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2024년 4월 15일 (월) [잠깐만 인터뷰]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와의 인터뷰: ‘45년 앙숙’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원인은? 美 “이스라엘 지지… 공격은 반대” 선 긋는 이유는? 이란 참전으로 새국면 맞은 중동, 확전될 가능성은?
[다음 글]
2024년 4월 15일 (월) [릴레이 잠깐만 인터뷰] 제윤경 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후보, 박규환 경북 영주영양봉화 전 후보와의 인터뷰(전화연결): 사면 복권 & 채상병 키맨 상대로 험지 도전한 2인

2024년 4월 15일 (월) [잠깐만 릴레이 인터뷰] 문진석 충남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어기구 충남 당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이광희 충북 청주서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와의 인터뷰(전화연결): ‘윤심 후보’에 승리… 22대 총선 당선자 소감과 각오는?

인터뷰 전문
Views: 58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잠깐만 릴레이 인터뷰] (전화연결) ‘윤심 후보’에 승리… 22대 총선 당선자 소감과 각오는? ▷문진석 / 충남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어기구 / 충남 당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이광희 / 충북 청주서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어준 : 자,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 혹은 대통령실이 매우 신경 써서 한 공천 아니겠나, 그것도 상식의 틀을 벗어날 정도의 무리한 공천으로, 라고 보여지는 후보들이 있었죠. 그 후보들을 꺾고 이긴 당선자들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어디 연결돼 있나요. 아 충북 청주서원인가요? 아니군요. 문진석 후보부터 연결돼 있군요. 자, 여보세요 문진석 후보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진석 : 네. 안녕하세요. 천안갑 문진석 의원입니다.

▶김어준 : 김진모 후보를 꺾으셨네요.

▷문진석 : 아닙니다. 신범철 전 차관을

▶김어준 : 아, 신범철. 저도 헷갈렸습니다. 신범철 전 차관을 천안갑에서, 이야 여기 아슬아슬했었는데요. 여론조사 할 때만 하더라도

▷문진석 : 네 맞습니다. 국정 지지율이 45% 상태에서 선거를 시작했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자기들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지역구다. 이렇게 해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쉬운 선거는 아니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문진석 : 다만 그래도 신범철을 국회에 진출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인의 승리보다는요.

▶김어준 : 채상병 수사 외압 관련해서 6명의 주요 피의자 중 한 사람으로 출국 금지된 분인데, 이분이 거꾸로 공천을 받았어요. 수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래서 이 사실을 초반에 알려야 한다. 제대로. 근데 지역, 지역 여론이 이 사실을 처음에는 잘 몰랐죠?

▷문진석 : 그렇습니다. 잘 모르고요. 국방 차관이라는 것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었고. 다행히 또 우리 뉴스 공장 보고 천안 시민들께서 많이 알게 된 것 같고 그다음에 일정 부분 플래카드 작업도 좀 했습니다. 신범철 출국 금지라는 플래카드 작업을 하면서 우리 지지층들이 좀 결집했다 이렇게 보거든요. 사실은 투표율이 좀 올라갔습니다. 지난 선거 때보다 한 5% 정도 투표율이 올라가서 박빙의 승부였지만 이길 수 있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3%가 채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사실

▷문진석 : 3.4% 정도

▶김어준 : 아, 3% 차이가 났습니까? 아 3%는 차이가 났네요. 3.4. 3%, 5% 이내에 선거는 다 박빙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아슬아슬하게 이기셨어요.

▷문진석 : 네. 우리 총수님 덕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뉴스공장 시청자 여러분들과 또 우리 총수님께서 도와주셔서 많은 시민들이 알게 됐고 또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만나보면, 뉴스공장에서 아, 들었다, 뭐 이런 얘기를 해주신 분들이 좀 많았었거든요.

▶김어준 : 아, 이쯤 돼서 우리가 이길 것 같다라고 판단했던 시점이 있으신가요?

▷문진석 : 그 시점이 저는 그 면종섭 사태가

▶김어준 : 면종섭 (웃음)

▷문진석 : 예예. 그러면서 약간 선거가 좀 쉬워질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도 했지만 실상 막상 또 들어가다 보니까 네거티브 선거를 주로 많이 했거든요. 저쪽에서는 그러면서 선거판이 좀 약간 혼탁해지는 경향을 띠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뉴스 공장에서 세 번씩 이렇게 불러주셨잖아요.

▶김어준 : 중요한 선거구였어요. 사실은. 대통령실에서 힘을 많이 준 선거구입니다. 여기가.

