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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일 (수) [겸손 NSC] TV 토론 후 ‘바이든 교체론’ 급부상… 혼돈의 美 대선 향방은? 나토 정상회의 D-6, 한·일 동시 참석… 관전 포인트는? 러시아, 한국 정부에 ‘대결적 노선 바꾸라’ 촉구한 까닭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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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겸손 NSC] TV 토론 후 ‘바이든 교체론’ 급부상… 혼돈의 美 대선 향방은? 나토 정상회의 D-6, 한·일 동시 참석… 관전 포인트는? 러시아, 한국 정부에 ‘대결적 노선 바꾸라’ 촉구한 까닭은?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전 국립외교원장 ▷김희교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과 교수 ▷제성훈 / 한국외대 노어과 교수

 

▶김어준 : 자, 민간인 두 분과 공직자 한 분이 오셨습니다.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아직 공직자 활약상이 TV를 통해 지금 전달이 안 되고 있는데.

▷김준형 : 아, 어제 제가 8시간을 대기하면서 대비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김어준 : 아, 대정부질문?

▷김준형 : 대정부질문 무산됐는데요.

▶김어준 : 미리 공개할 수는 없죠, 지금?

▷김준형 : 네. 제가 제보를 받은 게 있는데 꼭 터트릴 게 있었는데 너무 아깝습니다.

▶김어준 : 어제 김병주 의원이 한 건 크게 하셔가지고. 정신 나간 사람들아! (웃음)

▷김준형 : 그래서 제가 혹시라도 뒤에 오면 이렇게 얘기하려고 그랬어요. 국민의힘 의원들 정신 안 나갔다. 왜냐하면 누구보다 동맹인데. 그러니까 국방 장관의 잘못이고 윤 대통령의 잘못이잖아요.

▶김어준 : 이미 동맹이니까.

▷김준형 : 이미 동맹이라는 걸 국민의힘도 아는 거죠.

▶김어준 : 오늘 터트립니까, 그러면?

▷김준형 : 아니요. 상임위가 해야죠. 아니면 제가,

▶김어준 : 언제 일합니까? (웃음)

▷김준형 : 아니, 국회의원 가보니까 일 안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얼마나 영양가 있는 일을 하냐가 중요하지. 일은 하더라고요.

▶김어준 : 오늘 저 얘기 좀 해봐야 되겠습니다. 제가 휴가 기간에 거의 유일하게 본 외신인데 바이든 트럼프 토론회. 이거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돼가지고 여기저기서 제가 가는 곳에서도 많이 틀어주더라고요. 이거, 이거 망했잖아요.

▷김준형 : 망했습니다.

▶김어준 : 진짜. 토론 앞부분 잠깐 봅시다, 다시 한번. 말 더듬는 부분.

 

<영상 재생> 바이튼, 트럼프 토론회 중 말 더듬는 바이든 영상

 

▷김준형 : 저 트럼프 표정이 너무 웃긴 거예요. 왜, 저러지? 왜 저러지? 하는 표정 한번 보세요.

▶김어준 : 자, 이게 이제 외신에서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는 장면이거든요.

▷김준형 : 제가 두 달 전에 여기에서, 방송에서 뭐라고 했냐면 오히려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보다 혹시 길을 가다가 바이든이 헛디뎌가지고 넘어지는 게 훨씬 더 큰 변수가 될 거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김어준 : 근데 이 토론회 때,

▷김준형 : 근데 이제 딱 그렇게. 그렇죠.

▶김어준 : 토론회 때 이렇게 해버리니까.

▷김준형 : 딱 그게 나와 버렸어요.

▶김어준 : 근데 역대 대선 토론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봤다는 거 아닙니까.

◍제성훈 : 네. 저도 봤습니다.

▶김어준 : (웃음) 사람들이 궁금했던 거죠, 정말로. 바이든하고 트럼프하고 멀쩡하게 다시 바로 직전 대통령하고 현직 대통령하고 첫 토론회 하는 거잖아요, 사실상.

◍제성훈 : 재밌다고 그래서 봤습니다.

