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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화) 최순화 故 이창현 군 어머니, 정부자 故 신호성 군 어머니와의 인터뷰: 사망신고도 할 수 없던 10년의 시간…정부 역할은? 세월호 참사 10년…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반복되는 대형 참사…10.29참사를 바라보는 심경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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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4공장] 사망신고도 할 수 없던 10년의 시간…정부 역할은? 세월호 참사 10년…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반복되는 대형 참사…10.29참사를 바라보는 심경은? ▷최순화 / 故 이창현 군 어머니 ▷정부자 / 故 신호성 군 어머니

 

▶김어준 : 자, 오늘은 4월 16일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두 분을 모셨습니다. 단원고 2학년 5반 창현이 어머님 최순화 씨 안녕하십니까?

▷최순화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4.16 합창단 단장을 맡고 계시고요. 그리고 유가족 대외협력 부서장을 맡고 계시고요. 그리고 2학년 6반 호성이 어머님 정부자 씨 안녕하십니까?

◉정부자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자, 유가족협회 추모 부서장을 맡고 계십니다. 벌써 10년이 됐네요.

▷최순화 : 네. 그러게요.

▶김어준 : 10년이 됐습니다. 자 10년이면 부모님들도 이제 많이 바뀌시지 않았나

▷최순화 : 저희 외모가 많이 바뀌었지요.

▶김어준 :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정주부셨을 거 아니에요. 당연히

◉정부자 : 평범한 가정주부였습니다.

▶김어준 : 그죠. 그 이후 수많은 그 집회 현장을 다니셨을 거 아니에요. 그죠. 그러면서 투사가 되셨겠네.

◉정부자 : 많이 달라졌죠.

▶김어준 : 많이 달라졌죠.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죠. 자 지난 10년간 아직도 이 일은 끝나지가 않았어요. 윤석열 정부에서 4.16 재단 예산을 삭감해 버렸잖아요.

▷최순화 : 그러게요. 31% 삭감한다고 했었는데 37%나 삭감해 버려서

▶김어준 : 예산 삭감은 처음 있는 일이죠

▷최순화 : 그렇죠. 네

▶김어준 : 이거를 윤석열 정부에서 건드렸어요. 예산을 37%를 삭감했고 행안부에서 이 사실, 예산도 크지 않은데 5억 대인데, 이걸 3억 대로 만들어버렸죠.

◉정부자 : 한 3억, 2억 정도 삭감해 버렸습니다. 5억 대에서

▶김어준 : 5억 대에서. 5억 대에서 그러면 한 2억 얼마를 깎았나요?

◉정부자 : 나는 3억 2억, 3억 2천.

▶김어준 : 3억 2천을 깎았어요? 그러면 2억 대가 나오는 거예요. 엄청 많이 깎았네. 이 얘기 한번 해 보죠. 10년 동안 변한 것도 있고 변하지 않은 것도 있을 거 아닙니까. 10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게 가장 핵심이 뭡니까?

▷최순화 : 그러니까 10년 동안 저희가 국가에 요구했던 거는 이 사건의 이 참사의 실체를 알고 싶다. 왜 참사가 일어났는지 그걸 알아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하고 그다음에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을 그런 시스템을 만들자. 그런 요구를 10년 동안 줄기차게 해 왔는데, 그게 온전히 밝혀지지는 않았고 그러면서 저희 가족들은 10년 동안 계속 거리에서 있었는데, 저희 가족들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김어준 : 어떻게 변했어요?

▷최순화 : 그냥 일반적인 다른, 다른 가정과 다름없이 그냥 아이들 키우는 것 가정 간수하는 것에만 집중했던 사람들인데 이제 이 참사 이후로 거리로 나와서 정부를 향해서 계속 질문을 하고 있었죠. 10년 동안

▶김어준 : 10년 동안

▷최순화 : 그런데 질문에 답을 얻지 못해서. 지금은 되게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되나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어준 : 진상 조사가 없었던 건 아닌데 진상 조사의 결과가 제대로 밝혀낸 게 없었죠. 그죠?

