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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2일 (월) [덩곱매치] 박시영 박시영TV 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의 인터뷰: 추락하는 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원인은 ‘경제 · 불통’ 정당 지지도 다변화…조국혁신당·개혁신당 지지율은?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한동훈 추락·조국 부상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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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덩곱매치] 추락하는 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원인은 ‘경제 · 불통’ 정당 지지도 다변화…조국혁신당·개혁신당 지지율은?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한동훈 추락·조국 부상 ▷박시영 / 박시영TV 대표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김어준 : 자, 여론조사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박시영 TV 박시영 대표 안녕하십니까.

◉박시영 : 네. 반갑습니다.

▶김어준 :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안녕하십니까.

▷이택수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여론조사꽃은 이번 주 저희 스태프들 전원에게 휴가를 줬어요.

▷이택수 : 아 잘하셨습니다. 얼마나 고생 많았습니까.

▶김어준 :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가지고

◉박시영 : 총수는 안 가십니까?

▶김어준 : 저도 한번 가야 되는데. 진짜 거기 한 1월 중순부터 네 월화수목금금금 했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죽을 똥

▷이택수 : 근로기준법 위반 아니에요?

▶김어준 : 맞을 거예요. 아마.

▷이택수 : 그걸로 쳐야 되겠다.

▶김어준 : 대신 그 뭡니까? 뭐라 그러죠? 그런 거

◉박시영 : 수당. 시간 외 수당,

▶김어준 : 시간외수당을 비롯해 가지고, 특별수당 비롯해서

▷이택수 : 지금 70억으로 때릴 게 아니라 근로기준법으로 때려야 되겠네. 노동 착취

▶김어준 : 엄청나게 고생했어요. 진짜 근데 이제 너무 물량이 많으니까, 너무 조사할 게 많으니까, 정말 고생했어요. 아시잖아요? 여론조사 회사 대표 하시니까.

▷이택수 : 왜냐하면 한 치의 오차도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다 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되고

▶김어준 : 사고가 나거든요. 그러면은

▷이택수 : 저는 뭐 하나 걸릴 줄 알았는데 한 번도 안 걸렸어요. 대단한 거예요.

▶김어준 : 대단한 거예요. 진짜. 안 걸린 거 눈 빠졌어요. 다. 우리 다 법대로 했어요. 하라는 대로. 자, 근데 대통령 지지율이 쭉쭉 빠지는데 리얼미터는 충분히 안 빠졌네.

▷이택수 : 더 빠지길 기대하시는

▶김어준 : 아니 갤럽이랑 똑같은가 봐요? 저희도 그랬고

◉박시영 : MBS도 많이 빠졌죠. 뉴스토마토

▶김어준 : 저희도 20%대를 찍었고 그다음에 토마토도 20%를 찍었고, 갤럽도

◉박시영 : MBS, 갤럽 네 군데가 찍었습니다.

▶김어준 : 갤럽이 제일 낮아. 지금 보니까. 23% 찍었는데. 리얼미터가 지금 30 몇 프로입니까?

▷이택수 : 32.3%고요. 그러니까 일간으로는 28.2%로 자체적으로 최저치를 찍었다가. 지난주에는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던 조원C&I스트레이트 뉴스 조사도 30%대 초반. 그런데 나머지 전화 면접 조사 결과들은 20%대 초반으로, 갤럽이 23% 그다음에 MBS가 27%로 빠졌는데. 아시다시피 전화 면접 조사는 샤이 표심이 특히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전화 면접원들한테 직접 얘기하기에는 지금 사실 면구스러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김어준 : 그렇죠. 총선이, 총선을 대패했기 때문에. 저희 지난주에 여론조사꽃 조사도 전화 면접은 20%를 찍었고, ARS는 30% 초반이었어요.

◉박시영 : 네. 그런 면에서 ARS 조사가 뉴스토마토가 유일하게 20% 찍은 겁니다.

▶김어준 : 그리고 리얼미터가 지금 제일 높아요. 구라미터 소리 듣겠는데

▷이택수 : 이번 주는 구라미터라고 이제 할 수 있겠죠.

▶김어준 : 할 수 있겠죠. (웃음) 그래서 전화 면접이 대체로 더 낮게 나온다는 것은 전화에다 대놓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한다고 말을 못하는 분위기라는 거죠. 지금.

◉박시영 : 맞습니다. 그리고 갤럽 조사가 원래 어느 쪽도 아니다. 그게 한 3% 나왔는데 그러다 보면 이제 갤럽 조사는 전체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질 때, 가장 낮게 나오는 그런 경향이 있죠.

