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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4일 (금) 탁현민 공연기획자와의 인터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尹 정부 의전’ 총평. 의전행사에서 국민의례•국기 경례 매뉴얼은? 바이든 VS 날리면, 부끄러웠다 VS 부럽다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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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더 쑈]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尹 정부 의전’ 총평. 의전행사에서 국민의례•국기 경례 매뉴얼은? 바이든 VS 날리면, 부끄러웠다 VS 부럽다▷ 탁현민 / 공연기획자

 

▶김어준 : 자, 피고발자. (웃음)

▷탁현민 : (웃음) 아니, 그런데 그,

▶김어준 : 탁현민 씨 나오셨습니다.

▷탁현민 : 베토벤 선생님이 나오신 줄 알고 첼로 연주하실 줄 알았는데.

▶김어준 : (웃음)

▷탁현민 : 어유,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말씀이.

▶김어준 : 그러니까 원자핵공학과 교수님이신데 헤어스타일이 정말 친근감 느낍니다.

▷탁현민 : 네. 새 코너 이제 저 빠져나가니까 새 코너. (웃음)

▶김어준 : (웃음) 자, 탁현민 씨가 프랑스에서 뭔가 일을 하기로 하여서.

▷탁현민 : 아니, 그런데 그런 얘기 자꾸 어디에 이거 얘기하지 마세요. 요즘 약간 위태위태하단 말이에요.

▶김어준 : 아, 그래요? (웃음) 자, 그런데 가기 전에 또 고발을 당했어요. 무슨 사안으로 고발을 했냐면 사실 우리가 미리 연결하면서 잠깐 나눴던 얘기인데, 어제. 가짜 뉴스를 올렸다고 지금 고발했는데 뭐냐 하면 탁 전 비서관이 왜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경례하냐, 라고 했다고 보도한 곳이 있는데 탁현민 전 비서관이 한 이야기는 일장기에 경례했다는 거 아닙니까.

▷탁현민 : 그렇죠.

▶김어준 : 거기다가 만 자를 붙인 거잖아요.

▷탁현민 : 네. 그거를 아주 자연스럽게 붙여가지고 이른바 펌핑을 하고, 그다음에 그거를 이제,

▶김어준 : 가짜 뉴스를 하고.

▷탁현민 : 그 뉴스를 추종하는 사람들로 신고를 하고, 그래서 일련의 가짜 뉴스의 새로운 생산 방법이라고 할까, 그런 걸 만들었는데.

▶김어준 : (웃음) 그러니까 한 말에다가 뭔가 살짝 덧붙인 다음에 그거를 가짜 뉴스로 만들어버리는.

▷탁현민 : 그렇죠. 그렇죠. 그런 방법, 그런 건 처음 본 것 같기는 한데.

▶김어준 : 네. 아주 효과적이네요.

▷탁현민 : 네.

▶김어준 : 그리고 나서 고발까지 했으니까 이제 조사 받으러 다니셔야 되겠네.

▷탁현민 : 그런데 이제 저는 이번에 이거 보면서, (웃음) 이게 결국은 이제 김어준 때문인데. (웃음)

▶김어준 : (웃음) 왜냐하면 뉴스공장에서 한 이야기였거든요, 그게.

▷탁현민 : 그래서 뭐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뭐 짧게 말씀드리면 애초에 여기를 나오면 안 됐다, 이런 생각이 일단 첫 번째로 들고,

▶김어준 : (웃음)

▷탁현민 : 김어준이 책 팔아준다는 거에 혹 해 가지고 나왔다가. 그런데 뭐 제가 전화로도 말씀드렸고 뭐 관련 이제 뭐 변호사들이나 법조계가 이렇게 딱 떨어지는 경우가 없다. 이거는 아주 천재일우다. 그러니까 아예 제가 했던 말을 다르게 만들어서 한 거라,

▶김어준 : 무고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탁현민 : 네. 그러니까 무고하고, 동시에 이제 상대에 대한 명예훼손까지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사실은 이제 이런 식의 고발이 훨씬 더 많이 당해 보셨지만 무척 좀 피곤한 경향이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게 이제 무혐의가 난다 하더라도 몇 달간 피곤하죠.

▷탁현민 :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이렇게 쌓이면 굉장히 더 피곤하죠.

▷탁현민 : 예. 그런데 이렇게 딱 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으니 뭐 복으로 생각해라. (웃음)

▶김어준 : (웃음) 축하드립니다.

