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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4일 (금) [미디어감찰반] 변상욱 대기자, 신혜리 뉴스포터 기자와의 인터뷰: 국내 언론의 ‘액트지오 홈페이지 오보 대란’ 영국 지질 전문가의 ‘아브레우 기자회견’ 평가는? 액트지오가 참여한 ‘포스코 미얀마 사업’, 실체는? 카자흐 언론, ‘영부인 인형 같은 외모는 성형 때문?’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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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감찰반] 국내 언론의 ‘액트지오 홈페이지 오보 대란’ 영국 지질 전문가의 ‘아브레우 기자회견’ 평가는? 액트지오가 참여한 ‘포스코 미얀마 사업’, 실체는? 카자흐 언론, ‘영부인 인형 같은 외모는 성형 때문?’ ▷변상욱 / 대기자 ▷신혜리 / 뉴스포터 기자

 

▶김어준 : 자, 변상욱 반장님. 신혜리 뉴스포터 기자입니다.

▷변상욱 :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혜리 기자 보좌역으로 그냥 나왔습니다. 특별한 거 없습니다.

▶김어준 : 그럼 우산 들고 계세요. 액트지오. 이거 파면 팔수록 아주 화수분처럼 뭐가 계속 나와 너무 재밌어

◉신혜리 : 이제 취재를 제가 이제 좀 덜 해도 될 것 같아요. 하루 정말 많은 단독들이 나오고 이제 불이 붙었다. 정말 많은 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어준 : 자, 국내 홈페이지 개설. 이건 해프닝인 것 같고요. 이건 해프닝인 것 같고. 엄청나게 많은 기사들이 나오는데 그중에 해외 지질 전문가를 직접 인터뷰하셨다고요?

◉신혜리 : 네. 이메일을 정말 많이 썼어요. 그러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일. 일단 해외에 갈 수 없으니, 전문가들을 계속 찾아가지고 이 사태에 대해서 그분들의 시각을 좀 물어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는 이유가 지금 말씀드릴 교수님께는 굉장히 실례지만 서울대 모 교수님께서 계속 언론에 나오세요. 그분만 인용을 해요.

▶김어준 : 그분만 인용이 되고 있다.

◉신혜리 : 네. 그분은 사실은 이거에 대해서 좀 그래도 긍정적인 얘기를 계속하시거든요. 근데 모든 언론사가 그분만 인터뷰를 해요.

▶김어준 : 어. 그렇지. 그러면 안 되지.

◉신혜리 : 서울대 모 교수인데, 그분이 과연 그러면 지금 대통령까지 나와서 이렇게 얘기한 거를 찬물을 끼얹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진실이더라도, 그게.

▶김어준 : 국내 교수가.

◉신혜리 : 그래서 이제 해외 석학들 교수들 중에서 혹시나 이 분야에 좀 전문성 있는 사람들에서 좀 제가 진실을 좀 물어볼 수 있을까 해서 이제 이메일만 한 정말 많이 보냈어요. 하루 종일 그 일만 좀 했던 것 같아요. 이메일 스크립트 만들고.

▶김어준 : 뉴스버스에서 한국계로 7대 메이저 석유 관련 회사에 있는 분 중에 한 분은 인터뷰하는 거는 있더라고요. 그분은 이 세계적인 전문가 아니다, 라고

◉신혜리 : 그분도 이제 쉐브론에서 일하신 전문가시고, 이제 한인이시긴 했지만, 어쨌든 미국에서 그 전문가로 일하고 계시니까, 그렇게 얘기하셨고.

▶김어준 : 15년 정도 그 분야에 있었는데 그분은 관련한 얘기 대부분이 부정적이더라고요. 전문가 아니고. 그리고 학회장이라고 그러는데 그 굉장히 적은 분야고 그다음에 부티크라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일 안 한다. 그다음에 조그만 동네도 아니고, 국가가 뭐 이런 식으로 계약하는 처음 봤다, 이렇게 굉장히 부정적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신혜리 : 지금 제가, 지금 문제는 거기가 방학이어가지고 대학교 이메일로 보내면 거의 다 브레이크라고 다시 리플라이가 와요. 개인 이메일을 모르면 거의 연락이 안 되는 수준인데. 이분이랑은 연락이 됐고 저랑 18통의 이제

▶김어준 : 18통이나?