▶김어준 : 근데 저도 저거 봤는데 이야, 망했다. 저게 맨 앞에 등장하는 장면이에요. 토론회 시작하자마자 야, 보자마자 망했다. 망했어.

▷김준형 : 그리고 전체적으로 목소리가 너무 작았어요.

▶김어준 : 감기 걸렸다고 하던데.

◉김희교 : 토머스 프리드먼이라고 하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가 있습니다. 퓰리처상을 세 번이나 받았고요. 바이든 친구인데요. 이 사람이 뉴욕타임스에 이런 제목의 기사를 썼어요.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좋은 정치인이다. 그렇지만 이제 대선 레이스에서 그만둬야 된다. 그걸 울면서 썼다 그러더라고요. 그걸 명확하게 드러내는.

▶김어준 : 그다음에 그 데프콘1이라고 그 누굽니까, 그 앞에 대통령, 성공적인 오바마. 오바마 토론 담당했던 사람이 나와가지고 또 지금 민주당 데프콘1 상황이라고.

◍제성훈 : 비상상황이라고.

▶김어준 : 전문가들이 다 나와가지고 대통령 바꿔야 된다고 다들 얘기하더라고요.

▷김준형 : 우리는 뭐죠? 진돗개인가요? 그러니까 여기는, 이제 미국은 데프콘1이면 초비상상황을 말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전쟁 상황이라는.

▷김준형 : 전쟁 상황입니다.

▶김어준 : 어떡해.

◍제성훈 : 한국 정치에만 후보 교체론이 있는 줄 알았는데 미국에도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김어준 : 아니, 대통령 후보를 교체할 절차가 있긴 있더만요, 거기도.

▷김준형 : 있죠.

▶김어준 : 대의원들의 뭐 어쩌고저쩌고가.

▷김준형 : 아, 그런데 그거는 거의 불가능하고요. 뭐 본인이 사임하지 않는 한. 지금 이제 모든 집중, 모든 집중은 바이든이 직접 사임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는데 하겠습니까?

◍제성훈 : 그럼요.

▶김어준 : 자기는 안 하죠. 가족들도 안 하고.

▷김준형 : 그리고 트럼프는 할까 봐 지금 걱정이에요.

◍제성훈 : 그렇죠.

▷김준형 : 실제로 그걸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 말라고.

▶김어준 : 바이든이 교체 안 된다면 무조건 이긴다고 보겠죠, 당연히.

◉김희교 : 지금으로서는 그렇죠.

▷김준형 : 그렇죠. 이 직전까지 거의 박빙이었고 약간의 바이든이 거의 역전 직전이었는데.

▶김어준 : 그렇죠. 1~2% 차이로 왔다 갔다 했는데.

▷김준형 : 직후에 지금 다시 47:41로 6% 벌어졌습니다.

▶김어준 : 아, 트럼프 되겠는데? 토론회 규칙도 바이든한테 유리하게 정했더만요. 중간에 개입할 수 없게 만들고, 그 트럼프가 잘하는 깐족깐족하는 거 그거 못하게 만들었더만요.

◉김희교 : 심지어 이번 토론은 바이든이 원해갖고 한 거 아닙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준형 : 그렇죠. 그리고 CNN이 했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김준형 : 바이든의 지지자인 CNN이, 모든 게 사실은.

▶김어준 : 바이든한테 유리하게 세팅해줬어요, 다. 근데 본인이 등판해서 망해버렸어요.

▷김준형 : 망했습니다.

▶김어준 : 이거 회복이 되나? 어떻게 해요. 4개월 남았는데.

▷김준형 : 그러게요. 이게 미국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김어준 : 김준형 의원님.

▷김준형 : 네.

▶김어준 : 미국 전문가로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트럼프 옵니까?

▷김준형 : 그 소리 듣고 싶은 거죠, 지금?

▶김어준 : (웃음) 트럼프 옵니까, 이번에 다시?

▷김준형 : 아, 트럼프 되도 진짜 세계가 문제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트럼프 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진,

▷김준형 : 훨씬 더 커졌죠.