▷이택수 : 이제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리얼미터 9%로 나올 때, 갤럽은 3%까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그때가 대통령 여론조사 사상 최초의 한 자리 수 아니었나요?

▷이택수 : 네. 그렇죠.

▶김어준 : 박근혜 전 대통령 3% 나올 때가 있었죠

▷이택수 : 노무현 대통령도 한 자릿수 잠깐 나올 때 있었습니다.

▶김어준 : 있었나요? 언제였지? 기억이 안 나네. 노무현 대통령도 사실 막판에 지지율이 되게 낮긴 했는데.

◉박시영 : 제일 마지막에는 또 올라가셨어요. 지지율이

▶김어준 : 마지막에 올라갔죠. 대통령 지지율은 그래서 전화 면접은 20%대 ARS는 30% 초반,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그 정도고. 그러니까 저 이 콘크리트 층은 30%라고 봐야 되는 거죠.

▷이택수 : 그렇죠.

▶김어준 : 총선을 이 정도로 대패했는데 30% 유지된다는 거니까. 정당 지지율, 정당 지지율은

▷이택수 : 지금 저희가 조국혁신당을 2주 전부터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민비조 경향성이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혁신당을 합치면 한 50%가량 되고요. 조국혁신당이 아무튼 포함되다 보니까 민주당이 30% 중반 국민의힘도 30%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합치면 한 49에서 한 52~3 사이 나오더라고요.

▷이택수 : 네. 그렇습니다. 보수 쪽은 개혁신당을 중도 보수라고 본다고 해도 40% 정도밖에 안 되는, 지금. 그러니까 대략 5대 4 혹은 뭐 많게는 6대 4까지 지금 진보 진영 정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박시영 : 대체적으로 보면 민주 조국혁신당이 한 45~50 사이. 그리고 국민의힘이 30~35 사이. 그렇게 그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조국신당은 꾸준히 14~15 이 정도 왔다 갔다 하고요. 여론조사 기법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한데 14~15를 계속 유지해서 확실한 3당이죠. 의석수로도 확실한 3당인데. 지지율로도 확실한 3당이어가지고 여기 이제 새로운미래도 민주당 개혁이라고 볼 수는 있는데 지금 지지율이 너무 안 나와가지고 정당이 계속 존속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진짜 의석수도 하나도 없는데 하나가 있구나.

◉박시영 : 하나 있어요. 김종민 의원

▶김어준 : 그런데 김종민 의원, 이 새로운미래의 지지층으로부터 표를 얻어서 당선된 게 아니기 때문에

▷이택수 : 그렇죠. 이낙연 대표는 낙선을 했고 지지율, 득표율도

▶김어준 : 15%도 안됐죠.

이제 미미했고 김종민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의 도움으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 당의 존립 가능성이 굉장히 약화된 측면이 있죠.

▶김어준 : 지금 이낙연 대표는 당 대표 내려놓으면서 비대위원장으로 다른 분을 지목했잖아요. 저기 국회 부의장. 갑자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나네요. 부의장 출신의,

◉박시영 : 이석현

▶김어준 : 이석현 전 부의장 수락했나요? 어떻게 했나요? 뉴스를 안 봐가지고 요새

◉박시영 : 관심이 좀 없어서요.

▷이택수 :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습니다.

◉박시영 : 관심은 김종민 의원이 그 당을 계속 유지할 건지 그게 조금 관심사였죠.

▶김어준 : 아마 비대위원장으로 수락을 했을 것 같긴 한데. 그렇죠? 뉴스를 안 찾아보셨네요. 나는 수락. 그니까 제안했다는 얘기까지만 듣고. 그 뉴스를 그다음부터 안 봐가지고 팔로우 업을 안 해가지고

▷이택수 : 안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럼 이석현 비대위 체제인가요. 지금 새로운미래는

◉박시영 : 잘 모르겠습니다.

▶김어준 : (웃음) 김종민 당선자는 계속 새로운미래하고 가는지 아니면은 탈당

◉박시영 : 당분간은 갈 것 같은데. 왜냐하면 바로 옮기기는 좀 그렇잖아요.

