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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5일 (금) [미디어감찰반] 변상욱 대기자, 신혜리 뉴스포터 기자와의 인터뷰: ‘바이든, 잘 자!’ 美 대선 토론에 대한 전 세계 외신 헤드라인은? 민주당의 비판이 ‘질 바이든’ 여사에게로 향하는 까닭은? NYT, “영국 총선, 노동당 집권해도 마냥 낙관할 수 없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1조 쓰고 청와대 영빈관 활용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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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감찰반] ‘바이든, 잘 자!’ 美 대선 토론에 대한 전 세계 외신 헤드라인은? 민주당의 비판이 ‘질 바이든’ 여사에게로 향하는 까닭은? NYT, “영국 총선, 노동당 집권해도 마냥 낙관할 수 없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1조 쓰고 청와대 영빈관 활용 ▷변상욱 / 대기자 ▷신혜리 / 뉴스포터 기자

 

▶김어준 : 자, 최근 보도 외신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두 분 모셨습니다. 변상욱 감찰반장, 신혜리 뉴스포터 기자. 안녕하십니까.

▷신혜리 : 안녕하세요.

◉변상욱 : 저는 오늘 식객으로 왔는데 갑자기 일로 들어오라 그래갖고.

▶김어준 : (웃음) 패션이 그래서 굉장히,

◉변상욱 : 조금 가벼워졌죠?

▶김어준 : 네. 우리 변상욱 감찰반장님은 패셔니스타예요.

▷신혜리 : 네. 중견 모델로 그냥 한번 활동해보시는 건 어떠실지. 너무 멋있으셔서.

▶김어준 : 그러니까요. 요새 그 있잖아요. 그 모델들.

◉변상욱 : 아, 네. 나이 드신 모델, 시니어 모델들.

▷신혜리 : 성수동 가면 굉장히 촬영 많이 하시는데 저도 한번 보고 어, 우리 변상욱 선배님이 훨씬 더 괜찮으신데?

▶김어준 : 그러니까요.

◉변상욱 : 그렇게 또 노인 일자리를 갖다 또 이것저것 넘보면 안 됩니다. 할 수 있는 거 하면서 그냥.

▶김어준 : 게다가 감각이 있으세요. 그쪽으로 한번 가보시죠.

◉변상욱 : 네. 아무튼 뭐,

▶김어준 : 네. (웃음)

▷신혜리 : (웃음)

◉변상욱 : 뉴스공장 출연 끝나면 그쪽으로 진출하겠습니다.

▶김어준 : 그 굉장히 뜨는 모델이 될 거 같아요. 기자 출신으로는 모델이 없잖아요.

◉변상욱 : 뭐 예를 들면 CEO 출신이신 분도 있고 그다음에 막노동 하시던 분도 있는 거 같고. 뭐 여러 분야에서 일하시던 분들이 새로운 삶을 찾는 거 보니까 되게 보기는 좋더라고요. 아, 그러나 그걸 가지고 또 학원을 만들어가지고 돈 버는 사람들을 보니까 별로 뭐 그렇게,

▶김어준 : 학원은 안 가셔도 되니까. 권장합니다. 자, 오늘 첫 번째 다룰 것은 미 대선 토론에서 바이튼, 트럼프. 저 이거 봤거든요, 저도.

▷신혜리 : 아, 휴가 중에도 보셨나요?

▶김어준 : 이거는 봤어요. 충격적이더라고요, 진짜 저도.

▷신혜리 : 아, 네. 정말 그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슬픈 순간이었다 하는데요. 정말 전 세계 언론이 헤드라인으로 이 토론 직후 뉴스를 내보냈는데.

▶김어준 : 전 세계에서 나갔어요, 진짜.

▷신혜리 : 네. 전 세계에서 나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언론사별로 좀 헤드라인을 모았습니다. 일단 미국 언론에서는 충격이다, 재앙이었다. 이런 얘기 많이 했고요.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이제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발언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일단 그 영국 타블로이드죠. 더 선이라는 보수 성향의 타블로이드지가 이 조마토스라는 이 단어를 했는데 이게,

▶김어준 : Comatose에서 나온 거구나.