▶김어준 : 굉장히 높아진 거 아니에요, 이제? 그렇죠? 김희교 교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김희교 : 네. 뭐 바이든이 저런 상태를 보이는 것도 문제지만 지금 미국의 분위기 자체가 이 트럼프 쪽으로 지향하는 분위기가 계속 있는 게 더 큰 요인 같습니다.

▶김어준 :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가 있는 거 같아요.

◉김희교 : 네네. 일단 전쟁에 관해서 훨씬 더 트럼프 쪽으로 국민들이 더 전쟁에서 빠지자는 지지를 하고 있고요. 이민자 문제, 그다음에 기후문제 이런 문제에 있어서 미국 국민들의 여론이 트럼프 쪽으로 점점 가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이든이 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김어준 : 자, 일본은 여기에 준비를 하고 있을 거 같아요, 이미.

▷김준형 : 네. 벌써 이미 준비하고 있죠.

▶김어준 :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을 거 같고. 우리는 트럼프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준비 사항을 말했잖아요. (웃음) 무슨 준비를 하고 있냐니까.

▷김준형 : 이게 어떻게 보면 그나마 다행인 것이 두 사람 다 겪어봤잖아요. 그러면 준비가 돼야 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우리 지금 정부는 트럼프의 그 압박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가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 아니, 바이든한테도 맥을 못 췄는데.

▷김준형 : 맥을 못 췄는데.

▶김어준 : 트럼프한테는 완전 코 껴서.

▷김준형 : 걱정입니다.

▶김어준 :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줄 거 같은데. 트럼프를 이길 수 있겠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김준형 : 안 되죠.

▶김어준 :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를 무척 괴롭혔죠.

▷김준형 : 괴롭혔고 그다음에 버텼죠. 미국이란 나라에 한미동맹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버틴 것만 해도 대단한 건데.

▶김어준 : 그러니까요. 우리 뜻을, 그래서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을 함부로 못했죠. 그런데 트럼프가 만약에 오면 윤석열 대통령은 매우 함부로 할 거 같은데. 아베를 다루던 트럼프 기억나십니까?

▷김준형 : 그렇죠.

◉김희교 : 골프장에 빠져서 따라가는 그 희극적인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김어준 : (웃음) 그거보다 더할 거 같은데.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 말했잖아요, 트럼프가.

◍제성훈 : 지금 뭐 바이든 같은 경우에는 그 질문에 해결방안을 전혀 내놓지 못했고요. 그리고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협상을 추진하겠다 그랬죠. 젤렌스키하고 푸틴 간의 협상 추진하겠다 그러고 이 모든 것은 바이든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바이든 정부의 정책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내가 집권했으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라고 했고.

▶김어준 : 우크라이나는 내 말 안 들으면 무기 지원 안 한다.

◍제성훈 : 그리고 이제 그 트럼프의,

▶김어준 : 러시아는 내 말 안 들으면 무기 지원한다, 우크라이나에.

◍제성훈 : 트럼프의 핵심 고문 두 사람이 최근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거에 대해서 했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합의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무기 지원 안 한다, 라고 협박을 하고. 러시아 측에서는, 러시아가 협상에 나오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무기 지원한다. 그리고 러시아하고 협상할 때 그 제시할 조건으로는 나토 가입을 장기적으로, 그러니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죠. 장기적으로 연기한다. 그리고 현 상태에서 동결한다. 전선을 동결한다. 이런 게 이제,

▷김준형 : 러시아는 받죠.

▶김어준 : 러시아는 받겠죠.

▷김준형 : 그리고 속으로는 아무도 얘기는 못 하고 있지만 유럽에 각국은 미국이 저렇게 결정을 해주면 이게 우크라이나라는 완충지대가 생기는 겁니다.

▶김어준 : 그리고 자기들도 돈 더 이상 안 들어가고 좋죠.

▷김준형 : 결국 우리 한국전쟁 직후와 비슷하게 우리만 분단을 안 받아들여서 휴전회담에 안 들어갔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그래도 결정돼버렸잖아요.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채로 휴전이 가능합니다.

▶김어준 : 우크라이나.