▶김어준 : 무소속으로 가는 방법도 있죠. 왜냐하면 김종민 당선자가 그런 말을 한 적은 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으로 가겠다고 조국 신당으로 가겠다. 이런 말 이전에, 본인이 내세웠던 양당 정치의 심판은 이번에 민심이 아니었다, 그걸 인정했단 말이죠. 그것 때문에 새로운미래로 왔는데. 그러면 그 당이 내걸었던 기치가 그 시대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당이 존속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잖아요.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건 두 번째 문제고. 혹은 조국 신당으로 들어가든 어쨌든 그건 두 번째 세 번째 문제고. 그 당에 계속 있을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이 사고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네.

▷이택수 : 관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관심을 안 가질 것 같네요.

▷이택수 : 하여튼 지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한테 영수 회담을 제안했던 거는 전화 면접 조사에서 두 조사 모두 20% 초중반 나오면서 충격을 많이 받았을 것 같고요. 실제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총선 경선 때부터 갤럽이라든지 MBS 소속 회사들의 많은 경선 이제 참여 기관들이었었고요. 리얼미터를 비롯해서 ARS 조사 기관들은 거의 다 배제가 됐습니다. 거의 처음으로 배제가 됐었는데. 말씀을, 얘기를 들어보니까 지난번에, 여론조사에서 좀 뒤지고 있다가 당선된 당선인 측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여의도 연구소에서 실제 여론 관련된 보도처럼, 수치만 대략 알려주고 데이터를 안 줬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고 좀 어느 지역에서 우리가 뒤처지고 있는지 확인을 해 보고 캠페인을 해야 되는데 전혀 그게 없어가지고 굉장히 불만을 토로하는 거를 제가 들었습니다.

▶김어준 : 여의도 연구소에서 왜 그걸 안 줬대요?

▷이택수 :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이 처음이었고

◉박시영 : 그만큼 결과가 안 좋았다는 얘기가 아니겠어요?

▶김어준 : 민주 연구원이든 여의도 연구소든 선거 때 그런 데이터를 제공하려고 존재하는 기관인데, 그걸 왜 안 줬을까. 아예

▷이택수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러니까 수치는 대략 알려줬대요. 후보들한테 당신이 몇 대 몇으로 지고 있다. 그러면 데이터는 줘야 될 거 아닙니까. 이른바 통계 테이블이라고 하는. 근데 그걸 안 줬다겁니다.

◉박시영 : 수치를 정확히 알려줬는지도 모르죠. 그렇죠. 뭐 예를 들면

▷이택수 : 좀 가까운 분들한테는 수치를 알려줬을 거고. 안 알려준 후보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것도 전체 다 공개한 건 아니고. 일부한테 수치는 알려줬는데 알려준 사람에게도 테이블을 안 줬다는 거예요? 그럼, 수치는 의미가 없잖아. 테이블을 봐야지.

◉박시영 : 믿을 수가 없잖아.

▶김어준 : 그러니까 어느, 어느 동네에서 어떻게 지고 있는지도 알아야 되고. 연령대도 알아야 되는데. 그럼 전략을 세울 수가 없잖아요.

▷이택수 : 보도가 나왔던 것처럼 여의도 연구원장은 조선일보 출신 홍영림 여론조사 전문기자가 갔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가깝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총선 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당대표 밑에 사무총장 장동혁, 그다음에 바로 여의도 연구 조사 실장이 직보 라인으로 형성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여의도 연구원장이 원래는 선거 때는 잠깐 배제가 되는데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직보 라인에 포함이 되면서 아마 좀 열세인 지역들은 알려주지 마라, 이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논의가 있었겠죠.

▶김어준 : 누군가의 결정이 있었겠죠.

▷이택수 :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골든 크로스도 얘기했었고 우리가 지금 잘 나가고 있다 과반 할 수 있다. 이런 취지의 캠페인을 한쪽에서는 계속했었기 때문에, 아마 그걸 좀 감추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나

▶김어준 : 그렇지 않고서는 이해가 안 가죠. 그런데 그건 후보한테는 감추지 말아야 될 거 아니야. 후보는 선거 운동을 어떻게 하란 말이야, 그러면

▷이택수 : 저한테 이런 불만을 토로했던 분들이 뭐 주로 뭐 예전에 초선 의원 재선 의원 했던 분들 후보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치를 오래 했던 분들이었고 그중에는 장관을 했던 분들도 계셨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화가 나는 거죠.

▶김어준 : 화가 나죠. 자기가 어떻게 이기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 당에서 분석한 데이터를 줘야 하는데 안 주니까.

