고 이게 잠잠해진 다음에 진짜 팔까 봐요.

▶김어준 : 네이버 뒤에서 팔 비틀고 있을 수도 있어요.

▷김준형 : 할 수도 있어요.

▶김어준 : 조용히, 조용히 지분 정리하는 걸로 해결해라.

▷김준형 : 이거 참 심각합니다. 끝난 게 아닙니다, 이게.

▶김어준 : 대통령실이 그렇다고 우리가 욕먹고 그럴 수는 없지 않니, 니네들? 한국에서 사업 계속해야지. 이렇게 지금 팔 비틀 수도 있어요.

▷김준형 : 정말 말씀한 대로 간첩이 있으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죠.

▶김어준 : 간첩 잡아야 된다니까요, 그러니까 빨리.

▷김준형 : 자수했으면 좋겠다니까요.

◉김희교 : 이게 별개의 사안이라고 표현한 게 가장 핵심적인 단어인데요. 정부는 이 일에 대해서 여전히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뜻이거든요.

▶김어준 : 아무것도 안 하면 다행이에요. 저는 조용히 뒤에서 팔을 비틀까 봐.

◉김희교 : 네. 그걸 하겠다는 건데, 이제 지금 아까 말한 대로 한일중이라고 해주면 일본한테 우리가 뭔가 얻는 게 있으면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2년 동안 보면 계속 뭔가를 한국의 큰 것들을 줬단 말입니다. 위안부 배상 문제,

▶김어준 : 갖다 바쳤죠.

◉김희교 : 지소미아, 그다음에 핵 오염수 다 갖다 바쳤는데 그건 그나마 뭐 진보와 보수 간에 시각 차이가 있다, 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라인의 문제는 사실은 앞으로 초연결 사회에서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거든요. 이거까지도 정부는 나 몰라라 하거나 혹은 실질적으로 네이버에 미룸으로써 네이버가 정부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단 말입니다. 심각합니다.

▶김어준 : 이게 이 정도 국익을 팔아 제끼는 사람은 간첩이고 매국노잖아요.

▷김준형 : 워딩을 한번 보실래요.

▶김어준 : 대통령실에 있다는 얘기예요.

▷김준형 : 기시다는 중국한테 일본 수산물 재개하라고 당당하게 얘기했죠. 리창은 오염수 방류 중단하라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근데 우리는, 우리는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예요. 다시는 이런 불공정한 행위가 있어선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해야 마죠.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일본 정부가 나서서 우리 기업 지분 매각하라고 압박해선 절대 안 된다.

▷김준형 : 안 된다.

▶김어준 : 그렇게 말해야 되는데 아유, 지분 매각하라고 하신 적 없잖아요. (웃음)

▷김준형 : (웃음) 별개의 사안이다.

▶김어준 : 일본 총리가 변명할 걸 우리 대통령 입으로 대신 말해줘요. 이야.

◍호사카 유지 : 지금 그 사실 일본 정부는 조금 뒤로 물러나 있는 상황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김어준 : 청소를 우리가 하고 있다니까요, 우리 대통령이.

◍호사카 유지 : 네. 이게 문제는요 일본 정부 이상으로 자민당 강합니다. 자민당의 경제안보팀이 지금 소프트뱅크를 계속 압박하고 있어요.

▶김어준 : 이참에 뺏으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호사카 유지 : 네네. 그러니까 일본 정부는 그냥 조금 물러나도 문제없습니다. 자민당이라는 그쪽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게 보도가 되지 않은 부분이죠, 사실.

▶김어준 : 이거 꼭 국정조사하고.

▷김준형 : 합니다. 합니다.

▶김어준 : 그리고 특검도 해주세요.

▷김준형 : 이해민 당선자하고 같이 합니다.

▶김어준 : 이거 잡아야 되겠어요. 우리가 라인은 우리 눈에 이제 잡힌 거잖아요. 그 외에 크고 작은 사안들이 이런 식으로 처리됐을 수도 있잖아요. 간첩 잡아야 됩니다.

◉김희교 : 국정조사를 포함해서 정부의 방향이 제대로 될 때까지 네이버는 버텨야 됩니다.

▶김어준 : 버텨야죠.