◉신혜리 : 네. 거기 보시면 이제 교수님이, 이 교수님. 계속 보이시나요? 그래서 저렇게 해서 이제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김어준 : 관련 분야 전문가인데요.

◉신혜리 : 그래서 영국에 계신 교수님이다. 카디프 대학. 카디프 대학에서 이 석유지질학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제 조사하시고 지금, 이 랩, 3d 지질 조작, 이런 랩을 지금 운영하시고 계세요. 그 대학교 안에서요. 지금 여기에서 제가

▶김어준 : 이분의 이력은 어때요? 다른 예를 들어서 여러 나라들과 이런 연구를 같이 한 적이 있습니까?

◉신혜리 : 네. 20개의 분지, 20개의 국가에 대한 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김어준 : 정유사들과 함께

◉신혜리 : 그래서 이분들에게 이제 제가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서 크로스 체크를 좀 부탁을 한 거예요. 근데 이제 영문 기사가 안 나왔어요. 로이터밖에 안 나왔는데. 이거는 제가 잠시 후에 왜 외신 기자가 지금 이걸 안 쓰는지 블룸버그 기자한테 물어보고 왔거든요.

▶김어준 : 니네는 왜 이 기사 안 쓰니? 이렇게

◉신혜리 : 외신에서 너무 안 나오니까. 좀 나와줘야 되는데 그거는 좀 다음에 얘기하고 이 교수의 답변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이 답변에서 제가, 이분도 조심스러워요. 그러니까 아브레우를 모르진 않아요. 그 사람을 알고 있다. 그 사람은 알고 있다는데 권위자라는 얘기는 안 합니다. 제가 물어봤거든요. 이 사람이 여기에 절대 권위자라고 한다. 근데 He is a consultant 그러니까 컨설턴트다.

▶김어준 : 그건 맞다.

◉신혜리 : 그건 맞다. 그건 맞는데 이 기사에서 제가 이제 보내준 중앙데일리, 영문헤럴드경제, 이런 데 기사 영문으로 되는 걸 보내줬거든요. 이 기사가 굉장히 잘못된 게 자꾸 기사에서, 리저브 매장량을 얘기하는데, 지금 니네는 매장량을 논할 수준이 아니야.

▶김어준 : 그렇지.

◉신혜리 : 근데 왜 자꾸 기사에서 리저브라고 하고 정부는 리저브라고 하냐, 지금 매장량을 얘기할 단계도 아니다. 그거는 바로 짚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해주면서

▶김어준 : 그것은 전문가들이 동시에, 똑같이 얘기한다. 그 말을 하는 이유가 상업성이 확인돼야 매장량이라고 하는데, 그전에 있는 것은 아무리 140억 배럴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업성이 없으면 매장형 0이라고 한다, 는 거예요.

◉신혜리 : 맞습니다. 그래서 그 화면에 저희 해리 포털 뉴스 포털 네이버 프리미엄에 있는 답변 내용을 좀 띄워주세요. 거기 보면 제가 이 질문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20%라는 성공률이 어떻게 산출해서 나온 숫자인지가 사실 되게 궁금했는데. 석유공사도 아브레우 대표도 그거를 제대로 우리한테 보여주지 않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신혜리 : 그냥 굉장히 높고 양호한 수치라고만 했잖아요.

▶김어준 : 중요한 말이 있네. 거기

◉신혜리 : 네. 그래서 제가 요거를 물어봤습니다.

▶김어준 : 20%는

▷변상욱 : 도대체 어디에서 20이라는 단어가 나오느냐?

▶김어준 : 한국처럼 석유화학 가스가 생산되지 않은 미개척 지역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사용하는 표준비율입니다. 그러니까 다 20%라고 한다고.

◉신혜리 :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브리핑에서 남미 가이아나는 16인데, 니네 한국은 20이기 때문에 더 높아. 그래서 시추를 반드시 해야 돼라는 뉘앙스를 얘기를 하는데.

