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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목) [해뜰날클럽] 김성회 경기 고양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윤 국민의힘, 이경 더불어민주당과의 인터뷰: 4.10 총선 후폭풍… 정치권에 닥친 변화는? 윤 대통령 ‘총선 메시지’에 감춰진 속내는?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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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해뜰날클럽] 4.10 총선 후폭풍… 정치권에 닥친 변화는? 윤 대통령 ‘총선 메시지’에 감춰진 속내는? ▷ 김성회 / 경기 고양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 김윤 / 국민의힘 ▷ 이경 / 더불어민주당

 

▶김어준 : 자, 21대 해뜰날클럽 마지막시간입니다. (웃음)

▷김윤 : (웃음)

▶김어준 : 자, 원래 네 분이 나오셔야 되는데 우리 이창근 회원님은 마지막 순간에 지역구를 뺏겨가지고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 하고 낙선해가지고 추스르기 단계에 계셔서 오늘은 못 나오셨고. 자, 드디어 해가 뜬 김성회 회원. 박수.

▷김윤 : 박수.

◉김성회 : 감사합니다.

▷김윤 : 축하드립니다.

▶김어준 : 자, 해뜰날을 기다리시는, 이번에는 해맞이를 못 나가신 이경 회원님 나오셨고.

◍이경 : 저도 박수 한번이요.

▷김윤 : 아, 이번에 고생하셨어요.

▶김어준 : 해가 안 뜬 김윤 회원님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윤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우선 해뜰날 졸업. (웃음)

◉김성회 : (웃음)

▶김어준 : 김성회 회원님은 많은 기록을 남겼죠, 사실은.

▷김윤 : 그렇죠.

▶김어준 : 그 심상정 의원이 워낙 막강한 후보였는데 심상정 의원이 이 선거 결과 이후에 정치인 이제 은퇴한다고 선언하셨으니까 여러 가지로 의미가 굉장히 큰 지역구였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전반적으로 선거운동 전체를 한번 되짚어보자면.

◉김성회 : 뭐 이번 선거, 그러니까 다른 사람 선거는 참 많이 해서 저도 뭐 총선이든 지방선거는 굉장히 잘 안다, 라고 생각했는데.

▶김어준 : 직접 뛰어보니까.

◉김성회 : 직접 뛰는 건 또 다르다는 걸 더 절감을 했고요. 그리고 김성회라는 건 사실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자꾸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뭐 방송도 열심히 나가고 제가 뭐 뉴스공장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서 이름 알리고 이러면 지역에서 잘하고 선거 이길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역에 가면 뭐 개인의 인지도 이런 것들이 아예 소용이 없는 건 아닌데 결국 그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과 지지가 모든 것을 결정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누가 뭘 열심히 하는 것은 사실 거의, 거의 영향을 못 미친다고 볼 수 있는, 뭐 아주 특출난 다선 의원들 경우를 제외하면. 그래서 저도 마찬가지로 우리 민주당 지지자 분들, 또 이재명 대표를 지켜달라고 말씀하셨던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에다가 겨우 제 거 한 숟가락 얹어가지고 된 것임을 제 결과를 보면서도 느꼈고, 심상정 의원님의 결과를 보면서도 느꼈고 다른 지역에 이제 민주당의 간판을 떼고 출마하셨던 분들을 보면서도 많이 느껴서 말이 아닌 게 아니라 고개 쳐들면 선거에 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이제서야, 여태 저도 입으로 떠들고 다녔는데 이제 이해했습니다.

▶김어준 : 그 이번에 이제 민주당 탈당해가지고 가신 분들이 다 다선 의원들이에요, 대부분. 지명도 굉장히 높고. 그래서 이제 본인 이름값으로 선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셨으니까 나간 거죠. 근데 이제 그 당을 앞에서 떼버리는 순간 그게 한 자리 숫자가 된다는 걸.

◉김성회 : 결론은 그건 3에서 8 정도 이상은 영향을 못 미친다는 것을 이번에 정확히 데이터로 보여줬죠, 한 번 더.