▷신혜리 : 아시는구나. 역시.

◉변상욱 : 어렵더라고요. 저거 뭐라고요?

▶김어준 : Comatose.

▷신혜리 : 처음에 이게 조 토마토야, 뭐야? 이랬는데 바로 아시네요. 코마.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혼수상태라는 그 Comatose라는 단어에 코를 빼고 조를 넣은 거예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거의 혼수상태였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토론 중에 비틀거리며 얼어붙었다, 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보수지들만 저렇게 평가를 한 게 아니라 사실은 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의 언론들, CNN이나 이런 쪽에서도 이거는 뭐 끝난 거 아니냐 이런 식의 보도가 많았어요.

▷신혜리 : 맞습니다. 뭐 뉴욕 포스트 같은 경우는 그저 슬프다. Just sad 하면서 바이든의 멍한 표정이 가장 많이 나왔어요.

▶김어준 : 이거는 뭐 누가 봐도 말을 못 알아들어도 영상 한번 잠깐만 보시죠.

 

<영상 재생> 바이든, 트럼프 토론.

 

▷신혜리 : 트럼프가 이상하다 하고 보고 있죠.

▶김어준 : 이야, 이 정도 보면 됐습니다. 이거 말을 못 알아들어도.

◉변상욱 : Just sad네요, 진짜.

▷신혜리 : 그래서 독일 신문은 Good night, Joe. 잘 자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굉장히 파괴적이었다, 라고 하면서 프랑스 같은 르 피가로라는 언론은 이 바이든이 자신의 능력은 완전히 갖춘 상대 트럼프를 마주했다라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어준 : 트럼프는 별거 하지도 않았어요.

▷신혜리 : 그렇죠. 트럼프 그리고 여기다가 가짜뉴스도 굉장히 많이 내보냈거든요. 사실 아닌 허위사실을.

▶김어준 : 그러니까 팩트 체크에서는 트럼프가 사실이 아닌 걸 되게 많이 말했는데 그게 화제가 안 되고. 이야,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도.

▷신혜리 : 지금 그래서 제가 한 가지 뽑은 거는 민주당에서 돈을 굉장히 많이 보내주는 기부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특히 월가 부자, 우리나라랑 다르게 거기 부자들 중에서는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 굉장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인사 중에 하나가 빌 애크먼이라는 헤지펀드 매니저인데 이 사람이 굉장히 영향력이 좀 있는 사람이에요. 근데 이 사람이 대놓고 바이든은 내려와야 된다, 라는 얘기를 했는데요. 여기서 제가 좀 집중 있게 봤던 거는 영부인, 이 질 바이든에 대한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어준 : 왜냐하면 부인이 뭐하냐, 사퇴하게 만들어라. 이런 거예요, 지금.

▷신혜리 : 그러니까 남편보다 훨씬 더 어린 질 바이든이 남편이 지금 정신적으로 온전치 않은 거 같으니 이거에 대해서 판단을 좀 하게 도와줘야 되는데 사실 뉴욕타임스나 지금 CNN 우리 총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거의 내려와야 된다, 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 본인이 그것들을 정하기에는 굉장히 좀 어떻게 보면 정신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졌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 바이든의 마음을 돌릴 건 가족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이 빌 애크먼은 결국에는 질 바이든이 본인이 그 화려한 영부인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서 지금 이런 것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면서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변상욱 : 괜히 우리 상황하고 이렇게 교차가 되네요.

▷신혜리 : 그래서 저는 잘 몰랐는데 이 안에 그 질 바이든이 했던 행동들, 그 안에 통제했던 것들도 다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 바이든이 약해질수록 그녀의 힘은 확실히 커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대체자를 찾는 얘기를 한창 하고 있죠, 지금.

◉변상욱 : 빨리 찾아야 될 텐데?

▷신혜리 : 그래서 지금 1등은 일단 부통령, 해리스 부통령이 나오고 있는데 해리스 부통령은 대놓고 뭐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는 지금 하지 못 하죠.

▶김어준 : 그렇죠.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야지 그게 가능한 얘기니까.

