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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2일 (수) [겸손 NSC] ‘대북확성기에 오물 풍선’ 긴장 높아진 한반도 긴급 진단. 군 장병은 비상대기, 군 통수권자는 해외로? 국방부 ‘엄중 대비’ 논란 ‘K-실크로드’ 꿈꾸는 尹 대통령의 중앙아 3국 순방… 실체는? 韓 ‘영일만 석유 매장설’에 日,’7광구 있으니 괜찮아’ 유럽 의회 선거, ‘극우 대약진’이 의미하는 것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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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겸손 NSC] ‘대북확성기에 오물 풍선’ 긴장 높아진 한반도 긴급 진단. 군 장병은 비상대기, 군 통수권자는 해외로? 국방부 ‘엄중 대비’ 논란 ‘K-실크로드’ 꿈꾸는 尹 대통령의 중앙아 3국 순방… 실체는? 韓 ‘영일만 석유 매장설’에 日,’7광구 있으니 괜찮아’ 유럽 의회 선거, ‘극우 대약진’이 의미하는 것은? ▷김준형 /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 전 국립외교원장 ▷김종대 /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김희교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과 교수 ▷호사카 유지 / 세종대 대우교수·독도종합연구소 소장

 

▶김어준 : 자, 대통령이 챙기지 않아서 저희가 대신 챙깁니다. NSC 시간. 자, 공무원 한 분, 민간인 세 분. 의원이 되셨는데 외통위 소속이시죠?

▷김준형 : 네. 근데 외통위가 이제 저쪽 몫으로 넘어가서 국힘 몫으로 넘어가서 아직 구성은 안 됐습니다만 갈 거 같습니다.

▶김어준 : 외통위 소속으로. 근데 외통위는 국민의힘 몫인데 국민의힘이 7개 안 할 수도 있잖아요. 했으면 좋겠습니까, 안 했으면 좋겠습니까? (웃음)

▷김준형 : (웃음) 노코멘트입니다.

◉김종대 : 완전히 외통수 질문이시네요.

▷김준형 : 밸런스 게임. (웃음)

▶김어준 : 자, 김종대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김종대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다 겪어보신 분이고요. 김종대 전 의원. 자, 그리고 완전한 민간인 김희교, 호사카 유지 교수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호사카 유지 : 안녕하십니까.

▣김희교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우리 김종대 전 의원은 반 민간인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한 번 의원 하셨기 때문에.

◉김종대 : 아이, 뭐 공무원도 해봤고 저는 해볼 거 다 했는데 이제 하시네.

▷김준형 : 이 나머지 민간인 두 분도 암약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다른 신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김어준 : 나머지 두 분은 다음 국회 때 어떻게 될지 몰라요.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김준형 원장도 막판에, 저도 몰랐거든요. 막판에 조용히 하셨거든요.

▷김준형 : 진짜 결심한 지 100일도 안 됐습니다, 지금. (웃음)

▶김어준 : 자, 빨리 빨리. 그 북한이 이제 오물풍선, 이거 어떻게 남쪽 대통령실 근처까지 날라 왔는지 모르겠는데.

▷김준형 : 오랜만에 나오셨으니까 말씀하시죠.

◉김종대 : 사실은 이번에 북한이 기상예측을 다소 잘못해가지고 상당 부분은 자기네 지역으로 다시 넘어갔어요. 그러니까 경기도에서 날렸는데 강원도 자기네 지역으로 갔다고요.

▶김어준 : (웃음)

◉김종대 : 그래서 이게 바람 전쟁이에요. 이건 적벽대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어느 바람 방향을 잘 예측하느냐 그랬는데, 이번에 두 번째 날려 보낸 게 8일부터 넘어왔단 말이에요. 근데 바람 방향이 다소 착오가 있었는데 한 30% 정도는 내려왔는데 이 남쪽으로 넘어왔는데 기가 막히게 용산에 있는 그 대통령 집무실 앞에 그 국립중앙박물관에.