▶김어준 : 그렇죠. 이 감각을 잊지 말아야 되는데. 한 3선 되면 다 잊어버리더라고. (웃음)

▷김윤 : (웃음)

▶김어준 : 나는 위대하다 이렇게. (웃음)

◉김성회 : 오늘밤 일기장에 적어놔야 되겠습니다. (웃음)

▶김어준 : 자, 그리고 김윤 회원님은 원래 당선은 되기 어렵다고들 다들 평가하는 곳에 가셨잖아요.

▷김윤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하지만 기적이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김윤 : 네. 근데 이제 그 확실히 그 중반전 이후에 그 후보니까 실감을 하잖아요. 이게 다시 그 심판론을 돌파하기가 어렵겠구나 하는 게 그냥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도 이제 그 뭐 알량하지만 인지도는 있어요. 그래서,

▶김어준 : 알아보잖아요. 뉴스공장,

▷김윤 : 네.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그다음에,

▶김어준 : 아, 사진을 찍어주긴 하는데 사진만 찍어주고 표를 안 찍어주는구나. (웃음)

▷김윤 : 처음에는, 아니요. 약간의 마음도 있었는데 이제 심판론이 대세로 더 확장되면서 돌아가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분들도 계셨는데 그러니까 일단 뭐 저는 그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지만 광주에서 일단 밀리지는 않았거든요. 인지도가 아니고 제가 실제로 광주 민주화운동의 주역이었고 소년시민군으로. 그래서 내가 충분히 자격이 있다, 광주에서 후보로 뛸. 그리고 이제는 이제 광주가 좀 발전해야 되는데 제일 낙후된 도시가 돼 버렸기 않습니까. 그래서 진짜로 이제는 여야를 넘어서서 광주 중심으로, 광주 시민 중심으로 광주의 미래 비전을 어떻게 설계할 건지 이거 가지고 선의의 경쟁할 때도 됐지 않았냐. 결국은 이제 광주가 이를테면 한편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주인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보편적인 주인이라는 건 이제 좀 시민들이 양당을 가지고 잘하는,

▶김어준 : 그게 먹힐 줄 알았는데.

▷김윤 : 그게 이제 약간의 이제 반응은 있었는데 아까 말씀드린 워낙에 심판론이 강하니까 어쩔 수 없다. 이번에는 일단 심판하고 보자. 이렇게 돌아가니까 딱 반토막이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저희가 어느 정도 자체적으로 조금 조사는 해봤잖아요. 한 20% 정도까지는 초반에 실제로 그게 가능했었어요. 근데 그게 딱 반토막이 나버리더라고요.

▶김어준 : 20%나 가능했다고요?

▷김윤 : 네. 초반에. 초반에. 내려가서 이제 제가 할 때.

◉김성회 : 아니, 이제 이번 선거에 특징 중에 하나인데 윤석열 대통령하고 멀수록 국민의힘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수도권이나 기타 지역에서 좀 높지 않았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김성회 : 이제 김윤 회원도 뭐 이번 선거는 그렇지만 다음번에 이제 대선으로 가면 아마 안철수 후보가 또 출마를 할 텐데 대선 경선 후보로.

▶김어준 : 또 하시겠죠.

◉김성회 : 그럴 때 이제 김윤 회원같이 호남에 포지션을 잡고 있는 사람이 한 사람 있는 것은 안철수 후보로서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거기까지 내다보자면 장기 포석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윤 : 아이, 그건 또 너무 그렇게. (웃음) 저는 뭐 일단은 담백하게 뭐 당에서 저한테 십고초려를 했으니까 제가 응한 겁니다, 그리고 조직인으로서. 그리고 제 나름대로 뭐 최선을 다했는데 뭐 제가 부족한 걸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김어준 : 자, 덕담의 시간 지났고요, 이제. (웃음) 아니, 근데 그 우리 이경 회원님은 이 당선과 낙선의 기회조차 못 가져봤었으니까. 그렇죠.

◍이경 : 네. (웃음)

▶김어준 : (웃음)

◍이경 : 아, 너무 까마득하게 좀 오래된 느낌이고요.

▶김어준 : 벌써?

