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2024년 4월 22일 (월) [겸손 NSC] 尹 정부, 6월 G7 초청 불발…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존재는? ‘약속대련’ 의혹 이란-이스라엘… 전환 국면 맞나? 美 하원 130조 원 지원안 통과, 우-러&중동 전쟁에 변수?
[다음 글]
2024년 4월 22일 (월) [덩곱매치] 박시영 박시영TV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의 인터뷰: 추락하는 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원인은 ‘경제 · 불통’ 정당 지지도 다변화…조국혁신당·개혁신당 지지율은?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한동훈 추락·조국 부상

2024년 4월 22일 (월) 최민희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용남 개혁신당 청책위의장과의 인터뷰: 한자리에 모인 야당 “정부·여당, 채상병 특검법 수용해야” 한동훈, 윤석열 오찬 제안 거절…속내는? 대통령실, 매머드급 법률수석실 신설 추진… 의도는?

인터뷰 전문
Views: 232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2공장] 한자리에 모인 야당 “정부·여당, 채상병 특검법 수용해야” 한동훈, 윤석열 오찬 제안 거절…속내는? 대통령실, 매머드급 법률수석실 신설 추진… 의도는? ▷최민희 /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용남 /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어준 : 자, 선거가 끝나서 두 분을 다시 모셨습니다. 최민희 당선자. 안녕하십니까.

◉최민희 : 안녕하세요.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김어준 : 자, 민주당 최민희 당선자와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모셨습니다.

▷김용남 :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김어준 : 공천 못 받으셨더라고요. 결국.

▷김용남 : 네.

▶김어준 : 어이고. (웃음)

▷김용남 : (웃음)

▶김어준 : 아니, 선거에 한 번 붙어볼 기회라도 줬어야지.

▷김용남 : 비례대표는 참 그렇더라고요. 보니까.

▶김어준 : 비례가.

▷김용남 : 이번에 처음 한 번 신청해봤는데.

▶김어준 : 비례도 안 줬죠.

▷김용남 : 네. 아니, 지역구 공천은 뭐 개혁신당이.

▶김어준 : 김종인 위원장이 쳐낸 거 아니에요.

▷김용남 : 그렇죠.

▶김어준 : 어이고. (웃음) 그러고 나서 그 양반 나가버렸던데.

▷김용남 : 저보고 통합의 책임을 져야 된다고 그러던데.

▶김어준 : 참내. 이야. 김용남 정책위의장만큼 노력한 사람이 어디 있다고 개혁신당에 역할을 하는 사람을.

◉최민희 : 그러니까요.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고 반드시 국회에 들어오셔야 된다고 그랬는데 점잔 빼시다가.

▶김어준 : 아니에요. 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웃음) 김종인 그 공천관리위원장 하셨나요?

▷김용남 : 그렇죠.

▶김어준 : 거기서 쳐낸 거 아니에요.

▷김용남 : 네. 그 얘기를 뭐 이렇게 길게 해요. (웃음) 다 끝났는데.

▶김어준 : 아이, 진짜. 자, 2석이죠? 지금. 아, 3석 됐죠. 참. 비례 2석.

▷김용남 : 지역구 1석, 비례 2석.

▶김어준 : 비례 2석. 그래도 비례 2석까지 나왔네요.

▷김용남 : 아유, 2석까지고 아니고 사실은.

▶김어준 : 아슬아슬하게 2석 됐죠. 그것도.

▷김용남 : 3,4석은 했어야 되는데 좀 아쉽죠, 사실은.

▶김어준 : 아슬아슬하게 2석 한 것도 만족스러워해야 됩니다.

▷김용남 : 사실은 그래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조국혁신당이 다 쓸어가가지고.

▷김용남 : 아유, 막판에 뭐 개표하는데 1석 되는 줄 알았어요, 비례.

▶김어준 : 아슬아슬하게 2석 됐잖아요. 그렇죠?

▷김용남 : 네.

▶김어준 : 자, 근데 이제 채 상병 특검범 처리에 개혁신당은 찬성 의견이더라고요.

▷김용남 : 그럼요. 저희는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입장이 명백했어요. 그리고 박정훈 대령과 관련해서도 어느 당보다도 더 열심히 박정훈 대령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서 제일 노력했고요.

▶김어준 : 그러면 백수기간이 지금 8년으로 늘어나는 거 아닙니까?

▷김용남 : 저요?

▶김어준 : 네.