▷김준형 : 그러니까 바람 예측을 잘못한 게 아니라고 봐요, 저는. (웃음)

◉김종대 : 여기 떨어졌고. 용산구청에 떨어졌고 이태원 상가에서 용산에,

▶김어준 : 다 북한에서 온 거 맞긴 맞아요, 풍선?

◉김종대 : 맞아요. 그러니까 그건 식별이 한눈에 돼요.

▶김어준 : 똥인데 어떻게 구분합니까. (웃음)

▷김준형 : 근데 이번에는 좀 깨끗한 것들로 왔다면서요, 휴지로.

◉김종대 : 아니, 그러니까 일부에서는 휴지는 휴지인데 한 언론은 대변이 묻어있다는 거고. 또,

▶김어준 : (웃음)

▷김준형 :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지난번보다는 덜 지저분했다는 거 아니에요.

◉김종대 : 덜 지저분했다고도 그러고.

▶김어준 : 아, 똥 묻은 휴지예요? 똥은 아니고?

◉김종대 : 그렇게 일부 언론이 그렇게 났고요. 그다음에 저기 북한에서는 휴지를 날려 보냈다고 그랬어요.

▶김어준 : 휴지를.

◉김종대 : 그렇게 됐는데 이상하게 대통령의 그 출퇴근 지점에 정확히 떨어지거든요. 관저에서 집무실까지 이 길목 길목마다.

▶김어준 : 좀 이상해요.

◉김종대 : 그건 참 희한하더라고요.

▷김준형 : 제갈공명이 있는 겨. 그러니까 누군가 정확하게.

▶김어준 : 휴지가 풍선을 드리블 해가지고 올 리도 없고.

◉김종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또 우리도 바람 계산을 해서 지금 저 탈북 단체들이 지금 또,

▶김어준 : 아니, 근데 그 똥이 묻은 건 확실합니까, 휴지에?

◉김종대 : 아니, 그걸 제가 봤어야죠. 아니, 그리고 언론에서 그런 거까지는.

▷김준형 : 아니, 근데 그 휴지를 보낸다는 거는 북한의 언급에 나오고요. 지금 오물이 묻어있다는 거는 한국 언론의 보도니까. 북한은 이번에는 수위를 낮춘 거예요, 그러니까.

◍호사카 유지 : 인간의 그것이 아니라.

▶김어준 : 인간의 그것. (웃음)

◍호사카 유지 : 동물의 것이라고.

▶김어준 : 동물의 똥. (웃음)

◍호사카 유지 : 그게 일본 쪽의 보도에 나왔습니다.

▶김어준 : (웃음) 북한에서는 휴지, 남쪽에서는 똥, 일본에서는 그 똥은 동물의 것이다.

◉김종대 : 아니, 근데 이런 것들은 너무 정확한 보도를 안 하는 게 좋아요. 이런 건 너무 이 기자정신으로 정확하게 보고하면 조금 기사답지 못하잖아요. 적당히 쓰는 게 좋아요.

▶김어준 : 이 풍선을 어떻게 북한에서는 대통령실, 더군다나 이렇게 가벼운 휴지 들어간 것을 대통령실까지 쫙 조정해서 왔다는 거지? 납득하기 쉽지 않은 일이네요.

◉김종대 : 1차 살포 때는 정부종합청사하고 외교부에 정확히 떨어졌거든요. 이번에는 대통령 동선으로다가,

▶김어준 : 근데 이제 이 풍선이 오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정확한 워딩이 뭐였더라? 하여튼 응징하겠다고 했는데, 응징하겠다고 했어요. 힘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던가? 그러면서 한 게 이 확성기 아닙니까.

▷김준형 : 틀었다가 또 멈췄죠.

◉김종대 : 지난 일요일날 2시간 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엄청난 단어를 쏟아내고 나서 확성기 재개. 이거 너무 웃긴 거 같아요. 똥 보냈다가 똥 묻은 휴지 보냈다가 야, 그러면 우리는 확성기야. (웃음)

◉김종대 : 21세기 문명사회에서 가장 있을 수 없는 지금 남북 간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참 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는데 확성기도 이번에 굉장히 일단 시범방송 정도 해본 거예요, 2시간 동안. 이것도 군이 저기 북한이 대응할 걸 대비해서 특별히 준비가 잘된 지역에서 2시간 정도 하고 멈췄거든요.

