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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김재원(국민의 힘 전 최고위원):[정국해설자 J] 나경원, 불출마 배경과 정치적 미래는? 김기현-안철수 양자대결? 유승민 참전? 與 당권구도 전망, 최고위원 두 번째 출사표! 與 최고위원 후보군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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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정국해설자 J] 나경원, 불출마 배경과 정치적 미래는? 김기현-안철수 양자대결? 유승민 참전? 與 당권구도 전망, 최고위원 두 번째 출사표! 與 최고위원 후보군은?▷ 김재원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어준 : 자 이번에는 정국 해설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시간인데, 지금 걸어 올라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예. 그래서 잠시 전화 연결해 볼까요. 여보세요.

▷김재원 : 여보세요. 잘 안 들려요. 전화가.

▶김어준 : 지금, 목소리가 약간 힘든 걸 봐서. 계단 올라오시는 것 같은데.

▷김재원 : 네

▶김어준 : 어디까지, 몇 층까지 올라오셨습니까

▷김재원 : 여보세요. 목소리가 잘 안 들려요.

▶김어준 : 헉헉거리시는데, 몇 층까지 올라오셨어요?

▷김재원 : 1층, 2층

▶김어준 : 자, 올라오십시오

▷김재원 : 예, 올라갈게요

▶김어준 : 출마 결심하셨다고 어제 발표하셨죠. 출마…말 시키지 마요?

▷김재원 : 출마 어제…발표했어요,

▶김어준 : 너무 헉헉 거리셔서…전화 끊어야 되겠습니다. 전화 들고 그냥 들어오세요. 그럼. 다…됐으니까

▷김재원 : 곧바로 들어가겠습니다.

▶김어준 : 예 들어오십시오. 저희가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화 연결을 할 수 있는데. 호흡이 가쁜 김재원 전 최고. 자, 스튜디오 들어오십니까. 10초? 10초 전이에요. 굉장히 오래 걸리시네요. 걸어 올라 오시는데 4층밖에 안 되는데…숨막혀 죽을 뻔했다고…얘기를..저희 작가들한테 전했다고 합니다. 죽도 못 드시고. 들어오네. 얼굴이. 하하하. 자, 숨 좀 고르시고…계단에 카메라 설치하자는 얘기가 있어요. 지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끝나고 죽 드셔야겠는데. 너무…너무 몰아 쉬신다. 소위 전임 지도부에서, 이준석씨도 그래서.. 최고위원 출신 중에는 지금…유일하게 출마 선언하신 거죠.

▷김재원 : 네

▶김어준 : 연속으로, 최고위원 출마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은데…왜 이번에 출마 선언을 하신 겁니까.

▷김재원 : 그런데 이제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 당 지도부가 좀 질리멸렬했었거든요. 그때 제가 제 나름대로는.

▶김어준 : 중재하려고 많이 하셨죠.

▷김재원 : 그런…역할도 많이 했는데. 이제 당 지도부가 잘못될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제가 많이 봤기 때문에, 제 역할이 좀 있을 거다…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어준 : 힘드신데, 힘들어 하셔

▷김재원 : 이제 괜찮습니다.

▶김어준 : 네, 힘들어하셔서, 제가 계속 말을 시키는 거예요. 오히려. 이제 괜찮으십니까.

▷김재원 : 네.

▶김어준 : 그때의 경험을 살려서, 새로운 지도부에서도 그런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김재원 : 그리고 이제 제가 캐치 프레이즈로 내건 것이, 국민의 힘 최종 병기 제가 나가면 다 제압할 수 있게, 해결하겠다…이런 마음으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어준 : 홍준표 시장이 한마디 하셨던데…영남에서 왜 최고위원은 아무도 안 나가고. 그 오래된 사람들 말이야.

▷김재원 : 아니 오래된 사람이 아니고 한물 간

▶김어준 : 한물 간 사람들

▷김재원 : 낭인이. 솔직히.