▷김용남 : 8년이 뭐예요. 이제. 8년은 이미 채웠죠.

▶김어준 : 8년은 채웠지. 12년으로 늘어나는 거야.

◉최민희 : 제가 백수 8년을 청산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어떻게 마음이 아프네. (웃음)

▷김용남 : 저한테 유일한 위안이 되는 분은 저기예요. 정봉주 전 의원이에요.

▶김어준 : (웃음)

▷김용남 : (웃음) 16년 만에 청산할 뻔하다가 이제 기간이 연장되게 생겼어요.

▶김어준 : 정봉주 전 의원은 아마 보궐에는 나오실 것 같은데. 우리 김용남 위원장은 보궐에 나오실 수 있습니까?

▷김용남 : 글쎄 그거는 알 수 없죠.

▶김어준 : 개혁신당으로 보궐에서 당선되기 어렵잖아요.

▷김용남 : 이번에 지역구 출마자들의 득표율이 대단히 아쉽죠. 사실은 이준석 대표는 지역구에서 당선이 됐습니다만 이준석 대표를 제외한 다른 지역구 출마자들은 득표율이 그다지 그렇게 높지 못 했어요.

▶김어준 : 그다지가 아니라 한 자릿수잖아요.

◉최민희 : 저희는 두 자릿수.

▷김용남 : 아니, 1명은 두 자리. 1명은 두 자릿수.

▶김어준 : 1명은 두 자리 나왔나요? 아, 조응천.

▷김용남 : 네네.

▶김어준 : 15% 안 넘었잖아요.

◉최민희 : 15% 못 넘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나머지 분들은 금태섭 5% 안 됐잖아요. 금태섭 전 의원이 거기서 그래도 지명도 있는 후보인데.

▷김용남 : 그렇죠. 대중인지도가 개혁신당의 출마자 중에는 높은 편이죠. 근데 참 득표율이 대단히 너무 낮았어요. 이번에 지역구 출마자들 득표율이.

▶김어준 : 어떡해. 보궐에 나오실 수 있어요?

▷김용남 : (웃음) 그걸 지금 어떻게 알아요?

▶김어준 : (웃음)

▷김용남 : 보궐 지금 어디 생긴 데도 없는데 아직.

▶김어준 : 3석.

▷김용남 : 엊그저께 선거가 끝났는데.

▶김어준 : 3석 가지고 애초에 개혁신당을 만들 때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잖아요.

▷김용남 : 그렇긴 하죠. 애초 목표보다는.

▶김어준 : 새로운 보수의 중심이 돼서 이제 개혁신당을 중심으로 이합집산, 대선 때는 이합집산 하도록 만들려고 하는 계획이었잖아요.

▷김용남 : 그런데 저희가 의석수가 예상보다 작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 구상은 아직도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계속 정신을 못 차릴 가능성이 높아서 그리고 국힘은 아마 영남권에 포진해있는 대부분의 당선자하고 수도권에 몇 안 되는 당선자하고는 완전히 생각하는 게 틀릴 수밖에 없고 입장이 다르거든요.

▶김어준 : 이번 총선 지휘하는 거 봐도 영남 지휘부였잖아요. 거기는 안 되겠더라고요.

▷김용남 : 아유, 그래갖고는 수도권 선거 이길 수가 없어요. 안 돼요.

▶김어준 : 근데 영남이 다수잖아요. 근데.

▷김용남 : 그렇죠. 그러니까 항상 그게 문제예요. 소위 이른바 영남 패권주의 때문에 수도권에서 지금 2008년 18대 총선에서 이긴 게 마지막이고 계속 깨지는 거예요.

▶김어준 : 3연패죠, 3연패 지금. 3연패인데. 자, 개혁신당의 운명에 대해서 좀 있다가 얘기하기로 하고. (웃음) 한동훈 전 위원장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최민희 당선자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민희 : 일단 좀 아까 얘기했듯이 국민의힘이 나누어져 있어서 한동훈 위원장을 옹립하려는 분들이 있고 또 아니다 이제 내치자,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 : 힘의 균형이 어떻게 돼요? 지금?

◉최민희 : 일단 숫자의 균형으로 봐서는 한동훈 위원장을 내치자는 쪽이 의원 중에는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영남 쪽에 당선자들이 많으니까요.

▶김어준 : 영남 쪽 당선자들이 한동훈을 내치자고 한다.