▶김어준 : 하는데 그 사람은

◉신혜리 : 그렇다면 그 20%는 저였으면 기자회견에서 물어봤을 거예요. 20%를 근거 어떻게 산출했는지 근거를 보여달라. 근데 그런 거에 대해서 질문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나왔어도 그냥 뭉뚱그렸던 것 같고. 그래서 물어봤더니 이거는 어떤 근거에서 산출된 게 아니라 업계에서 너네처럼 석유 가스가 안 나오는 미개척지에 대해서 우리가 그냥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쓰는 비율이야.

▶김어준 : 그러니까, 그러니까 안 해본 것은 다 20%구나.

◉신혜리 : 네. 10~20, 10에서 20인데 그중에 20을 높게 잡은 거예요. 그냥 아브레우가.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변상욱 : 석유를 파낸 적이 없는 나라에서 어떤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지질이 발견됐다면 그럼 20%는 일단 잡고 들어간다. 10~20

◉신혜리 : 잡고 들어간다.

▶김어준 : 기본값

◉신혜리 : 그리고 이제 시추를 해보고 그게 4%로 떨어질 수 있고 3%로 떨어질 수 있는데 우드사이드는 이제 그걸 해봤더니 전혀 생산성이 안 나왔다는 거잖아요. 마이너스 장사라는 게 지금 JTBC나 그런 데 단독 보도에 나왔어요. 보고서에 담긴 내용들이.

▶김어준 : 저는 우드사이드를 무조건 믿어야 된다고 보는 게 우드사이드는 자기 돈을 몇천억을 써가지고 15년 동안 해서, 거기서 석유가 나오면 자기들이 이 반을 가져가는 구조잖아요. 그런데도 떠난 거예요. 이 아브레우로 박사는 석유가 나오든 안 나오든 상관이 없어요.

◉신혜리 : 맞습니다. 상관이 없고요.

▶김어준 : 자기 돈을 하나도 안 넣었기 때문에 시추만 하면 그냥 좋은 거예요. 자기는 계속해서 그래서

◉신혜리 : 제가 우드사이드 본사에서 이제 답변을 받았습니다.

▶김어준 : 드디어

◉신혜리 : 드디어 드디어 리플라이가 왔어요. 근데 저 다른 언론사한테 리플라이는 안 한 것 같은데 제가 정말 끈질기게 물어보고 편지를 한 8개 쓰니까, 불쌍한 거지 이제. 너무 귀찮은 거야 해서 그냥 보내버린 게

▶김어준 : 빨리 떼버리려고 답을

◉신혜리 : 그래서 이제 저거는 어나운스먼트고요. 제가 이메일을 드리긴 했는데. 그 이메일 내용에 크게 색다른 건 없지만 제가 팩트 확인한 거는, 너네가 분명히 이게 경영상 문제 때문에 마치 니네가 비즈니스적인 문제 때문에

▶김어준 : M&A 때문에

◉신혜리 : M&A 때문에 너네가 철수했다고 자꾸 얘기하는데 그것이 맞냐, 그것만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아주 그냥 원론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우리는 인수합병을 통해서 여러 가지 포트폴리오 수익 포트폴리오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냥 그렇게 결정이 된 것이고 더 이상 우리가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라고 했는데 왜냐하면 지금 가스공사랑 계약해서 무언가 하고 있는 거든요. 프로젝트 하고 있어요.

▶김어준 : 한국 정부하고 일하고 있는데 한국 정부를 디스할 수는 없죠. 적어도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다는 거는 사업성이 있나 없나를 검토했다는 얘기거든요.

◉신혜리 : 맞습니다.

▶김어준 : 사업성이 없어서 떠났다는 걸 함축한 얘기죠. 그게

◉신혜리 : 그리고 그 후에 바로 다음 날인가에 이 우드사이드에서 어나운스먼트가 나옵니다. 여기에서도 지금 다른 지역에 그동안 탐사했던 데 드디어 오일을 이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는 거잖아요. 거의 나왔다는 거예요. 근데 마치 이제 친환경으로 얘네들을 시프팅하기 때문에 이제 사업을 줄이고 있다는 식으로 석유공사 관계자들이 멘트를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는 게 반박이 딱 나온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 산자부에서는 여기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서 떠나면서 이 친환경 쪽으로 가기 때문에 떠난 것이지, 여기에 석유가 나오냐 안 나오냐고 상관없어. 근데 이게 석유가 아니라 어떤 분야도 마찬가지예요. 돈이 되는데 왜 떠납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말도 안 되는 소리

◉신혜리 : 인수합병하면 오히려 이렇게 돈 될 거는 더 세게 드라이브를 걸죠.