◉김희교 : 네이버는 지금 대기업인데 이 초연결 사회에서는 대기업으로 머물러서는 언젠가 죽습니다. 이게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을 해야 되는데요. 네트워크의 글로벌 기업으로써 지금 한국에서 거의 유일한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회사 정부 정책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을, 바꿀 때까지 버텨주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상당히 어두워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김준형 : 그래서 네이버 경영진한테도 경고를 하고 있어요. 이거 주주하고 뜻이 다르게 그 돈의 유혹에 빠져가지고 이걸 넘길 생각을 하는 자체가 하면 안 되는 겁니다.

▶김어준 : 돈의 유혹에 빠졌을 거 같지는 않고요, 저는. 팔을 비틀까 봐 혹은 비틀고 있어서 버텨야 될 거 같고. 버티는 사이에 빨리 간첩 잡아야 돼요. 자, 그리고 이 중국 만났을 때는 하나의 중국 말을 해줬나 봐요, 우리 대통령이.

◉김희교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공식적으로는.

◉김희교 : 2+2 안보 대화를 하기로 했잖아요. 이 안보 대화를 하기로 했다는 것은 벌써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중국이 여기에 참가하기로 한 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 라는 것이 되지 않았으면 이와 같은 안보 대화 협의체를 개설할 리가 없습니다. 이거 미국에서도 똑같은, 그랬는데요. 미국에도 중국이 국방회담을 해준 것은 바이든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 라고 하면서 시작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결과 자체가 그 말을 했다는 걸 증명을 합니다.

▶김어준 : 근데 이제 그걸 숨기려고. (웃음) 숨기려고 했어요, 보니까 국내에서는 우리 정부가.

▷김준형 : 아, 그러니까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갔을 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이게 전제조건이었을 거예요. 그거를 미국이 할 때나 대만 선거 직후나 그전에 했더라면 이런 압박을 받을 필요도 없었고요. 그다음에 밀리니까 하는 꼼수가 그럼 니들은 니대로 보도하고 나는 나대로 안 하겠다는 거죠.

▶김어준 : 근데 우리 정부 발표문에는 이게 빠졌잖아요.

▷김준형 : 그렇죠. 오히려 저는 이렇게 하려고 했었더라면 다음을 약속하고 갔어야 되는 거죠. 이렇게 이건 진짜 꼼수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 정부 발표문에 이걸 뺀다고 중국 언론에 나오는 걸 막을 수는 없잖아요. 이거 얼마나 초라합니까?

▷김준형 : 그러니까.

▶김어준 :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건데, 눈 가리고 아웅으로 처리했어요, 지금.

◉김희교 : 이제 더 걱정되는 것은 지금 이번에 한중간의 회담은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더 진전되었거든요. 안보 대화 채널을 개설한 것도 그렇고, 뭐 투자 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그렇고.

▶김어준 : 경제가 어렵잖아요.

◉김희교 : 네. 그렇게 진행되었는데, 문제는 이게 지금 테무나 알리 사태처럼 당장 뭔가 급하니까 일단 협정은 체결해놓고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안 하는 가능성, 그럴 가능성이 염려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가 이런 정책을 해온 이유가 있거든요. 미국의 압력 때문에 해오고 미국하고 일본하고 동조했기 때문에 그런 건데, 지금 이제 중국 갖고 이렇게 하면 충돌하는 지점이 있단 말입니다. 뭔 공급망부터 시작해서 미국의 제재에 참여하느냐 마느냐부터 구체적으로는 이제 당장 반도체 설비를 파느냐, 마느냐라는 문제들이 쭉 걸려있는데 중국은 지금 굉장히 중국의 분위기는 낙관적으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라고 보는데 그 마찰이 곧 일어날 텐데 우리 정부는 도대체 일본한테는 이런 스탠스를 취하고 중국한테는 이런 스탠스를 취했을 때는 앞으로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어요.

▶김어준 : 일단 간첩부터 잡고요. (웃음) 간첩 잡고 나와가지고 그 문제도 풀어가는 거로. 간첩이 막고 있을 수도 있어요, 무언가를.

◍호사카 유지 : 사실 그 일본에서 큰 사태가 조금 전에 있었습니다. 5월 20일에 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식이 있었지 않습니까?

▶김어준 : 네. 그때 많이 참석했다면서요.

◍호사카 유지 : 네. 거기에 일본에서 30명 정도의 초당파 의원들이, 국회의원들이 참석해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그래서 주일 중국대사가 굉장한 적극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일본 민중들이 불길 속에 집어던질 수도 있다.

▶김어준 : 불길 속에. (웃음)

◍호사카 유지 : 네. 거기에 대해서.

▶김어준 : 중국이 일본한테.