◉박시영 : 그 얘기는 그 언론에 발표되는 여론조사 기관들 조사 결과와 여의도 연구원의 조사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죠. 그러니까 안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김어준 : 더 나빴을 수도 있죠. 비슷했으면 줬겠죠.

▷이택수 : 그렇죠. 더 나빴을 가능성이, 그런 지역들이 많았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김어준 : 왜냐하면 언론에서는 모든 지역을 다 하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이제 당에서는 다 하잖아요. 사실상 거의 다 하죠. 거의 다 해가지고 후보들한테 주는데. 그걸 안 줬다는 얘기는 다른 여론조사가 있는 지역은 그보다 더 나빠서 안 줬고, 모르고 있는 지역은 이제 기운 빠질까?

▷이택수 : 그렇죠. 이제 캠페인을 실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구에 나갔을 때는 굉장히 사람들 많고 또 셀카도 찍고 굉장히 뭐 축제 분위기였잖아요. 그런데 실제 데이터는 정반대로 나왔으면 사실 주기가 좀 어려웠겠죠. 주기 쉬웠겠어요.

▶김어준 : 그래도 줬어야지

◉박시영 : 거기에 빠지면 안 되는데. 유세장에 되게 이렇게 핵심 지지자들이 그 지역 출신 아니더라도 핵심 지지자들이 많이 몰려오잖아요.

▶김어준 : 왜냐하면 그런 유세에는 따라다닌단 말이에요. 그렇죠. 한 200여 명 분위기 띄우는 사람들이 항상 그 앞에 따라다니잖아요.

◉박시영 : 유튜브도 찍고 뭐 적극적인 지지자들이 따라다니죠. 그분들 거기에 취하면 맛이 갑니다.

▶김어준 : 같은 사람들이거든요. 그 사람들이 여기도 갔다가 저기도 갔다가. 근데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걸 몰랐을 것 같아요. 이거 따라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그 동네에 새로운 누군가가 자기만 등장하면 나타나서 열광하는구나 이렇게 착각했을 수 있죠.

▷이택수 : 또 하나는 여의도 연구원장이 전화 면접 조사를 주로 신뢰하고 ARS 조사는 거의 불신하는 분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도 연구소 자체 조사는 대부분 ARS로 판세 조사하는데 일부 문어 예측가들처럼 이 조사는 잘못된 거다. 국민의힘이 실제 이길 거야. 이 조사는 잘못된 거니까 아예 안 줄게.

▶김어준 : 뇌피셜로?

▷이택수 : 이런 뇌피셜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박시영 : 조선일보 출신이거든요. 여의도 연구원장이. 그러니까 근데 이제 조선일보도 전화 면접 조사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김어준 : 그런데 이게 참 재밌는 게 저희는 전화 면접하고 ARS 둘 다 하니까 그걸 잘 몰랐는데 쭉 보면 전화 면접 조사를 했던 기관들이 더 오래된 기관이고 대부분 규모가 있는 기관들이고 대체로 보수 매체들이 함께 하는 기관들입니다. 그리고 ARS들이 ARS의 어떤 바람을 일으키는 건 리얼미터죠. 리얼미터가 등장하면서 ARS 진영이 사실은 힘을 받기 시작했는데 ARS는 대체로 마이너 해요. 상대적으로.

▷이택수 : 그렇죠. 주로 진보 진영 일부 매체들이나 아니면 이제 YTN이라든지 이제 뭐 mbn이라든지. 진보가 정권을 잡았을 때 그나마 좀

◉박시영 :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김어준 : ARS하고 전화 면접하고 비용 차이가 10배 정도 나거든요.

◉박시영 : 10배까지는 아닙니다. 한 서너 배

▶김어준 : 아, 열 배라고 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그 면접 조사원을 계속 유지해야 되니까 유지해야 되니까 평상시 비용까지 하면은

▷이택수 : 기회비용까지 하면 그렇죠. 7~8배까지

▶김어준 : 7~8배 저 머릿속에는 거의 10배에 가깝다고 보는데. 그러니까 그쪽은 규모도 있고 크고 자본력도 있죠. 그런데 이제 이번 선거의 관점에서 보자면, 전화 면접 베이스로 한 기관들이 내놓은 수치가, 실제 결과치하고 엄청, 엄청 달랐어요.

▷이택수 : 많이 오차가 있었죠.