▶김어준 : 이게 힘으로 응징하는 건 아니잖아요, 확성기는.

◉김종대 : 아, 이거는 목소리로 응징하는 거예요.

▶김어준 : 소음으로.

▣김희교 : 조선일보의 세종연구소 이사장 글이 실렸는데요. 그 양반 글 내용이 뭐냐 하면 이 대북 확성기가 핵무기만큼 파괴력이 있다 이렇게 글을 썼더라고요. 그분들은 그렇게 믿나 봅니다.

◍호사카 유지 : 개성까지 소리가 들린다, 라고.

▷김준형 : 근데 소리만 들리지 웅얼웅얼거려서 무슨 얘기인지 전혀 못 듣는다고 얘기하는데 무슨.

◉김종대 : 아, 그거는 북에서도 그 대응 방송을 하면 음파가 섞이면서 이 내용이 식별이 불가능해집니다. 그거는 얼마든지 북도 할 수 있는 거죠.

▶김어준 : 하여튼 그러고 있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그렇게 해놓고 해외로.

▷김준형 : 근데 문제는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 신원식 국방장관이 비상을 걸어놓고 그다음에 아무 지시도 안 하고 그냥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컵라면 먹으면서 버티고 프로그램이 아무것도 없었대요.

▶김어준 : 없죠.

▷김준형 : 왜냐하면 새벽이 왔기 때문에 그냥.

▶김어준 :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야, 똥 휴지 날라 왔어. 자, 비상대기. 그런 다음에 뭐 합니까. (웃음)

◉김종대 : 방법이 없죠.

▶김어준 : 이게 진짜 코미디다, 코미디. (웃음) 이야.

▷김준형 : 뭐 결혼식도 하려고 했던 것도 취소되고. 면회 갔던 사람들 돌아오고.

▶김어준 : 이 별거도 아닌 일을 가지고. 이게 사실은 북쪽에 삐라 안 뿌리면 똥 휴지 안 날라 올 것이고 거기서 끝날 일인데. 삐라는 계속 뿌리고 똥 휴지는 날라 오고 대북 확성 방송 재개한다고 그러고, 이게 핵폭탄보다 더 강하다고 막 띄우고. 어쨌든 어떻게든 긴장을 만들려고 하는 거잖아요, 지금.

◉김종대 : 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이제 서로 상호작용이 서서히 상승이 되면 지금 급격한 긴장은 발견되지 않습니다만 상당히 위험구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김어준 : 그렇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위험구역으로 밀어 넣어보려고?

◉김종대 : 그렇죠. 확성기는 이제 북의 대응이 다를 거거든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제 새로운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미 경고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확성기도 그냥 방송하는 게 아니라 철저하고 만전의 대비책이 없으면 사실상 쓰기가 힘든 카드입니다. 일단 접경지역 주민이나 우리 군 장병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호사카 유지 : 그렇죠. 김여정 부부장이 또 지금 상당히 위험한 상황의 징조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그러니까 일부러 위기감을 키우려고 한다. 이렇게 그쪽에서도 얘기하고 있는 거 같고. 그렇죠?

◍호사카 유지 : 네네.

▶김어준 : 실제로 그렇게 보이고.

▷김준형 : 이런 거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약간 소강상태를 만드는 이유는 북한에 논리를 이렇게 보면 대응 차원. 항상 북한은 남한이 했기 때문에 대응한다는 거거든요. 자기들은 자제력을 보이는 거라서 전체적으로 약간 소강상태라서 다행이지만 여기서 나가게 되면 북한은 반드시 대응할 거라는 거는 분명해요.

