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3공장] 확 바뀐 민주당 당직 개편… 새로운 일꾼은 누구? 초선 의원에 당직까지… 일복 쏟아진 4인방의 각오는? ▷박균택 / 광주 광산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박지혜 / 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한민수 /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황명선 / 충남 논산계룡금산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어준 : 자, 오늘은 22대 총선에서 초선으로 당선됐는데 바로 당직을 맡은 분 네 분을 모셨습니다. 자, 이제 뒤에 이 당직은 제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균택, 박지혜, 한민수, 황명선 네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균택, 박지혜, 황명선 : 안녕하세요.
◉한민수 : 안녕하십니까. 한민수입니다.
▶김어준 : 자, 광주 광산갑의 박균택 당선자.
▷박균택 : 네.
▶김어준 : 경기 의정부갑의 박지혜 당선자.
◍박지혜 : 안녕하세요.
▶김어준 : 강북을의 한민수 당선자.
◉한민수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이야, 여기 치열했는데. 충남 논산계룡금산의 황명선 당선자.
▣황명선 : 네, 황명선입니다.
▶김어준 : 자, 전국에서 모셨는데 일단 축하드립니다.
▷박균택 : 감사합니다.
◉한민수 : 고맙습니다.
▣황명선 : 감사합니다.
▶김어준 : 이미 축하 많이 받으셨겠지만 광주 광산갑은 저희가 여론조사도 안 하고 여기 총선 기간에 한 번도 부르지도 않았는데. (웃음)
▷박균택 : 네, 서운했습니다. (웃음)
▶김어준 : 당선될 줄 알고. 나머지 분들은 저희가 한 번 이상씩 모셨는데 근데 당직들을 다 맡으셨더라고요. 법률위원장 되셨고.
▷박균택 : 네.
▶김어준 : 초선이 위원장 같은 거 맡으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웃음)
▷박균택 : (웃음) 근데 법률위원장은 초선이 맡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김어준 : 아, 여기에 이제 법률위원장 맡아서 법적인 공방하다 보면 이 거꾸로 고소고발을 당하고 그런 경우도 많으니까 초선 니가 맡아라. (웃음) 위험한 자리니까. 그런 거죠.
▷박균택 : (웃음) 배경은 잘 모르겠습니다.
▶김어준 : 배경은 그거일 거예요, 아마. (웃음) 정신 못 차릴 때 위원 역할을 맡기는 거. 그리고 한민수 대변인, 이거는 하시던 일이니까.
◉한민수 : 그러니까요. 제가 대표님 임기와 처음 시작해가지고 두 번 유임됐고 이제 마지막까지 하게 됐습니다.
▶김어준 : 대표님, 이재명 대표가 마지막인지 모르겠어요, 지금. (웃음)
◉한민수 : 일단은 이번 임기는요.
▶김어준 : 이번 임기는.
◉한민수 : 이번 임기는 8월까지이기 때문에 그렇고.
▶김어준 : 자, 대변인을 연임하시게 됐고.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박지혜. 아, 이거 디지털하고는 그다지 상관없는 사람 아닙니까, 그동안?
◍박지혜 : 어제 누가 전화하셔가지고 변호사하고 디지털전략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상관없다. 그렇죠? (웃음)
◍박지혜 : 네. 어쨌든. (웃음) 제가 변호사로서 일을 하면서도 시민단체나 기업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고 여러 이제 여러 그룹의 사람들과 소통을 한 경험은 있습니다.
▶김어준 : 상관없다는 얘기죠. (웃음)
◍박지혜 : (웃음)
▶김어준 : 그리고 논산시장 3연임 하시고 거기 정당 지지율이 뒤처지는 곳에서 당선이 되셨는데. 근데 조직사무부청장은 뭐하는 자리입니까?
▣황명선 : 당의 조직을 총괄하는 자리죠. 뭐 시도당부터 시작해서 지역위원회.
▶김어준 : 자리겠죠가 맞는 거 아닙니까? (웃음)
▣황명선 : 그래서 전 좀 유능한 우리 국민의 삶을 위한 그런 정당으로 좀 더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크다, 라고 보입니다. 제가 민생 현장에서 있었지 않습니까?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이게 뭐하는 자리예요.