▶김어준 : 그렇죠.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진짜.

▷변상욱 : 제가 그 점을 조금만 부연 설명하면은 아브레우 박사가 왔을 때 무슨 일을 당신은 해봤냐, 경력을 따지니까, 포스코하고도 해봤다, 라고 하는데, 포스코하고 해본 게 어디냐 하면은 미얀마 가스전이에요. 미얀마 가스전은 대한민국이 참여한 게 3개거든요. A1 A3 AD7 3개인데 AD7에 이 친구가 이제 참여를 했다는 거죠. AD 7을 쭉 보면은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이거는 이제 AD7에 자기가 유망성 평가라고 돼 있습니다. 유망성 평가에 자기가 들어갔었다라고 하는데. 저거는 약간 거짓말이고. 다시 그다음 화면을 보여주시면

▶김어준 : 왜 거짓말입니까?

▷변상욱 : 2005년부터 제가 쭉 기사를 찾아가지고 다 정리를 해보니까. 결국 뭐냐 하면 미얀마에서 대우 인터내셔널이 가스를 시추해 보려다가 나중에 힘이 딸려가지고 포스코하고 합작을 하는 바람에 지금은 포스코 대우인터네셔널입니다. 포스코 대우가 됐는데 쭉 했는데 맨 처음에는 AD7이라는 곳에서 가스가 나왔어요. 근데 얘기하신 대로 경제성이 워낙 떨어져 그런데 계속하고 싶어 더 파면 나올 것 같기도 해. 그러니까 우드사이드를 끌어들인 겁니다. 우드사이드를 끌어들여갖고 합작을 하고 있어요. 지금 우리하고. 그런데 여기에 가스공사가 들어갔다가 무슨 일이 생겼냐면 옆에 나라하고 미얀마하고 국경 분쟁이 생깁니다. 근데 하필 저 지역이에요. 그래가지고 시간이 길어지니까 가스공사는 한 100억 원 정도를 털고 그냥 나와버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포스코는 지금 1,100억 정도 들어갔는데 지금 털어버리고 싶어서 사실 털었다고 하죠. 근데 거기에서 그 터는 과정에서 이 아브레우한테 더 나올 것 같냐 여기서 내 다 뽑아 쓴 것 같다라고 하니까. 다 뽑아 써서 더 이상 나올 게 별로 없어 보인다, 라는 잔존량 평가를 이 친구가 맡은 거예요. 그러니까 석유나 가스가 많을 것 같아요라고 하는 유망성 평가를 한 게 아니고 다 쓰고 버려야 되는데 조금 더 해볼까? 아니. 다 뽑았어요.

▶김어준 : 그런데 참여한 적이 있긴 있다.

▷변상욱 : 근데 대한석유공사가 유망성 평가를 한 사람이라고 보도자료를 내면 틀린 말이죠.

◉신혜리 : 그러니까 그렇게 지금 석유공사가 정말 저 오는데도 지금 메일을 계속 해명 자료를 엄청 열심히 보냈는데 이 문제점은요. 뭐 하나 해명을 똑 부러지게 하지 않아요. 뭉뚱그려서 이렇게 얘기를 하기 때문에 약간 오인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변상욱 : KPI 뉴스 최근에 나온 거, 12일 날 나온 건데, 한번 잠깐 보여주시면 돼요. 대충 간단하게 나와 있으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면 됩니다.

▶김어준 : 여기서 저는 제일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 황당했던 게 3개 입찰 지명 입찰을 했는데 2개 업체가 알고 봤더니 삼성전자 수준의 기업이었다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는 1인 기업이고, 여기는 삼성전자 수준이면 1인 기업을 선정했다는 게 납득할 수가 없잖아요. 납득할 수가.