◍이경 : 네. 그런 느낌이고. 아, 이번 총선에서 이제 다른 지역에 유세 현장도 많이 가고 민심을 직접적으로 또 다시 한번 많이 들었는데요. 정말로 국민들께서는 왜 크게 칭찬도 하시면서 또 크게 또 나무라신다, 라는 그 말씀이 정말로 실감하게 됐고. 아, 참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이 좀 저한테는 제가 만약에, 왜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하잖아요. 만약에 제가 여기서 잘 버티면서 좋은 경험이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제가 잘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 건지. 그러니까 한마디로 저는 왜 찍힌 사람, 블랙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 정권에서 하나였었는데 그중에 뭐 저 끄트머리 리스트 끄트머리 하나였었는데 그래도 어떻게 잘 차근차근 준비했어야 되는 건가를 깨닫게 됐고. 그리고 참 응원 많이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참 잘 버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다음, 다음 이제 총선도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당연히?

◍이경 : 아, 칼을 뽑았으면 뭐라도 베어봐야죠. 그리고 다시 한번 돌이켜본 게.

▶김어준 : 박수현 당선자를 보세요. (웃음)

◍이경 : (웃음) 아니, 근데 정말 그나마 괜찮았던 경험이었던 게 다시 한번 이경이라는 저 자신한테 이경, 너가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 라는 건 질문을 다시 한번 질문을 하게 되면서 제 개인적으로는 힘들고 또 괜찮은 경험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응원해주셨는데 이제 이 사실을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은 또 실망하신 분들도 계시는데요. 죄송하다는 말씀 이렇게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근데 저는 2심은 자신 있습니다.

▶김어준 : 다음은?

◍이경 : 네. 2심. 재판 지금 2심 준비하고 있는데.

▶김어준 : 아,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거?

◍이경 : 네. 자신 있습니다.

▶김어준 : 그게 결국은 발목을 잡았는데 계속. 그렇죠?

◍이경 : 네.

▶김어준 : 아무도 예상 못 하게 그게 발목을 결국 잡았는데. 근데 이제 그건 해결될 것이고, 해결될 것이고. 그러면 이제 다음 지역구 생각해봐야 되잖아요. (웃음)

◍이경 : (웃음)

▶김어준 : 지역구도 이제 다시 생각해봐야 되는데.

◍이경 : 그거는 이제 고민 안 하려고요.

▶김어준 : 지금은 생각하지는 않고.

◍이경 : 네. 이번에 겪으면서 아, 그냥 흐름에, 민심의 흐름에 제가 거기에서 잘 경청하면서 좀 흘러가야겠다, 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모르겠습니다, 지금. 그냥,

▶김어준 : 그렇죠. 지금은 알 수가 없죠.

◍이경 : 네.

▶김어준 : 김성회 회원은 사실은 이 지역구 선정하는 거부터가 어려웠는데 이 지역구로 선정했을 때 많은 분들이 우려했을 거예요. 그렇죠?

◍이경 : 그렇죠.

◉김성회 : 그 공장장님이 우려를 많이 하셨죠. 안 될 거라고.

▶김어준 : 그러니까. (웃음) 심상정 후보가 막판에 항상 올라오는 후보라.

▷김윤 : 그렇죠.

▶김어준 : 쉽지 않은 지역이다.

◉김성회 : 저는 대선 끝나고 나서 뭐 여러 가지 고민하면서 고양으로 출마해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도전했고. 심상정 의원에게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진보개혁 정치에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토론해보고 싶었고, 정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른 정당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토론 자리에서 그런 질문을 드렸더니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답변을 하셔서.

▶김어준 : 그거는 뭐 대선 때도 그렇게 얘기했죠. 이재명 후보 얘기하다가.

◉김성회 : 그거는 뭐 이제 짧게 나온 부분이라서 뭐 이재명이 된다고 달라지겠어요, 라는 짤이 돌긴 했지만 저는 그러니까 긴 길이로 한 번 들어보고 싶어서 말씀할 기회를 드렸는데.