▷탁현민 : 네. 그래서 사실은 제가 이제 일 그만두고 청와대 나오고 나서 한 1년 정도 그 적금 붓는 심정으로 착실히 몇 사람 이렇게 해 가지고 그동안의 그 위해와 또 여러 가지 것들을 이제 착실히 수집해 놓은 것들이 있어요.

▶김어준 : 아, 한 번에 하시게?

▷탁현민 : 네. 그런데 그 타이밍이 상당히 좀 애매해서 그래서 좀 가지고 있었는데, 대부분 이번에 이제 그 난잡한 말들을 싸지르신 분들이 또 겹치더라고요.

▶김어준 : 아, 축하드려요.

▷탁현민 : 그래서 그냥 한꺼번에 하면 될 것 같다, 라는 게 변호사 사무실 의견이고, 뭐 저도 뭐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웃음)

▷탁현민 : 다만 이제 뭐 제가 모처에 가야 되는데 약간 왔다 갔다 해야 되지 않나.

▶김어준 : 아, 프랑스에서?

▷탁현민 : 네, 그렇게 되면.

▶김어준 : 아, 조사로.

▷탁현민 : 그런데 이제 1차로는 이게 고발을 한 거기 때문에 사실 기소가 돼야 되잖아요.

▶김어준 : 아, 그 전에 수사하니까 왔다 갔다 해야죠.

▷탁현민 : 그러니까요. 아니, (웃음)

▶김어준 : (웃음)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방송에 여기 나오세요. 예.

▷탁현민 : 그래서 제일 좀 재미있는 건 그거더라고요. 그 국기모독법? 뭐 이런 거로 또 같이 그,

▶김어준 : 국기모독법은 그게 무슨 말입니까?

▷탁현민 : 그러니까 국기에 대한 예의를 다 지키지 않았다, 라는 것도 명예훼손 플러스해서 이제 같이 고발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그 관계자들이 이렇게 보고 이거는 대통령에 대한 거냐, 탁현민에 대한 거냐, 그러고 있습니다. (웃음)

▶김어준 : (웃음) 자, 한동안 이제 못 볼 테니까, 남은 게 이번 주하고 다음 주밖에 없으니까.

▷탁현민 : 이번 주, 다음 주가 끝이죠.

▶김어준 : 네. 끝은 아니고 이제 돌아올 거니까.

▷탁현민 : (웃음) 왜 자꾸.

▶김어준 : (웃음) 돌아올 거니까 당분간 못 볼 텐데, 가기 전에 그러면 정리 좀 할까요, 큰 틀에서?

▷탁현민 : 그렇죠. 예. 일단은 이번 주는 그동안에 있었던 주요 사안들을 한번 정리하고, 다음 주는 겸손은힘들다의 문제가 뭔지를 정리하고, 이 두 가지 정리하면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어준 : (웃음) 시간이 8분밖에 안 남아가지고 큰 틀에서 의전을 5년간 했던 전문가로서 지금 대통령실 의전의 가장 큰 문제는 뭡니까?

▷탁현민 : 일단 형식이 없잖아요.

▶김어준 : 그때, 그때 바뀌죠.

▷탁현민 : 예. 형식이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제가 그런 말을 많이 했거든요, 평가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제 이번에 태극기에 아, 저 일장기에 경례했다 부분도 마찬가지지만 이게 일관된 어떤 형식이 있어야 잘못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본인들 스스로 형식을 아예 다 없애버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제 한, 이번에 G7, 그다음 미국 저기 국빈, 그다음에 뭐 다시 이제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이런 것들 보면 더 이상 그렇게 뭐라고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가 될 것 같아요.

▶김어준 : 원래 국가행사는 오랜 세월 쌓여진 프로토콜이 다 있잖아요. 그렇죠?

▷탁현민 : 그렇죠. 그리고,

▶김어준 : 실수하기가 어렵잖아요.

▷탁현민 : 실수를 뭐, 그러니까 이런 얘기 있잖아요. 실패한 순방은 없다. 왜냐하면 모든 순방, 특히나 해외순방 같은 경우는 실무자들이 이미 다 준비를 끝내놓고 대통령은 과실을 따러 가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실패한 순방은 없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순방을 갔다 오면 대개 지지율이 올라가게 돼있는 거거든요.

▶김어준 : 올라가죠.

▷탁현민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스타일은 그런 실무진들이 준비를 안 했거나 혹은 못 했거나.

▶김어준 : 혹은 하는 대로 안 했거나.

▷탁현민 : 네. 그래서 대통령이 가서 마치 실무자인 것처럼 제일 프런트에 나서서 이것저것 하다가 바이든도 날려버리고 뭐 이상한 말들을 하고 예정에 없던 것들을 하고, 혹은 예정에 있던 것들을 못 하고, 그리고 여러 돌발 변수들을 만들어낸 다음에 수습하지 못 한 채 돌아온단 말이죠.

