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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7일 (목) 홍사훈 전 KBS 기자·홍사훈경제쇼 진행자와의 인터뷰: ‘임성근-도이치 주가 조작범’ 커넥션 의혹… 실마리는? 도이치 공범, ‘임성근 골프 모임’ 추진 카톡방에 등장. VIP의 임성근 사단장 구하기… 도이치 000 때문이었나?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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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2공장] ‘임성근-도이치 주가 조작범’ 커넥션 의혹… 실마리는? 도이치 공범, ‘임성근 골프 모임’ 추진 카톡방에 등장. VIP의 임성근 사단장 구하기… 도이치 000 때문이었나? ▷홍사훈 / 전 KBS 기자 · 홍사훈경제쇼 진행자

 

▶안귀령 :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도이치모터스라는 단어가 등장을 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인 이 모 씨, 그리고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의 관계를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이 내용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의혹을 꾸준히 취재해온 홍사훈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사훈 : 네. 안녕하세요.

▶안귀령 : 도이치모터스하면 바로 홍사훈 기자님 떠올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우선 최근에 JTBC 보도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홍사훈 : 그러니까 지금 사실 그 채 해병 사건이 어느 정도 이제 퍼즐이 풀리고 있잖아요. 사실 뭐 완전히 풀린 건 아니지만. 그런데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도대체 대통령실이 그렇게 전방위적으로 해병대 사단장 하나 구하려고 그렇게 왜 뛰었을까 그거였잖아요. JTBC 보면서 그 보도 보면서 사실 그 얘기는 항간에 많이 돌긴 돌았었잖아요. 근데 저는 사실 그때만 해도 아이, 그건 너무 억측이다. 해병대 나온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을 텐데 그거 좀 너무 갖다 붙인 거 아니야? 생각했는데 그 JTBC 보도 보면서 아, 이거 설마가 진짜 가능성 있겠다, 라는 생각이 일단 들더라고요.

▶안귀령 : 관련해서 국회 입법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이, 그러니까 JTBC 보도가 나오기 전이었잖아요. 임성근 전 사단장이 이제 이 모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가 아까 브리핑 시간에 듣기도 했는데 다시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홍사훈 : 네.

 

<영상 재생> 6월 21일, 채 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박균택 : 이OO라는 인물을 압니까, 모릅니까?

임성근 : 모릅니다.

박균택 : 이OO라는 인물이 누군지 모릅니까?

임성근 : 군인을 말씀하시는지?

박균택 : 민간인 이OO 모릅니까?

임성근 : 민간인 이OO 모릅니다.

박균택 : 해병대 출신이고 본인하고 골프모임도 자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모릅니까?

임성근 : 한 번도 골프를 친 적도 없고 전혀 저 인원은 모릅니다.

박균택 : 나중에 저거 드러나면 본인은 굉장히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또 한 번 폭로가 되는데도 괜찮습니까?

임성근 : 전혀 모릅니다.

 

▶안귀령 : 압니까, 모릅니까? 계속해서 물었는데 홍사훈 기자님은 이 이 씨 어떤 인물인지 잘 알고 계시죠?

▷홍사훈 : 저 사람이 그러니까 그 블랙펄인베스트라고 부띠크 자산운용사라고 하거든요. 요즘 뭐 부띠크 많이 나오는데 그러니까 등록하지 않은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소모임으로다가 투자 상담하고 이런 운용사 대표였거든요. 일단 그런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라는 게 1차와 2차 작전으로 나뉘거든요. 2010년 10월을 기점으로 해서 그전에는 1차 작전이었고 2차 작전이 그 이후였는데 1차 작전의 주포와, 그 그래프를 한번 좀 보여주시면 좋겠는데. 1차 작전의 주포와 2차 작전의 그 주포가 다릅니다. 주포라는 건 그러니까 주도했던 인물, 여러 작전에서 공범 작전 세력들이 있잖아요. 그 작전 세력들이 1차와 2차로 나뉘었는데 2차 작전에 주포가 바로 지금 말한 그 이 모 대표.