◍제성훈 : 최근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와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 대선 이후에 교체될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후임으로 잘루즈니 총참모장 경질됐던 총참모장 있죠. 거론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DMZ가 생기겠죠.

◍제성훈 : 그렇겠죠.

▷김준형 : 그러니까 이건 참 불행한 일이고, 비참한 일인데 우리가 겪어봤던 결국 강대국의 계산에 의해서 이때까지 그 완충지대를 동서독이 했던 것이, 왜냐하면 동유럽이 다 들어왔잖아요. 체코나 폴란드 다 들어왔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오른쪽으로 가서 다시 분담이 되면서 완충지대가 생기는 겁니다.

◍제성훈 : 그런데 또 한 가지는 네오콘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전쟁연구소 인용해서 보도 많이 했죠. 7월 1일자에 전쟁연구소가 이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푸틴의 승리공식이 있는데 이거를 파탄내야 된다는 거예요. 푸틴의 승리공식은 뭐냐면 러시아가 아주 느리게, 느리게 전진하는, 끊임없이 전진한다는 거죠. 이런 작전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아예 차단시키고 우크라이나의 국가성과 정체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거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까 아주 느리게 하고 있으니까.

▷김준형 : 그러니까 제가 대사들을 만나면 저 얘기를 하는 겁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을 거다.

▶김어준 : 푸틴이.

▷김준형 : 그러니까 푸틴은 이거를 우크라이나와 하게 되면 계속 왼쪽으로 간다. 폴란드가 다음이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성훈 : 바이든도 토론에서 그 얘기를 계속했죠.

▷김준형 : 네. 계속하는데 실제로는 그게 이제 미국에, 왜냐하면 그래야지 유럽군들 동원시켜가지고 어떻게든 지금 러시아, 그러니까 이 전쟁의 목적은 미국의 애초의 목적은 러시아를 약화시키은 거잖아요, 전쟁을 통해서.

◍제성훈 : 그렇죠.

▷김준형 : 그런데 지금은 러시아보다는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지금 기능 부전에 빠져버린 거예요.

▶김어준 : 그리고 미국도 어려워졌죠.

▷김준형 : 네.

◉김희교 : 유럽의 전반적인 예상은 트럼프가 돌아오면 전쟁은 곧 끝낼 것이다.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준형 : 저도 끝날 거라고 봐요. 내년 봄쯤에는.

▶김어준 : 젤렌스키가 요게 이제 전쟁 초기에 저나 우리 김준형 의원님이 얘기해가지고 욕먹었던 사안인데 젤렌스키가 일어나지 않았어도 될 전쟁을 일으킨 거하고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끝은 젤렌스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그렇게 가고 있는 거죠.

◍제성훈 : 트럼프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다 바이든 책임이다.

▶김어준 : 바이든 책임 있죠.

◍제성훈 : 그리고 뭐라고 그랬냐면 푸틴을 얕잡아보지 말라고 그랬어요. 얕잡아보지 마라, 푸틴을. 그 얘기했고 또 하나는 푸틴이 바이든을 얕잡아 봤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 이렇게 되고.

▶김어준 : 그런 말 일리 있는 이야기입니다.

▷김준형 : 그러니까 정확하게 표현하면 푸틴이 침략자지만 막을 수 있었던 걸 못 막았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제성훈 : 막을 수 있었다는 거예요, 트럼프의 주장은.

▶김어준 :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던 전쟁은 맞죠. 근데 이제 일으켜가지고 러시아의 힘을 뺄 수 있다고 착각한 거 아닙니까, 당시에.

◍제성훈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고 러시아는 잘 먹고 잘살고 있고. (웃음)

◍제성훈 : 아직은 모릅니다.

▶김어준 : 아직은 모르죠, 물론.

◍제성훈 : 장기적으로 봐야죠.

▶김어준 : 자, 중국은 이 사안을 어떻게 봅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오는 것을.

◉김희교 : 트럼프, 중국은 뭐 그냥 누가 와도 도긴개긴이다, 라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트럼프가 오는 것이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보고.

▶김어준 : 미국이 욕먹을 거니까.

◉김희교 : 아니, 그런 측면이 아니라.