▷신혜리 : 그렇죠. 그래서 저기 화면에 보시면 저는 보고 굉장히 뭉클했어요. 민주당에서 We love you, Joe Biden. But it’s time to end. 그러니까 우리는 당신 너무 사랑하지만 이제는 그만해야 될 때다, 라는 저런 플래카드를 걸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기부자들이 계속 철회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특히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가 아예 대놓고 우리가 그동안 민주당 지지해서 돈을 줬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할 거 같다. 바이든이 자리를 내줘야 될 거 같다 하면서 계속 기부 취소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 사람들은 트럼프를 다시 한번 겪는다는 게 너무 끔찍하니까.

▷신혜리 : 그렇죠.

▶김어준 : 트럼프를 이길 누군가가 나와야지. 이대로 가면 필패다 이렇게 보는 거죠.

▷신혜리 : 그러니까 트럼프를 막기 위해서라도 바이든이 결단해야 된다고 하는데요. 뉴욕타임스 등 많은 외신이 지금까지 업데이트 된 거는 바이든은 그럴 생각이 없는 거 같습니다. 바이든과 그의 가족, 그 주변에서는 그렇지 않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사실 일주일간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김어준 : 버틸 수 있을까?

▷신혜리 : 그래서 지금 토론 이후에 격차 보도를 좀 보니까 트럼프와 바이든의 격차가 6%p로 굉장히 많이 지금,

▶김어준 : 그 직전에는 거의 1~2%로,

▷신혜리 :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캠프에서도 굉장히 이거를 심각하게 지금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바이든은 계속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어준 : 버틸 수 있을까 싶어요.

▷신혜리 : 하더라도 이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라는 또 생각이 들죠.

▶김어준 :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변상욱 : 아까 누구였죠? 애크먼?

▷신혜리 : 빌 애크먼.

◉변상욱 : 그다음에 이제 헤이스팅스 또 나오고 돈 내는 사람들이 저런 반응을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김어준 : 그렇죠. 최대 기부자들인데.

◉변상욱 : 결국 민주당한테도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올 거고.

▷신혜리 : 그렇습니다.

◉변상욱 : 민주당이 알아서 압박을 어떻게든 하겠죠.

▶김어준 : 그런데 이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제 부인을 압박하는 거죠.

▷신혜리 : 저도 작년 가을에 이제 우리 강아지랑 뉴욕을 한 달 다녀왔는데.

▶김어준 : 강아지랑. (웃음)

▷신혜리 : 네. 길거리마다 이스라엘 사태 때문에 민주당 젊은 지지자들이 바이든 내려오라는 그런 항의의 팻말을 많이 봤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이제 센트럴파크에서 만난 젊은이들이랑 얘기를 정말 해봤어요. 트럼프가 될 거라고 생각하냐고. 그랬더니 바이든이 그대로 있으면 트럼프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본인이 민주당 지지자지만 바이든은 아니다, 라는 얘기를 실제로 많이 들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저는 이 뉴스 보면서 미국이 정말 인물이 없구나.

▷신혜리 : 인물이 없는 건지.

▶김어준 : 한쪽은 트럼프고 한쪽은 바이든이란 말인가.

◉변상욱 : 저러다가도 예전에 주지사 중에서 누군가가 또 새로운 인물 두어명인가 갑자기 솟고 이랬는데 요새는 그런 것도 없네요.

▷신혜리 : 물론 있긴 있지만 지금 너무 강력하죠. 바이든이 그리고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변상욱 : 너무 둘 다.

▷신혜리 : 지금 나오면 그 힘이 바이든만큼 지금 갖춰질지는 모르겠습니다.

▶김어준 : 4개월밖에 안 남았으니까 이제.

▷신혜리 : 네.

◉변상욱 : 시간이 없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총선 결과.

▷신혜리 : 오늘 지금.

▶김어준 : 영국 총선 결과입니다.

▷신혜리 : 네. 맞습니다. 영국이 드디어 14년 만에 정권 교체했습니다. 노동당이 보수당보다 거의 3배 넘게 가까운 표를 받았어요. 410. 그래서 지금 영국 더 선, 영국의 뭐 많은 언론들 그리고 외신까지도 영국 총선을 지금 헤드라인으로 걸고 있습니다.

