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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4일 (목)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인터뷰: “정신 나간 국힘” 발언 후폭풍에도 사과 거부한 이유는? ‘日과 동맹’ 국민의힘 논평 속 외교안보 의식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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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1공장] “정신 나간 국힘” 발언 후폭풍에도 사과 거부한 이유는? ‘日과 동맹’ 국민의힘 논평 속 외교안보 의식은?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상 재생>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7월 2일 국회대정부질문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민의힘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죠. 일본은 독도에 대한 영토적인 야욕을 갖고 있는 나라와 한미 일본과 어떻게 동맹을 한다는 겁니까? 사과하실 분은 국민의 힘입니다. 국민의힘은 진정으로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김어준 : 김병주 의원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병주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언론에 가장 많이 보도됐던 김병주 의원 이름으로. 사건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발언하신 이유가 뭔지 설명 좀 해주십시오.

▷김병주 : 네. 한미일 동맹이라는 단어 속에는 한일 동맹, 우리가 일본이랑 동맹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잖아요. 이것은 국민의힘 공식 논평입니다. 국민의힘 공식 논평은 국민의힘에 공식적인 입장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영토적인 야심을 갖고 있는 일본과 동맹을 맺습니까? 저는 이 단어를 보는 순간에 피가 거꾸로 솟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걸 지적을 했어요. 지난번에 이게 문제가 있다라고 100분 토론에 가서도 지적을 하고 했는데도 안 고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을 정확히 지적을 한 것이죠.

▶김어준 : 근데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그러면 한미일 동맹이냐, 라고 물어보면 한미일 동맹은 아니라는 식으로 답변을 해요.

▷김병주 : 네. 그런데 지금 추세가 한미일 동맹으로 가고 있다고 봐요. 지난주에 사실은 프리덤에지 훈련이라고 한미일 훈련을 했습니다. 지상군을 제외한 공중, 해상, 수중, 사이버, 전 영역에서 이루어진 한미일 훈련이에요. 이게 첫 대규모 훈련인데. 이것은 한미일 동맹으로 가고 있는 중간 단계라고 보여져요.

▶김어준 : 동맹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않았을 뿐이지

▷김병주 : 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또 보수 진영에서는 무분별하게 자꾸 동맹이라는 단어를 학자들도 쓰는 경향이 있어요. 한미일 동맹. 이러다 보면 은근슬쩍 한일 동맹으로 넘어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아주 큰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신랄히 지적을 했던 것이죠.

▶김어준 : 그러면 한일 군사동맹이 맞느냐라고 직접 물어봐야 될 상황인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물어보면 답을 못하잖아요.

▷김병주 : 네네. 그렇게 하면 아니라고 발뺌은 하죠. 그렇지만은 그전에 이제 한덕수 총리한테 제가 이걸 질문을 했거든요. 한일 동맹 맞느냐 하니까.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을 한 달이 지나도 아무도 고치지가 않고 아직도 안 고쳤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그 의도가 의심스러운 것이고 이것은 도저히 안 되는 겁니다. 동맹이라는 것은 국가 존망과 관계된 거예요. 역사를 통해서 어떤 나라와 동맹을 맺느냐 어떤 적국이 또 어떤 나라와 동맹을 맺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흥망성쇠가 결정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특히 일본과 어떻게 동맹을 맺습니까? 그리고 또 동맹이라는 단어를 씁니까? 그러니까 이것을 크게 지적할 수밖에 없는 거죠.

▶김어준 : 더군다나 일본이 독일처럼 과거사를 완전히 청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거꾸로 부인하고 있잖아요.

▷김병주 : 당연하죠. 지금 과거사뿐만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영토적인 야심도 있고. 지금 일본은 군사 대국화의 길을 가고 있고. 사실 이렇게 일본과 동맹으로 가는 길은 사실은 큰 우리의 미래 위협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 표현을 가지고 문제 삼아서 사과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과하실 수 없다고 성일종 위원장 방에 가서 말씀하셨더라고요.

▷김병주 : 네. 눈에 흙이 들어와도 내가 사과 못 한다, 라고 계속했습니다. 왜냐하면

▶김어준 : 눈에 흙이 들어와도 (웃음)

▷김병주 : 아니 제가 39년 동안 군복을 입고 육군 대장 출신으로서 어떻게 영토적인 야심을 갖고 있는 일본과 동맹한다고 그걸 지적했는데 어떻게 사과합니까? 제정신이면은 이러한 단어를 쓸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제정신이 아니니까 정신 나갔다는 표현을 쓴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사과합니까?

▶김어준 : 또 한미 부사령관 출신이시니까 더욱이 이 동맹에 대해서 민감하셨겠습니다.

▷김병주 : 네. 당연하죠. 사실 동맹은 우리 안보와 직결되고 우리 국민의 안위와 직결되잖아요. 미래의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데 어떻게 이걸 그대로 놔둘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사과합니까? 사과한다면 그건 큰 문제죠.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해야 됩니다. 이거는 잘못된 용어를 썼고. 또 국민의 동의도 받고 있지 않고, 지금 동맹의 길을 가고 있는 이러한 형태에 대해서 사과해야 되는 거죠. 국민의힘이 국민께

▶김어준 : 알겠습니다. 지금 밖에서 다음 일정 있으시다고 자꾸 손짓을 하시네요. 가셔야 되나 봅니다. 저희가 억지로 일정 잡았는데. 얼른 가보십시오. 입장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주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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