▣황명선 : 아, 조직사무부총장이요?
▶김어준 : 네.
▣황명선 : 뭐 크게는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전대도 준비하고 총선 끝나고 각 지역위원회 시도당 좀 더 우리 주민들, 시민들, 국민들을 위해서 지역에서 당이 민생을, 좀 시민들의 삶을 챙길 수 있도록 그렇게 당의 시스템을 좀 조직을 정비하는 그런 자리라고 보입니다.
▶김어준 : 안 해보셔가지고 아직. 그렇죠?
▣황명선 : 네.
▶김어준 : (웃음)
▣황명선 : 어제 보고, 첫 보고, 저기 조직국 보고 받았습니다.
◉한민수 : 근데 말씀들 잘하셔야 되는 게 제가 지난 일요일날 인선 발표를 대표님이 단행하시고 발표를 한 사람이거든요. 근데 기자들 질문에 적재적소에 인재가 발탁됐다고 하셨으니까 얘기들 잘해주셔야 됩니다. (웃음)
▶김어준 : (웃음)
▷박균택 : 명심하겠습니다.
▶김어준 : 특보하고, 법률 특보하셨잖아요, 이전에도
▷박균택 : 네.
▶김어준 : 특보하고 법률위원장하고 어떻게 다른 거예요?
▷박균택 : 그 당대표 특보였으니까 그것은 개인 참모 성격을 갖는 자리일 것이고, 법률위원장은 당의, 민주당의 법률 업무를 전반하는 자리인 거 같습니다.
▶김어준 : 아, 전체적인. 교장선생님이 되셨구나, 담임 하다가. 근데 최근에 그 민주당 차원에서 가장 주목하는 사건은 뭡니까, 그러면? 법률위원장의 관점에서 보자면.
▷박균택 : 법률위원장은 뭐 당의 법률 전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자리겠지만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그 정치검찰,
▶김어준 : 이화영 부지사 사건.
▷박균택 : 네.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그 활동이 아주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일 거 같은데.
▶김어준 : 검사 출신이시니까 그 얘기 아시겠다. 지금 검사, 검찰 쪽에서의 주장은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술을 먹는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박균택 : 그게 상식적인 차원에서 가능하겠냐, 라는.
▶김어준 : 물리적이라는 단어가 왜 들어가는 거죠?
▷박균택 : 물리적으로 불가능은 아니겠죠. 검사나 수사관이나 직원들이 술을 사들고 들어올 수가 있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잘못된 얘기이고 어쨌든 상식적으로 가능치 않은 얘기인 것은 맞을 텐데.
▶김어준 : 그걸 강조하다 보니까 그런 표현이 등장한 것이다?
▷박균택 : 네.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났으니까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어준 : 혹시 검사 시절에 그런 얘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세요? 그 수감자들하고 이렇게 술 마실 기회를 줘가지고 이렇게 회유하기도 하고. 본인이 했냐, 안 했냐가 아니라 그런 얘기를, 본인이 얘기를 들어보신 적은 있어요?
▷박균택 : 들어본 적이 없는 얘기입니다.
▶김어준 : 일반적인 검사는 상상도 못할 얘기고.
▷박균택 : 네, 그렇죠.
▶김어준 : 근데 이제 다른 사건에서 뭐 술 마셨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거든요, 실제로. 다른 사건에서도. 근데 왜 못 들어보셨어요?
▷박균택 : (웃음) 저나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행태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김어준 : 아, 그런 거구나.
▷박균택 : 아마 그래서 못 들어본 거 같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진급을 못 하셨어, 검찰에서. (웃음)
▷박균택 : (웃음) 네.
▶김어준 : 특수부 검사들은 그렇게도 하나 봐요.
▷박균택 : 그러니까 이제,
▶김어준 : 형사부 검사셨죠?
▷박균택 : 네네. 특수부 근무는 두 번을 해봤고 주로 형사부나 행정업무를 담당을 했었는데 아마 직접 수사를 하다 보면 그런 유혹에 빠지기가 쉽죠. 왜 그러냐면 경찰 사건을 다루는 형사부 검사는 저 사건이 내 사건이 아니고 판단자의 입장이니까 정확하게 심판을 볼 수가 있는데 특수부는,
▶김어준 : 자기가 수사해서.