▶김어준 : 낭인…그 한물 간 낭인이 지금 김재원 전 최고를.

▷김재원 : 그런데 이제 공식적으로 특정인을 지칭한 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김어준 : 문맥상으로 보면 김재원 전 최고잖아요.

▷김재원 : 음. 근데 낭인이라는 것이…어, 그렇게 함부로 볼 건 아니에요.

▶김어준 : 하하하

▷김재원 : 이게 이제 낭인이라는 말이에요. 떠돌이 무사라는 뜻이거든요. 일본 전국시대 때 떠돌이 무사를 낭인이라고 하는데…일본 전국시대 역사를 보면 당대 최고의 군사력을 가졌던 다케다 가쓰요리도 전쟁터에, 피해서 돌아오다가 산길에서 이름 모를 낭인 칼에 맞아 죽었거든요.

▶김어준 : 하하하

▷김재원 : 지금도 누가 죽였는지 몰라요. 그냥 낭인이 죽였다. 이래 돼 있어서.

▶김어준 : 내 칼에 죽어 나갈 사람도 있다.

▷김재원 : 그러니까. 너무 낭인을 무시하지 마시고.

▶김어준 : 낭인은 어떤 의미에서 맞죠. 지금.

▷김재원 : 맞아요. 제가 스스로…떠돌이 맞아요.

▶김어준 : 지금, 공천도 못 받고 최근에.

▷김재원 : 그렇죠.

▶김어준 : 계속 낙선하고, 낭인은 맞잖아요.

▷김재원 : 맞아요. 아니, 그러니까 낭인을 무시하지 마라. 이거지. 내가 낭인이 아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적은 없어요.

▶김어준 : 자, 근데 영남 중진 다선 의원들은 왜 아무도 출마를 안 하는 겁니까.

▷김재원 : 음…첫째는 최고위원직이 그렇게 매력이 없다고 판단하시겠죠.

▶김어준 : 그런데 총선 전에 오히려 최고위원 자리에 들어가서, 공천에 유리한 포지션을 잡겠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김재원 : 과거에 최고위원들 중에, 공천 탈락 비율을 따지면 뭐 별 차이 없을 겁니다. 저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도 최고위원이었어요. 하하하

▶김어준 : 근데 어쨌든

▷김재원 : 정책위 의장이었어요.

▶김어준 : 그런데 왜 아무도 없냐는 거죠. 이번에는. 무슨 분위기가 있습니까.

▷김재원 : 뭐, 그런 분위기는 특별히 없고요. 아무래도 뭐, 이제 지금 현직 국회의원 중에서 최고위원 출마 발표를 한 분은, 태영호 의원 한 분뿐이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재원 : 그러니까 굳이 영남 지역을 꼭 거명할 필요 없이.

▶김어준 : 최고위원 자리가 왜 이렇게 인기가 없죠. 지금. 이번에.

▷김재원 : 지난번 지도부에 보면요. 당 대표께서 물론 영선이었지만, 최고위원들도 다 초선 의원 그것도 이제 당선되어서, 국회의원 임기 시작한 지 1년 안 된 분들로 구성되어서.

▶김어준 : 그전에는 분위기가 그랬잖아요. 이준석 대표 체제, 젊은 사람들, 새로운 물결… 이러면서, 확 그런 분위기여서 그런 건데. 이번에는 총선이 있잖아요.

▷김재원 : 뭐, 그래도 이제…특별히 최고위원 자리가 사실 뭐 보잘 것 없는 자리는 맞거든요. 제가 해보니까

▶김어준 : 자, 그럼 나경원 의원 전 의원 불출마…얘기를 좀 해보자면. 불출마할 줄은 아셨어요?

▷김재원 : 아, 저는 사실 몰랐어요. 사실. 어제 아침에도. 불출마 기자회견이라는 건 좀 독특하니까 출마하기 위해서 기자회견 하는 줄 알았어요.

▶김어준 : 그렇게 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김재원 : 네, 그리고 최근, 사실, 연락을 전혀…서로 못 했었거든요.