▶안귀령 : 이 씨.

▷홍사훈 : 그때 이 회장, 이 회장 이렇게 부르고 다녔었는데 그 사람이었거든요. 제가 사실 그런데 그때 1차 주포하고 2차 주포가 사이가 그렇게 좋지가 않았어요. 사실 저 나중에 저는 저 이 모 대표는 처음에는 알지도 못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그 경찰 내사 보고서를 통해서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알려진 거잖아요. 그때는 다 1차 작전이 그 이 모 씨 골드만삭스 출신이라고 대통령이 말했던 이 사람만 다, 이 사람이 다 초점을 받았었거든요. 그러니까 1차 주포가 그 부분이 좀 불편했던 거야. 자기는 사실 1차 작전을 성공하지 못했었는데 2차 작전이 진짜, 진짜 범인인데 왜 자기한테만 하느냐. 그리고 1차 작전의 주포는 좀 팽을 당한 거잖아요. 권오수 회장이 바꿔버렸거든 주포를. 그러니까 2차 작전 얘기를 그 1차 작전 주포인 이 모 씨가 처음 처한테 한번 얘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얘기는 먼저 한번 좀, 제가 그때 이제 대화한 내용이 있거든요.

▶안귀령 : 녹취가 준비돼 있거든요.

▷홍사훈 : 한번 들어보시고 얘기하시죠.

 

<음성 재생> 이 모 씨와 홍사훈의 통화

이 모 씨 : 그 블랙펄이라고 있어요.

홍사훈 : 블랙펄?

이 모 씨 : 네.

홍사훈 : 거기는 자산운용사인가요?

이 모 씨 : 아, 뭐 그런 걸로 알고 있어요.

홍사훈 : 네네.

이 모 씨 : 거기하고 그 권오수하고의 관계를 보시면 될 겁니다. 블랙펄하고 그 저쪽 누구야, 권오수하고 진행했, 얘기가 되고 있었다, 라는 얘기를 들은 거 같아요.

홍사훈 : 블랙펄이 누구인가요, 혹시?

이 모 씨 : 아, 근데 제가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그러니까 뭐 믿고 그냥 말씀드리면 그 이OO라는.

 

▷홍사훈 : 그러니까 저때만 해도 제가 사실은 그렇게 믿지 않았거든요.

▶안귀령 : 네.

▷홍사훈 : 처음 들어보는 블랙펄, 뭐 이 무슨 회장이라는 사람을 처음 들어봐갖고 아, 이 사람이 지금 자기가 빠져나가려고 엉뚱한 사람한테 지금 죄를 뒤집어씌우는 거 아닌가 이 생각했는데 기자사회에서 이 취재에서 제일 위험한 게 세 가지거든요. 예단, 추정, 그리고 전언, 이거 하면 안 되는 건데 제가 예단을 해버렸어요, 그때. 거짓말하는구먼, 또.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한 다섯 달 뒤에 갑자기 그 블랙펄 이 모 회장이 구속이 돼버리더라고요. 이야, 그때 조금 더 달라붙었어야 되는 건데. 그 후회가 좀 남긴 남습니다. 근데 딱 그 사람이 지금 보니까 아, 지금 등장을 하더라고요.

▶안귀령 : 그 구속이 되고 이후에는 어떻게 됐습니까? 어쨌든 2차 시기에 이제 그 가담을 한 사람이잖아요.

▷홍사훈 : 2차, 가담이 아니고.

▶안귀령 : 그러니까 주포.

▷홍사훈 : 주포야, 주포. 이 사람이 주도해서 1차 작전이 잘 안 돌아가니까 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이제 그 바꿔버린 거거든요, 선수들을.

▶안귀령 : 네. 그러니까 2차 시기의 주포고 검찰도 그 이 2차 시기에 김건희 여사와 모친이 실제로 수익을 거뒀다, 라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습니까?