◍호사카 유지 : 네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일본 특히 우파 언론들은 왜 기시다가 거기에 대해서 항의를 하지 않느냐. 이러한 그 주일 중국대사는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러한 이야기까지 쭉 나와가지고 그래서 이번에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그 중국하고 일본의 정상회담에 일정 계속 발표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셋이 같이 안 섰구나.

◍호사카 유지 : 오늘 한다고 합니다.

▷김준형 : 오늘 설 거예요.

▶김어준 : 서긴 설 건데.

◍호사카 유지 : 네. 근데 기시다는 거기에 대해서 어제도 전혀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만 문제는 이거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로 끝났는데 그래서 이게 뭔가 뒤에 혹시 합의가 있어가지고 그 말이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고요.

▶김어준 : 교수님 저거는 어떻게 된 거라고 보십니까? 지금은 찌그러들었는데 여권 없이 드나들자.

◍호사카 유지 : 그거는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김어준 : 일본하고 우리 사이에 이거 이제 라인 사태 처음 출발할 때 같이 나온 얘기거든요. 갑자기 우리나라 외교부 한 고위 간부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기자들 모아놓고 국경 없이 유럽 솅겐처럼 한국, 일본이 여권 없이 드나들도록 만들자. 이걸 개인 의견처럼 던졌다가 욕먹고 지금 찌그러들었는데.

◍호사카 유지 : 네. 그래서.

▶김어준 : 일본하고 얘기가 됐다는 거거든요, 이거.

◍호사카 유지 : 이야기가 됐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요.

▶김어준 : 일본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으니까.

◍호사카 유지 : 네.

▶김어준 : 일본의 뜻을 물어는 봤나 봐요.

◍호사카 유지 : 네. 근데 일본 쪽에서는 뭐 댓글들을 보면 어느 정도 환영하는 분위기는 다 있습니다. 근데 하나 역시 문제는 그게 되면 유럽에서는 6개월 간의 한 번 본국에 돌아가면 되는 것이 솅겐 조약인데.

▶김어준 : 그렇죠.

◍호사카 유지 : 그러나 그거는 한일 간의 합의로 뭐 1년, 2년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어준 : 유럽은 한 번 입국에서 6개월 이내에는 한 번 다시 출국했다가 입국하면 다시 들어올 수 있거든요.

◍호사카 유지 : 네. 근데 가장 일본에서 지금 문제가 되어있는 부분은 한반도 유사시에 자위대가 이쪽에 상륙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사실. 그런 부분이 있어가지고.

▶김어준 : 혹시 그거하고 연결된 거예요?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아니, 거기까지 연결돼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활화조약을 사실상 일본, 한국에도 원하고 있잖아요.

▶김어준 : 원활화조약.

◍호사카 유지 : 원활화. 그거는 그 뭐 군인들 자유롭게 왕래시키는 조약인데.

▶김어준 : 지금 일본이 필리핀하고도 맺었고.

▷김준형 : 영국.

◍호사카 유지 : 영국, 호주.

▶김어준 : 영국하고도 맺었고.

◍호사카 유지 : 그리고 요새는 프랑스하고도 추진하고 있는데 가장 하고 싶은.

▶김어준 : 군인들끼리 서로 상대 국가에게 마음대로 갈 수 있게 만들자.

◍호사카 유지 : 네. 마음대로 이거 여권 없이 갈 수 있는 것이 원활화조약인데 한국에 하고 싶어도 한국은 민감해서 그 문제를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포괄적인 그 국민들의 자유로운 왕래 그 속에서 사복을 입은 자위대들이 얼마든지 올 수가 있어가지고요. 여기에 살 수도 있어요. 한반도 유사시에 갑자기 일을 할 수 있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일본이거든요. 일본은 그러니까 청일전쟁 때도 이쪽에 스파이를 너무나 많이 먼저 보내고 그 이제 시작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일본 극우 사고의 방식으로 보자면.

◍호사카 유지 : 네. 사고방식은 역사적으로 그런 식으로 간첩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대거 먼저 보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일본 극우 사고의 방식으로 보자면, 그 여권 없이 드나들게 만든다면 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그러면 우리가 사람들 많이 보내놓고 미리 이렇게.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과거에도 그랬고 그런 식으로 사고한다는 거예요?

◍호사카 유지 : 네. 과거에는 예를 들면 명성황후 시해 사건 때도 낭인들이 많이 왔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호사카 유지 : 그때가 굉장히 간소화를 시켰습니다. 그때도요.