▶김어준 : 그리고 이제 한국에 와서 해명하고.

▷탁현민 : 그렇죠. 해명이 또 다른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의 연속이기 때문에.

▶김어준 : 예를 들어서 이번에 그 정상회담에서 국민의례라고 해야 됩니까? 그 행사할 때 애국가 연주하고 있는데 우리 장관들이 옆에 도열해 있지 못 했잖아요.

▷탁현민 : 그러니까요. 그런 거죠, 이제.

▶김어준 : 그런 거 처음 봤거든요, 국가행사에서.

▷탁현민 : 보통 그렇게 하더라도, 만약에 그런 불가피한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그 장면을 안 내보내죠.

▶김어준 : 카메라 안 잡거나. 아니면 우리 대통령이 한 5분만, 아니, 1분만 기다려달라고 해도 되잖아요.

▷탁현민 : 천천히 하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의전 실무적으로 판단을 하거나,

▶김어준 :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데.

▷탁현민 : 아니면 대통령이 조금만 천천히 들어오거나 아니면 일본한테 양해를 구해서 우리가 다 도열한 다음에 연주를 시작하자, 이러면 되는 거를.

▶김어준 : 이게 첫 번째 출발이었어요. 그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주 만에 왔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성조기에 가슴에 손을 얹는데 우리 대통령이 갑자기 성조기에 손을 얹는 거예요.

▷탁현민 : 저게 이제 전조였죠.

▶김어준 : 저게 출발이었어요.

▷탁현민 : 저게 출발이죠, 이제. 그러니까 타 국가에 가슴에 손을 올리는 그 전무했던, 잘 익숙하지 않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죠. 그리고 나서 아, 실수, 이러면 될 거를 상대 국가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했다, 라고.

▶김어준 : 그렇게 변명하면서 모든 게 꼬이기 시작했어요.

▷탁현민 : 꼬이기 시작했죠.

▶김어준 : 그러면서 이제 계속 이어집니다. UAE 때도, UAE 때도 보면 상대 국가 나오는데.

 

<영상 재생>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UAE 국빈 방문 국가 경례 영상

 

▷탁현민 : 그렇죠. (웃음)

▶김어준 : (웃음) 상대 국가 나오는데 대통령 부부가, 우리 장관들은 손을 내렸어요, 일제히. 애국가 끝나니까.

▷탁현민 : 저것도 상당히 미스터리 한 게 저쪽 UAE는 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애국가에 손을 올린 것도 국내 프로토콜상은 없는 일이에요.

▶김어준 : 아, 아예 그 태극기가 없으면?

▷탁현민 : 내 전면에 의장대가 서있고 그 의장대를 태극기를 들고 있지 않을 때는 손을 내렸어요.

▶김어준 : 원래?

▷탁현민 : 예. 왜냐하면 이 국기를 봐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그렇지, 그렇지.

▷탁현민 : 그러니까 저 자리에서 맞는 자세는 태극기가 뒤에 있잖아요. 뒤를, 굳이 이거를 손을 대겠다면 뒤로 돌아서 했어야죠.

▶김어준 : 아, 태극기를 향해서?

▷탁현민 : 네.

▶김어준 : 아하. 그렇다고 치고.

▷탁현민 : 그런데 희한한 방법을 이제 또 만들어냈죠.

▶김어준 : 그리고 나서 이제 그 애국가가 나올 때는 그렇다고 쳐요. 그런데 애국가가 끝나면 내려야 되는데 타국, 상대 국가의 국가가 나오는데 손을 계속 올리고 있는 거잖아요.

▷탁현민 : 그렇죠. 계속 올리고 있었죠, 또.

▶김어준 : 그런데 또 중간에 대통령 부인은 눈치 채고 내렸어요.

▷탁현민 : 내렸어요. 네.

▶김어준 : 그런데 대통령은 끝까지 또 하고 있고.

▷탁현민 : 네. 그리고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죠. (웃음)

▶김어준 : 해명할 수가 없으니까. (웃음) 해명을 할 수 없으니까. 그게 이번에 이제 한일정상회담에서 태극기에 경례 한 번 하고,

▷탁현민 : 그렇죠.

▶김어준 : 일장기에 경례 한 번 하고, 두 번 했는데, 우리 대통령만. 그게 해명이 안 되고 있잖아요.