▷홍사훈 : 그렇죠. 23억. 그러니까 검찰이나 재판부는 1차 작전 시기는 아예 다루지를 않았어요. 왜냐하면 공소시효가 지나버렸거든, 1차는. 이게 2010년이었으니까 주가 조작은 공소시효가 10년입니다. 그러니까 2차 시기에 김건희 모녀가 23억을 벌었다고 의견서를 낸 거죠. 그러니까 1차 시기는 아예 다루지를 않았어요.

▶안귀령 : 그러면 이 2차 시기와 관련해서 이 전 대표가, 그러니까 이 모 씨에 관해서는 어떤 지금 형량이 내려졌습니까?

▷홍사훈 : 그때 징역은 2년 실형이 나왔는데 집행유예 3년으로 다 풀려났죠. 공범들 다 풀려났습니다, 집행유예로.

▶안귀령 : 그러면 이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 직접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나요?

▷홍사훈 : 그때 당시에 그거야 사실 제가 알 수는 없죠. 그런데 그때 당시에 재판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아마 기억하실 거예요. 그때 문자로 공범들이 주고받으면서 12시에 3,300원에 뭐 8만 개 때려주세요. 뭐 이거 부라보콘 그 노래 패러디로도 많이 나왔었잖아요. 그때 바로 8만 개 때려주셈, 했을 때 김건희 증권사에 직접 전화 걸어서 똑같은 수량을 3,300원에 8만 개를 갖다가 때려줬잖아요, 직접.

▶안귀령 : 네네.

▷홍사훈 : 그때 이게 기억나시죠?

▶안귀령 : 네.

▷홍사훈 : 그게 바로 이 사건인데 그러면 누군가가 김건희한테 전화를 했을 거 아니냐. 이렇게 때려달라고. 그게 누구냐. 누가 전화를 했겠느냐. 이게 밝혀지지를 않았습니다. 왜냐? 검찰이 그때 아예 김건희는 조사를 안했거든요.

▶안귀령 : 그렇죠.

▷홍사훈 : 조사 안 했어요. 그러니까 분명히 누군가는 연락을 했을 텐데, 그게 누구냐. 이게 궁금한 거죠. 이번 사건도 그래서 이제 궁금한 거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에 보면 김건희, 당시에 김건희, 큰손 김건희한테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였겠느냐.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아니면 지금 저 블랙펄 이 대표 아마 그 두 사람일 거다. 그 밑에 사람들은 자기네들은 급이 낮아서 권오수 회장이나 이 대표한테도 직접 전화 못 한다고 그랬었거든요. 하물며 그다음 단계 이제 큰손들한테 전화를 할 수 있었겠느냐. 그러면 권오수 회장이나 블랙펄 이 대표일 가능성이 있는데 어쨌든 당시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블랙펄 이 대표는 자기는 김건희 전화번호도 모른다. 이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지금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까 그 이후에는 좀 취재나 수사, 조사를 더 해봐야겠죠.

▶안귀령 : 네. 저희가 얘기하는 이 전 대표가 지금 나오는 이 모 씨, 이 씨인 건데 JTBC가 카카오톡 채팅방을 보도를 했습니다. 근데 그 채팅방에 임성근 전 사단장 포함되지 않았기는 해요. 그리고 뭐 골프도 실제로 안 쳤다고 하고요. 시간이 뭐 일정이 안 돼서. 근데 당장 그러면 임성근 전 사단장과 그리고 이 씨, 이 전 대표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직접적으로 연결됐다는 건 아니잖아요.

▷홍사훈 : 그렇죠.