◉정부자 : 네네. 그냥 면죄부만 준 꼴이 되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누구의 특별한 잘못도 아니다. 이런 식의 결론이 나버린 거죠. 진상규명 10년 동안. 자 개인적인 변화는요? 개인적으로는, 엄마에서 개인적으로 어떤 보통 이 일을 겪고 나서 많은 유가족들이 저 우울증도 겪고 심리 치료도 받고 하셨잖아요. 거기서 벗어나셨어요? 이제

◉정부자 : 아니,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2014년도는 아이를 이렇게 너무 비참하게 보내서 오히려 치료를 받는 거에 대한 것은 아이한테 미안하더라고요.

▶김어준 : 아, 치료 자체가 미안해서

◉정부자 : 네. 그래서 내 몸을 조금 더 혹사를 시켜야지 아이한테 그 죄책감에서 좀 벗어날 수 있어서 그때는 마음에 이게 통증이 마음의 아픔이 너무 커서 오히려 몸에 통증을 더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아예 거절했죠. 이제 거절하고 다니다 보니까 거의 8년 이렇게 다니다 보니까 이제 몸이 여기저기서 아프게

▶김어준 : 이제 치료받으세요?

◉정부자 : 예. 이제는 치료받으려고 하니까 어제부로 이게 지원이 끊어져 버렸어요.

▶김어준 : 아, 그래요?

◉정부자 : 네. 그래서 국회에서 법을 좀 통과를 더 연장을 해야 되는데 그 연장도 못 하고. 21대 국회에서 5월달에 한 번 위원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통과가 될지 안 될지도 조금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어준 : 유가족 지원들이 다 끊어져 버렸어요?

◉정부자 : 예예. 지금 그런 상황이어서 어제까지였습니다.

▶김어준 : 어제까지만 지원이 있고 더 이상은 지원이 없는 거예요?

◉정부자 : 또 연장은 지금 안 되어 있는 상황에

▶김어준 : 의료 지원이 더 이상 없다.

▷최순화 : 그런데 지금부터가 더 아프거든요. 그렇게 트라우마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고. 그러니까 치료를 미뤄왔던 부분들이

▶김어준 : 예를 들어 심리 상담할 때도 그러면 이제 아무런 지원이 없는 거예요.

◉정부자 : 심리. 지금은 마음건강센터가 건립이 되어서 올해 이제 12월달에 완공은 됩니다. 건축은. 그런데 이제 그 내용에 대해서 가족들이 이제 피해 유가족이라든가 우리 또 생존자 아이들, 형제·자매들 또 멀리 이렇게 나가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시민분들도 다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대처 방법이, 중요하게 내용에 대해서는 운영이라든가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주 미흡하죠.

▶김어준 : 미국에서 이런 큰 테러가 발생하면 수십 년간 하거든요. 다른 나라에서는. 이거 22대 국회에서 다시 통과시켜야 겠는데 지원법을 지원이 끊어졌다는 거죠. 예산은 삭감해 버렸고 지원은. 그 불면증 겪고 그렇잖아요.

▷최순화 :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아요. 모든 건강의 기본인데

▶김어준 : 불면증이 아직도 이어집니까?

▷최순화 : 더 심해지죠

▶김어준 : 유가족들이. 그러니까 이런 세월이 이렇게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은 끊어지고 이제 예산은 삭감되고 규명된 건 없고. 그러다 보니까 불면증이 오히려 더 심해져요?

▷최순화 : 네. 더 많아지고 심해지고 그런 상태에서 끊겼어요.

▶김어준 : 자, 그렇다는 사실 자체를 많은 분들이 잘 모르죠. 이제 10년이나 지났으면 다 해결됐고 가족들도 다 일상으로 돌아갔고. 그리고 필요한 지원들은 계속 이어지고 있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닌 거예요?

◉정부자 : 네 아닙니다.

▶김어준 : 전혀. 그리고 10주기 맞아서 여러 가지 행사들 있잖아요. 어떤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습니까?

▷최순화 : 오늘 크게는 기억식이 있다가 3시에 있고요.

▶김어준 : 기억식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최순화 : 아, 그러니까 10년 동안 저희가 계속 해 온 건데 그러니까 추모제 이런 추모제라는 이름으로 하지 않고, 저희는 기억식이라고 계속 해서 공개적인 정부 행사로 하는데 추모제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이 아직 안산으로 돌아오지 못했거든요. 흩어져 있고. 원래 올해 돌아오게 할 목표를 세웠었는데 추모공원 생명안전 공원이 완공되지 않아서,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해서 그 일을 하지 못해서 음 계속 기억해야 된다. 그러니까 추모제는 약간 뭔가 끝내 끝났고 이제 기억 추모만 하면 돼, 이런 느낌이 있어서 그 말을 쓰지 않고 그냥 기억하는 기억식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아 그리고 또 어떤 행사가 있습니까?