▶김어준 : 친하시잖아요.

▷김재원 : 그런데 이제 지난번에 대통령실 사회수석이…발표한 이후로는…저도 연락을 못했죠.

▶김어준 : 왜 못하셨어요. 찍힐까봐?

▷김재원 : 그걸 김어준 공장장이…그것도 모르고 계셨습니까. 그 이유를.

▶김어준 : 지금 나경원 의원 근처에 가면 큰일 난다…이런 분위기였다고 하던데. 다들.

▷김재원 : 뭐, 그런 건 아닌데. 하여튼, 저도 제가 나경원 전 대표와 의논해서 어떤 도움을 줄 만큼의 상황이 아니라.

▶김어준 : 나도 낭인이라

▷김재원 : 그런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제가 뭐 별로 도움도 안 됐고.

▶김어준 : 서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가지고.

▷김재원 : 흐흐흐

▶김어준 :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셨지 않습니까. 나경원 사태 초기에 이런 식으로 굴러가다가는 결국 안철수 의원이…이 과실을 가져갈 수도 있다….그 얘기 저랑 하셨어요.

▷김재원 : 그런데 이제 지금 상황으로 보면, 안철수 의원이 양자 대결 구도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만 저는 그 조사 결과대로 되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요. 사실 그런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는 조사거든요. 우선,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김어준 :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김재원 :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것에다가 그것이 이제 최소한의 모집단 즉 당원 전체를 대표하는 표본을 추출해서 물어봤어야 여론조사라고 할 수 있는데

▶김어준 : 좀 어렵죠. 지금. 그렇게 하기가.

▷김재원 : 그거는 불가능 하거든요. 그런데다가 당원들의 지역별 편차 그다음에 연령별 편차 이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어요. 지지자라도. 그냥 천 명쯤 물어보고 그중에 지지자 30몇십 명 뽑아서 그냥, 그냥 한 거잖아요. 이거는 사실 여론조사라고 볼 수는 없거든요. 저는 이제 추세 분석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양자 대결이라고 해서 그것을 안철수 의원이 이긴다…라고 해서, 실제 이길 거라고 예상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잘못된 결과로 갈거라고.

▶김어준 : 이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김기현 의원이 무조건 이긴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잖아요.

▷김재원 : 그건 마찬가지죠. 그런데 이제 지난번, 우리 2021년 6월의 전당대회 당시에 그때 여론조사도 30%를 반영했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에도 국민의 힘 지지자 그리고 지지 정당 없다는 사람들, 요 사람들만 그 비율을 30%로 반영했거든요. 그런데 그때도 그 여론조사 결과에도 이준석 대표가 20%나 나경원 의원에 앞섰는데도 당원투표에서는 정작 나경원 의원이 앞섰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여론조사…지지자 여론조사에서 20%를 앞섰는데도 실제 당원 투표에서는 오히려 결과가 뒤집혔다. 그것은 지지자 여론조사가 별 효용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라는 거죠.

▶김어준 : 지금 지지자 그러니까 당원들의 지역별 연령별 구성이 인구 통계학적으로 그대로 가는 게 아니죠. 그러다 보니까

▷김재원 : 그렇죠.

▶김어준 : 당원들만 투표하게 되면…여론조사하고 결과가 다르게 나올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김재원 : 그렇죠. 그렇게 다르게 나오고요. 또 하나는 이제 당원들이 아무래도 당에 대한 애착이나 애정이 더 강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 이제 국민의힘 당원을 20년째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사실…그 당원, 최근에 입당한 당원들도 과거에 또 당원이었던 분들도 많고 그런…하여튼 당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강한 분들인데 이분들이 봤을 때, 당의 정체성 문제 이런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양자 대결 구도에서 안철수 의원이 앞선다고 해서 결과가 그렇게 나타날 거라고는 저는 전혀 예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저도,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하나…그런데 이 양자 대결이다보니까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했던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표가 이제…그러면 누구한테 가느냐 이거 아닙니까. 지금. 그런데 섭섭한 마음에

▷김재원 : 그러니까 지금은 그런데…시간이 좀 지나면. 또 이제 이게. 가라 앉으면. 그때는 또 오히려 나경원 의원을 지지했던 분들은 더 당에 대한 애착심이 강해서 지금 현재 안철수 의원 지지한다 하지만 또 좀 바뀔 거라고 봐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만약에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난리, 난리 나는 거 아닙니까.