▶안귀령 : 근데 그래도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 라는 실마리는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홍사훈 : 격노의 실마리라기보다는 그러니까 왜 누가 그 임성근 사단장을 해병대의 일개 사단장을 갖다가 구하는데 대통령실이 전체가 저렇게 동원이 되느냐. 그 가능성의 단계죠.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가능성의 하나의 단계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카톡방에서도 보면 해병, 멋쟁해병 그 전부 5명의 해병출신 뭐 경찰, 변호사 있었다고 했잖아요. 블랙펄 이 대표도 그중에 1명이었었고, 그 골프모임이 다 확정됐다가 취소가 돼버렸잖아요. 결국 그 골프 안 쳤거든요. 안 친 이유가 뭐 물론 보도로는 블랙펄 그 이 대표가 일정이 안 돼서 취소한 거잖아요. 안 됐으면 다른 사람 그냥 지들끼리 치면 돼. 어차피 사단장 해병 사단장이랑 같이 다 하는 거니까. 근데 한 사람이 안 돼서 다 그냥 이게 없어져 버린 거잖아요. 그거는 다시 말해서 메인손님이 블랙펄 이 대표라는 얘기잖아요. 그렇게밖에 해석할 수가 없잖아요. 도이치 그 주가 조작 사건 당시에 그 김건희 파일이라고 그게 공개가 됐거든요. 김건희.

▶안귀령 : 컴퓨터에서 나왔죠.

▷홍사훈 : 그렇죠. 그 큰손의 주식수량과 수익률 이런 걸 다 관리하는 그 파일목록이 김건희 파일이라고 이름이 찍혀갖고서는 나왔는데 그게 바로 블랙펄 이 대표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에서 나온 거거든요. 작성한 사람은 그 대표의 처남 민 모 씨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도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는데.

▶안귀령 : 네.

▷홍사훈 : 민 모 씨라는 사람이 민 모 이사죠. 그러니까 블랙펄의 이사였으니까. 이 사람이 이제 관리하다가 했다가 이 사람은 민 이사는 미국으로 도망갔어요. 그러다가 대통령 선거 끝나고 윤 대통령이 이제 취임하고서는 그다음에 이제 자진 입국해서 재판을 받은 거거든요. 자, 그러니 여기서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갖는 거는 그러면 그렇게 다 관리하고 관계가 있었으니 임성근 하고 골프를 이렇게 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면 블랙펄 이 대표가 그러면 다리를 놔준 거 아니겠냐. 만약에 이거는 가정입니다, 물론.

▶안귀령 : 그렇죠. 그렇게 의심할 수 있죠.

▷홍사훈 : 그러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그걸 왜 받아줬겠느냐.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뭐 그 정도 있다고 해서 그렇게 대통령실을 다 동원해서 이렇게 구명할 정도로 그랬겠느냐. 약간 좀 의심이 들 수는 있어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세요. 그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김건희의 역할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는 바로 블랙펄 이 대표입니다.

▶안귀령 : 네.

▷홍사훈 : 바로 이 대표입니다. 그런 면이 좀 그 어떤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안귀령 : 계좌도 관리 했었으니까.

▷홍사훈 : 그렇죠. 재판부, 1심 재판부에서 블랙펄 이 대표가 김건희 증권계좌들을 이용해서 주가 조작에 이용했다, 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그거는.

▶안귀령 : 네. 그러면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 실마리를 풀려면 가장 먼저 어떤 것부터 밝혀야 된다. 어떤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홍사훈 : 저는 당연히 통신기록이죠. 지금 뭐 그때 무슨 뭐 녹취가 누가 양심선언을 하거나, 녹취가 나오면 뭐 말할 것도 없겠지마는 그거는 뭐 가능성이 희박하니 그 당시에 누구누구랑 통화를 했느냐. 물론 김건희 여사의 핸드폰에 대한 통신기록을 확보하면 좋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만약에 임성근 사단장을 구하기 위해서 김건희를 통해서 로비를 했다면 전화나 뭐 이런 걸 했을 거 아니에요. 지금 말하는 건 블랙펄 이 대표가 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보면 그 급이 일단 안 됩니다, 급이. 직접 전화를 할 수 있었을까. 그러면 누군가를 통해서 그 권오수 회장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통신기록 확보를, 왜냐하면 지금 1년간만 보존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블랙펄 이 대표 통신기록도 확보를 해야 될 테지마는 그 당시에 권오수 회장의 통신기록도 당연히 확보해야 됩니다. 권오수 회장을 통해서 전화를 했을 수도 있거든요.