◉정부자 : 요즘에 행사가 10주기 행사가 꽤 많죠. 근데 이제 우리 지금 합창단 단장님이 나오셨으니까, 합창에 좀 대해서 설명을 좀 더 해 주셨으면

▷최순화 : 오늘 그니까 기억식 때 4,160인의 합창이 있어요. 4,160인이 무대에, 한꺼번에 서는 건 아니고 직접 무대에 서시는 분들은 한 700명 790명 정도가

▶김어준 : 규모가 크네요.

▷최순화 : 그 외의 분들은 막 지방에서 해외에서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준 것들을 편집해서 영상과 함께 4,160인 합창을 하고, 수어도 하고, 악기도 연주하고, 굉장히 다양하게 합창을 하는 그런 순서가 있습니다.

◉정부자 : 그리고 아이들 유류품을 가지고 일단 집에서 아이들의 유류품이 있는 것을 37명이, 37가정이 아이들 유류품을 이렇게 내주셨어요. 그것을 처음으로 전시를 아마 했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외출을 한 거죠. 외출을 하고 또 목포의 신항에 있는 신발 한 짝이라든가 양발 한 짝 그걸 가지고 예술가분들이 그것을 예술로 또 만들어서 같이 전시를 하는 한 달 동안 전시가 이루어지는 게 있고요. 또 10년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가족 백서를 또 만들었습니다. 요 앞에 또 책도 있듯이 가족이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활동 백서도 쓰고, 우리 또 형제자매라든가 생존자 우리 아이들의 또 이야기가 담는 백서는 좀 딱딱한데 딱딱하지 않게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백서를 좀 만들어서 요즘에는 이제 전국에서 북콘서트도 또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이 또 이런 자리 만들고 싶으시면 또 연락주시면 가족도 또 작가님들도 찾아가서 북콘서트도 진행할 수 있고요. 또 며칠 전에 우리 지성이 아버님이 또 여기 출연을 하셨더라고요. <바람의 세월> 영화도 가족들이 활동한 영화 활동한 장면을 영화로 또 만들어서 영화도 또 만들고 또 세 가지 안부에 대해서 공동체 상영을 하고 있거든요. 한 공동 영화는 우리 기자님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에 했던 그런 활동들이고, 하나는 창현 어머니하고 저하고 이제 출연한 다큐가 있습니다. 거기에 이제 세월호 참사 이후에 이제 엄마들이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거하고 또 한 가지는 우리 생존자. 생존자가 우리 친구를 떠나보내면서 어떻게 기억을 해야 되는 건지, 기억의 방식으로 해서 그것을 조금 3D로, 좀 같이 공동체 상영으로 마을에서 같이 좀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시민위원들 모집하고 계시잖아요. 그렇죠?

▷최순화 : 네. 현재도 모집 중입니다.

▶김어준 : 그 시민위원이라는 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시면서 위원을 모집하시는 거예요? 일단 정부가 활동 기금을 확 줄여버렸기 때문에, 이런 행사를 하거나 할 때도, 항상 그 비용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죠. 그래서 우선 시민위원으로 예를 들어서 개인은 1만 원 또는 뭐 단체나 사업자들은 5만 원. 이렇게 기부해서, 이 모금을 모아 기금을 모아서 이런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 이런

◉정부자 : 일단은 10주기 기억식 행사를 마을에서도 너무나 다양하게 행사를 하고 있잖아요. 그것을 저희가 한 5억을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혀 1억 2천 정도, 이제 돈으로 정확하게 하자면, 1억 2천 정도만 이 모금이 되었고 그 나머지는 아예 모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어준 : 잘 모르니까요. 사람들이

◉정부자 : 예예. 그래서 이제 기억위원이 한 번만, 계속 나가는 게 아니라, 1회에 한 번만 나가는 10주기 기억식을 위한 행사를 위한 이 시민위원회 모금이기 때문에

▶김어준 : 10주기를 위한 일회성이네요. 지금. 그러니까 매달 나가는 후원이 아니라 일회성으로 이 10주기를 기념하는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모으고 있다.