▶김어준 : 그런 측면이 아니라.

◉김희교 : 일단 바이든이 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전략이라고 하는 중국 봉쇄정책이 균열이,

▶김어준 : 봉쇄 전략.

◉김희교 : 균열이 갈 가능성이 높고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만약에 끝나게 되면 유럽이 좀 더 독자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게 되고,

▶김어준 : 중국과의 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다.

◉김희교 : 그러면 측면에 있어서는, 그리고 또 하나는 바이든은 오늘 했던 이야기를 내일 안 지키는데 그래도 트럼프는 어렵지만 협상을 하면 시원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대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어준 : 트럼프는 오늘 하는 얘기도 오늘 안 지키는 것 같은데. (웃음)

◉김희교 : (웃음)

▶김어준 : 오늘의 트윗을 오후에 바꿀 때도 있긴 한데.

◉김희교 : 협상의 파트너는 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김준형 : 이런 것 같아요. 트럼프, 바이든은 그냥 마이크로하게 잘근잘근 계속 들어오잖아요, 모든 걸 만들어가면서. 그러니까 여기에는 변화가 별로 없을 수 있는데,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분위기는 반중으로 가지만 실제로는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김어준 : 저는 미국하고 북한하고 수교해버릴 것 같은데 어느 순간에 노벨상을 노리고, 그리고 그 자리에 우리가 없을 것 같아요.

◍제성훈 : 트럼프의 목표가 노벨평화상이라는 얘기 있지 않았어요?

▶김어준 : 노벨평화상.

▷김준형 : 실제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그러니까 하노이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은 뭐냐면 결국 하노이에서 추인을 해버리면 이거는 김정은과 문재인의 작품인데 자기가 그냥 나중에 추인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하노이에서 북한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줬어야 트럼프가 받았을 거라는 건데, 근데 지금 문제는 뭐냐면 트럼프가 그럴 가능성은 있는데 북한의 트라우마를 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걸 줘야 돼요.

▶김어준 : 그렇죠. 이제는.

▷김준형 : 근데 그거를 굴복을 안 받아들이고 줄 수 있느냐예요. 그게 제일 문제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사실상 트럼프는 그 핵보유국으로 북한을 인정하는 방안.

▷김준형 : 그다음에 지금 미중, 저기 뭐야. 북미수교 이런 것들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줘야 돼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이제 포기 안 할 것 같은데.

▷김준형 : 안 하고도 줘야 되는데 그게 가능하냐는 거죠.

▶김어준 : 가능하겠느냐. 트럼프는 할지 몰라요, 근데. (웃음) 트럼프는 할지 몰라요.

◉김희교 : 북러 조약 체결되고 난 이후에 사실 비핵화 협상 주도권은 미국에서 북한으로 넘어갔다, 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아니, 근데 만약에 트럼프하고 일본하고 이제 그 뒤를 한 번 생각해봐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할 리는 없잖아요. 우리한테 유리하게 국면을 끌어갈 일도 없고 그런 능력도 없고 그런 생각도 없는 것 같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것 같으니까 우리끼리 생각해봐요, 한 번. 일본은 빨리 빨리 기시다가 기회가 있을 때 그 북한과 수교를 할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될지도 몰라요. 근데 그거는 북한은 미국 하는 걸 보고 있죠. 미국이 트럼프가 되면, 그리고 패키지로 같이 묶어서 하려고 할 수도 있잖아요. 근데 그때 남한의 자리는 없다, 라고 북한은 말할 거 아닙니까. 계속해서 일본하고 할 때도 없을 것이고,

◍제성훈 : 그렇죠.

▶김어준 : 트럼프하고 할 때도 없을 것이고 트럼프는 좋아하겠죠. 문 대통령이 계속 자기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제성훈 : 자기 돋보일 수 있으니까.

▶김어준 : 문 대통령이라고 하는 조연 없이 자기가 그냥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까.

▷김준형 : 근데 여기서 관건이 저는 반대하는 건 트럼프가 물리칠 수 있다고 봐요. 또 지금 얘기하는 게 뭐냐면 그때 볼튼하고 네오콘 때문에 망했다고 하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볼튼은 이제 말도 안 들을 것이고, 없고.