◉최민희 : 네. 일단 한동훈으로 가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런데 결국은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누군가 당대표를 나올 때 의원들의 생각이 있고 일반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생각이 있으면 그래도 한동훈으로 가자로 아마도 지지자나 당원들, 그쪽 당원들의 흐름이 바뀔 거예요.

▶김어준 : 지지자들은 벌써 여론조사해보면 45%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국민의힘 지지층은 원한다는 거 아니에요.

▷김용남 : 지금 보면 대통령실의 오찬제안을 거절했다고 기사가 나오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밥 먹으러 와 그랬는데 안 가 그랬잖아요.

▷김용남 : 아니, 그리고 그렇게 욕해놓고 밥 먹자고 그러면 누가 가겠어요. (웃음)

▶김어준 : 그건 그거고 그래도 밥은 먹어야 되는 건데 안 가 이런 거 보면.

▷김용남 : 이제 뭐랄까요? 이제 다른 길을 가기로 좀 결심한 거 아닌가 싶어요.

▶김어준 : 그건 그런 것 같죠?

▷김용남 : 네. 윤석열 대통령하고 같이 이렇게 이미지가 겹치다 보면 망한다 이제는. 그거는 뭐 그전부터는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이제 총선이 끝났기 때문에 완전히 색깔을 달리하기로 결심한 것이 아닌가 싶고.

▶김어준 :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추종하는 세력과 끝났다고 생각하는 세력의 균형은 어때요? 지금? 보시기에 팽팽해요? 아니면 어느 쪽이 힘이 더 셉니까?

▷김용남 :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쪽 힘이 만만치는 않을 거예요. 그리고 홍준표 대구 시장하는 거 보세요. 사실 대변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어준 : 대변하는.

▷김용남 :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는 거라고밖에 볼 수 있는데.

▶김어준 : 그렇게 말하는데 홍준표 시장을 불러서 밥을 먹었다는 건 생각이 같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김용남 : 그렇죠. 그리고 순서도 먼저 먹었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김용남 : 홍준표 시장을 먼저 만났잖아요. 그리고 홍준표 시장은 계속 한동훈 전 위원장을 공격을 했고.

◉최민희 : 근데.

▷김용남 : 지금 생각은 명확하죠.

◉최민희 : 한동훈 위원장은 확실히 이게 아마추어가 보이는 실수인데 무슨 말을 하거나 지금 사실 냉정하게 얘기하면 대통령과 한판 뜨자는 것을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건데.

▶김어준 : 그렇죠.

◉최민희 : 그 시기가 너무 빨라요.

▶김어준 : 열흘밖에 안 되는데 내가 배신할 것은 국민 배신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이지. 이 말은 대통령하고는 등져도 된다는 뜻이잖아요. 대놓고.

◉최민희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밥 먹으로 오라고 하는데 안 가 그러고 그러면 이미 전쟁을 선언한 거 아니에요. 뭐 이렇게 일찍 선언했나. 자기 진영이 이미 다 갖춰졌어요?

▷김용남 : 글쎄요. 제가 알기로는 뭐 벌써 다 갖춰졌다고 보긴 어렵겠죠.

▶김어준 : 그렇죠.

▷김용남 : 상황상.

▶김어준 : 왜 이래요?

◉최민희 : 아니, 그거는 45%.

▷김용남 : 아니, 그러니까 대통령하고 대립각을 세워야 정치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김어준 : 누군가 옆에서 이렇게 코치하고 있는 겁니까? 이렇게 하라고?

▷김용남 : 코치하는 사람들이야 그전부터 있었겠죠.

◉최민희 : 아니, 있겠지만 이제 인식은 다 똑같을 수 있어요. 이제 대통령의 인기가 너무 낮잖아요. 갤럽 기준으로 23%면 무지하게 낮잖아요. 그러니까 저 대통령과 내가 보통 차별화를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전략을 세울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 지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뭐냐면 현직 대통령이 그래도 내가 뽑은 대통령인데 보수 지지자들이. 국힘에 직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끝나고 힘든 대통령을 벌써부터 박아? 이게.

▶김어준 : 박아. (웃음)

◉최민희 : 그래서.

▶김어준 : 들이박는 거로 합시다. 그냥 박는 게 아니라.

