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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화) [경제가정교사]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의 인터뷰: 통계청, 고용률 70% 발표 ‘역대 최대’라는 언론… 실상은 ? 윤 정부엔 ‘역대 최대’, 문 정부엔 ‘고용 참사’… 왜?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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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가정교사] 통계청, 고용률 70% 발표 ‘역대 최대’라는 언론… 실상은 ? 윤 정부엔 ‘역대 최대’, 문 정부엔 ‘고용 참사’… 왜? ▷최배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어준 : 자, 최배근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배근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화폐 권력과 민주주의 자, 또 얼마 나갔습니까?

▷최배근 : 지난주에 제가 금요일날 부산에 도서관이 후원을 하고 일선 고등학교하고 매치해가지고 하는 북콘서트를 갔다 왔어요.

▶김어준 : 고등학생들 상대로 하는? 아니면요?

▷최배근 : 고등학생들이요.

▶김어준 : 아, 고등학생들이 최배근 교수님을 알아요?

▷최배근 : 네. 그래가지고 이 책을 가지고 저기 북콘서트 좀 하고 싶다고.

▶김어준 : 고등학생들이?

▷최배근 : 네. 고등학교 이름 저기 소개해도 되나.

▶김어준 : 왜요? (웃음)

▷최배근 : 왜요가 아니라,

▶김어준 : 고등학생들이 왜요?

▷최배근 : 그러니까 이제 본인들이 생각할 때 그러니까는 뭐, 물론 학교 선생님이 추천을 하고 학교 독서 동아리에서 읽히고 그리고 나서 저자를 불러다가 하는데 학생들이 굉장히 똑똑하고 그러더라고요. (웃음) 다 이해했더라고요.

▶김어준 : (웃음) 다 이해했더라고요.

▷최배근 : 고등학생도 이해하는 책. 그래가지고 그,

▶김어준 : 어디 고등학교입니까?

▷최배근 : 부산의 대동고등학교라고요.

▶김어준 : 대동고등학교의 고등학생 여러분, 기특하네요.

▷최배근 : (웃음) 굉장히 기특하더라고요.

▶김어준 : 그래서 책이 몇 권 나갔어요, 지난주에?

▷최배근 : 아, 그래서 지난주에 그 덕분인지 하여간 420부 정도가 더 나가가지고 8,200부가 넘어섰습니다. (웃음)

▶김어준 : 8,200. (웃음)

▷최배근 : 네, 조만간에 1만 부 이제.

▶김어준 : 400부씩 해가지고 4주 걸리네요, 앞으로 400부씩 해가지고. 1만 부,

▷최배근 : 휴가 가기 전에. (웃음)

▶김어준 : (웃음) 휴가는 저는 내일까지 하고 가기 때문에 휴가 다녀올 때까지 제발. 자, 오늘 다룰 내용은 뭡니까?

▷최배근 : 지난주에 이제 뭐 두 개 뉴스가 나왔는데요. 하나는 이제 그 재정수지에 대해서 매년, 아, 매년이래. 매월 한 10일 전후면 그 2개월 전 게 집계가 돼가지고 재정동향이라고 발표가 돼요. 그런데 지금 뭐 재정 적자가 지금 갈수록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김어준 : 최악 아니에요, 최악.

▷최배근 : 네, 최악이죠.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지금부터 4년 전, 정확히 4년 전이 2020년,

▶김어준 : 코로나 때인데.

▷최배근 : 네, 1월달부터 4월달. 그때 소위 말해서 2, 3, 4월달이 우리나라 코로나가 굉장히 가장 심할 때였었어요.

▶김어준 : 그때 이제 신천지 터져가지고 난리가 났었죠, 그때.

▷최배근 : 그러니까 유럽이나 미국보다 우리가 먼저 그렇게 됐잖아요, 중국하고 가깝다 보니까는.

▶김어준 : 먼저 터졌죠. 먼저 터져가지고,

▷최배근 : 네. 그래가지고 굉장히 정신없을 때,

▶김어준 : 전 세계가 뉴스를 내보냈어요, 그때.