▷김준형 : 없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거를 김정은한테 굴복하는 모습은 못 참거든요.

▶김어준 : 그렇게는 안 하겠죠.

▷김준형 : 그러니까 주면서도 이걸 어떻게 하느냐 문제인데 그게 쉽지는 않을 거예요.

▶김어준 : 핵을 인정해 주고 그러면서도 번영의 길로 함께 가자. 뭐 이런 그림을 트럼프가 만약에 오케이 했다고 쳐봐요, 만약에. 그러면 그다음 벌어질 일은 우리도 핵을 가지자. 남쪽, 그리고 일본도 우리가 핵을 가지겠다. 이거 아닙니까?

▷김준형 : 다 망하는 길로 갑니다. (웃음)

◍제성훈 : 우리도 경제제재 받나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쪽 방향밖에 남는 게 없는 거예요, 그러면?

◉김희교 : 트럼프도 정말 고민이 많을 것이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되는데 이게 아시아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핵도 어떻게 할 것이냐 문제가,

▶김어준 : 그렇죠.

◉김희교 : 동시에 걸려 있어서.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희교 : 미국은 지금 골치 아플 겁니다.

▶김어준 : 그런데 트럼프는 이상한 하여튼 결단을 할 수 있잖아요.

◍제성훈 : 근데 트럼프, 근데 뭐 그 트럼프가 대통령 다시 집권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의회가 또 동의해야 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고요. 그리고 미국의 엘리트 계층들이 가지고 있는 뭐 일종의 오만함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4개월 있으면 트럼프가 당선돼 있을 수도 있는데.

▷김준형 : 판도라의 박스가 열릴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때가 되면 무슨 일.

▷김준형 : 아니, 북한 문제 해결하려고 전 세계가 다 망할 수는 없잖아요.

▶김어준 : 이야 걱정입니다.

▷김준형 : 걱정입니다.

▶김어준 : 진짜. (웃음)

▷김준형 : 진짜 걱정입니다. 예측불가입니다.

▶김어준 : 탄핵 청원 이거 청원하는 거 널리 알리세요. (웃음) 이거 서버 빨리 증설해야 되겠어요, 이거.

▷김준형 : 근데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은데 이게 이제 공개로 해야 되고, 업체들이 지원 지지해야 되고 이러는데 이게 끝나, 그게 있더라고요. 저기 기한이 있더라고요.

▶김어준 : 지금 대기시간이 막 10시간, 아니, 그러니까 1시간, 2시간 되는데.

▷김준형 : 그러니까 내부 문제 기술적인 건데요. 업체를 함부로 선정할 수 없어요.

▶김어준 : 대기시간이 없으면 저는 1,000만 간다고 봅니다, 이제.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김준형 : 근데 이게 또 이게 수의계약을 할 수가 없어요. 그게 문제예요.

◍제성훈 : 법부터 바꿔야 되겠네. 법부터 개정해야 되겠습니다.

▶김어준 : 큰일이네. 그러면 이거 한 200만까지 가다가 멈춘다는 얘기인데.

▷김준형 : 왜냐하면 7월 20일인가요? 언제죠?

◉김희교 : 20일.

▷김준형 : 그때까지 20일날까지거든요. 근데 그때까지 업체가 선정이 되겠냐고요.

▶김어준 : 안 되지.

▷김준형 : 그러니까 좀 답답합니다.

▶김어준 : 서버만 증설해도, 한 번 더 하죠, 뭐.

▷김준형 : 한 번 더 하죠. 약간 바꿔가지고 하면 됩니다.

◉김희교 : (웃음)

▶김어준 : (웃음) 서버 꼭 증설해가지고 한 번 더 해요. 1,000만 명.

▷김준형 : 보면 국회의원들 자꾸 약간 바꿔가지고 또 하더라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저거 어떻게 의원님이 좀 알아봐주세요. 그래가지고 서버 증설해서 한 번 더 해요, 저거. 1,000만 명 갈 수 있어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안녕.

◉김희교 : 감사합니다.

◍제성훈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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