◉최민희 : 들이박아? 그러면 이게 지지자들이 마음이 또 복잡해지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정치가 심리고 제가 늘 주장하는 게 정치인과 지지자들은 독한 연애를 하는 건데. 윤석열 대통령과 독한 연애를 하는 지지층을 잡아야 한동훈 위원장이 뭐가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시기조절이나 이런 게 문제고 본인이 하는 메시지 관리를 좀 누가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게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냈어요. 그런데 지금 이 이게 국민은 배신하지 않고 뭐 어떻게 하겠다는 이 메시지의 내용이 상충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뭔가 지금 뒤죽박죽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김어준 : 이 글도 되게 못 썼어요. 사실.

◉최민희 : 그렇죠. 저는 교열의 전문가인데 교열을 좀 봐야 되는데 그것보다 핵심은.

▶김어준 : 글을 참 못 썼어요.

◉최민희 : 메시지 핵심 메시지가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다잖아요.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될 대상은 국민뿐이다. 근데 이 핵심 메시지가 한동훈 위원장하고 맞아야 되는 거예요. 이거는 누가 쓰는 거냐면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위해 헌신해오고 늘 권력에 핍박을 받아오고 이런 사람들이 썼을 때 나는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이거인데 이분은 직전 법무부장관이잖아요. 권력의 핵심이었던 사람이 왜 갑자기 국민? 이렇게 되는 거죠. 안 맞아요, 본인과 메시지가.

▷김용남 : 아니,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적극 지지층이었던 분들도 최근에 나왔던 박영선 총리설, 양정철 비서실장설의 기사를 보고 조금 흔들리고 있는 것도 사실 보여요. 그러니까 이거 뭐지? 그러면 아니, 내가 윤석열 대선후보를 왜 뽑았던 거야?

▶김어준 : 진짜 문재인 대통령이 보수를 다 박살내려고 보낸. (웃음) 그런 설도 있다면서요. 윤석열 대통령이 하도 못 해가지고 문 대통령이 심어놓은. (웃음) 보수 박살용 지뢰라는 설도 있다면서요.

▷김용남 : 이른바 X맨설은 뭐 옛날부터 있었던 건데 그게 사실은 특히 영남 쪽에 핵심 지지층들도 흔들릴 만한 기사죠. 사실은 그런 게 나오려면 공식적인 이른바 연정제안이라든지 거국내각의 구성 제안을 먼저 던지면서 뭐 그런 게 나오면 모르겠습니다만 뜬금없이 나왔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뜬금없이 박영선 전 장관을 데려가면 민주당이 잘도 인준해 주겠어요.

◉최민희 : 아니, 저는 반대표 던질 겁니다. 저 공개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인준되지도 않아요. 그러면 이런 식으로 하면.

◉최민희 : 그렇죠.

▷김용남 : 아니, 제가 보기에는 이게 신박한 아이디어일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서 박영선 전 장관이나 양정철 전 원장이 그대로 민주당적을 유지한 채 정말로 총리 비서실장으로 먼저 간 다음에 결정적인 순간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기는 거예요.

▶김어준 : (웃음)

◉최민희 : (웃음)

▷김용남 :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되고 국민의힘이 야당 되잖아요. 그러면 2년 뒤에 지방선거 국힘이 압승한다니까요. 그런 신박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최민희 : 너무 너무. 우선.

▶김어준 : 하도 어이가 없으니까 이런 거 아닐까 하는 거죠.

▷김용남 : 아니, 그러니까 이렇게 웃으면 안 되는데.

◉최민희 : 근데 핵심이 이거인 것 같아요. 지금 대통령이 하는 행동이 기획된 게 아니고 비선라인 문제가 계속 생기는 이유는 총선 끝나고 다른 공식 라인이 전부 사표를 냈잖아요.

▶김어준 : 근데 갑자기 그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만나겠다고 전화를 갑자기 또 했잖아요. 근데 대통령실은 아직 일정과, 일정과 형식을 정하지 못 했습니다. 그랬다는 얘기는 대통령이 공식라인과 의논해가지고 자, 이렇게 하자.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움직이는 거니까 이런 이런 틀은 다 정해놓고 전화를 했어야 되는 건데, 대통령이 공식라인과 얘기한 게 아니라 다른 데서 아이디어를 듣고 아, 그랬어 전화를 팍 이렇게 된 거 아니에요?

◉최민희 : 그렇죠. 불쑥 한 거죠.

▷김용남 : 아니, 그러니까 인사 하마평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정말?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처음 반응이 정말?

▶김어준 : 그러니까 (웃음) 서로 몰라. 그러니까 기사화 된 내용을 대통령실이 공식라인들이 모르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김용남 :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많아요, 사실은.