▶김어준 : 그때 윤석열 후보는 왜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이거에 대해서 이제 풀버전으로 들어보고 싶었던 거죠, 그렇죠?

◉김성회 : 그랬는데 이제 그분이 하여튼 뭐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니까 사실은 그때까지 민주당 지지자들이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다가 내가 지금 저 윤석열 지지자 혹은 윤석열과 다르지 않다, 라고 생각한다고, 라는 점들이 아마 지역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고요.

▶김어준 : 토론회 때.

◉김성회 : 그러고 사실은 그 여론조사꽃에서 추석전후로 해서 여론조사 발표를 했던 것이 뭐 저에게는 모르겠지만 심상정 후보에게는 그 당시 의원에게는 상당한 타격이었을 것인데, 그래서 제가 뭐 글쎄 뭐 감히 미루어 짐작건대 어쨌든 당선이 쉽지는 않았지만 심상정 의원이 그 순간에 가면. 하지만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끝까지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생각하시고 저는 총선을 뛰셨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열심히 하셨거든요. 근데 이제 그렇게 해도 원래 얘기로 돌아오지만 거대한 민심의 흐름 앞에서는 다선의 능력 있는 정치인이라는 것이 국민들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안 된다는 것을 또 보여주기도 했던 것이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시대정신 앞에는 다 쓸려 내려가게 돼 있죠.

▷김윤 : 시대정신이라고 할 게 있습니까. 그러나 어쨌든 단기간에 어떤 민심은 굉장히 좀 저는 단호했다 이렇게 저는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런 게 시대정신이 아니에요. 그럼?

▷김윤 : 아니, 그거는 이제.

◉김성회 : 그걸 이제 윤석열 정권심판이 시대정신이었고 저 같은 경우는 못살겠다 심판하자. 현수막을 저녁에 이거 한 장만 딱 걸었는데 그래서 심상정 후보도 저에게 지역공약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다고 비판을 받고 많은 분들이 저한테 그렇게 무모하게 선거운동을 하면 안 된다. 지역공약을 위주로 해서 얘기를 해야 된다고 했는데 저는 이것이 지금 윤석열 정권심판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현수막 내릴 생각 없다, 라고 했고 붙여놨고 결과가 입증을 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김윤 : 그러니까 그 부분에서 당연히 현실적으로 동의하고요. 그것이 현실이니까. 근데 제가 민심은 단순하지 않다. 이게 제 취지예요.

◉김성회 : 뭐 그거는 당연하죠.

▷김윤 : 복합적이니까. 우선적으로 근데 이제 한꺼번에 다 동시심판이 어려우니까 우선적으로 일단은 현 정권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뜻을 보여야 되겠다.

▶김어준 : 그다음 심판대상이 누굽니까, 그러면?

▷김윤 : 당연히 지금 이제 저기 뭐야. 제대로 어떤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민심 다수의 동의를 못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심판까지는 아니더라도 혹독한 검증대에 이제 올라왔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걸 이제 보면서 저는 이제 차기 어떤 지방선거나 대선 구도가 만들어질 거다.

◍이경 : 야당이 혹독한 검증대에 올랐다는 얘기를 정말 처음 듣는 것 같아요.

▷김윤 : 조금 지켜보시면 뭐 그래 안 되겠습니까?

◍이경 : 바람이신 게 아닌가.

▷김윤 : 왜냐하면 실제로 지금 명실공히 제가 뭐 옛날 개념으로 얘기하면 이중권력이 현실화 된 거고.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이제 대통령 권력하고 의회 권력이 팽팽하게 이제 맞서는 구도가 다시 형성된 거기 때문에 이것은 이제 공동책임이 있는 거죠. 국민의 입장에서는. 그걸 잘해낼 수 있을지는. 지금까지 제가 광주에서도 제일 안타까웠던 게 뭐냐면 광주시민 입장에서는 광주의 미래가 아니고 오로지 그냥 심판 이거 외에는 구호가 없었어요. 이것을 좀 답답하고.