▷최배근 : 그렇죠. 한국을 굉장히 주목하고 그럴 때잖아요. 그때 재정 적자보다도 지금 올해 그러니까는 4월달까지가 8조 원이 더 적자가 심할 정도니 말 다했죠.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무슨 전쟁 났냐고요. 계속 하는 말이지만 전쟁이 났어요, 아니면 코로나가 터졌어요?

▷최배근 : 그러니까 이거는 사실 어떻게 보면 국가 재정 운영을 손을 놨다고 봐야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이거는 실력입니다, 실력 그냥.

▷최배근 : 네, 실력이죠. 그게 이제 사실 지난주에 또 하나 나온 게 제가 이제 사실 이거는 하도 이제 많이 소개해가지고 안 다루려고 했었는데 고용지표가요, 5월달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김어준 : 재정수지 얘기는 그러면 자료가 있으면, 그래프 있으면.

▷최배근 : 자료만 잠깐 소개해줘 보세요.

▶김어준 : 두 번째 그래프인 것 같은데.

▷최배근 : 네. 이거 보시게 되면 65조 원 정도가 적자가 났어요, 4월달까지 이미. 4개월이면 1년의 3분의 1이잖아요.

▶김어준 : 3분의 1인데,

▷최배근 : 65조가 적자가 난 거야.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 이대로 가면 이게 얼마가 나온다는 얘기예요, 이게?

▷최배근 : 그 이후에 이제 그러니까 저거를 방어하려면 지출을 줄여야지.

▶김어준 : 그렇죠.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최배근 : 그러면 이제,

▶김어준 : 그러면 나라가 돈을 더 안 쓰는 거죠, 이제.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이야, 진짜.

▷최배근 : 그래서 이게 문재인 정권하고, 문재인 정권 그렇게 그랬는데 그거를 한번 비교를 한 거를 봐보세요. 문재인 정권 연평균이 한 36조 정도 적자 났었어요. 그런데 지금 55조라고요, 윤석열 정권 지금 2년 동안에.

▶김어준 : 아니, 코로나도 없는데 왜 이러는 거예요, 대체.

▷최배근 : 이거는 국가, 제가 볼 때는 국정운영을 완전히 포기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김어준 : 포기. (웃음)

▷최배근 : 그리고 자기들이 목표한 것만 지금 그러니까 추진하는 거지.

▶김어준 : 세금 깎아주는 거예요. 지금 세금,

▷최배근 : 네, 이런 거만 하는 거죠, 그러니깐요. 소수를 위해가지고.

▶김어준 : 아니, 그런데도 또다시 상속세 줄인다고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재경부 총리가 아, 그거까지 줄이면 안 돼. 세수 너무 부족해서 안 돼, 이렇게 막은 거 같아요, 보니까. 갑자기 자기들끼리. (웃음)

▷최배근 :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계속 세금 깎아주라는 얘기가 있는 거예요.

▷최배근 : 그러니까 뭐 대통령실에서는 어차피 포기한 거 우리 거나 챙기자, 이런 식인 것 같아요. (웃음)

▶김어준 : 어차피 최소 폭망. 자,

▷최배근 : 자, 이제 고용지표가 나왔는데요.

▶김어준 : 아니, 이 제가 기억하는 건 조중동이 그래서 재정수지 가지고 얼마나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어요.

▷최배근 : 그러니까 말이에요.

▶김어준 : 윤석열 대통령 본인 입으로도 그렇게 공격을 했는데 거의 2배를 내고 있구만.

▷최배근 : 그런데 보도들을 안 해.

▶김어준 : 보도를 안 하죠. 조중동이 해야 되는데 안 하지.

▷최배근 : 그러니까 애완견 소리 듣나. (웃음)

▶김어준 : (웃음) 애완견. 저는 애완견 너무 심한 표현이라고 보고요, 반려견.

▷최배근 : 저는 그것보다도 있잖아요, 이것도 언론도 차이가 있잖아요. 조선일보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조중동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우리가 주인이지 우리가 무슨 애완견이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검찰이 애완견이고 우리가 주인이지. 그래서 기분 나쁘다 그러는 것 같아. (웃음)

▶김어준 :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자, 어쨌든 저는 반려견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래서. 자, 그런데요?