▶김어준 : 누구예요? 그 라인이 대체?

▷김용남 : 대부분은 짐작하시잖아요, 다.

◉최민희 : 그냥 짐작하는 그 라인 같고 그래서 저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한테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전화가 왔다는 얘기를 듣고 소름이 쫙 끼쳤어요. 이 소름이 뭐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아, 이거는 뭔가 시작되는 거다. 이런 느낌이었고. 그리고 박영선.

▶김어준 : 누군가 얘기했겠죠. 그동안은 대통령 주장이라고 전해지는 바는 나는 만나려고 했는데 대통령실에 누가 말렸다. 그래서 진즉에 그 사람 말 듣지 말고 진즉에 만날걸 그랬어 이렇게 말했다는 거잖아요, 대통령이. 그러고 나서 갑자기 전화한 거 아니에요. 다음 주에 봅시다.

◉최민희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이렇게. (웃음)

◉최민희 : 그래놓고 지금 이제 의제를 조율해야 되는데. 우리가 과거에.

▶김어준 : 일반 직장인들도 일주일 전에 약속잡기 힘들어요.

◉최민희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대통령하고 당대표하고 다음 주에 봅시다. 주말에.

▷김용남 : 아니, 그리고 타인한테 전화 걸면서 사실은 시간도 좀 어느 정도 고려를 해서 전화를 해야지.

◉최민희 : 불쑥. 아유 깜짝 놀랐어.

▶김어준 : 3시 반에 낮 3시 반에. 갑자기 전화해가지고 다음 주에 봐요, 우리. (웃음) 밥도 자주 먹고. 그렇게 얘기했다는 거 아니에요.

◉최민희 : 그러니까 그 저는 이제 박영선 건과, 박영선 전 장관 건과 이번에 이 전화 건을 보면서 연막탄을 누군가 싹 뿌리고 그리고 뭔가 헷갈리는 상황을 만들려고 시도를 하는구나. 이렇게 느꼈어요.

▶김어준 : 아, 일부러?

◉최민희 : 일부러.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김어준 : 저는 그렇게 느끼지는 않았고 이거 뒤죽박죽이구나. 이렇게 느꼈는데. (웃음)

◉최민희 : 근데,

▷김용남 : 아니, 각종 아이디어가 지금 다 나오고 있는 거 같아요.

▶김어준 : 그런 거 같아요.

▷김용남 : 사실은 이른바 영수회담에서 연정 제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이런 저런 소문들을 취합을 해보니까.

▶김어준 : 연정. 이재명 대표가 연정 제안을 할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요.

▷김용남 : 아니, 아니.

▶김어준 : 그러면.

▷김용남 : 대통령 측에서.

▶김어준 : 대통령이?

◉최민희 : (웃음)

▶김어준 : 대통령이. (웃음)

▷김용남 : 그러니까 이른바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제안을 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어준 : 거국내각?

▷김용남 : 네.

▶김어준 : 거국내각. (웃음)

◉최민희 : 아니, 우선,

▷김용남 : 아니, 이런 저런 좀 움직임들이 있더라고요.

◉최민희 : 근데 아니, 그냥 아이디어를 다 던지는 게 국정을 운영하는 게 아니거든요. 전 진짜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지금 그 야당의 대표가 아니세요. 차라리 야당 대표는 그래도 아이디어를 던질 수 있는데 국정운영의 책임자예요. 이렇게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 어떡합니까. 우선 비서실 개편하시고요. 그다음 내부에서 잘 의논하셔서 총리 내세우시고요. 좀 이렇게 나라는 최소한 정상 운영은 해주십시오. 이게 뭡니까. 갑자기 불쑥불쑥.

▷김용남 : 대통령실의 비서실장 임명이 너무 늦어지죠.

◉최민희 : 네.

▷김용남 : 사실은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 아니, 할 수 있는 거부터 해 나가야 되는데 글쎄 오늘은 지명이 될까 모르겠어요.

▶김어준 : 이때까지 많은 사람 이름이 거론되고 아, 그럼 이 사람으로 낙찰은 본 것인가 싶었는데 또 계속 얘기가 이어지는 걸 보면. 예를 들어서 장제원 이름 정도 나왔을 때 아, 이 정도 이름 인물이면 끝났나 보다 했는데 또 나오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계속. 그게 안 되나봐. (웃음)

◉최민희 : 그거는 안 맞겠다고 했겠죠.