▷문진석 : 네네. 그래서 저도 이게 선거라는 게 이기기도 하고 질 수도 있는 것인데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런 이제 중압감이 좀 있었어요. 저도

▶김어준 : 후보님 책임이죠. 지면

▷문진석 : 아니, 여기서 지면 이거 우리 민주 진영에 역적이 되는 거고. 아, 이게 불의가 정의를 이기는 선거가 될 텐데 그런 생각들 때문에 오히려 중압감이 더 컸다 이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참 어려운 선거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제 당선되셨으니까 당선증 들고 다음 기회에 한번 스튜디오에서 모시고 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문진석 : 예. 감사합니다. 예

 

▶김어준 : 또 하나 그러니까 지금 방금 연결한 곳은 채상병 사건,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에서 수사받아야 할 후보자를 공천한 케이스였고요. 이번에 연결할 곳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 전 비대위원장, 각각 검찰 시절에 자신들이 수사하고 자신들이 기소해서 실형받게 한 후보를 자신들이 사면 복권을 하고 자신들이 공천해서 내보낸 케이스들, 그중에 이번에는 청주서원의 이광희 당선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광희 : 네. 안녕하십니까. 덕분에 됐습니다.

▶김어준 : 축하드립니다. 일단

◉이광희 : 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상대 후보가 강서구청장 재판이라고 볼 수 있죠.

◉이광희 : 네. 제2의 강서구청장 선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검찰 출신으로 실형받고 사면 복권 후에 단수 공천된 사례니까요.

▶김어준 : 사면 복권하자마자

◉이광희 : 다음 날, 다음 날 바로 지역 위원장 그리고 단수공천

▶김어준 : 그러니까 공천시켜 주려고 한 건데. 근데 이분이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한동훈 3차장 시절에 수사했던 사건 아닙니까?

◉이광희 : 당시에 MB 민간인 사찰 건으로 청와대 비서관 신분으로 어떤 국정원 돈을 커서 그 민간인 사찰에 대한 입막음을 좀 하려고 했었던 그런 사건이었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그 사건을 윤석열 한동훈 두 분이 수사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광희 : 중앙지검장이 윤석열, 3차장이 한동훈이었고 그분들이 수사 기소 구형까지 했습니다.

▶김어준 : 그래 놓고 자기들이, 자기들이 사면 복권하고 자기들이 공천해서 자기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검찰 출신을 거기다 갖다 놓은 거 아니에요.

◉이광희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이것도 현지 언론도 주목하지 않고, 또 다른 언론들도 크게 다루지 않고. 그래서 유권자, 지역 유권자들이 잘 몰랐던 거 아닙니까? 초반에

◉이광희 : 그러니까 실형 선고 받은 고위 공직자가 출마를 한 것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고. 이때 이제 언론의 역할이 필요했는데 아무도 이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을 때 뉴스공장이 말씀하셔서

▶김어준 : 저희만 줄기차게 했어요. 저희만 줄기차게

◉이광희 : 제가 이 건으로 무려 3번이나 뉴스공장 출연을 했으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널리 알렸어야 하는 사안, 공천이죠. 이거는.

◉이광희 : 아 그런 와중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을 안 하더라고요. 언론에서.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이광희 : 그래서 이게 실형 선고 받은 고위 공직자를 이렇게 복권시키고 단수공천을 시키고 이게 말이 되는가. 그렇게 해서 출마를 시킨다는 게. 이건 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을 더 강화를 하든가, 공수처법을 강화를 하는 수밖에 없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김어준 : 자기들끼리 권력을 남용하는 거죠. 자기들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기들이 수사 기소하고 벌주고 용서도 하고 공천도 주고 그냥 권력을 장난감처럼 그냥

◉이광희 : 그러다 보니까 검찰 독재 정권의 최전선에서 선거를 치르는 그런 결과가 좀 된 측면이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고생하셨습니다. 자 다음에 서울 오실 때 지금 바쁘실 텐데, 당선 인사하시느라.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히 다른 분들하고 같이 이야기 좀 나눠보기로 하죠. 자, 감사합니다.

◉이광희 : 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자, 또 한 분 마찬가지로 MB 시절에 댓글 공작에 가담했던 징역형 선고 받았던 정용선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충남 당진 어기구 당선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기구 : 네. 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김어준 : 고생하셨습니다.

◍어기구 : 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표 차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어기구 : 네. 그러게요. 저는 확실히 선거 초반부터 우리 시민들을 믿고 이번 선거는 우리가 이긴다. 민주 진보 진영이 이긴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막판에 보니까 3.57%로 저희들이 승리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 국힘 쪽에서 별짓을 다 했습니다. 이번에 여론 조작에 가까운 여론조사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네들이 11.4% 오차범위 밖에서 자기들이 승리했다. 이런 유세하고 문자 돌리고 별 짓거리를 다 했거든요.