▶김어준 : 그렇죠. 보통 그리고 대응할 때는 북한이 훨씬 더 니네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천 배, 만 배 이러면서 이제 크게 하잖아요, 더. 거기로 가려고 하는 거 같은데. 자, 일반 똥 휴지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아프리카 정상들을 부른 것도 도대체 왜 불렀을까 아무도 이해 못하고 있는데 중앙아시아에 가신 것은 또 왜 가신 거예요, 갑자기?

▷김준형 : 제가 어제 좀 알아봤는데요. 이게 급조된 그야말로 급조된 거고요. 지금 크게 떠벌리고 있는 게 3가지 단계라 그러잖아요. 인도-태평양 전략.

▶김어준 : 떠벌린다니요.

▣김희교 : (웃음)

▶김어준 : 국회의원이 참. (웃음)

◉김종대 : 품격 있게 좀 하세요.

▶김어준 : 품격 있게,

▷김준형 : 도와주십시오.

▶김어준 : 도와주십시오. (웃음)

▷김준형 : 인도-태평양 전략이고 그다음에 한-아세안 있잖아요. 세 번째 지역 구상이 지금 K-실크로드라는 건데.

▶김어준 : K-실크로드요?

▷김준형 : K-실크로드. 이게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이 얘기했던 거예요.

▶김어준 : K-실크로드는 어떻게 한다는 거예요. 북한도 지나갈 수가 없고 중국하고도 사이가 나쁜데.

▷김준형 : 그러니까 K-실크로드, 근데 이게 몇 개월 전에 그러니까 키예프죠. 그러니까 산자부에서 키예프에 용역을 준 이름이 로드예요. ROAD. 이게 이 K-실크로드의 시작입니다. 중앙아시아 전문가에 준 용역으로 만들어낸 거고 내용이 지금 하나도 없고요.

▶김어준 : K-실크로드라는 게 우리가 그러면 중앙아시아하고 어떤 뭐 교류를 하는데.

▷김준형 : 그렇죠. 그리고 5개국. 지금 간 거 3개국에다가 2개국을 얹어서 5개국을 내년에 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만들겠다는 거예요.

▶김어준 : 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요?

▷김준형 : 아프리카, 한-아프리카처럼. 그런데 중심에 제가 좀 주목하는 건 산자부예요. 산자부 장관이 이번에 보시면 영일만하고 따라갔습니다. 아프리카하고 자원,

▶김어준 : 자원외교. MB 자원외교로부터 무슨 영감을 받으신 거 같은데.

▷김준형 : 네. 그러니까 지금 산자부 이분이 계속 중심에 있고 이번에도 따라갔고요.

▶김어준 : 대통령이 이번에 이 동해 석유 관련해서 갑자기 산자부 결재 사안인데 본인이 등장해가지고 한 것도 이게 윤석열 표 자원외교가 드디어 시작된다. 이런 거,

▷김준형 : 이런 거를 지금 연결시키는 거 같고요. 또 하나 뭐냐면 이게 상하이 협력기구거든요. 우즈베키스탄하고 오늘 이번에 간 카자흐스탄은 이게 러시아, 중국이 포함돼 있는 SCO라고 그러는데요. 상하이 협력기구가 미국이 생각할 때 지금 일종의 대항기구거든요. 그러니까 일대일로에서의 협력기구와 인도-태평양이 부딪히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미국한테는 이거를 뚫고 들어가는 거예요, 한국이 전위대가 돼서.

▶김어준 : 한국이?

▷김준형 : 그러니까 된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설득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런 모양새를 갖춰가는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핵심자원 광물 공급망 뭐 이런 거를 자원외교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 K로드로 깔려고 한다.

▷김준형 : 네. 그런데 MOU가 지금까지 맺은 것에 거의 똑같습니다. 새로운 게 하나도 없습니다. 각 국가 맺었던 거와 똑같습니다.

▶김어준 : 이거를 중앙아시아에 그런 핵심광물이 있으면 그거를 일본이나 중국이나 러시아나 미국에 주지 않고 왜 우리나라한테 주는 거죠?