▷김재원 : 그때는 제가 또, 괴로운 최고위원 해야 되는…이준석 대표님을 모셨듯이

▶김어준 : 난리, 난리 나는 거 아닙니까. 왜냐하면

▷김재원 : 너무 그걸 원하시는 것 같은데요.

▶김어준 : 윤대통령이 정확하게 김기현 의원을 찍은 거예요. 지금. 찍은 겁니다. 찍은 건데…만약에 안철수 대표가 됐다…그러면 대선 후보가 공천권을 줬으니, 이제는 대통령 레임대로 들어가는 거 아니에요.

▷김재원 : 아니, 그거는 뭐 그럴 가능성이 저는 크지 않다고 보고.

▶김어준 : 그렇게 된다면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제 말이 맞지 않습니까. 그렇죠?

▷김재원 : 그럼, 이 공장장님 일거리가 모처럼 또 생기셨네요.

▶김어준 : 자, 안철수. 근데 의원을. 지금까지 권성동 또는 나경원 이런 분들 혹은 뭐 김장 연대 만들어주고 이렇게 만들 듯이…대통령실에서 안철수 의원은 그렇게 못 만들잖아요. 말도 안 들을 것이고.

▷김재원 : 아니 또 안철수 의원은 지금 굉장히 대통령의 연대 보증인이라고 하시고 굉장히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하시잖아요. 그래서

▶김어준 : 그렇게 좁아지실 수는 없잖아요. 이제

▷김재원 : 그러나 또 잘 맞춰가야 되겠죠.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저는 생각하니까…큰 걱정은 안 해도 되실 겁니다.

▶김어준 : 자, 그게 한 가지가 있고. 장제원 의원은 그러면 이제 아웃입니까. 김장연대에서. 확실히?

▷김재원 : 아니죠. 장제원 의원은 중요한 역할을 앞으로도 해야죠.

▶김어준 : 이제 수면 위로는 안 나오는데. 권력 공백이 생긴 거 아니에요? 이미 아웃된 거 아니에요?

▷김재원 :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그렇지 않아요? 나오지 않을 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나중에 사무총장 되는 겁니까.

▷김재원 : 그거야, 뭐. 제가 알 수가 있습니까마는. 그런 문제가 아니고. 어쨌든 김기현 의원이, 김기현 의원에게…김기현 의원에게 대통령의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면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우선했기 때문에.

▶김어준 : 하지만 지금은 김장연대 아니라잖아요. 김기현 의원이

▷김재원 : 아니라기보다 이게

▶김어준 : 혼자 해도 된다고

▷김재원 : 역할이 충분히 그 역할에서 스스로 그 인증을 받았으니까. 지금부터 독자적으로 활동을 해서 득표 활동을 해야죠.

▶김어준 : 장제원 의원 없어도 본인이 1위 하고 있으니까. 이제 장제원 의원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스스로? 공천권 누가 행사합니까? 그럼.

▷김재원 : 아니, 그걸 저한테…제가 알면 이렇게 걱정을 하겠습니까.

▶김어준 : 대통령이 결국 공천권 행사하려고 이 난리법석이 일어난 거 아닙니까.

▷김재원 : 그 난리법석이라는 오만불손한 말씀은, 좀 취소해 주시고요

▶김어준 : 있는 그대로 보이는 대로 표현한 겁니다. 난리 법석이죠.

▷김재원 : 어쨌든, 그 장제원 의원은, 굉장히 김기현 의원을 이제 주목받게 하는 데 역할을 했고.

