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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4일 (금)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와의 인터뷰: 후쿠시마 수산물 · 오염수 논란.. 원자력 전문가의 시각은? 일본서도 외면받는 후쿠시마 수산물..한국에는 왜?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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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1공장] 후쿠시마 수산물 · 오염수 논란.. 원자력 전문가의 시각은? 일본서도 외면받는 후쿠시마 수산물..한국에는 왜? 후쿠시마 수산물.. 어린이와 태아에게 악영향.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우리나라 해역은?▷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김어준 : 최근 일본 언론이 한일 정상회담 당시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를 철폐 요구했다고 보도했죠. 자, 원래는 오는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계획이었고, 늦어도 G7 이후 방류될 거라는 전망이 있는데 이 사안 좀 짚어보겠습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균렬 : 네, 반갑습니다.

▶김어준 : 교수님 헤어스타일이 저보다 훨씬, (웃음)

▷서균렬 : 아 어제 밤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웃음) 아무나 옵니까?

▶김어준 : (웃음) 아, 헤어스타일이 무척 친근감이 듭니다.

▷서균렬 : 네, 저도 그렇습니다. (웃음) 동감입니다.

▶김어준 : 자, 저희가 처음 모셨기 때문에 교수님 커리어를 잠깐 소개해 드리면 원자핵공학 전공하셨고, MIT에서 박사 받으시고 프랑스전력청에도 계시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에도 계시고, 한국원자력연구원 실장도 하시고, 한국원자력학회 국제 업무도 담당하시고, 국제포럼에 한국 대표이기도 하시고, 현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신데, 그러니까 저희가 전문가를 모셨다는 걸 지금 설명 드리는 겁니다.

▷서균렬 : 아, 그런 거 같습니다. 저도 잊어버렸는데, (웃음)

▶김어준 : (웃음) 제대로 전문가를 모셨는데, 근데 지금 돌아가는 사정을 보아하니 이 후쿠시마 수산물이 개방될 것처럼 보이거든요, 곧.

▷서균렬 : 아, 그러게요. 몇 달 전에 예측을 했는데 생각보다 먼저 찾아온 거 같아요, 조만간, 이거 조간에 찾아왔죠, 만간이 아니고요.

▶김어준 : (웃음)

▷서균렬 : 그거 참, 그 저기 애석합니다. 그래서 참 그 아시죠? 어느 시인이 100년 전에 예측을 했거든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1922년 T.S.엘리엇. 근데 그게 한반도 4월일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말 잔인한 달이 됐습니다. 이걸 막았어야 됐는데 12년 동안 우리 정부가 대통령 바뀌면서 두 번, 세 번 그냥 손 놓고 있었던 거죠. 이제 어떡하죠?

▶김어준 : 자, 예,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서균렬 : 네.

▶김어준 : 자, 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관련해서 정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과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되면 이제 수입하겠다. 근데 이제 이 과학이 항상 문제인데, 여기서 이제 IAEA 같은 곳에서 수치를 내놓고 그러면은 우리 정부에서 봐라, 이런 원자력 기구에서 이런 수치를 내놨으나 이제 안전한 거다, 이렇게 할 것처럼 보이거든요.

▷서균렬 : 그렇죠. 맞습니다. 그게 바로 문제가 있는데요. 자, 과학적으로 따지는 정부가 그동안 12년 동안 그냥 손을 놓고 있었습니까, 과학적으로 하려면은 우리 나름의 과학적인 데이터 자료가 축적돼 있어야지 비교분석할 거 아닙니까. 우리 빈손이에요. 뭘 가지고 과학을 한다는 거죠? 자, 그러면 국제원자력기구, 국제원자력기구가 아니고요, 미일원자력기구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김어준 : 아, 그래요?

▷서균렬 : 왜냐, 분담금이 두 나라 합하면은 거의 4분의 1 넘고 4분의 2, 절반 되거든요.

▶김어준 : 미일의 입김이 굉장히 강합니까?

▷서균렬 : 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2%예요. 자, 그러면 그리고 더욱이 거기 사무총장이 2011년 사고 당시부터 4년 전까지 유키야 아마노, 일본 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 쭉, 쭉 아주 착실하게 준비했던 것이죠. 그래서 과학적이라는 거는 우리가 나름대로 자료가 있었어야 되는 거고, 우리 손으로 직접 가서 장화 신고 발로 뛰고 했을 때 과학적인 자료를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거예요. 그냥 또 던져 주면은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겠죠, 그게 과학입니까?