▷김용남 : 온갖 종류의 아이디어가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나온다는 느낌이 들어요.

▶김어준 : (웃음) 그렇죠.

▷김용남 : 생각이 정제되어있지를 않고.

▶김어준 : 당사자들이 나한테 연락 온 적도 없다고 하거나 아니면 그런 생각이 없다고 하거나. 이렇게 밝혀도 이름이 계속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최민희 : 그렇죠.

▶김어준 : 양정철 나은 그럴 생각 없다고 해도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웃음)

▷김용남 : (웃음)

◉최민희 : 그게 그러니까 저는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하니까 양정, 제가 이거는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오래 알고 지낸 우리의 양정철 전 비서관은 윤석열의 비서실장을 할 사람이 아닙니다.

▶김어준 : (웃음) 그렇죠.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최민희 : 아닙니다. 근데 아니라고 본인이 얘기해도 또 나와요. 근데 박영선 전 장관은 말을 애매하게 하니까.

▶김어준 : 그런 부분은 있어요.

◉최민희 : 네. 그러니까 나오,

▶김어준 : 그리고 박영선 장관은 그 한 번은 소설이라고 했다가 한 번은 약간 애매하게 얘기하셨죠.

◉최민희 : 그래도 협치가 필요한데 뭐 어쩌고 이러니까 해석의 여지를 남겼지만 양 비는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어준 : 근데 계속 나와.

◉최민희 : 이거는 연막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용남 : 다들 느끼시겠지만 일의 순서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 게 정말로 가능해지려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야당을 향해서 거국내각을 구성합시다. 아니면 연정 제안을 하고 그게 의사 합치가 되면 그때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순서죠, 사실은.

▶김어준 : 거국내각을 하려면 장관도 좀 주고.

◉최민희 : 그렇죠.

▷김용남 : 아, 그럼요.

▶김어준 : 총리도 반반씩 한다든가 그렇게 해왔지.

▷김용남 : 아니, 총리는 야당의 추천을 받고.

▶김어준 : 아예 주든가. 아예 주든가 그래야 되는데.

▷김용남 : 그리고 야당 추천으로 임명되는 총리가 실질적으로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을 행사는 하는 거죠. 그게 순서죠.

◉최민희 : 어머, 의원님. 어떻게 지금 그 말을 이렇게 평온한 표정으로 하십니까. 그게 무슨 수순을 얘기하는지 아세요?

▶김어준 : (웃음)

◉최민희 : 박근혜 전 대통령 때,

▶김어준 : 그렇지.

◉최민희 : 제일 먼저 나왔던 게 거국내각이고.

▶김어준 : 거국내각이죠.

◉최민희 : 그때 김병준 전 실장이 계속 거론되다 결국은 그게 무산되고,

▷김용남 : 네 무산됐죠.

◉최민희 : 그 이후에 어떤 길을 갔는지 모두가 아는데 그게 간단한 건 아니죠.

▷김용남 : 근데 이게 이제 총선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김어준 : 분위기가 마치 탄핵 전야의, 탄핵 직전에 아이디어 막 분출될 때 그런 분위기이에요, 지금.

▷김용남 : 탄핵을 거론하기에는 조금 이른 거 같고.

▶김어준 : 이른 거 같고. (웃음)

▷김용남 : 적절하지 않은 거 같고. 수정하겠습니다. 적절하지 않은 거 같고. (웃음)

◉최민희 : 이르다고. (웃음)

▶김어준 : 김용남, 김용남 위의장이 오늘 좀 세게 나가시는데. 이른 거 같고.

▷김용남 : 아니, 근데 총선 결과는 이미 나온 거고 이 상황에서 정국을 풀어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뭐냐. 저는 현실적으로는 두 가지라고 생각을 해요. 정말로 야당의 협조하에 이루어지는 거국내각의 구성. 그리고 두 번째는 오히려 대통령이 선도적으로 개헌 제안을 하는 거죠. 그것도 이제 총선 딱 중간 지점에서 이루어지는 대선으로.

▶김어준 : 조금 전에 비서실장 정진석 의원이라고.

▷김용남 : 지명됐어요?

▶김어준 : 아니, 아니요. 속보. 이런 속보는 많이 봐가지고 근데. (웃음)

◉최민희 : 아니, 지명이 아니라 곧,

▶김어준 : 발표.

◉최민희 : 발표?