▷박균택 : 자기가 선수로 뛰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박균택 : 자기가 선수로 뛰면서 어떻게 심판을 공정하게 보겠습니까.
▶김어준 : 사건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그런 유혹을 느끼겠죠.
▷박균택 : 네, 그렇죠. 그런 유혹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실적도 세워야 하고 이름도 빛나기를 원하고 또 뭔가 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는 것이니까.
▶김어준 : 그 이화영 부지사의 주장이 개연성이 있다, 라고 보시는 거네요?
▷박균택 : 아, 전 당연히. 경험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얘기인 거 같습니다.
▶김어준 : 완전히 구체적이죠.
▷박균택 : 다만 왜 시점을 특정을 못 하냐. 왜 장소가 정확하지 않느냐. 왜 상황이 조금 부정확한 부분이 있느냐, 라고 이거 가지고 지금 반박은 있지만 그 얘기는 제가 보기에는 경험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가 없는 얘기인 거 같습니다.
▶김어준 : 기억에 의지하다 보니 약간씩 디테일이 틀린 부분은 있는데,
▷박균택 : 그렇죠.
▶김어준 : 다시 정리하고 있기는 하더라고요, 다시.
▷박균택 : 네. 소환 자체를 백 뭐 수십 번을 받았고 검사 면담을 70몇 회를 했고 그중에 조서 작성이 19번이 있었다는 것인데.
▶김어준 : 50몇 번을 조서 작성을 안 했다고.
▷박균택 : 네. 그 과정에서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시점에 어떤 일시에 어떤 공간에서 일어난 일인지를 정확하게 기억하기가 어려울 수는 있는 것이겠죠.
▶김어준 : 70번, 70몇 번, 73회인지 74회 불러놓고 19번밖에 조서를 작성을 안 했으면 50번 이상 불러놓고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건 그 자체가 문제 아닙니까.
▷박균택 : 그렇죠. 그건 뭐 회유하거나 뭔가 협박하거나.
▶김어준 : 기록에 남길 수 없는 일이 있었다고 그렇게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술을 먹었거나.
▷박균택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안 그러면 다 있어야 되잖아요.
▷박균택 : 맞습니다.
▶김어준 : 그거 수감자를 불러놓고 조서 작성도 안 할 만큼, 조서 작성도 안 할 일은 부르지 말았어야 되는 것이고.
▷박균택 : 맞습니다.
▶김어준 : 불렀으면 남겨야 되는데 안 남겼다는 자체가 기록에 남길 수 없는 무슨 일이 50번 이상 있었다. 의심하는 게 당연하죠.
▷박균택 : 그러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이화영의 진술, 일시, 장소, 공간이 왜 그렇게 부정확하냐. 이걸 따지기 전에 왜 70몇 번이나 불러야 했고 19번만 조서를 받았고 나머지 기간에는 뭘 했는지 그것부터 밝히려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김어준 : 자, 올바른 검사이셨기 때문에 나는 그 수감자하고 술 마신다든가 이런 거는 들어본 적도 없는, 말도 안 되는. 하지만 우리 박지혜 변호인은 그런 거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박지혜 : 저도 그런 건 들어본 적 없는 거 같습니다. (웃음)
▶김어준 : 아, 그런 사건을 해보신 적이 없구나.
◍박지혜 : 네. (웃음)
▶김어준 : 나는 들어봤는데. (웃음) 어떻게 된 거지?
▣황명선 : 이번에 처음 들어봤어요.
▶김어준 : 아, 이번에? 저는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건으로. 자, 조직사무부총장은 뭘 하는지 지금 우리가 지금 알 수가 없고요. (웃음) 황명선 부총장도 어제 처음으로 보고를 받아가지고 아마 이런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짐작이 있으신 것이고. 그렇죠?
▣황명선 : 네. 당연히 조직을 유능한 조직으로 이렇게 만드는 것이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런 말을 누가 못 해요. (웃음)
◉한민수 : 적재적소에 발탁했는데.
▶김어준 : (웃음)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도 이게 뭐하는 겁니까?
◍박지혜 : 말씀대로 당원들과 국민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김어준 : 똑같은 얘기네.