▷탁현민 : 해명이 안 되고 고발을 하죠. (웃음)

▶김어준 : (웃음)

▷탁현민 : 고발을 하고, 일장기에 경례했다. 그런데 일장기에 경례했다는 말로 거짓 뉴스다, 이게 바이든 날리면 이후로 이런 적이 있었나요? 실제로 눈에 벌어진 것을 보는데도.

▶김어준 : 그런데 아마도 이제 일장기에 경례했다는 게 그 우리 국민들한테 줄 수 있는 정서적 임팩트 때문에 자꾸 이렇게 더 이상 말 못하게 고소고발 하고 그런 것 같은데.

▷탁현민 : 그런데 더 보게 되잖아요. 지금 벌써 이거를 몇 번째 얘기하고 있습니까. (웃음)

▶김어준 : (웃음) 고발하니까. 고발하면 우리는 더 얘기하니까. 왜냐하면 대통령실 해명대로 상대 국가, 서로 상대 국가의 국기에 예를 표했다 하더라도 우리 대통령이 두 번 한 거는 설명이 안 되잖아요.

▷탁현민 : 그렇죠. 그러니까 뭐,

▶김어준 : 그럼 한 번은 실수 아닙니까, 적어도.

▷탁현민 : 그거를 인정을 할 수가 없죠, 지금.

▶김어준 : 앞에 게 실수인지 뒤에 게 실수인지 모르겠는데 둘 중에 하나는 실수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그거를 인정을 안 하니까. 게다가 부대 열중쉬어, 이것도 정말 희한한 변명을 했죠.

▷탁현민 : 부대 열중쉬어 두 번 안 했죠.

▶김어준 : 두 번 안 했죠.

▷탁현민 : 예. 첫 번째가 그 국군의 날, 두 번째가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김어준 : 예. 자, 이게, 잠깐 부대 열중쉬어 틀어봐 주세요.

 

<영상 재생> 윤석열 대통령 국군의 날,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경례 영상

 

▶김어준 : 자, 그리고 나서 부대 열중쉬어를 해야 되는데,

▷탁현민 : 그냥 가만히 계시죠.

▶김어준 : 뭔가를 하기는 해야 되는데 뭐가 뭘 해야 될지 생각이 안 나가지고. 그런데 여기서 처음에 바이든 때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은 게 실수였다고 하면 끝날 일이었는데 이것도 부대 열중쉬어 안 한 거를 실수했다고 하면 되거든요?

▷탁현민 : 그렇죠. 맞죠.

▶김어준 : 첫 번째 행사라서. 그런데 이거를 또 변명을 하잖아요.

▷탁현민 : 안 해도 된다든지,

▶김어준 : 안 해도 된다. (웃음)

▷탁현민 : 뭐 꼭 그렇게 하라는 규정은 없다든지. 그러니까 아주 기발한, 그러니까 누가 봐도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기발한 변명도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이런 실수들이 하나의 형식이 돼버리고 있는 과정에 있죠, 지금.

▶김어준 : 그러니깐요. 엉망진창이 된. 대통령이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고, 생각나면 하고 안 하면 안 하고. 그런데 그거를 마치 그게 있는 형식인 것처럼.

▷탁현민 : 그렇죠. 그러니까 저는 차기 의전비서관이나 대한민국의 대통령 의전을 하는 사람은 앞으로 엄청 편할 거라고 봐요.

▶김어준 : (웃음)

▷탁현민 : 그냥 내가 가는 곳이 길이고, 내가 말하는 게 진리고.

▶김어준 : 군 지휘관이 부대 열중쉬어를 생략하고 부하가 해도 된다는 게 어디 있어요. 군대 갔다온 사람 모두가 다 알지만 군인들 누가 이렇게 얘기합니까.

▷탁현민 : 네. 아마 군의식령, 혹은 예식령을 바꿔야 될 겁니다, 이제.

▶김어준 : (웃음) 대통령이 그렇게 했으니까.

▷탁현민 : 네. 그리고 군이 거기에 대해서 찍소리도 못 하고 있기 때문에.

▶김어준 : 말 못 하겠죠. 이거는 진짜 물어봐야 되는데. 이거는 오늘 질문에는 없고 임의로 내가 연결할게요. 대통령이 한 지시사항을 대통령 보좌관이 대통령 개인 생각이라고 했잖아요.

▷탁현민 : 그렇죠. 네.

▶김어준 :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탁현민 : 저도 그거를 여러 번 생각을 해 봤는데 딱 한 가지 경우가 가능해요. 대통령만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다시 부정할 수 있어요.

▶김어준 : 그러면 그 고위관계자가 대통령 본인이었다는 겁니까?

▷탁현민 : 저는 그럴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웃음)

▷탁현민 :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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