▶김어준 : 할 거라고 속보가 나갔는데 이런 속보는 제가 몇 번 봐가지고 이때까지 발표가 돼 봐야 알겠어요. 근데 일단 가장 최신은 정진석 의원 비서실장. 그러니까 이때까지 거론된 사람 다 날라 간 거죠.

▷김용남 : 근데 정진석 의원은 5월 29일까지는 현역 국회의원인데 그러면.

◉최민희 : 그냥 뭐 몇 달 안 남았네. 한 달도.

▷김용남 : 그러니까. 아니, 어쨌든 근데 현역 국회의원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겸임하기는 어려울 거고.

◉최민희 : 그만둬야 돼요.

▷김용남 : 네. 그만둬야 되는 거죠.

◉최민희 : 아이, 근데 직전에 총선 지자마자 부르는 건 좀 면 빠집니다. (웃음)

▶김어준 : (웃음)

▷김용남 : 원희룡 전 장관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김어준 : 그러니까. 그분도 계속 얘기가 되는데. 박수현 당선자가 이제 꺾었잖아요, 진짜 어렵게. 그러고 나서 비서실장이 된다는 게 좀 모양은 좀 웃깁니다.

▷김용남 : 그러니까 총선 낙선자를 낙선하자마자 기용하는 것도 조금 모양새는 그렇죠.

▶김어준 : 많이 이상하죠. 이때까지 근데 거론, 좀 덜 이상한 사람들 많이 이름 거론됐는데 다 거절했나 봐요.

◉최민희 : 아니, 그러니까,

▶김어준 : 장제원이 결국 거절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최민희 : 거절했다고 보도가 났어요, 사실인지 모르지만. 근데 어쨌든 이 총체적으로 총체적 난맥상. 특히 비서실장 인선을 못한다는 건 이거는 보기 드문, 못 본 광경.

▶김어준 : 그러니까 하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웃음) 그게 이제 침몰하는 배라고 다들 생각하는 게 아니에요, 정치권에서. 그러니까 거기 안 가겠죠.

◉최민희 : 그래서 제가 한덕수 총리는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유임되지 않을까 이렇게 본다니까요? (웃음)

▶김어준 : (웃음) 한덕수 총리 유임될 수도 있다.

▷김용남 : 만에 하나 그렇다, 라고 그러시면. (웃음)

◉최민희 : 전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유임될 수 있다.

▷김용남 : 정말 관운이 좋으신 거죠.

▶김어준 : (웃음) 어차피 한덕수 총리 별로 하는 일도 없으니까 유임되면 뭐 좋겠죠, 그분은.

▷김용남 : 아니, 본인이야 그러시겠지만 글쎄 그래갖고 국정운영이 제대로 될까요? 풀어가야 되지 않나요?

◉최민희 : 근데 이제 오히려 공무원들이 오랜 공직 생활한 분들이 이제 최소한의 정리하는 데는 능하기 때문에 저는 그걸 일찍이 예측했습니다. 막 뽑으려고 하다가 점점 길어지면서 한동안 유임되신다, 이렇게.

▶김어준 : 자,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당대표 됩니까, 안 됩니까? 오늘 마지막 질문인데.

▷김용남 : 글쎄 본인이 일단 출마 결심을 해야 될 텐데요.

▶김어준 : 한 거 같은데요, 보니까?

▷김용남 : 룰을 또 고쳐야 되는 문제가 있어요. 사실 지난번에 명분도 없이 당원 100% 룰로 바꿔놨잖아요. 그때,

▶김어준 : 김기현 대표 만든다고 그랬잖아요.

▷김용남 : 네. 근데 지금 룰로도 당선 가능성은 가장 높지 않을까 싶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나오면 당선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김용남 : 그럴 거 같아요. 국힘 지금 사정으로 봐서는.

▶김어준 : 근데 한동훈 당대표가 당대표로서 잘할까요? 총선 하는 거 보니까 영 정치인으로서는 아직 미달이던데.

▷김용남 : 이제 좀,

▶김어준 : 민주당은 좋죠. (웃음)

▷김용남 : 글쎄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거는 여당 당대표가 돼서 대통령과 계속 대립각을 세우면서 본인의 존재감을 키워가는 그런 방법은 있겠죠.

▶김어준 : 그 윤석열 탈당, 윤석열 탈당하라 이렇게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러면.

▷김용남 : 적절한 시점이 되면 그럴 수 있겠죠.