◉김성회 : 되자마자 드릴 말씀은 아니긴 한데 민주당의 책임이 없다고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긴 하고. 민주당이 제안하는 모든 법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해온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회가 미래비전을 제시한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응하는 태도를 바꿨으면 좋겠는데 안 하겠죠. 그래서 이 지금부터 벌어지는 이 난전은 난타전은 저는 오롯이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다, 라고밖에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김윤 : 그러니까 그 부분은 이제 다 국민들이 지켜볼 텐데, 저는 이제 아까 저는 공동책임의 어떤 그 어떤 상황이 됐다고 저는 보고 있는 거고.

◉김성회 : 뭘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공동책임을 지죠.

▷김윤 : 아니, 서로 간에 그러니까 지금 다 정치적으로 제가 볼 때는 다 부족함이 있는 거죠. 그리고 우선적인 책임은 저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대통령 측에 있다는 건 분명한데 거기에만 일방적으로 그러니까 계속 심판하자, 탄핵하자 이렇게만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는 얘기하는 겁니다.

◉김성회 : 아니,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그 예를 들어서 지원금 포함해서 민생에 대한 대책을 패키지로 야당에 제안하고 있는데 이걸 몽땅 거부하면 그게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지 어떻게 우리가 공동책임을 집니까?

▷김윤 : 글쎄 근데 이제 예를 들어서 조국당 같은 경우는 지금도 명실공히하게 자기들이 주장했던 대로 계속 지금 정권심판, 탄핵 이런 기저를 계속 밀고 가겠다는 게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김성회 : 300분의 12 얘기가 뭐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요. 그 사람들.

▷김윤 : 글쎄요. 아니, 근데 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기들이 오히려 이렇게 날쌔게 어떤 거대한 항공모함 더불어민주당을 견인해나가는 자기들이 지금 하나의 선봉부대로 생각하고 끌고 나가고 있는데.

◉김성회 : 그러면 국민의힘은 놔두시고 조국 씨는 놔두시고 저기 민주당하고라도 대화를 하시면 되잖아요.

▷김윤 : 저는 그렇게 당연히 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성회 : 안 할 거예요. (웃음)

◍이경 : 우리가 21대 국민의힘이.

▷김윤 : 그리고 그걸 끌어내는 것도 또한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의 나는 어떤 정치적 지혜와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이경 : 좋은 말씀 감사한데요. 그 말씀에 국민이 얼마나 동감하실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21대 국민의힘이 13석이었잖아요.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이 18석, 그러니까 아, 103석이었는데 지금 108석이잖아요. 그래서 5석이, 죄송합니다.

▶김어준 : 13석. (웃음) 13석이라고 그래가지고. 0자가 빠진 것 같은데. (웃음)

◍이경 : 가운데 0자가 빠졌네요.

▷김윤 : 알아먹었어요.

◍이경 : 그래서 5석이 더 얻었기 때문에 뭐 진 건 아니다, 라고 하는데 지금 정치역사상 집권여당이 우선은. 죄송해요.

▷김윤 : 저는 그런 아니, 말 끊는 게 아니고 어이가 없는 그런 해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경 : 정치역사상 집권여당이 이렇게 처참하게 처참한 결과로 나오는 게 정말 처음이거든요. 여당입니다. 야당이 아니고요. 그것은 국민들께서 집권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결과를 주셨는지를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지 반성하고 되짚어봐야지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국정기조는 이렇게 했는데 뭐 아랫사람이 일을 못 해서 국민들 설득을 못 했다, 라는 기조가 13군데 이렇게 발언을 했더라고요. 우리는 잘하려고 했는데 국민들이 이해를 못 했다. 13군데거든요. 계속 그런 기조로 간다면 국민들께서는 다음 선거에서도 더 크게 표로 심판을 하실 거지. 우선은 첫 번째 대통령부터 그리고 당선인들뿐만이 아니고 낙선하셨는데 제가 이런 말씀드려서 너무 죄송한데 국민의힘 전체 모든 사람들이 반성을 먼저 하시는 게 더 민주당에서도 더 긴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윤 : 네네. 그건 저는 당연한 전제라서 뺐는데 저는 당연히 국민 앞에 반성합니다. 비록 낙선했지만.