▶김어준 : 노동당이 이길 줄은 알았어요. 얼마의 격차로 이기느냐. 왜냐하면.

▷신혜리 : 410.

▶김어준 : 브렉시트하면서 망했거든요, 영국이.

▷신혜리 :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표를 보면요. 노동당이 4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고요. 출구조사입니다. 그다음에 보수당이 131이니까요. 굉장히 표차가 많은 것입니다.

▶김어준 : 역대 최대, 만약에 이렇게 결론 나면 역대 최대가 되는 거예요.

▷신혜리 : 그렇습니다. 지금 더 선이요. 보수 되성향에 있는 언론사인데요. 여기가 사실 대놓고 노동당을 이번에 지지했거든요.

▶김어준 : 하도 못 하니까요. 보수당이.

▷신혜리 : 네. 그래서 우리는 지금처럼 계속 할 수 없다. 노동당이 정부 역량을 회복하는 일을.

▶김어준 : 이거는 조선일보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거와 마찬가지죠.

▷신혜리 : 맞습니다. 지금 이대로 갈 수 없다. 이 정부의 역량을 회복해야 된다, 라고 하면서 윤석열 내려오라고 하는 거와 비슷한 거죠.

◉변상욱 : 근데 이제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정권이 바뀐다고 하는데 나라가 이미 거덜난 상태로 그러면 알아서 하세요, 하고 넘겨주면 이거 참 난감하거든요.

▷신혜리 : 이게 저는 보면서 영국 언론이 이렇게 다르구나. 본인들이 봤을 때 정말 나라가 위태롭다고 생각하면 이거 보수의 성향을 제치고라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대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서 좀 비교가 돼서 가져왔고요. 그리고 뉴욕타임스도 영국 총선에 대한 관심을 가졌는데 여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어준 : 우리 반장님은 진짜로 아무 준비 없이 들어오셨는데.

◉변상욱 : 아유, 그냥 따라 왔어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신혜리 :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얘기해요. 노동당이 집권을 하더라도 아주 큰 변화가 없을 거다. 왜냐하면 잿더미의 유산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김어준 : 다 까먹었으니까. 영국.

◉변상욱 : 그렇죠. 어쩌면 우리도 이렇게 될 수 있어요, 잘못하면.

▶김어준 : (웃음) 끔찍한 얘기.

◉변상욱 : 근데 진짜 19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에요, 이렇게 되면?

▷신혜리 : 그런 것 같습니다. 그거는 제가 이제 성적이 나오고 나서 이제 다시 한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변상욱 : 알겠습니다.

▶김어준 : 하여튼 대폭망했어요, 민주당이. 폭망했고 적당한 시점에 정권교체가 됐어야 되는데 누적되고 누적되고 하다가 대폭망으로 갔는데.

◉변상욱 : 그리고 회복하기 어려운 것들을 갖다가 저질러 버린 것 이런 것들은 정말 아픈 부분이죠.

▶김어준 : 브렉시트는 정말 최악의 선택이죠.

▷신혜리 : 그렇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 자, 반면에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이 거꾸로.

▷신혜리 : 네. 그래서 지금 영국 사람들이 되게 기세등등하면서 야, 프랑스. 너네들 극우 정당에 이렇게 댈 거야. 이제 이러면서 서로 트윗을 막 하는 걸 제가 봤는데.

▶김어준 : 국민전선 극우정당.

▷신혜리 : 재밌더라고요. 네. 그래서 지금 극우정당이 지금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전에 언론보도처럼 과반석을 차지하기는 좀 어렵겠다, 라는 얘기는 나왔어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총리까지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1당이 될 가능성은 굉장히 크다는 점에 굉장히 충격적인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김어준 : 르펜은 정말 오래됐잖아요.

◉변상욱 : 오래 됐죠.

▶김어준 : 과거에 히틀러를 사실상 찬양까지 했던 사람인데, 그 딸이 지금 그 르펜은 정치적 힘을 제대로 가지지 못 했는데 그 딸이 이제 1당의 당수가 되는 겁니다.

▷신혜리 : 그리고 총리를 20대에 굉장히 젊고 스마트한 그 백인 이민자 출신의 총리를 내세웠죠. 그래서 화제가 됐는데요.