▶김어준 : 그렇죠.

▷서균렬 : 그건 맹신이죠. 그래서 우리에게는 정부에 기대기는 희망이 없어진 거죠.

▶김어준 : 이, 저희가 한번 그 미국 전문가 한번 모셔서 얘기를 나눴는데, 관련 사안에 대해서. 바닷물을 측정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수산물에 축적된 방사능 물질, 이게 중요한 것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서균렬 : 그렇습니다. 우리가 바닷물 마시나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서균렬 : 중요한 거는 어패류, 갑각류, 해조류 그리고 빠뜨린 게 하나 있습니다, 소금.

▶김어준 : 아~

▷서균렬 : 우리가 수산물은 글쎄요 조금 줄일 수도 있고 끊을 수도 있겠죠, 독하면은요.

▶김어준 : 네.

▷서균렬 : 그런데 소금은 못 끊어요.

▶김어준 : 그렇죠.

▷서균렬 : 근데 소금이 오염된다는 거예요. 이걸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겁니다. 이거 심각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해류가 문제가 아니고 어류가 중요한 것이고 먹이사슬이 중요한 것이고 소금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는데. 아, 참 답답해요.

▶김어준 : 그 일본 정부 해명을 보면은 삼중수소, 이걸 굉장히 많이 거론하고 또 과학자들이 거론하는데, 삼중수소가 그게 다 뭐 빗물에도 원래 있는 것이고 그래서 괜찮다, 문제없다, 이런 식의 자료를 내잖아요.

▷서균렬 : 네, 아, 참 대단히 그 기만 전술인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제가 우라늄을 가져왔습니다.

▶김어준 : 그게 우라늄입니까.

▷서균렬 : 자, 이런 우라늄 수백 톤, 뭐 거의 천 톤이 넘겠죠. 1, 2, 3, 4호기 저기 저장조까지 하면요, 이게 으깨져 있어요. 자, 그럼 여기서 나오는 찌꺼기가 더럽냐, 아니면 이걸 씻은 물이 더럽냐.

▶김어준 : 교수님 그거 우라늄 손으로 잡아도 되는 거예요?

▷서균렬 : 괜찮습니다. 이거는 원자력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김어준 : 안 괜찮으면 멀리 가려고. (웃음)

▷서균렬 : 아, 이게 머리가 자라고 하얗게는 되더라고요. 근데 수염도 자라요, 괜찮아요.

▶김어준 : (웃음)

▷서균렬 : 아 역효과가 있는데, 그래서 가져왔는데 괜찮습니다.

▶김어준 : 근데 이게 으깨지면 안 된다?

▷서균렬 : 이게 으깨지면은 여기서 이제 소위 방사선 찌꺼기가 잔뜩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중요한 거는 방사선 찌꺼기예요. 세슘, 스트론튬, 요오드 뭐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플루토늄. 이게 중요한 거지, 삼중수소는 어디 있습니까, 물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냥 스쳐가는 물이에요. 그러니까 이상하게 삼중수소로 초점이 맞춰져 가지고 그걸 가지고 따지는데 그거는 안 따져도 됩니다.

▶김어준 : 아~

▷서균렬 : 물론 유해하죠. 그렇지만 진짜 유해한 거는 거르지 못 하는 방사선 찌꺼기. 그렇잖아요, 이걸 스쳐간 물이 더러워요, 이거 자체가 더러워요. 그래서 지금 그 논리의 그 허점을 노린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나라 원자력학회가 폭 빠진 것이고 일본원자력학회,

▶김어준 : 그러니까 시선을 돌린 거네요, 삼중수소 쪽으로?

▷서균렬 : 맞습니다. 시선을 그쪽으로 돌려버렸어요. 그러니까 성동격서죠. 그쪽에 돌려놓고 다른 데 문제가 있는 거죠. 자, 그러면은 희석 중요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희석을 하려면은 어차피 바다로 보내, 뭐 하러 희석합니까, 그 전부 말장난이지, 그렇죠? 걸러야 돼요, 여과를 해야 되는데 여과기가 고장 납니다. 왜냐하면 물이 너무 많아요, 130만 톤이잖아요.

▶김어준 : 지금도 계속 나온다고 하던데.

▷서균렬 : 네, 얼마큼 많냐, 우리 롯데월드 타워 있죠?

▶김어준 : 네.

▷서균렬 : 그걸 꼭 채우고도 절반이 또 남아요. 그렇게 많은 양이에요. 그 정도 많은 양은 인류가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여과기, 우리 정수기 아시죠?