▶안귀령 : 네. 그러네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이 사건 종결을 아직 하지 않고 있잖아요. 그 이유는.

▷홍사훈 : 일단 아니, 이유야 뭐 당연히 그 수사 검사들이 이걸 무혐의다, 라고 종결을 도장을 찍어줘야지 종결이 될 거 아니에요. 벌써 아마 이게 벌써 4년을 끌고 있는데 종결 시킨, 무혐의 같았으면 벌써 했겠죠. 안 하는 이유는 우리 다 알고 있습니다. 괜히 잘못 찍어줬다가 나중에 수사 검사들 나중에 변호사도 해야 되는데 직권남용이라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우리 다 알고, 이제 그게 큰 죄라는 거를 알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못 찍는 거야. 그러니까 계속 질질 끌 수밖에 없는데, 지금 중요한 게 뭐냐면 지금 2심 재판이 8월 정도에 끝나거든요. 도이치모터스가 2심 재판이 지금 진행되고 있으니까 8월 중에 끝나는데 만약에, 만약에 검찰이나 지금 피고인들이 그 2심 재판 결과에 이 정도면 우리 만족한다에서 만약에 상고를 안 해버린다, 대법원을 안 가버린다. 그러면 거기서 그냥 끝나는 거잖아요.

▶안귀령 : 끝나죠.

▷홍사훈 : 그러면 그때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한 공소시효가 다시 지금까지는 중지, 기소단계였으니까 중지됐잖아요.

▶안귀령 : 네.

▷홍사훈 : 다시 이제 째깍째깍 돌아갑니다. 10년이라고 했잖아요. 2심, 2차 작전의 공소시효는 몇 달 남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러면 그냥 계속 뭉개고 있으면 기소 안 된 사람들 거기 김건희 여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공소시효 끝나면 그냥 죄가 있어도 그때는, 그때는 정말로 가장 행복하게 끝날 수 있는 거죠, 그분들 입장에서는.

▶안귀령 : 네.

▷홍사훈 : 자, 공소시효 끝났으니까 이거 죄가 있어도 이제 더 이상 물을 수가 없어. 그냥 손 털고 나가자. 이렇게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래서 그 상황이 오기 전에 특검이 필요하다는 거죠. 검찰이 지금 안 하고 있으니 조사조차 안 하고 있으니. 그래서 특검을 도입해서 공소시효 끝나기 전에, 공소시효 끝나는 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끝나기 전에 어떻게든 그걸 갖다가 해결을 해야 된다는 거죠. 그게 중요합니다, 지금.

▶안귀령 : 특검이 필요하다, 라고 정리를 하고.

▷홍사훈 : 공소시효 끝나면 그냥 끝나는 거라니까요.

▶안귀령 : 그러니까요.

▷홍사훈 : 지금 몇 달 남지도 않았어.

▶안귀령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홍사훈 : 2심이 8월에 끝나거든요, 재판이. 그거 끝나면 다시 공소시효 그때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지금까지는 재판 기간 중에는 이제 정지돼 있는 거고. 그때부터 시작되면 몇 달 남지도 않았어요.

▶안귀령 : 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금까지 정의와 경제를 다 잡는 기자 4시죠? 오후 4시 경제쇼의 진행자.

▷홍사훈 : 경제와 정의를 다 잡는. (웃음)

▶안귀령 : 경제와, 정의와 경제라고 하지 말고, 경제와 정의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후 4시 경제쇼의 진행자 홍사훈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사훈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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