▶김어준 : 그 사람도 이민자예요, 근데.

▷신혜리 : 네. 근데 백인이에요. 그러면서 인종차별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얘기하니까 좀 아이러니인데요.

▶김어준 :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신혜리 : 르 몽드에 좌파적 성향을 가진 프랑스의 역사학자 우리 전우용 선생님 같은 분 1,000명이요. 이 반대투표 이 RN 보수당 반대투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또 올렸고요.

▶김어준 : 2차 결선투표가 남았거든요.

▷신혜리 : 네. 그리고 예술가들, 특히 프랑스는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거기서도 이런 반유대주의, 폭력,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경멸로 형성된 이런 극우를 우리는 찬성할 수 없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어준 : 자, 독일은 뭡니까?

▷신혜리 : 독일은요. 독일은 우리나라가 핵무장론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보도를 좀 깊게 해서 제가 이거를 뉴스포터의 큐레이션을 했는데요. 여기서 제가 좀 집중 있게 봤던 거는 왜 이렇게 한국이 갑자기 이제 갑자기는 아니지만 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김어준 :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계속 얘기했죠.

▷신혜리 : 네. 독일이 아주 잘 꼬집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버림받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했는데요. 미국이라는 동맹국으로부터 버림받을까, 라는 두려움과 또 미국의 힘이 미국이 과연 이런 국제사회에서 그런 힘이 계속 유지될까, 하는 그런 의구심 때문에 핵무장을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김어준 : 그렇게 합리적으로 분석했단 말이에요? (웃음)

▷신혜리 : (웃음)

▶김어준 : 윤 대통령이 그런 이유 때문에 주장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변상욱 : 아무튼 결국 원전을 찬성하고 핵을 계속 발전시키고 하는 나라의 뒤에 남아 있는 욕심은 언젠가는 우리도 확실한 핵무장을 하고 싶은 거예요. 독일 같이 아예 핵무장을 완전히 생각도 안 하는 나라는 재생에너지 쪽으로 가고 있는 거고 프랑스 같은 나라는 그렇지 않은 거고, 근데 우리는 하고 싶죠, 지금 정권은. 하고 싶은데 문제는 하려면 일본하고 같이 해야지.

▷신혜리 : 그렇죠.

◉변상욱 : 미국이 저렇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을 제치고 우리만 할 수는 없고 결국 한미일 동맹을 이루고, 한미일 동맹에서 일본도 하고 우리도 할게요, 라고 하면서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걸 꿈꾸고 있다면 그걸, 그러나 그건 국민들한테 동의를 얻어야지 혼자 꿈꿀 수 있는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김어준 : 트럼프가 근데 실제로 집권하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변상욱 : 무슨 일이 벌어질지.

▶김어준 : 매우 두렵습니다. 매우.

▷신혜리 : 두렵습니다.

▶김어준 : 트럼프는 막 더군다나 한 번 연습해봤잖아요, 앞에. 그리고 그때 못 했던 거를 하려고 할 거 아니에요.

◉변상욱 : 좋아. 빠르게 가자고 하면서 갈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신혜리 : 트럼프는 굉장히 좀 어떻게 보면 영리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이렇게 말하면 제가 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손 위로 이렇게 살살 이렇게 왔다 갔다.

◉변상욱 : 살살 이렇게 살살.

▶김어준 : 무슨 살살해요. 함부로 하겠지.

◉변상욱 : (웃음)

▷신혜리 : 소위 가지고 놀 수 있다, 라는 얘기도 나오거든요.

◉변상욱 : 조물락조물락이 아니고. 이야 심각하네.

▶김어준 : 아베처럼 닳고 닳은 일본의 정치인도 가지고 놀았잖아요. 정말 막대했거든요, 정말. 근데 이제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대하겠습니까? 정말 함부로 대할 거예요.

▷신혜리 :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실이 과연 이번에 트럼프가 당선될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들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김어준 : 그런 능력이 없죠. (웃음) 있을 리가 있습니까. 자, 냉면 먹읍시다.

◉변상욱 : 냉면 좋습니다.

▶김어준 : 냉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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