▷최배근 : 자, 이게 고용지표가 나왔는데요. 제가 이 고용지표는 제가 사실 워낙 나쁘, 계속 안 좋았기 때문에 안 다루려고 했는데 이번에 특별한 저기 수치가 나오는 바람에.

▶김어준 : 뭐 그래프가 확실히 다르네.

▷최배근 : 네, 그렇죠. 그런데 이제 이 고용지표라는 것이요, 경제학에서는 우리가 후행지표라고 합니다, 경기의. 그러니까 1분기에 성장률이 굉장히 높게 나왔잖아요. 그러면 고용이 반드시 좋아져야 돼, 후행지표기 때문에.

▶김어준 : 그렇지.

▷최배근 : 이게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요.

▶김어준 : 그런데 교수님이 그 수치의 허구성에 대해서 조목조목 짚었는데.

▷최배근 : 그렇죠. 얘기를 했죠. 그러니까 고용지표가 그러면 좋게 나와야 되는데 정반대로 지금 진행되고 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교수님이 조목조목 짚었던 게 맞는 거죠. 이거는 허구다.

▷최배근 : 그렇죠. 그래서 보게 되면 제가 이거를 통계청 그 수치를 보고서는 처음에 제가 잘못 계산해서 다시 이제 봤던 건데, 60대 이상이 331%가 나왔어요. 취업자, 전체 취업자 증가에. 그러니까 그전까지는 100% 안팎이었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전까지는 전체 취업자 증가는 거의 전부가 60세 이상 몫이다. 그렇게 그게 100%였으니까.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이번에 300%면.

▷최배근 : 331%. (웃음)

▶김어준 : 그래서 플러스가 됐구나. 마이너스가 역대급 마이너스인데 그 마이너스를 다 상쇄하고 남을 만큼의 60세 이상.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다 노년.

▷최배근 : 한 26만 명이 넘게가 60세 이상에서 나왔는데.

▶김어준 : 이것도 조중동이 얼마나 공격했습니까?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세금으로 노년층 아르바이트 시켜준다고.

▷최배근 : 60세 이상이 331% 나온 건요. 제가 경제학 공부한 지 제가 수십 년인데 이거는 전무후무한, 전 세계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입니다.

▶김어준 : 이거는 고용률을 높일 방법 없어? 수치가 계속 나쁘게 나오니까.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렇게 투입하지 않는 한 이렇게 나올 수가 없잖아요.

▷최배근 : 이건 그러니까 3배를 지금 확대했잖아요, 5월달에.

▶김어준 : 이것도 눈속임이죠, 눈속임.

▷최배근 : 네. 그런데 또 하나는 이제 청년층 취업자는 저기 이제 저 오렌지색이 이제 청년색 기둥인데 이것 또한 평균 10만 명 좀 안 되게 좀 감소했었어요, 지난 4개월 동안에. 근데 이번에 그 2배인 17만 3,000명이 감소한 거야.

▶김어준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도대체. 그러니까 경제지표가 더 좋아졌다고 그 정부가 발표했는데 그거 교수님이 그거 마이너스, 마이너스, 플러스 착시효과다. 그걸 뻥튀기하고 있는 거다. 이걸 여실히 드러내는 거네요. 마이너스, 마이너스야.

▷최배근 : 지금 계속 확인되잖아요. 생산, 투자, 소비 제가 다 계속 확인시켜주잖아요. 그 고용, 성장률의 허구성을 제가 얘기를 했었던 게 그대로 지금 확인되고 있잖아요.

▶김어준 : 저는 이 고용 추이에서 이 60세 이상 330% 나온 거 이거는 저절로 된 거 아니라고 봅니다. 이 지금 각종 경제지표가 하도 나쁘니까 그 경제지표가 착시효과를 일으킬 정도의 조치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중에 하나가 이거인 것 같아요.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네. 청년 고용은 늘 길이 안 보이고 그러면 수치 어떻게 해? 그러면 60세 이상 계속 지원해. 더 늘려. 그래서 330%. 이야. 이거는 저절로 됐을 리가 없죠.

▷최배근 : 그러고 나서 이제 언론이 이제 이걸 이제 그러니까요. 언론이 실드 쳐주는 거를.