▶김어준 : 무서운 이야기인데, 이거.

◉김희교 : 저 이야기가 나온 게 한일 60주년 기념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온 거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내년.

◉김희교 : 이번에 대통령도 뜬금없이 이야기를 또 했어요. 60주년에 우리는 뭔가 새로운 관계로 발전을 할 것이다.

▶김어준 : 간첩이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간첩이 있는 것 같아.

◍호사카 유지 : 그리고 인적 교류가 확대되었다, 라는 것을 너무 그 기쁘다, 라고 하셨기 때문에 아예 여권을 없애면 인적 교류는 더 몇 배나 확대되는 거 아니냐. 막 이렇게 연결되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 쪽에서 그런 발상을 하는 사람은 예전 일본 생각하면서 아니, 우리가 그러면 일본에 쉽게 가서 취직도 할 수 있고 말이야. 이렇게 생각, 그런 세상은 지나갔는데 그렇게 생각했다면 일본 극우들은 이 찬스를 아유, 그러면 여권 없이도 막 보낼 수 있겠구만. 자위대 평상시에 휴가 이렇게 보낼 수 있고.

◍호사카 유지 : 네네.

▶김어준 : 이야 이거. (웃음)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원활화협정을 맺을 수 없는 나라가, 맺고 싶은데, 가장 맺고 싶은데 맺을 수 없는 나라가 한국이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한국하고 절대 이 군사적 원활화를 못 맺죠.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그러면 난리가 나겠죠.

◍호사카 유지 : 네. 이것은 한미일 뭐 군사동맹 혹은 공조에 필수적인 부분은 한일 간의 이러한 문제를 푸는 거거든요. 이게 미국 쪽에서도 원하고 있는 부분이라서 이게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는지는 조금 주목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김준형 : 그러니까 일본이 양손을 다 쥐게 된 거예요. 왜냐하면 그 프놈펜 공동성명하고 그게 2022년 11월인데 12월에 일본이 세 가지 유사법을 바꿨잖아요. 그중에 하나가 반격능력 우리가 그때 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선제공격능력이잖아요. 그거는 뭐냐면 북한을 마음대로 때릴 수 있게 됐거든요. 그렇게 되면.

▶김어준 : 그러니까 말은 반격능력인데 실제 내용은.

▷김준형 : 선제공격입니다.

▶김어준 : 징후가 있으면 먼저 때린다는 거 아니에요.

▷김준형 : 네. 그런데 그때 논쟁이 되었던 게 한국은 우리 땅이기 때문에 우리 허락받아야 된다고 그랬는데, 일본은 그냥 허락 필요 없다고 그랬거든요.

▶김어준 : 북한은 니네 땅 아니잖아.

▷김준형 : 아니라고. 그러니까 지금화전양면을 다 갖고 있는 거예요. 한반도 운명에 관해서.

▶김어준 : 그러니까 북한하고 북일 수교 하자고 하면서 동시에 북한을 우리가 때릴 수 있어.

▷김준형 : 때릴 수도 있고.

▶김어준 : 그러면서 그걸 위해서.

▷김준형 : 한국도.

▶김어준 : 여권 없이 일종의 포괄적인 원활화협정을 맺는.

◍호사카 유지 : 네.

▶김어준 : 이거 내년에 될지도 모르겠다. 이거 추진해가지고 간첩 있으니까.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옛날에, 옛날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김어준 : 교수님.

◍호사카 유지 : 청일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쪽에서 일본에서 대군을 보냈잖아요. 이러한 상황을 이용한 것입니다, 당시에도.

▶김어준 : 당시에도.

◍호사카 유지 : 당시도요.

▶김어준 : 지금 시작하지 마시고요. (웃음) 시간이 끝날 때가 돼가지고 이번 주에 한 번 더 모셔야 되겠어, 한중일 때문에.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준형, 김희교, 호사카 유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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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7일 (월) [잠깐만 인터뷰] 김규현 박정훈 대령 변호인단 · 해병대 병 1043기와의 인터뷰: 공수처 “김계환, VIP 격노” 증언에 이어 녹취까지 확보. 이종섭 측 “격노는 주관적 감정” 해명…‘VIP 격노’ 인정하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하루 앞…국회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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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7일 (월) [덩곱매치] 박시영 박시영TV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의 인터뷰: 5월 3주 차 국정지지도 & 정당지지도 흐름은? ’민주당 당원권 강화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특검 거부 尹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 여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