▶김어준 : 네.

▷서균렬 : 그것도 필터, 이거 바꿔 끼워야 되잖아요. 이거 감당을 못 해요. 그러니까 공회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깨 너머로 보면 돌아가죠. 그렇지만 공회전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대로, 그래서 4분의 3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그러니까 그건 차치하고. 근데 그걸 또 원자력 학회는 그대로 다 없앨 수 있다고 인정하고.

▶김어준 : 아, 그러니까 이런 거,

▷서균렬 : 그리고 삼중수소만 보는데, 삼중수소도 물론 유해하지만 진짜 왜 그걸 놓치느냐 이거죠, 그게 문제가 있어요.

▶김어준 :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필터를 돌린다고 하는데 그 수돗물 필터도 고장 나는데,

▷서균렬 : 그렇죠.

▶김어준 : 이거는 견디지를 못 한다.

▷서균렬 : 견디지를 못 합니다. 그래서 보통 보면 25개 필터 중에서 24개가 엉망인 거예요. 그럼 밖에서 볼 때는 국제원자력기구 들어가서 볼 때는 돌아가죠.

▶김어준 : 돌아가고 있다.

▷서균렬 : 그렇지만은 속내에서는 그대로 그냥 공회전.

▶김어준 : 방사선 물질이 그대로 들어가고 있다.

▷서균렬 : 그래서 심지어 그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고용한 다섯 과학자들이 이걸 밝혀냈잖아요. 근데 우리는 그동안 뭘 했어요. 저도 마찬가지지만은.

▶김어준 : 그중에 한 명을 저희가, 그중에 한 명을 저희가 모시고 이제 얘기 나눠봤더니 똑같은 말씀하시더라고요. 믿을 수가 없다,

▷서균렬 : 네네, 맞아요.

▶김어준 : 일본의 데이터는, 그 일본의 데이터는 더군다나 모든 수조를 평균 낸 것도 아니고,

▷서균렬 : 맞아요.

▶김어준 : 그거 일부만 떼 가지고 하는데 나머지 수소는 우리가 알 수가 없는데 데이터가 없는데 어떻게 신뢰하냐, 그런 얘기.

▷서균렬 : 그리고 또 중요한 거는 물만 보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무겁기 때문에 가라앉습니다. 중요한 거는 침전물, 그 끈적끈적한 슬러지라고 하는데요, 그 우리 그 기름때처럼 바닥에 가라앉아요. 그걸 떼내야 됩니다. 위에는 깨끗해요, 그러니까 아마 위에만 떼냈겠죠.

▶김어준 : 아~

▷서균렬 : 그게 문제가 있어요. 그러니까 전부 다 회피하는 거죠. 그리고 이제 130만 톤이 됐다, 버린다는데, 130만 톤을 버리는 게 아니고요.

▶김어준 : 네,

▷서균렬 : 보세요, 하루에 130톤씩 버리면 됩니다, 28년 동안요, 그럼 돼요. 그런데 문제는 계속 또 하루에 130톤이 또 흘러나온다는 겁니다, 지하수로요.

▶김어준 : 아, 그렇죠.

▷서균렬 : 자, 그걸 어떻게 할까요? 모을 데가 없다면서요. 버리겠죠, 그러니까 하루에 130이 아니고 260이 되는 거예요. 이거를 28년 동안 하면은 무려 270만 톤이 되는 것이고요. 근데 그걸 또 희석한다고 하잖아요. 그걸 희석하려면은 100배 물을 집어넣어야 됩니다. 2억 7,000만 톤을 버린다는 겁니다.

▶김어준 : 아~

▷서균렬 : 그게 문제의 정수예요, 근데 아무도 말하지 않잖아요. 130만 톤이 전부가 아닙니다. 2억 7,000만 톤, 그거는 롯데월드 타워 25개 분량이에요.

▶김어준 : 그러면,

▷서균렬 : 그래서 이걸 방류가 아니고 저는 투기라고 보는 것이죠, dumping이에요.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막아야 되죠.

▶김어준 : 이 정도 방사선에 오염된 물을 그만큼을 뿌려본 적이 없는 거죠, 지금 인류가 바다에.

▷서균렬 : 없죠. 초유의 사태고요. 비슷한 거는 있었습니다. 수소탄, 원자탄 실험, 비키니아일랜드 섬, 환초 기타 마셜제도에서도 했지만은 양은 작았어요. 이거는 진짜 많은 양이죠. 처음 하는 겁니다.