▶김어준 : 이번에 특히 근데 이제 보수 매체들을 통해 정당 지지율, 갤럽 같은 거 갤럽이나 MBS 가지고 계속 민주당을 압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수치가 계속 나왔잖아요. 거의 더블 스코어가 나온 적도 있어요. 근데 2월인가 그럴 때

◉박시영 : 근데 이제 선거구 단위 조사할 때는 ARS 조사하고 전화 면접 조사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선거구 단위로 조사할 때는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제 말은 뭐냐 하면 그런 이제 갤럽의 조사 2월이었던가 3월 초였던가

▷이택수 : 2월이었습니다. 2월

▶김어준 : 민주당이 20%대 국민의힘이, 국민의힘이 40%대였단 말이에요.

▷이택수 : 3월 초.

▶김어준 : 3월 초였을 거예요. 아마. 3월 초. 첫째 선거 한 달 전이에요. 그런데 더블스코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보도를 보수 매체가 반복적으로 했잖아요. 그걸 본,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의 인사들이나 정책 작전을 세우는 사람들이 그걸 신뢰하니까 망하는 전략을 세운 게 아닌가. 거꾸로

▷이택수 : 그쪽 컨설팅이나 그쪽 여론조사 의뢰를 많이 합니다. 이번 정권 들어서 자동응답 방식, 리얼미터를 비롯해서 한 번도 조사 의뢰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대통령실에서. 그러니까 애초에 ARS 조사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MBS나 갤럽의 정당 지지도를 주로 믿습니다. 그러니까 데이터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제 캠페인 전략도 제대로 세울 수가 없는 거죠.

▶김어준 : 그래서 이제 저희 스태프들 휴가 갔다 오면 그거 한번 띄워봐 주세요. 3월 8일이네.

▷이택수 : 3월 첫째 주에 갤럽이 했던

▶김어준 : 24와 45잖아요.

▷이택수 : 서울 지역,

▶김어준 : 서울 지역만 하더라도 더블스코어잖아요.

▷이택수 : 근데 이제 다른 조사 기관들의 결과는 반대거든요. 리얼미터만 해도 반대로 나오고

▶김어준 : 저희도 여론조사 것도 반대로 한 10% 민주당이 앞서는

◉박시영 : 특히 갤럽 조사가 권역별 그 조사 결과가 많이 튀더라고요.

▶김어준 : 근데 저런 조사를 가지고 기사 엄청나게 냈단 말이죠. 그러면은 어 서울로 더블 스코어를 이기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왜냐하면 채널 저것도 채널A인데 채널A뿐만 아니라 포털에도 막 깔렸었어요. 그러면 저거 보고, 어 그래 지금 판세가 좋아 좋아. 이렇게 생각하고 작전을 짠 게 아닐까 고맙기도 해요. 근데 한번 정산 좀 해야 되겠다.

◉박시영 : 정산은 해야 합니다.

▷이택수 : 보수를 위해서라도 정산을 해 줘야 됩니다. 왜냐하면 진짜 이 garbage In garbage Out이라고요. 데이터가 잘못된 거면 쓰레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소음과 신호라는 책이 신호와 소음이라는 책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소음만 잔뜩 담겨진 데이터를 갖고 캠페인을 한 겁니다. 이 보수가

◉박시영 : 오늘 이택수 대표 발언이 셉니다.

▶김어준 : 셉니다. 보니까. 어쨌든 결과가 나왔으니까 딱 한 달 전에 저 조사거든요. 저게 딱 한 달 전에 조사인데 결과치하고 달라도 너무 정반대로 다르잖아요. 근데 당시에 여론조사꽃은 한 10% 정도 민주당이 앞서는 걸로 나왔단 말이죠. 그런데 저기는 한 20% 정도 국민의힘이 앞서잖아요. 서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어요. 그 차이가 한 30% 나잖아요.

▷이택수 : 그렇죠. 강서 보궐 선거랑 이번 총선이랑 두 번 연속 지금 그 현상을 봤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계기로 보수 진영은 뭔가 여론조사를 접근하는 태도 자체를 좀 바꿔야 되지 않을까.

▶김어준 : 여론조사꽃은 구독해야 돼요.

◉박시영 : 제가 그 한병도 의원 만났는데 여론조사꽃 구독시켰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김어준 : 개인? 돌려볼 생각하지 마라. 아니 의원들은 적어도 구독을 해야지. 그 양반들 하나 구독해서 돌려봐요. 자 오늘 여기까지 하고. 다음 주에 조사 결과를 여론조사꽃 조사 결과를 가지고 다시 뵙겠습니다. 아 이렇게 잡담하니까 재밌네요. (웃음)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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