◍박지혜 : 네. (웃음) 근데 제가 들어보니까 저희 이제 대표님 오시면서 디지털 채널들을 많이 강화했다고 들었습니다.
◉한민수 : 맞아요.
◍박지혜 : 그래서 디지털.
▶김어준 : 그거는 이재명 대표가 강하죠.
◍박지혜 : 네. 그래서 온라인 채널로 소통하고 여러 커뮤니티의 여론동향을 파악해서 우리 당의 전략에도 반영하고 또 저희가 홈페이지나 뭐 유튜브나 여러 가지 소통 채널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전략적으로 잘 운영하고 이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이재명 대표 본인이 파워블로거였고 예전에는. 그 이후로 지금은 파워유튜버이기도 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이 100만 가까이 되잖아요. 근데 당이 이제 그걸 못 따라 잡다 보니까. 근데 왜 본인이 해요?
◍박지혜 : (웃음)
▣황명선 : 유능하니까요.
▶김어준 : 적재적소. 유능하게.
◍박지혜 : 젊은 피를 수혈한다 이런 생각도 하신 것 같고요. 대표님과 잘 소통하면서 파워블로거 팁을 얻어서 잘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어준 : 초선 당선자한테 주요직책을 이렇게 맡기지는 않는데.
▣황명선 : 실무형일 겁니다. 어제 대표님께서 정말 이렇게 능동적으로 일해 달라 이런 말씀, 이런 워딩을 주셨거든요. 실무형으로 당을 잘 챙겨라.
◉한민수 : 비공개 최고에서 말씀하신 게 되게 엄중하죠. 무겁죠. 왜냐하면.
▶김어준 : 뭐라고 하셨는데요?
◉한민수 : 성과를 좀 내라고 하시더라고요.
▶김어준 : 성과를 내달라.
◉한민수 : 비판만 하지 말고. 특히 이제 뭐 열심히는 다 할 수 있죠.
▶김어준 : 그렇죠.
◉한민수 : 열심히뿐만 아니고 잘해서 성과를 내달라는.
▶김어준 : 사실 열심히 안 해도 돼요. 잘해야지.
◉한민수 : 잘해야 되죠. 그런 성과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박지혜 : 능동적으로.
◉한민수 :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박지혜 : 능동적으로 해달라. 이렇게 주문하셨고요.
▶김어준 : 능동적으로. 아, 그러니까 초선들 중에 이제 이재명 당대표가 이분들은 능동적으로 성과를 내겠다, 라고 눈여겨본 분들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한민수 : 다른 분들도 많이 있겠죠. 근데 일단은.
▶김어준 : 뽑힌 분이 이분들.
◉한민수 : 기회를 줘보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김어준 : 이분들을 눈여겨봐서 뽑은 거라고 말을 해 주셔야지.
◉한민수 : 적재적소에 잘 발탁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웃음) 우리 당직은 오래하시다가 이번에는 국회의원 이번에도 안 되나 보다 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된 가장 어렵게 국회의원이 되신 분 아닙니까?
◉한민수 : 그렇죠. 저번에도 우리 공장장님 몇만 분의, 백만 분의 1이었나요? 1,000만분의 1까지 말씀하셨는데.
▶김어준 : 로또확률이라고.
◉한민수 : 네. 그 말씀하셨는데 좋게 표현하면 준비가 잘 돼 있었고 아니면 정말.
▶김어준 : 그 서류를 왜 평상시에 다 만들어놨어요? (웃음)
◉한민수 :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다. (웃음)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고.
▶김어준 : 서류 한두 개도 아닌데 평상시에 그거 다 만들어놓은 사람이 어디 있어.
◉한민수 : 그래서 아무튼 좋은 또 기회를 대표님이 주셔가지고 잘 잡은 것 같고요. 또 이번에 대변인 또 위임을 하셨는데 우리 박성준 대변인하고 대변인은 이제 수석되셨죠. 박성준 의원하고 둘이 이제 대변인은 또다시 한 번 위임이 됐습니다. 그래서 박성준 의원이 계시기 때문에 이런 말씀 드리기가 좀 그렇긴 한데 저에 대한 위임은 잘할 때까지 하라, 대표께서 하지 않았나 싶은데.