◍이경 : 그러면 대통령한테 반성 먼저 하라고 좀 해 주세요.

▷김윤 : 저도 이제 공동책임의 일원에 있는 거고 저는 국민 앞에 반성합니다.

◍이경 : 안철수 대표, 안철수 이제 전 대표 지금 의원께서도 당선인께서도 반성하라고 거세게 한 번 얘기하라고 얘기 좀 해 주십시오. 그래야지 다음에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라도 출마하지 않겠습니까?

▶김어준 : 우리 김윤 회원님은 지역구는 계속 거기 유지합니까? 그러면?

▷김윤 : 일단은 뭐 그걸 뭐 지금 닫아놓을 수야 있겠습니까? 그리고 죄송한데 저는 뭐 조직인이기 때문에 저는 그.

▶김어준 : 조직인이라고 하는 것은 안철수 대표가 거기 가라고 한 건 아니었잖아요.

▷김윤 : (웃음) 그래도 이제 충분하고 제가 갔었고.

▶김어준 : 거기 계속 쓰면 당선의 가능성은 제로 아니에요.

▷김윤 : (웃음) 저는 광주도 변화될 거라고 저는 보고요. 그러나 지금 정도의 이런 수준 가지고 변화를 기대하는 건 그건 망상이다. 이건 분명한 거고 지금보다 훨씬 더 진정성 있게 내용을 가지고 꾸준하게 접근을 해야지 변화될 거다. 근데 저는 임계점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제 또 너무 제가 이렇게 좀 주관적으로 들리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정도만.

▶김어준 : 광주에서 본인이 당선될 수 있는 임계점이 머지않았다고요?

▷김윤 : 아니, 그러니까 이제 뭐냐면 저는 제가 이번에 이제 더 이렇게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더 절감한 게 한국정치의 정말 모든 어떤 문제점이 광주에 집약 집중돼 있다 하는 건 다시 제가 좀 절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광주가 긍정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계속 지금 왜곡된 이런 어떤 그 정치지형은 계속 가겠다.

▶김어준 : 광주가 한국정치의 문제점이라고요?

▷김윤 : 하여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문제점이라기보다도 거기가 조금 더 미래지향적으로 더 진취적으로 바뀌어야 된다.

◉김성회 : 아니, 국민의힘에서 5.18에 북한군 개입 같은 걸 주장하는 사람들을 공천을 안 하면 되잖아요.

▷김윤 : 아니, 그거는 내가 했잖아요. 아니, 그리고 아니, 이거.

◉김성회 : 아니, 그래도 공천 멀쩡히 공천을 받았고 막 선거를 치르지 않습니까.

▷김윤 : 아니, 제가 그쪽은 잘랐잖아요.

◉김성회 : 아니, 그거를 보면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 정당은 찍으면 안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겠죠.

▷김윤 : 아니, 제가 그건 여기서 얘기한 거로 아니, 거기까지 했잖아요.

▶김어준 : 자, 21대 해뜰날클럽은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으면 또 모시도록 하고요. 네. 선배로서 22대 해뜰날클럽이 개장하면 김윤 회원님은 또 나오실 수도 있을 것 같고.

▷김윤 : (웃음)

▶김어준 : (웃음)

▷김윤 : 아니, 무슨 얘기를.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윤, 김성회, 이경 : 감사합니다.

▷김윤 :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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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목) 박인영 부산 금정 전 후보, 서은숙 부산 부산진갑 전 후보, 유동철 부산 수영 전 후보, 정명희 부산 북을 전 후보, 최택용 부산 기장 전 후보와의 인터뷰: ’막판에 뒤집힌 결과‘ PK 유독 많았던 이유는? 부산 평균 45% 득표가 의미하는 것. 마지막 5% 장벽 극복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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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목) [민생상황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의장과의 인터뷰: 지역의료 강화? 무늬만 지역 의대로 실효성 의문. 경기교육감, 비공개 일정으로 세월호 10주기 불참 ‘통신비 인하’ 정부의 대국민 기만 정책인 이유. 변화와 혁신이 시급한 2024 환경 정책 4가지는?