▷김준형 : 이미 인프라가 다 깔려 있는, 맞아요. 지금 정확하게 보는 거예요. 우리나라는 이걸 받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김희교 : 일단 중앙아시아 광물은 중국과 이미 10년이 넘게 구축이 되어 와서 완벽한 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어떻게 뺏어온다는 거죠?

▣김희교 : 그러니까 문제는 이제 광물 공급망을 중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 라는 의도로 갔는데 그 의도 자체는 뭐 충분히 시도해볼 필요가 있고, 중국으로부터 광물 수입하는 걸 다변화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문제는 일을 하는 방식인데요. 지금 2가지 MOU 체계라고 있고요. 그다음에 기존의 기업들이 해놓은 거 다 긁어서 이런 게 기대됩니다. 60억불을 수주할 것이 기대됩니다. 이런 발표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이게 뭐가 문제냐면 미국에 나온 통계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광산개발 하는 데 걸린 시간이 평균적으로 15.7년이에요. 그리고 희토류 이것이 지난 10년간 통계를 보면 희토류 개발, 광산개발이 성공한 확률이 1.5%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길고 지난한 꾸준한 작업이 있어야만 이게 가능한 건데, 지금 MOU 정도를 체결해놓고 마치 K-실크로드가 구축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일하는 방식이,

▶김어준 : 돌아오면 그거로 홍보하겠네요.

▷김준형 : 그 퍼센티지가 지금 영일만하고 비슷하잖아요, 지금. (웃음)

◍호사카 유지 : 그리고 일본 쪽에서는요. 지금 이러한 이야기는 전혀 물론 나오지는 않고, 일본에서 뉴스가 최근에 나오는 것은 G7, 그리고 G7 그날 이후에 스위스에서 있는 그 우크라이나 평화 써밋입니다. 이게 바로 아시아 이번에 그 중앙아시아 윤 대통령이 순방하고 날짜가 똑같아요, 거의.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중앙아시아 순방 이야기 쭉 나오는데, 다른 데서는 G7 그리고 스위스 우크라이나 써밋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 양쪽에 초청,

▶김어준 : 거기 못 받았다는 얘기죠.

◍호사카 유지 : 받지 않았다는 거죠, 사실.

▶김어준 : 일본은 거기 갔어요?

◍호사카 유지 : 네. 일본은 다 갑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거기. 아, 거기 못 가가지고 그 시기에 뭐 하고 있었어 그럴까 봐.

▷김준형 : 그것과 연결된 이게 원래 9월에 결정이 된 건데요. 9월 순방계획이 5월로 당겨졌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거기 G7하고,

▷김준형 : 5월이 아니고 6월이요. 죄송합니다.

▶김어준 : G7하고 우크라이나 써밋하고 있는데 거기 우크라이나 돈도 많이 지원하고 한다고 하더니 거기는 왜 초청 못 받았어. 소리를 들을까 봐 우리는 그러면 중앙아시아로 간다.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웃음)

◍호사카 유지 : 그리고 이번에 그 3국은 다 그 러시아가 엄청나게, 아까 중국도 그렇지만 러시아가 엄청난 이권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러시아하고 오히려 뭔가 좀 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한국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김어준 : 여기 탄자 붙은 데는 러시아하고 중국하고 얘기가 안 되면 뭐가 안 돼요.

◍호사카 유지 : 네. 전혀 안 됩니다.

◉김종대 : 아니, 그리고 카자흐스탄에 가서 그 국견이라고 나라의 개들 이렇게 막 사진이 많이 나왔는데.

▶김어준 : 강아지.

◉김종대 : 그 카자흐스탄 가서 고려인 간담회도 할 것 같으면 뭐 하러 작년에 홍범도 장군 흉상을 건드려가지고.

▶김어준 : 맞아.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요.

◉김종대 : 잔뜩이나 카자흐스탄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을 했지 않습니까.

◍호사카 유지 : 상당히 지금 뭐라고 할까. 헤매고 있어요, 외교가.

▶김어준 : 헤매고 있어요. (웃음) 헤매고 있어요.