◉신혜리 : 제가 이거에 대해서 조금 추가 설명드릴게요. 어제 제가 올린 기사. 이 두 개 회사를 조금 정리를 하자면 슐럼버거는 어떤 회사냐 1926년에 설립했었어. 100년 가까이 됐고 시가총액이 무려 110조 원이고요.

▶김어준 : 110조 원.

◉신혜리 : 그리고 이게 휴스턴에 본사가 있고요. 파리, 헤이그에도 위치해 있습니다.

▶김어준 : 110조

◉신혜리 : 네. 110조예요.

▶김어준 : 세금 체납한 거 없어요?

◉신혜리 : 체납을 했을까요? 한번 이것도 취재를 해봐야 되나. 하여튼 그리고 다음 홀리

▷변상욱 : 재택근무는 아닌 거죠?

◉신혜리 : 재택근무는 아니죠. 여기는 굉장히 110조의 회사니까. 그리고 홀리버튼 굉장히 유명한 회사 딕 체니

▶김어준 : 딕 체니

◉신혜리 : 부대통령 기억나십니까? 그 사람이 CEO로 있던 회사예요. 그러니까 그 부시가 픽업, 부통령 하기 전에 거기에서 5년 동안 CEO를 하던 홀리버튼이라는 회사입니다. 여기는 시총이 지금 50조 원 조금 떨어져서 그 정도 되는 것 같고 회사는 설립 연도가 1919년이에요. 무려. 100년이 넘는 회사예요. 그러니까 이런 두 곳이랑 경쟁을 붙여서 얘를 붙여

▶김어준 : 50만 원 아니에요?

◉신혜리 : 50조 원입니다.

▷변상욱 : 이 친구의 장기이자 특징은

◉신혜리 : 최저 입찰가인가?

▷변상욱 : 최저 입찰가를 집어넣고 아는 사람들한테 빨리 섭외해갖고, 야 너도 빨리 이름 걸어줘, 이름 걸어줘 해가지고, 싸게 넘기는. 그리고 이 친구는 모든 조사 자료를 넘겨주면 그걸 가지고 읽어보면서 평가만 담당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김어준 : 원하는 결과를 내주는 사람이 아닌가?

▷변상욱 : 원하는 대로 주문생산하는 것 같아요.

◉신혜리 : 어쩌면 맞춤보고서 형의 컨설팅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김어준 : 그런 의심이 강력하게 들죠. 그리고 거기에 참여했다고 하는 그 사람 중의 하나가 최근 몇 년간의 최근 몇 년간의 이력을 봤더니. 부인이 파리에 살고 있는 사진관의 매니저였다는 거 아니에요.

◉신혜리 : 세계 최고 스태프라고 하는데, 물론 사진관 비유하면 안 되고, 그렇지만

▶김어준 : 상관이 없다는 거지

◉신혜리 : 상관이 없다는 거죠.

▶김어준 : 석유 전문가가 왜 사진관에서 매니저를 하고 있어.

◉신혜리 : 그리고 그러면 이 아브레우의 분석을 교차 검증한 해외 자문단을 봤더니 또 다 연계돼 있고 어차피 한국 자문단도 봤더니 한국석유공사의 임직원의 지도 교수였다. 여기서 하나 더 발견한 거, 다 텍사스대 안에 있는 사람들이

▶김어준 : 그렇죠. 한 대학에

◉신혜리 : 텍사스대 리그. 그러니까 저는 이걸 텍사스 게이트라 불러야 되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또 다른 건 뭐냐 하면 1년

▶김어준 : 대학이 같은 과 사람들이에요.

◉신혜리 : 1년 전에 계속 석유 개발해야 된다고 일명 뽐뿌질을 했던, 이런 용어를 써도 되나요? 우리나라 일부 연구원이 있는데요. 그 연구원 자료를 찾았어요. 제가. 근데 그분도 텍사스 대였다.

▷변상욱 : 그러니까 다 거기 아는 인맥들 몇 명을 쫙 깔아놓고 요리조리 엮어가면서 컨설팅해갖고 그때그때 수주 따내는 브로커인 것 같아요.