▶김어준 : 그런 얘기는 본인이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웃음) 본인에 대한 대변은 본인이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하여튼 그 총선 마감일날 공천이 돼서 마감일날 서류를 낼 수 있다는 거는 기적과 같은 일이죠. 저는 이야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다. 로또가 터졌다. 평상시에 오십 몇 개 되지 않습니까, 서류가?
◉한민수 : 상당히 많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한민수 : 준비 안 하면 당일에는 도저히 뗄 수 없는 서류들이 좀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그 서류를 알고 떼도 며칠이 걸리잖아요. 그렇죠? 다들 며칠 걸리셨죠.
◍박지혜 : 물리적으로 안 되는 서류가 있어요.
▣황명선 : 한민수 대변인이요. 강북갑 지역.
◉한민수 : 을.
▣황명선 : 강북을 지역 거기를 늘 관심 있게 보고 있었던 것이죠.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
◉한민수 : 그거는 아니고요.
▶김어준 : 그거는 아닌 것 같아요.
▣황명선 : 아니, 뭐 비하인드 내용입니다.
▶김어준 : 근데 어쨌든 서류를 항상 들고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애절했을까. 근데 이번 22대도 그냥 지나가는구나 하고 끝났잖아요. 끝나고 문 닫힌 거예요.
▣황명선 : 닫혔죠.
▶김어준 : 문 닫혔는데 문 닫힌 줄 알았더니 틈이 하나 있어가지고 이거를 통과하려고 서류를 이만큼 들고 있어야 돼? 다 들고 있는 사람이 나타나가지고. 그런 사람이 있을지 몰랐어. 하여튼 평상시, 여기 교훈은 평상시에 준비를 잘해야 된다. 니가 왜 그 서류를 다 준비해놔, 라는 얘기를 평상시 남들한테 말했으면 들었겠죠. 왜.
◉한민수 : 다른 분들 질문.
▣황명선 : 한민수 대변인은 준비된 사람 뭐 이렇게 이해하시면.
▶김어준 : 왜 그렇게까지 준비하신 거예요?
◉한민수 : 꼭 출마를 해야 되겠다. 그런 간절함이 있었죠. 그리고 이번에 공천의 기회가 올 거라는 개인적 확신도 좀 있었고.
▶김어준 : 확신이요?
◉한민수 : 준비를 하고 있다가 뭐 그게 또 물론 말씀하신 대로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있는데 그런 기회가 오면 꼭 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간절함 같은 게 있었다고 봅니다.
▶김어준 : 그래서 언제부터 준비해놨어요? 작년이요? (웃음)
◉한민수 : 아무튼 좀 미리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제 꼭 국회에 들어가야되겠다고 생각한 게 지난 1월에 있었던 1월 2일날 있었던 대표님 테러 사건.
▶김어준 : 아니, 생각해보면 그거 마감일 전날 일이 벌어졌는데 그러면 다음 날 아침에 이 서류가 접수가 돼야 되는데 하루 사이에 이 서류가 접수된다는 건 준비된다는 건 불가능하니까 이야 이거는 누가 준비했다면 로또 터진 것이다. 누구를 할까가 아니라 준비된 사람을 찾아서 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무조건.
▣황명선 : 22대 총선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서류를 준비해놓고 있었던 것이죠.
▶김어준 : 그러니까 그게 이상하다는 거예요. (웃음)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셨다.
◉한민수 : 네.
▶김어준 : 그렇게 한 사람이 한 사람이 있어가지고 그 사람이 된 거예요. 준비성의 승리죠. 그 서류 맨 처음에 그런 거 물어봤을 거 아니에요. 서류 있어?
◉한민수 : 맞습니다.
▶김어준 : 맨 첫 번째 질문이 그거 아니에요.
◉한민수 : 네.
▶김어준 : 강북을이 어때가 아니라. (웃음) 서류 있어?
◉한민수 : 서류 있어. 제가 바로 답변했죠. 준비 완벽히 돼 있습니다. 자, 그래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의 향후 계획들은 어제 됐으니까 아직은.
◍박지혜 : 네. 저는 아직 보고를 받지 못 한 상황이라서 디지털전략.
▶김어준 : 너무 일찍 모셨네.