▶김어준 : 오차범위 바깥에서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요?

◍어기구 : 예. 이거 가지고 문자 올리고 뭐 이렇게 유세하고 별 짓거리 다 했는데 막판에. 그것도 막판에 그런데 저는 끝까지 우리 당진 시민들을 믿었고요. 민심은 우리 편이다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상대 정용선 후보도 마찬가지고, 지금 그런 후보들을 상대한 당선자들만 연결하고 있는데 이분도, 이분도 경기남부경찰청장 출신인데. 그렇죠? 고위 공직자 중. 이분도 댓글 공작에 연루됐고 그래서 형을 선고받았는데 특별사면됐죠.

◍어기구 : 그렇습니다. 바로 지난 8월 15일 날 김태우랑 같이 된 거거든요. 특별사면

▶김어준 : 특별사면. 그런데 되기 전에 상고를 취하했어요.

◍어기구 : 맞습니다. 바로 2달 전에 했습니다.

▶김어준 : 특별사면 될 걸 안 했나, 그렇게 의심, 의심이

◍어기구 : 지역에서는 많이 그런 소문이 퍼졌습니다. 본인이 8.15 특별사면으로 나온다, 나온다, 이런 얘기들이 지역에 많이 퍼졌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실제로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게

▶김어준 : 그러니까 이분도 역시 윤석열 중앙지검 한동훈 3차장 시절의 수사 기소, 구형. 구형돼서 실형 판결 났는데, 그분을 특별사면시켜가지고 자기들이 또 공천을 해버린 그런 케이스 아닙니까.

◍어기구 : 그 공범들은 대법원까지 가서 일부는 다 유죄 판결을 확정을 받았습니다. 본인만 중간에 빠져나와서 8.15 특별사면으로 빠져나온 거죠.

▶김어준 : 진짜 희한한 케이스들이었는데. 다행히

◍어기구 : 이거는 아 헌법을 위반한 사면 복권입니다. 이거. 그래서 대통령 사면 복권을 이 권한을 좀 줄여야 해요. 법을 바꿔서

▶김어준 : 대통령을 사면시켜서 이렇게 쭉 뿌려놓은 후보들이 있습니다. 그 후보들에 대해서는. 그리고 특이한 점들은 대부분 사면 복권 발표되기 전에 공천을 신청해 버린다든가 상고를 취하한다든가, 상고. 그러니까 형이 확정돼야 이제 사면 복권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식의

◍어기구 : 그러니까요. 그걸 노린, 노린 겁니다.

▶김어준 :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인데 대통령이 사면 복권을 할 걸 어떻게 알았지, 이렇게 의심되는 후보들이 있죠.

◍어기구 : 많이 있습니다.

▶김어준 : 수사 대상인 것 같은데 오히려

◍어기구 : 그야말로 내로남불 원칙과 상식이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그런 분들 아니겠습니까? 바로 내로남불이고 이런 것들이 이번에 국민들이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그런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중앙당의 지원 혹은 뭐 힘을 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여기 내려와서 유세도 하고 그랬죠.

◍어기구 : 유세 많이 했죠. 세 번이나 왔었어요. 당진에 와서 범죄자를 심판해야 한다. 뭐 범죄자의 전쟁을 하겠다. 자기 범죄 경력 있는 옆에 세워놓고. 그래서 이게 지금 저를 도와주러 온 거 아닌가, 참 고맙기도 하고 저의 선거 대책 주원장 노릇을 독특히 했습니다.

▶김어준 : 자, 어기구 당선자님은 충남 당진의 최초의 3선, 연임

◍어기구 : 그렇습니다. 우리 당진도 많이 어려운 지역인데요. 우리 민주개혁 진보 진영에서 이렇게 내리 3선을 만들어 준 게 처음입니다. 최초입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말씀을 다짐하고

▶김어준 : 어려운 선거 하셨고요. 자 서울에, 거기 당선 인사 쭉 하시고, 한번 오실 때 저희가 스튜디오 모셔서 나머지 얘기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글
2024년 4월 15일 (월) [잠깐만 인터뷰]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와의 인터뷰: ‘45년 앙숙’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원인은? 美 “이스라엘 지지… 공격은 반대” 선 긋는 이유는? 이란 참전으로 새국면 맞은 중동, 확전될 가능성은?
다음 글
2024년 4월 15일 (월) [릴레이 잠깐만 인터뷰] 제윤경 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후보, 박규환 경북 영주영양봉화 전 후보와의 인터뷰(전화연결): 사면 복권 & 채상병 키맨 상대로 험지 도전한 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