▶김어준 : 원하는, 원하는 대로 얘기해 주는 재연 배우.

◉신혜리 : 그래서 제가 이전 청와대에 일하시던 모 분한테 취재를 여쭤봤더니 그분이 생각하시는 거는 아마도 이건 산업부나 석유공사에서 이거를 가져와서 우리가 이렇게 하면요. 대통령님 이거 발표하시면 지지율 올라갑니다. 얼른 발표해 주세요, 라고 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거예요. 왜냐면

▶김어준 : 아니, 거꾸로지.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발표해서 지금 올라갈 만한 거 아이템들 쭉 가져와 봐. 그중에 산자부가 올린 게 이건데 이거 괜찮네.

▷변상욱 : 이거 좋다.

◉신혜리 : 찍은 거죠. 그래서 이거 찍고 바로바로 한 거 아닌가. 지금

▶김어준 : 의심된다.

◉신혜리 : 가스공사 임직원이 지금 주식 매도해서 난리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는

▶김어준 : 주가 떴을 때 매도해서 돈을 벌었대요.

◉신혜리 : 이런 데 임직원을 지금 계속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들

▶김어준 : 이거는 수사해야 되는 사안인 것 같아. 석유가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여기서 하나의, 딱 하나의 미스터리는 대통령은 왜 액트지오를 굳이 얘기했을까?

◉신혜리 : 그러게요. 그 워딩을

▶김어준 : 이거는 일단 천억대 한 번 뚫을 때마다 천 억대니까, 몇천억 사업이란 말이죠. 그러면 이게 큰 사업은 당연히 큰 사업이 의에 있듯이 커미션도 있을 수 있고 누군가 돈을 벌게 돼 있어요. 근데 조용히 했으면 그 돈이 돌고 돌아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돈을 벌 사람이 생겼을 텐데 이렇게 크게 벌려가지고 이게

◉신혜리 : 윤 대통령은 액트지오가 정말 세계 최고인 줄 알았을 거예요.

▶김어준 : 대통령을 속인 거지

◉신혜리 : 대통령이 굉장히 분노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변상욱 : 지금쯤이면 자르라 그래, 라고 하는 호통을 칠 정도는 돼야 되는데

▶김어준 : 이 크로스 체크가 안 되나, 대통령실에서.

◉신혜리 : 해병대 사건에는 그렇게 큰소리를 빨리 쳤는데 왜 안 되나.

▶김어준 : 크로스 체크가 안 되나, 액트지오가 확실해 그러면 검증을 누군가 했었어야 할 것 같은데.

◉신혜리 : 근데 그렇게 국정 브리핑에서 지금 이 단계에서 회사 이름을 거론한다는 거는 지금 외국 전문가들도 이거는 말이 좀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김어준 : 이거는 대통령실에서 예상을 산자부가 예상을 못했을 수도 있겠다. 산자부에서는 설마 이 기업을 굳이 말할까? 근데 대통령실에서 이 문건을 꾸밀 때

▷변상욱 : 뭔가 외래어도 좀 들어가고

◉신혜리 : 대통령실에도 액트지오가 세계 최고라고 알고 있었을 것 같아요. 참모진조차도

▶김어준 : 대통령실도 알 수가 없지. 그런 내용을

◉신혜리 : 그러니까 그냥 쓴 거죠. 액트지오가.

▶김어준 : 산자부는 그렇게까지 요구한 건 아닌데. 그냥 검증 업체로 올린 건데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부풀린 건가.

▷변상욱 : 발표를 하면 그래도 외국의 유수 기업들이 여기에 참가하고, 우수한 탐사 기관이 참가를 해서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야 되니까 그러니까, 영어도 몇 개 좀 쓰고.

▶김어준 : 영어도 좋아하시고 그러니까.

◉신혜리 : 참모진도 그렇고 그 대통령실은 아마 액트지오가 쉐브론 같은 회사일 거라고 생각을 했던

▶김어준 : 하여튼 그런 게 검증이 안 된다는 게 검증이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거죠. 말도.