◉정부자 : 거기는 저희들이 그 도보를 했잖아요. 시민 행진 도보에도 쓰고 또 합창하는 데도 쓰고 그다음에 아이들 유류품 가지고 또 전시하는 데도 쓰고, 10주기의 모든 행사에는 그 기금으로 가지고 다 쓰고 있는데.

▶김어준 : 이게 이제 정부 기금을 했어야 하는 건데, 이미 예산을 왕창 깎아버려서 예산은 부족하고. 그래서 그 지금 그 예산 부족한 예산이 있으니, 후원을 기대하시는 거고. 그 계좌번호나 이거는 저희가 화면 한번 띄우죠. 링크도 띄우고. 그러면 이 포털에서 뭐라고 검색해야 됩니까?

▷최순화 : 10주기 위원, 세월호 10주기 위원이 되어 주세요.

▶김어준 : 아, 10주기 위원

▷최순화 : 위원이 되어 주세요.

▶김어준 : 시민위원. 세월호 10주기 시민위원 이렇게 검색하면

▷최순화 :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김어준 : 무통장 입금 번호. 그리고 뭐 실시간 계좌이체 방식, 기타 이렇게 검색해서 나온다는 거죠. 내용이

◉정부자 : 네. 계좌이체 딱 한 번만 하면 되니까, 계좌이체를

▶김어준 : 계좌이체일 수도 있고 카드일 수도 있잖아요. (웃음) 그거는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최근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사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겪은 그 코스를 고스란히 겪고 있더라고요. 그 도움의 이야기를 많이 주셨다고 하던데 유가족분들이

▷최순화 : 이태원 참사가 그렇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8년 만에 그렇게 거대한 참사가 서울에서 일어날 줄 그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났는데.

▶김어준 : 그런데 그분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이 겪은 거 하고 거의 비슷한 코스를 겪고 있더라고요. 거의

▷최순화 : 너무 화가 났고. 그래서 거의 우리 심정을 너무나 그분들의 심정을 잘 아니까 저희가 먼저 다가가서 함께하자, 손을 내밀었고 그분들도 받아주셔서 싸움을 계속하고 계시는데 제발. 조사는 해야죠. 조사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 이전에 21대에서 했으면 좋겠는데

▶김어준 : 꼭 보수 정권에서는 이렇게 큰 사고가 나고. 이걸 또 보수 정권에서는 제대로 조사를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 항상 보면. 자 10주기인데 오늘이, 이 1만 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시민위원. 1만 명을 모집하려고 하는데 아직은 2천 명밖에 모집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 동참해 주시고요. 저 마지막으로 두 분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나오신 김에 10주기 맞아서

▷최순화 : 10년이 되었는데요. 세월호 참사 10년이 되었지만, 아직 저희는 진행 중, 이 세월호 참사는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10년 전 2014년부터 요구했던 진상규명, 안전한 사회 건설이라는 이 목표가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저희는 활동을 하고 있고 다행히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서 전국에도 계시고 해외에도 계시거든요. 꾸준히 저희랑 이렇게 연대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계속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 주시고 좀 찾아봐 주시고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혹은 인터넷 검색해 보면 굉장히 많은 볼거리, 뭐 읽을거리들이 있거든요. 좀 찾아봐 주셔서 세월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자 :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저희들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자식들을 보내놓고 함께하신 시민분들이 우리 공장장님 비롯해서 함께하신 시민분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여기까지 또 견디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수학여행을 250명이 같이 떠났어요. 그런데 이 아이들이 아직까지 고향인 안산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모 공원이 완공되어 있지 않아서. 그래서 지금은 8곳의 뿔뿔이 다 각기 흩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안산시가 더 힘을 내서 생명안전공원 공사가 착공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사를 시작해서 약속대로 26년도에 완공하고 27년도에 기억식 때는 아이들 데려와서 기억식을 그 자리에서 하고 싶습니다. 조금 더 신경 써 주시고, 이 방송을 들으신 또 보고 계신 분들은 안산시에 격려하라고, 격려의 전화하더라던가, 홈피에 들어가서 댓글을, 좀 문자를 좀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데 그 생명안전공원이 차질 없이 잘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또 안산시에 격려의 전화 또 메시지 남기는 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어준 : 자 시민위원 1만 명 모집 중인데 아직 2천 명이고. 이 1만 명이 모집이 안 되면 또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순화 , 정부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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