◍박지혜 : 전략실장님과 함께 좀 전략을 좀 논의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저희 당내에 여러 가지 뭐 소통 그간 총선 기간 동안에 느껴온 문제점들이나 이런 것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이런 채널들을 조금 더 어떤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는지 이런 것들도.
▶김어준 : 그거는 좀 해 주세요. 이번에는 저희가 그러니까 22대 총선 치르면서 저희 방송에서도 그 후보들 유튜브 채널들 있는지 없는지 구독자는 얼마나 되는지 쭉 훑어봤더니 대부분은 있기는 있는데 유명무실하거나 그래서 만 명 만들어주기 많이 했거든요. 당선된 분들도 있고 낙선된 분들 있던데 그런 네트워크를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유튜브 채널 민주당 의원들 채널은 쉽게, 쉽게 찾을 수 있게 묶기도 하고.
◍박지혜 : 네네. 검토해보겠습니다.
▶김어준 : 잘 좀 해 주세요. (웃음)
◉한민수 : 일전에서 한민수TV 우리 공장장님이 찾으셨는데 그때는 막 만들어가지고 안 나왔거든요. 다시 한번 한민수TV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김어준 : 구독자 몇 명입니까?
◉한민수 : 지금 2만 명, 2만 5,000명 됐습니다.
▶김어준 : 만족하시고요.
▣황명선 : 많이 올랐네.
◉한민수 : 아닙니다. 다시 한번 소개해드리고, 하고 싶습니다. 한민수TV가 있다.
▶김어준 : 황명선.
▣황명선 : 황명선TV도 있습니다.
▶김어준 : 몇 명입니까?
▣황명선 : 지금 한 5,000명 넘었습니다. 원래 700명대 제가 공장장님 초대해가지고 나왔었거든요. 황명선TV 이야기했더니 막 2,000명, 5,000명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라고요.
▶김어준 : 만 명 안 넘어갔네. 그때 강조를 안 했나보다.
▣황명선 : 네. 계속 출연시켜주세요.
◍박지혜 : 저는 2번 출연하니까 만 명 넘더라고요.
◉한민수 : 그러셨구나.
▶김어준 : 그러면 다음에 당직자로서 지금 본인이 하는 일이 무슨 일인지 잘 파악이 안 되셔가지고 깊은 대화가 불가능하니까요. (웃음) 다음에 모실 때 자, 그 유튜브 채널도 한 번 쫙 다시. 그래서 최소한 민주당 후보들 혹은 뭐 당선자들은 만 명은 넘어가야 그거를 플랫폼으로 쓸 수 있잖아요. 그 최소한 만 명은 넘기고 그리고 평균적으로 한 10만 명 정도 다들 도달하면 채널파워가 대단하거든요. 이제 그 지방에 있을수록 더더욱 그런 언론 노출의 기회가 덜한데 지방이 아니어도 서울에서도 몇몇 의원들 제외하고는 매체에 접근해서 노출할 기회가 대단히 적잖아요. 이 채널을 자기들이 가지고 있으면 직접 소통할 수 있으니까 채널 배가 운동을 우리 박지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께서 잘 짜주시고.
◍박지혜 : 알겠습니다.
◉한민수 :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김어준 : 모조리 다 10만 명을 넘겨버리는 거로 그냥.
◍박지혜 : 네. (웃음) 많이 골고루 불러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뉴스공장에서.
▶김어준 : 우리 일 좀 그만 시키고, 이제.
◍박지혜 :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어준 : 자, 오늘 그 초선 당선자이자 당직자 네 분 모셨는데 앞으로 자주 모시겠습니다. 초선 중심으로. 재선, 3선은 그만큼 많이 노출 받았으니까 그동안은.
◉한민수 : 좋은 판단이신 것 같아요.
▶김어준 : (웃음) 초선들과 함께 이 시간들 꾸려가 보도록 하고요. 꼭 이 네 분을 계속 모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당직자는 더 있잖아요.
◉한민수 : 있긴 있죠. 많이 있는데 그래도 적재적소에 발탁되신 분들이니까.
▶김어준 : 하여튼 초선으로 꾸려진 어떤 방송용위원회 하나 만들어가지고 계속 모시는 것으로. 자, 오늘 첫 시간으로 하고요. 오늘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균택, 박지혜, 한민수, 황명선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