▶김어준 : 했조. 초기에. 그런데 지금은 아니잖아요.

▷김재원 : 그리고 선거 전략상. 선거전략상, 지금은 또 이제 김기현 후보 중심으로 가는 것이 맞죠.

▶김어준 : 그러면 우리 김재원 최고께서는, 혹시 이 일종의 러닝 메이트가 있습니까. 나는 이 대표 쪽.

▷김재원 : 저는 이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표도 많이 얻어야 하고,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표도 얻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러닝메이트 개념은 없습니다.

▶김어준 : 없습니까.

▷김재원 : 또 하나는 누가 받아준 적이 없습니다.

▶김어준 : 하자는 사람도 없어요. 근데. 낭인이기 때문에.

▷김재원 : 이, 낭인의 슬픔이에요.

▶김어준 : 유승민 의원 출마합니까.

▷김재원 : 아…그거는 제가 정말 알 수 없는….뭐, 하태경 의원의 말씀으로는 출마하지 않을 거다…그런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어준 : 이번에, 어…출마하지…그나마 그쪽에 가깝지 않습니까.

▷김재원 : 그렇죠.

▶김어준 : 출마하지 않을 거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김재원 : 네, 이제 본선에 못 올라갈 텐데 출마하겠느냐 이런 입장이었는데.

▶김어준 : 1,2위 안에 못 들어가기 때문에

▷김재원 : 그리고 사실, 이, 당대표 경선 룰을 바꾸지 않았다…하더라도 결과는 똑같았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런 당 지지자들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했었거든요. 그랬으면 굳이 뭐 경선 룰 개정 논란도 없었을 텐데…이것을 이제 개정하는 바람에 결선투표도 나오고 하니까…좀 더 복잡해진 것뿐이죠.

▶김어준 : 그러니까 그게 다 원래는 유승민 의원이 막으려고, 결선투표를

▷김재원 :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은 원래 3대 7 경선 룰에 의한

▶김어준 : 하셨는데 어쨌든 그 걱정 때문에, 경선 결선 투표제 만들고 또 중간에 사람들 떨어뜨리고, 김장연대 붙여주고, 나경원도 주저앉히고 했는데 결국 보니까 안철수, 김기현 양자 대결에서 지내? 여론조사가. 굉장히 머리가 아프죠. 지금.

▷김재원 : 머리 아플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제 이야기는 처음 그대로 갔어도 결과는 또 동일했을 거다. 이런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런 의사결정을 하는 분들 마음은 불안해지고 지켜볼 수가 없으니까…온갖 난리 법석을 떨어서 여기까지 온 거잖아요.

▷김재원 : 그 난리법석이라는 오만 방자한 말씀은

▶김어준 : 김 최고는 저희 시간에 계속 나오시는 거죠. 낭인이니까

▷김재원 : 제가 선거운동에 바쁜데…우리 공장장님 프로그램을 보시는 시청자 중에는 유권자가 없을 것 같아요. 걱정은 걱정이에요.

▶김어준 : 아닙니다.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 죽도 드셔야 하고. 오늘.

▷김재원 : 하여튼, 이 국민의 힘 최고 전략가, 최종 병기…저를 좀 많이 도와주십시오

▶김어준 : 아니, 저는 항상 도와드리고 있잖아요.

▷김재원 : 공장장님이 도와주시면 그게 도움이 안 된다니까요.

▶김어준 :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제가 항상 얘기하지 않습니까. 아니, 김재원 최고, 이렇게 대우하면 안 돼지. 당에서.

▷김재원 :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제가 지금 이렇게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제가 뒷 이야기 들었잖아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영입하고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는데…이렇게 낭인을 만들어버리고, 참.

▷김재원 : 낭인을 무시하지 마라고, 참 그렇게.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또 다음 주에 뵙고. 최고위원에 당선되고 나서도, 또 나오시는 것으로.

▷김재원 : 네, 알겠습니다.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재원 전 최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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