◉최민희 : 근데요 지금 의원님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다 그 말의 내용을 살펴보면 당장의 채수근 해병의, 채 해병에 대한 특검이 이번에 통과 안 되고 혹시 통과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음 국회에서 바로 할 거거든요, 우리는.

▷김용남 : 그렇겠죠.

◉최민희 : 그러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다는 말은 채수근 해병에 관련한 대통령의 거부권이 재의가 왔을 때 찬성한다는 의미인 거예요.

▶김어준 : 그렇게 못 하지.

◉최민희 : 근데 그거부터 만약에 찬성하면 대통령은,

▶김어준 : 대통령 부인의 특검을 거면 또 찬성한다든가. 그렇게도 못 하잖아요.

▷김용남 : 근데 처음에 본회의에서 표결할 때야 기명이니까 이름이 다 뜨니까 뭐 입장을 정리하기가 곤란하겠지만 거부권 행사에서 재표결 할 때는 무기명이잖아요. 그때는 뭐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요?

◉최민희 : 근데 그 가능하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채 해병 특검 찬성 재의해서 찬성한다. 그다음에 김건희 특검 재의해서 찬성한다. 이태원 특별법 찬성한다. 이거예요. 이거는 전부 윤석열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 정도 해야,

◉최민희 : 그래야 차별화가 되죠.

▶김어준 :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게 나오죠.

▷김용남 : 그렇죠. 사실상 야당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김어준 : 그렇게 되면 이제 대통령하고는 완전히 결별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한동훈은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대표하고 이제 원수가 되는 거죠.

◉최민희 : 그렇죠.

▷김용남 : 제가 보기에는 이미 그렇지 않나요?

▶김어준 : (웃음)

▷김용남 : 아니, 제 귀에도 들릴 정도면 본인은 숱하게 얘기를 들었을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 뭐라고 했답니까?

▷김용남 : 뭐라고 하는지를.

▶김어준 : 뭐라고 했답니까, 위원장님한테 들린 이야기는?

▷김용남 : 그러니까 험한 말을 많이, 험한 말부터 시작하더라.

▶김어준 : 아, 윤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거론할 때.

▷김용남 : 거론되면.

▶김어준 : 거론되면 일단 욕설부터 하더라?

▷김용남 : 그런 소문은 널리 퍼져 있잖아요. 그러니까 본인도 모를 리가 없을 거고. 그게 오찬 제의에 대한 거절로써의 본인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는 게 아닐까.

▶김어준 : 그래도 갔었어야 되는데. 정치인이,

◉최민희 : 그렇죠.

▶김어준 : 정치도 참 미숙하다고 보이는 게 그럴 때 가서 얼굴 들고 마주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사진 남겨놔야 되는데 이거 무서워서 도망간 거지, 이거는.

◉최민희 : 그러니까 그것도,

▶김어준 : 나 같으면 가겠다.

◉최민희 : 내가 아파서, 아파서 못 가겠다잖아요. 그게 제일 궁색한 거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럴 때 저 같으면 가서 보겠거든요, 얼굴을 차라리. 만약에 그런 생각이 있다면. 아, 이거 안 되겠어, 아직. (웃음)

▷김용남 : 근데,

▶김어준 : 배포가 아직 없어 보니까.

▷김용남 : 한 번은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거 아닐까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최민희 : 밀당.

▶김어준 : 자, 우리.

◉최민희 : 곧 성사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김어준 : 김용남 정책위의장 우리 이 배지 달게 해드려야 되는데. 아니면 어디 지방선거라도 나가십니까?

▷김용남 : 아이고, 뭐 아직 전혀 계획이 없습니다, 지금.

▶김어준 : 지금은요?

▷김용남 : 네.

▶김어준 : 그러면 저희 방송 계속 나오세요. (웃음)

▷김용남 : (웃음)

▶김어준 :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최민희 : 네. 고맙습니다.

▷김용남 : 네, 고맙습니다.

 

 

 

 

 

 

 

 

이전 글
2024년 4월 22일 (월) [겸손 NSC] 尹 정부, 6월 G7 초청 불발…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존재는? ‘약속대련’ 의혹 이란-이스라엘… 전환 국면 맞나? 美 하원 130조 원 지원안 통과, 우-러&중동 전쟁에 변수?
다음 글
2024년 4월 22일 (월) [덩곱매치] 박시영 박시영TV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의 인터뷰: 추락하는 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원인은 ‘경제 · 불통’ 정당 지지도 다변화…조국혁신당·개혁신당 지지율은?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한동훈 추락·조국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