◉김종대 : 그러니까 저렇게 카자흐스탄하고 관계가 이제 될 건데 왜 이걸 건드리냐고. 그 당시에도 반론이 우리가 그거였잖아요. 그랬는데 이제 흉상 어떻게 할 겁니까? 카자흐스탄까지 가서 고려인 간담회까지 하고.

◍호사카 유지 : 그 5월 7일에도 푸틴 대통령이 취임했지 않습니까.

▶김어준 : 네.

◍호사카 유지 : 거기에 우리 러시아에 한국대사는 취임식에 참여했거든요. 다른 그러니까 서방 국가는 다 참여하지 않았는데, 그러니까 이쪽에서 러시아에 대한 뭔가 추파를 던지고 있다는 게,

▶김어준 : 화해의 제스처를 지금 던지고 있는 거죠.

◍호사카 유지 :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현재까지의 태도하고 너무 좀 다른 방향으로,

▶김어준 : 중국하고 러시아하고 어떻게 관계 개선해보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잘 안 되고 있긴 한데.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상당히 그러니까 그 단절돼 있는 외교 자세라고 할까.

▷김준형 : 그런데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그건 외교부 생각이고, 대통령은 산자부를 지금 챙기고 있고 외교부가 오히려 약간 소외되는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까 한중일도 그렇고 지금 이게 사실이라면 외교부하고 대통령 생각은 다른 거예요. 저는 이게 러시아 접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외교부가,

▷김준형 : 외교부는 그렇게 하는 방향,

▶김어준 : 외교부는 이대로 가면 안 되니까 외교부 나름대로 자구책을 찾고 있는 것이고,

▷김준형 : 그런데 대통령이 지금 산자부 계속 챙기잖아요. 영일만부터 여기까지.

◍호사카 유지 : 그리고 국방부가 그 지금 북한하고도 해결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모든 그 외교, 국방 이게 엇박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어준 : 그거는 뭐 자연스럽습니다. 윤석열 정부 하에서는 엇박자가 나는 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서로 소통이 잘 된다. 그러면 이상한 겁니다. (웃음) 아니, 한 뜻이 되어서 이상한데. (웃음)

▷김준형 : 이 5개국이 같이 모이는 걸 되게 싫어하는 5개국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내년에 5개국이 소득수준도 카자흐스탄하고 지금 어디입니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좀 잘 살고 지금 투르크메니스탄은 거의 최빈국이고, 이 5개 국가는 뭐,

▶김어준 : 같은 탄인데.

▷김준형 : 같은 묶기에는 불편,

▶김어준 : 묶기는 싫어해.

▷김준형 : 그러면 이 불편한 5개국을 묶기 위해서 우리가 굉장한 걸 줘야 합니다.

▶김어준 : 줄 게 뭐가 있어요.

▷김준형 : 그러니까 뭘 줄지. 어디에 또,

▶김어준 : 자, 혹시 일본에서 우리 영일만 석유에 대해서 반응이 있어요?

◍호사카 유지 : 일본 쪽에서는요. 이것은 그 참 이상하다.

▶김어준 : (웃음)

▣김희교 : (웃음)

▷김준형 : (웃음)

▶김어준 : 참 이상하다. (웃음)

◍호사카 유지 : 왜냐하면 보통 매장량이 확인된 다음에 발표한다.

▶김어준 : 매장량이. 그렇죠. 그렇죠.

◍호사카 유지 : 그게 세계 상식인데.

▶김어준 : 찍어 보고 나오고 요거는 경제성이 있다, 요만큼은. 하고 발표하는 건데.

◍호사카 유지 : 그때 정상이나 혹은 책임자가 발표하는 게 세계 상식인데.

▶김어준 : 참 이상하다. (웃음)

◍호사카 유지 : 왜 아직 그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왜 발표했나. 그리고 석유만 보면 4년밖에 매장량이 없을 것이다. 이런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호사카 유지 : 4년만인데 이게 그러면 중동에서 사는 게 더 싼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라든가 나와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것은 7광구에 대한 사실 작업을 일본이 옆에서 시작했다. 이런 이야기까지 있습니다.