▶김어준 : 그렇죠. 역사상 최고의 고용률.

▷최배근 : 네. 그다음에 이제 언론 얘기, 대표적으로 조선일보를 보도를 보고서 제가 있잖아요. 조선일보를 보고는.

▶김어준 : 저렇게 진짜 나왔구나. 진짜 역대. (웃음)

▷최배근 : (웃음) 예측이 되죠, 예측이.

▶김어준 : 역대 최대. 야이 사기꾼들아.

▷최배근 : 근데 저는 조선일보 보도를 보고서요. 제가 이번에 이 고용을 제가 다룬 이유가 픽업을 한 이유가 왜냐하면 사악하다고 좀 느꼈어요. 왜 그러냐면 저는 이걸 수년간 제가 이걸 저기 뉴스공장에서 얘기했던 거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나온 게 뭐냐면 저 뒤에 보게 되면 취업자가 8만 명이 늘었어요. 8만 명이라는 게 뭐냐면 10만 명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이게 고용이 취업자 굉장히 적게 증가하는 거예요. 우리나라는 한 20~30명씩 이렇게 증가를 하기 때문에 매달요. 평균이요. 그러니까 10만 명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이건 굉장히 좀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제 8만 명 늘어서 39개월 만에 최소폭이라고 했는데, 이걸 이제 어떻게 실드 쳐주냐면 조선일보가 이제 여기에 초점이 있는 거예요. 오늘 방송에 있어서는요. 이거는 이제 뭐냐면 제목은 이제 고용률 역대 최대라고 했는데 그것도 15세에서 64세라는 기준을 이게 OECD의 낡은 기준입니다. 요즘은 65세 넘어서도 유럽에서도 많이 일을 하거든요. 정년을 퇴직 안 하고요. 그래서 15세 이상으로 대개 이제 해요.

▶김어준 : 그냥.

▷최배근 : 그러는데 이제 기준을 딱 끄집어내가지고 역대 최대 이렇게 뽑은 거예요. 뽑고 그다음에 이제 그 밑에 기사를 보게 되면 이게 기저효과 때문에 이번에 8만 명뿐이 안 증가했다. 이런 얘기를 해요.

▶김어준 : 숫자는, 고용률은 역대 최대인데 절대 숫자는 8만 명밖에 늘지 않는, 왜냐하면 이제 저거 저 기사를 저렇게 쓴 걸 보면 저 기사를 쓴 사람은 이 내용을 좀 아는 사람이에요.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10만 명 이하네.

▷최배근 : 그렇죠. 제가 바로 그거예요.

▶김어준 : 그걸 지적할 걸 알고서 8만 명인 이유는 뭐냐면 기저효과 때문이야. 그전에 높았기 때문이야. 뻥이지. (웃음)

▷최배근 : 그러니까 여기에 제가 사악함이 있다는 건데.

▶김어준 : 최배근 교수님 같이 더 잘 아는 분한테는 이거 어디서 뻥을 쳐.

▷최배근 : 네. 이거 이제 넘겨봐 보세요. 6년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저기 많은 분들이 잊어버렸을 텐데, 6년 전이 정확하게 언제냐면 2018년 5월입니다. 그리고 2018년 5월달 고용지표가 2018년 6월달에 나왔었어요. 6월달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6월 말에요. 소위 말해서 어공이라고 하죠. 홍장표 경제수석이 소득주도성장론 저기 주창자였었던 홍장표 경제수석이 경질당합니다.

▶김어준 : 네.

▷최배근 : 그때 왜 경질당하냐면 고용참사라고 융단폭격을 받으면서, 그거 기억나시죠?

▶김어준 : 기억납니다.

▷최배근 : 네. 그때 뉴스공장 할 때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소득주도성장 실패, 이러면서 엄청난 비판을 했죠.

▷최배근 : 네. 그렇죠. 그래가지고 그때 그러니까는 그 당시는 한국당이었는데 한국당이 먼저 이제 경질하라 그러고, 조선일보가 이제 고용참사라고 막 몰아가지고 프레임 짜가지고.

▶김어준 : 종편과 모든 언론이 포털에서도 항상 고용참사라고 한 몇 개월 동안 때렸어요.