▶김어준 : 그러면은 지금 교수님이 걱정하듯이 그런 여과되지 않은 방사능 물질들이 바다로 흘러갔는데 물고기나 갑각류가 그걸 먹거나 소금에 담겨서 그게 결국 그 먹이사슬에서 인체에 들어갔어요, 그럼 어떤 영향이 있는 겁니까?

▷서균렬 : 네, 그렇죠. 아, 이게 근데 전기를 띠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전리, 그러니까 사실은 원자를 분해를 해버립니다. 그러니까 핵하고 전자를 떼어버린 거죠. 그러면 전기를 띠게 돼요, 그러니까 조금씩, 조금씩 감전되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맨 밑에 그 분자 전리가 되고 마지막에 유전자 DNA가 손상이 되는 거죠. 끈이 끊어져 버려요, 잘못 연결되고.

▶김어준 : 아.

▷서균렬 : 자, 그럼 이런 것들이 나중에 뭐 갑상샘암이다, 생식샘암이다 또는 혈액암이다, 이렇게 되는 건데 조금 다행스러운 거는 당장은 아니에요. 1년, 5년, 10년 그때쯤에는 지금 대통령도, 원자력학회장도 다 자리를 떴겠죠. 그렇지만은 결국 자기 몫이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확률 문제죠.

▶김어준 : 그게, 그게 이제 뭐 그 체내에 축적이 됐을 때 그게 5년 후에 효과, 그 어떤 증상을 드러낼지,

▷서균렬 : 그렇죠.

▶김어준 : 10년 후에 드러낼지 알 수가 없다.

▷서균렬 : 그렇죠. 그게 이제 여러 가지 장애 중에서 이제 심하면은 백혈병 또는 저기 대장암 또는 여러 가지 이런 혈액암 이런 게 되겠죠, 또는 골수암.

▶김어준 : 어떤 수치 이하는 괜찮다, 뭐.

▷서균렬 : 아, 역치라는 게 있어요.

▶김어준 : 역치.

▷서균렬 : 그러니까 그 밑에는 괜찮다고 했는데 웬걸요, 제가 그 한 10년 전인가 태평양원자력이사회 회장을 했는데요, 그때 가장 주제가 뭐였냐면 역치라는 게 없다, 밑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적게 먹더라도 여태까지는 그래서 보통 학회에서는 이거 이상 아니면 기준치 위면은 위험한데,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기준치는 우리가 그냥 정한 거예요, 그냥 편의상 숫자죠. 밑에 가더라도 특히 어린이였으면, 갓난이였으면, 부녀자였으면, 노약자였으면은 위험한 겁니다. 그래서 그걸 연구하다가 저기 회장을 그만뒀었는데요, 일본이 반대를 해 가지고. 그런데 어쨌든 간에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절대 그 전문가들 말을 믿고, 원자력계의, 그 발 뻗고 잘 수는 없는 상황이죠.

▶김어준 : 이야, 저희가 이제 말씀하신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고용한 다섯 명의 과학자 중 한 분 모시고 얘기 나누면서 비슷한 얘기를 듣긴 했는데 우리말이 아니다 보니까 원하는 걸 자세히 다 철저히 여쭤보지 못 했는데,

▷서균렬 : 아, 그러셨구나.

▶김어준 : 교수님하고 얘기하다 보니까 이거 심각한 거네요, 진짜로?

▷서균렬 : 속이 시원하시죠. 다 보이죠.

▶김어준 : (웃음) 속이, 속이 시원할 뿐만 아니라,

▷서균렬 : 이거 완전히 고해상도 LED TV처럼 다 보입니다. 잡티가 다 보여요.

▶김어준 : (웃음)

▷서균렬 : (웃음) 그렇지 않습니까?

▶김어준 : 교수님 저희 고정하셔야 되겠어요. (웃음)

▷서균렬 : (웃음) 네.

▶김어준 : 시간 좀 괜찮으시죠, 요새 (웃음)

▷서균렬 : 네.

▶김어준 : 명예교수 되셨으니까 이제.

▷서균렬 : 아, 그렇습니다.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아주 반갑습니다. (웃음)

▶김어준 : (웃음) 자, 오늘 첫 시간으로 하고,

▷서균렬 : 네.

▶김어준 : 일단 여기까지 1차로 듣겠습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님이었고요, 저희가 다음 달에 또 모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균렬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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