▶김어준 : 아니, 7광구하고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짐작들은 좀 있어요, 사람들이.

◍호사카 유지 : 네.

▶김어준 : 뭐냐면 일본이 7광구 가져가고 뺏길 것 같은데 그러면 우리는 이게 있어. 그러니까 7광구 뺏긴 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이거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들도 있어요.

◍호사카 유지 : 네. 그것뿐만 아니라 이것은 뭐 전문가의 댓글인데요. 거기가 6-1광구라고 하지 않습니까. 거기서 오히려 7광구 쪽에 뭔가 작업을 진짜 해저에서 노리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김어준 : 일본에서는.

◍호사카 유지 : 네. 일본에서는.

▶김어준 : 혹시 7광구 노리는 거 아닌가. 저렇게 해가지고.

▷김준형 : 서로 그렇게 볼 겁니다.

◍호사카 유지 :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어준 : 참 이상하다. 이상하죠. 우리가 봐도 이상한데 거기는 더 이상하겠지.

◉김종대 : 바다 밑에 대륙붕이 지금 이동 중이기 때문에 빨리 선점을 해야 돼, 이게. 거대한 판의 이동이 시작됐어요.

▶김어준 : 판의 이동이. (웃음)

◉김종대 : 일단 일본의 본심은 우리나라 동해에서 저 석유가 안 나오길 바라는 거 아닙니까.

▶김어준 : 그렇죠.

◍호사카 유지 : 나오면 이게 더 일본이 그 따라 갈 수 없는 선진국이 돼버린다, 한국이. 그런 반응도 있거든요.

▶김어준 : 요즘 일본에서는 그거 걱정하잖아요, 역전된다고.

◍호사카 유지 : 맞습니다.

▶김어준 : 짧게 한 가지만 더, 이거 김희교 교수님한테. 김희교 교수님 발언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에 일하고 가셔야죠?

▣김희교 : 네. 일은 하고 가야죠.

▶김어준 : 유럽에서 큰 선거가 끝났습니다. 유럽의뢰 선거가. 근데 이제 전체적으로 극우가 약진했다고 그러네요. 그렇죠?

▣김희교 : 네. EU가 중요한 기구가 있는데 이사회가 있고요. 이거는 국가정상들로 이루어진 기구입니다. 또 하나는 이제 유럽의회인데 유럽의회가 720석인데 이거는 선거를 했는데요. 1당, 2당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중도우파, 중도좌파가 그대로 장악을 했는데 이제 그 밑에서 극우와 우파가 상당히 많은 표를 약진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어준 : 지난번에도 그런 얘기 있었는데 그때는 말만큼 극우가 집권하지 못 했다, 라고 그렇게 선거가 끝났었는데, 이번에는 아닌가 봐요? 약진을 꽤 했나 봐요.

▣김희교 : 약진을 꽤 했고요. 그래서 프랑스는 의회를 해산할 정도로 충격을 주고 있고, 독일, 벨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충격을 받고 있는데 이제 문제는 뭐 간단하게 중요한 거만 말씀드리면 이 우파 극우의 약진이 앞으로 유럽 EU의 선택에 미칠 영향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극우들은 기본적으로는 외부의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그리고 자기 경제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난민도 싫어하고.

▣김희교 : 네네. 두 번째는 녹색으로 가는 것. 기후위기 같은 문제를 더 이상 관심가지지 말라. 우리가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왜 그런 데 관심 가지냐, 라는 거고 세 번째는 난민문제입니다. 난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반대하고, 반발하는 쪽으로.

▶김어준 : 세 번째라고 뒀겠지만 일반인들은 세 번째에 제일 반응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게 첫 번째 내세우기 겸연쩍으니까 세 번째 내세운 것 같은데.

▣김희교 : 네. 그게 제일 중요한 이슈가 될 겁니다.

▶김어준 : 자, 중국 전문가인데 EU 얘기 들어봤습니다. (웃음)

▣김희교 : (웃음)

▶김어준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사카 유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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