▷최배근 : 그렇죠. 그때 그게 여름까지 계속 갔었습니다. 그래가지고 결국은 다 교체해버렸죠, 교체했는데. 이게 그 당시에 조선일보에서 6월달에 사설까지 동원해가지고 보도했던 거예요, 예고된 고용참사 해가지고. 근데 5월달에 그 당시에 취업자가 얼마나 증가했냐면 7만 2,000명이 증가했습니다.

▶김어준 : 네.

▷최배근 : 지금 그러니까 이번 달에 8만 명 하고,

▶김어준 : 거의 비슷하네.

▷최배근 : 비슷하게 나왔잖아요. 그때는 이걸 가지고 이제 고용 참사라고 보도를 했어. 지금은 역대 최다고. 역대 최고고. 그러면 이제 기저효과라고 한다면, 기저효과라는 건 뭐냐면 전년도가 많이 증가해가지고 올해 이제 적게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거잖아요. 쉽게 얘기해서.

▶김어준 : 그렇죠.

▷최배근 : 그럼 이제 실제 수치를 봐봅시다. 실제 수치를 보게 되면 자, 올해는 그러니까 8만 명이 증가했어요, 5월달에요. 맨 왼쪽 위에 있는 게 8만 명이에요. 그럼 전년도 작년에는 그러니까 35만 명이 증가했어요. 그럼 2년 치 합하게 되면 43만 명이잖아요. 그러면 이제 2018년은 어땠느냐. 2018년 5월달 7만 2,000명이 증가했어요. 근데 그전에 17년 5월달에는 37만 9,000명이 증가했어. 그래서 합하게 되면 45만 1,000명이죠.

▶김어준 : 그러니까 그때도 기저효과였는데 그때는 기저효과라고 하지 않았고 역대 최악이라고 말하고.

▷최배근 : 그러니까 기저효과로 하게 되면 똑같이 기저효과여야 되는데 이거는 고용 참사로 하는 거야.

▶김어준 : 그때는 문재인 정부였고.

▷최배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니까. 그러니까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숫자를 읽을 줄 아는 기자예요.

▷최배근 : 그렇죠. 조선일보는 알았다는 거예요.

▶김어준 : 알고서 이렇게 쓴다는 겁니다.

▷최배근 : 알고서는 문제는 뭐냐면 문재인 정권을 이제 그 당시에 소위 말해서 제가 볼 때 이제 2월달에 평창올림픽 하고 남북 정상회담 이어지고 막 한반도 문제 좋아지고 분위기가.

▶김어준 : 인기가 확 올라갈 때죠, 지지율이.

▷최배근 : 이런 상황 속에서 이거에 이제 그러니까 곤혹스러움을 느낀 이 보수 집단들에,

▶김어준 : 어딘가를 때렸어야 했는데.

▷최배근 : 네. 그렇죠. 경제 지표로 그랬고. 고용은 문재인 정권에서 그러니까 굉장히 역점을 뒀던 겁니다. 현황판 이렇게까지 만든다고 하고.

▶김어준 : 괘씸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이 기사를 쓸 때 그 과거에 이력을 조선일보가 몰라서 이렇게 쓴 게 아니고,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그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남들은 신경 쓰지 않을 자기변명도 그 안에 포함시켜놨다, 실제로.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왜냐하면 6년 전에 이렇게 했잖아, 라고 말할 때를 대비하여 한 줄 변명을 넣어놓은 그게 사악하다. 모르는 기자가 쓴 게 아니라는 거네.

▷최배근 : 이거 조선일보가 알면서 얘기했다는 게 이번에는 들어갔다 이거예요, 그러니까요.

▶김어준 : 알면서. 숫자를 읽을 줄 아는 기자가 쓴 거.

▷최배근 : 그래서 사악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2018년 상황도 알았는데 그거는 고용 참사로 해가지고 그 문재인 정권의 저거를 싹 이제 지워버린.

▶김어준 : 그때는 고용 참사라더니 왜 이제는 아니야. 이렇게 말할까 봐.