▷변상욱 : 서울에서, 서울에 본사가 있고 제주에 하나 있는데. 그걸 갖다가 서울에 지사가 있다고 그러면

◉신혜리 : 그러게요. 런던도 지금 지사를 얘기를 했는데. 그때 제가 한번 맥주 사진 보내주지 않았습니까? 르넬 대표랑 맥주 마시면서 드디어 우리 합병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 지사 얘기를 왜 자꾸 그 아브레우가 얘기하냐. 뭔가 있어 보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런 것 같아요. 런던 지사라고

▷변상욱 : 640km 떨어진, 640km면 서울 제주죠. 거의

▶김어준 : 스코틀랜드에 있는 거예요.

◉신혜리 : 그리고 KBS가 우리가 말한 플럭서스를 아주 많이 짚었어요. 플럭서스. 그래서 아마 KBS가 이 방송을 보지 않았나. 근데 그 얘기를 합니다. 플럭서스랑 우리랑

▶김어준 : 플럭서스 처음 듣는 분을 위해서, 이 아브레우 박사는 이제 액트지오의 대표가 아니에요. 자꾸 액트지오의 대표라고 하면 안 됩니다. 이젠 고문이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있고 실제로 CTO 역할을 하고 있는 건 플럭서스인데. 플럭서스는 본인이 세운 거예요. 이건 초창기에 이미 우리 신혜리 기자가 처음부터 짚었던 건데 이 일이 있자마자, 한국과 이 계약을 하자마자, 그다음에 바로 하는 일은 뭐냐 하면 플럭서스라는 회사를 하나 세우고, 그 회사가 본인이 파운더인데, 이 회사를 브라질에 있는 재벌 형제한테 팔고 자기는 CTO로 있는데 이 회사가 석유 시추하는 회사야

◉신혜리 : 맞아요. 그리고 포트폴리오도 제공하고 전반적인 여러 가지 관련된 업체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이제 의심했던 게, 그럼 과연 플럭서스와 정부가 또 다른 입찰을 할 것인가?

▶김어준 : 저는 직접은 아니고 쿠션.

◉신혜리 : 그래서 KBS가 그 문제를 딱 짚어서 그런 논란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 하니까? 아브레우가 대표가 말을 하는데 거기에 의미심장한 게 있어요.

▶김어준 : 뭐라고요?

◉신혜리 : 플럭서스는 그런 거를 하지 않을 거다. 한국이랑 너무나 막대한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서 플럭서스 할 수 없고 다만 나는 추가적으로 내가 시추할 구멍을 찾아주는데 그런 거 자문을 하고 있고 하나 더 하고 있다는 걸 밝혔고요. 이후에도 계속 입찰을 할 예정이다. 그러면 여기서 물어봐야 돼요. 이 사람 지금 이름으로 되어 있는 회사는 플럭서스밖에 지금 없는 걸로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계약서를 쓸 건지 그럼 액트지오 이름으로 할 건가요. 고문인데? 그걸 물어봤어야 되는 것이고.

▶김어준 : 그리고 저는 직접은 안 한다고 그러면 플럭서스가 혹시 지금 이미 시추선 계약했잖아요. 북유럽의 어디입니까? 핀란드 시드릴인데 그게 핀란드인가, 노르웨이인가

◉신혜리 : 노르웨이요.

▶김어준 : 그 회사하고 이미 시추선 계약을 했잖아요. 그 회사하고 관계는 없니? 이걸 물어봐야죠.

◉신혜리 : 그거를 물어봤어야 되고. 거기서도 또 그 얘기 나와요. 아니 너 지금 2만 7천 달러라고 지금 언론들이 난리가 났다. 그거 맞냐, 했더니 무슨 말이냐 나는 수십억 달러 수십만 달러를 버는 사람이다, 하면서 굉장히 이제 본인이 돈 많이 번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러면 왜 그렇게 신고를 했냐, 라고 물어봐야 되는데 KBS는 그런 질문조차 추가 질문조차 안 해요. 그러니까 이거는 해명을 위한 인터뷰였다.

▶김어준 : 해명해 주는 인터뷰죠.

◉신혜리 : 그냥 마치 디올 백 그 인터뷰랑 너무 비슷했던 인터뷰였어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제 먹죠. 먹죠. 열심히 일했으니까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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