▷최배근 : 그렇죠. 자, 그리고 이 내용적으로 보게 되면요 지금 상황보다 그때가 더 좋았던 게, 좋았던 게요 표에 이제 수치가 많이 나와서 그러는데 일단 60세 이상 취업자가.

▶김어준 : 뭐 이렇게 또 많아. (웃음)

▷최배근 : 60세 이상 취업자가요 갈수록 막 증가하고 있잖아요, 지금요. 이게 왜 그러냐면 빈곤, 노인 빈곤율하고도 관계돼 있고 그래가지고 그러는데 맨 밑에만 일단 보게 되면.

▶김어준 : 맨 밑에만 봐요.

▷최배근 : 맨 밑에만 보게 되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2018년 그 당시보다도 더 많이 증가한 숫자예요. 거의 한 저기 2, 3, 4월달에는 한 거의 30만 명 가깝게 더 많잖아요. 그러니까 이거 가지고도 5월달에는 그러니까 더 적게 그러니까 만들어낸 거예요. 5월달에는 지금 보게 되면 폭 줄어든 거야.

▶김어준 : 아, 줄어들었네요, 실제로. 절반으로.

▷최배근 : 네. 그러니까 지금 뭐냐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월등하게 많은 이 요즘 상황에서도 2018년보다도 취업자가 안 좋게 나온 거야, 기저효과를 고려해도.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지금보다 2018년이 고용이 훨씬 더 좋았다 이거예요. 청년층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김어준 :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맨 위에 2017+18년에 숫자하고 그 아래 2023년하고 2024년의 숫자를 비교하시면 되는 거네요. 그렇죠?

▷최배근 : 그렇죠. 그러면 이제 이게 많잖아요, 빨간색이.

▶김어준 : 빨간색이 많죠.

▷최배근 : 이게 왜 그러냐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김어준 : 60세 이상이.

▷최배근 : 워낙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그런 거야. 계속 증가하고 있거든.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빨간색이, 2023년, 2024년이 2017, 2018보다 더 많은 이유는 맨 아래 있는 60세 이상 취업자 숫자가 저렇게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최배근 : 그렇죠. 근데 이제 5월달에는 그거마저도 60세 이상이 아까 331%임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이게 저기 18년보다 나쁘다 이거예요, 지금요.

▶김어준 :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수 매체는 그걸 역대 최대라고 포장해주고 있다.

▷최배근 : 거기다가 역대 최다라는 것도 이게 웃기는 얘기가 그러면, 그다음 넘겨봐 주세요.

▶김어준 : 또 있어요?

▷최배근 : 이게 이제 2018년 5월달에는 고용률은 역대 최다였었어, 그 당시에도.

▶김어준 : 그 당시 기준으로는.

▷최배근 : 이게 통계청에서 통계로 고용률 집계한 2000년부터 쭉 추이예요. 그리고 그때도 역대 최고였었어. 근데 그때는 고용 참사라고 보도를 하는 거야. 역대 최다라고 얘기를 안 학.

▶김어준 : 교수님, 조선일보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으니 이제 그만하시죠. (웃음)

▷최배근 : 아니, 그러니까 얘네들이 고용률이 역대 최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 얘네들은.

▶김어준 : 알죠.

▷최배근 : 60세 이상 취업자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김어준 : 60세 이상 취업자가 330%가 늘었으니까.

▷최배근 : 네. 이걸로 만드는 거든, 고용률을 지금요.

▶김어준 : 이게 모든 수치를 다 좌우하고 있는 거죠.

▷최배근 : 네. 이게 만들고 있는데 이거를 그러니까 이게 올해만 진행된 게 아니라 수년간 진행된 걸 알아. 알면서,

▶김어준 : 근데 그 얘기는 하지 않고 그냥 역대 최대.

▷최배근 : 문재인 정권 때는 이거 가지고 고용 참사로 몰아가고. 그래가지고 결국은 그러니까 정권의 경제 철학을 완전히 색깔을 저기 지워버리게 하고.

▶김어준 : 그래서 경제 위기는 항상 보수 정권하에서 왔어요, 이때까지.

▷최배근 : 그렇죠.

▶김어준 : 항상 거짓말을 해왔으니까.

▷최배근 : 역사가 입증하는 거죠.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최배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배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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